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에 떠난 친구가 너무 그리운데 추모할곳이 있을까요?

ㅠㅠ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7-06-30 21:58:59
작년 이맘때 친구 투병할때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었어요
친구가 지방에 살아서 병원까지 오가기 힘겨워 친구 남편이
병원 옆에 호텔을 잡아두고 통원치료를 했었는데
친구남편은 새벽마다 지방 직장으로 가고 밤늦게 오니
제가 낮시간 호텔에 가서 휠체어 밀며 그 주변에서 같이,
건강할때 바쁘다고, 멀다고 만나지 못했던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틈나는대로 시간을 같이 보냈지요
제가 받은게 참 많은데 그걸 갚지 못할까봐 최선을 다하기도 했구요
그게 딱 이맘때라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요
거의 음식을 못먹어도 시원한 수박 가져가면 맛있다고 먹었는데...
늘 그리웠지만 유독 그 시기가 되니 더욱 그래요
이 시기에서 오래 보내지 못하고 떠났는데 친구가 묘도 납골당도 없어요ㅠ
독실한 천주교신자였는데 유언에 따라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떠났는데
보고플땐 어디가서 추모할수 있나요?
이제 1주기 다가오는데 친구남편에게 연락할수도 없고
친구 부모님께 연락드리기도 죄송스럽고 해서요
IP : 123.213.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30 10:03 PM (59.15.xxx.86)

    그 친구분 다니던 성당에 가보세요.
    남편이나 가족이 연미사 드릴 수도 있어요.

  • 2. 원글
    '17.6.30 10:04 PM (123.213.xxx.38)

    제가 종교가 없어 모르겠는데 친구다니던 성당에 가면 좋을까요?
    떠나기직전 성당분들 오셔서 견진성사(?)라는것을 병원에서 했었어요

  • 3. 천주교
    '17.6.30 10:05 PM (61.72.xxx.151) - 삭제된댓글

    신자였다니 가까운 성당가서 기도하면 어떨까요?
    떠난이는 갔다지만 남은이는 너무 힘이 드네요.
    저도 어제 돌아가신 아빠 생각에 울적했답니다.
    친구분 이제 아프지 않고 그 곳에서 잘 계실거에요~~

  • 4. 연미사라고
    '17.6.30 10:32 PM (213.33.xxx.173)

    어느 성당이든 상관없고 친구위해 미사 넣어주세요.
    성당 사무실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 5. 연미사
    '17.6.30 11:07 PM (220.76.xxx.59)

    연미사가 제일 나을거같아요
    신청하면서 봉투에 봉헌금 내시고(금액 관계 없어요)
    그 미사를 원글님이 드리시면 될듯요
    신부님이 미사 시작때 돌아가신 누구누구를 위한 기도입니다
    하실거에요 그럼 거기있는 모든분들이 그분위해 기도하는거라
    망자를 위해 제일 좋대요
    미사보기가 어려우실텐데 뒤에서 가만히 계셔도 돼요
    원글님 댁 근처도 좋고
    같이 지내셨다는 호텔 근처 성당도 좋을거같아요
    친구분과 원글님의 평화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609 야당새의 청문후보공격이 너무 심하네요 8 인격살인 2017/07/01 702
703608 오십견 이겨내신분? (수영과 스트레칭등에 관한 질문) 도움절실!.. 21 ㅠ.ㅠ 2017/07/01 4,371
703607 생활비 반반 나누고 각자 자기돈 챙길거면 결혼은 왜 해요? 21 ㅁㅁ 2017/07/01 9,703
703606 아이들 클때까지 그냥 돈버는기계쯤으로 보렵니다. 10 .. 2017/07/01 2,112
703605 러시아 여행가보신분 10 궁금궁금 2017/07/01 2,193
703604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알아봤어요? 32 문재인 2017/07/01 3,553
703603 대통령님 연설 유튜브 보면서 기다리는 중.. 4 ... 2017/07/01 662
703602 새끼고양이가 아직도 우네요ㅠㅠㅠ 10 ㅠㅠ 2017/07/01 1,501
703601 북패드로. 공부어떤가요?웅진?교원 2 ㄱㄱ 2017/07/01 1,226
703600 CNN 에 문대통령님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계중 6 mi 2017/07/01 2,548
703599 화장실 2개인곳으로 이사도 7 ㅇㅇ 2017/06/30 1,990
703598 19) 관계시 남자의 이런행동... 결혼 해도 괜찮을까요? 82 질문 2017/06/30 54,843
703597 통풍 이란 병이요. 14 수박 2017/06/30 5,574
703596 문재인대통령 캐리커쳐 14 2017/06/30 1,940
703595 알쓸신잡 경주 2편 아주 재밌었어요. 7 오늘 2017/06/30 3,399
703594 품위있는 그녀 은근히 재미없어요 14 2017/06/30 6,630
703593 생활비 분담문제로 싸웠어요 78 초록스탠드 2017/06/30 14,868
703592 이 시간이 저에게는 자유네요.... freedo.. 2017/06/30 405
703591 오늘따라 더 보고싶지 않은 글이 있어요 4 내일은새롭게.. 2017/06/30 1,103
703590 하체 비만 분들 골반이랑 엉덩이도 혹시 크세요? 5 ㅡㅡ 2017/06/30 3,020
703589 자기애가 강한 것과 자존감이 높은 것.. 어떻게 다른가요? 10 .. 2017/06/30 4,722
703588 이사 할때마다 집터 기운 쎄게 받는 분들 계신가요? 7 쇼설필요해 2017/06/30 7,732
703587 그렇다면 안철수 지지자들은 과반수가 알바였을까요? 36 ........ 2017/06/30 2,145
703586 옷 만들기 어려울까요? 7 원피스 2017/06/30 1,477
703585 저녁을 못먹었는데 지금 먹을까요 말까요 11 피곤 2017/06/30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