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는 쎈 엄마 (부제: 쌈닭같은 여자와 강단있는 여자)

트위기 조회수 : 5,600
작성일 : 2017-06-30 14:59:45

처음 만났을 때 부터 기가 세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안 맞을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일로 이렇게 저렇게 보다보니까요.

좋은 의미로 세요. 본인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뚜렷하다 보니 말에 힘이 있어요.

어떤 일이든 말이든 확신이 느껴져서, 믿음직스럽고 대담해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허물은 쿨하게 넘어가요.

이런 분은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신뢰감있는 아내이자 엄마일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엄마는 이 엄마도 만났을 때 센 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

말투나 말 내용이 좀 건들거리고, 행동도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라 여성미는 없어요.

누가 좀 다른 말하면 달려들 것 같구요.

그래서 오래 말 섞기 부담스럽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살짝 눈치 보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세다(쎄다 라고 써야 더 느낌이 살죠)는 말을 할 때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는데

첫 번째 엄마의 느낌은 세다.. 라기 보다는 강단있다.. 는 느낌이 더 정확할까.

이런 부분은 좋은 기셈인 것 같아요.



IP : 210.181.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은
    '17.6.30 3:04 PM (59.10.xxx.9) - 삭제된댓글

    기 쎈 여자라고 하면 본인 위주에 말 많고 강압적이고 파벌 만드는 여왕벌 스타일이 많기는 하죠.
    님이 언급한 첫 번째 스타일은 기가 쎄다기 보다는 주관이 강하고 자존감 높은 스타일인듯...

  • 2. 개성 있는건
    '17.6.30 3:06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좋지만 그 개성을 남들 앞에 포나게 보이는거처럼 미련한거 없죠. 속엔 면도날을 숨겼어도 남들앞에선 무난하게 보이는게 현명하고 처신 잘하는거임.

  • 3.
    '17.6.30 3:08 PM (117.111.xxx.50) - 삭제된댓글

    어느 정도의 쎈 느낌은 살아가는데 나쁘지않다고 봐요
    과일을 사든 일상에서 워낙 상대편 봐가며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첫인상 만만치않은 느낌 괜찮다 생각해요

  • 4. ...
    '17.6.30 3:14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기운을 적절히 조절하면 좋아요 기약한것보단 강한게좋죠

  • 5.
    '17.6.30 3:22 PM (59.10.xxx.9)

    본인 자체가 기가 쎄도 그걸 표출하지 않으면 티가 안 나요. 강단있고 외유내강 스타일이 그렇죠.
    그런데 상대를 대할 때 이겨먹겠다, 손해 안 보겠다, 휘둘리지 않겠다 하는 마음을 먹고 대하면
    말 한마디를 해도 절대 안 지니까 기가 쎈 게 드러나고요.

    저는 이런 분들 처음부터 적대감이나 경쟁의식 갖고 사람을 대하는 게 느껴져서 불편해요.
    나 만만한 사람 아니니까 함부로 대하지 마 하는 사람보다는 유하고 부드러운 사람이 좋아요.
    그런데 보통 유하고 부드럽게 대하는 사람들을 약하고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도 많은 게 사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224 이소라하고 무릎을 잃은기분 ㅠㅠ 8 망고나무 2017/07/03 5,331
705223 요즘 올라오는 글들 4 뭐지 2017/07/03 453
705222 국정원 TF, '채동욱 사건' 재조사 착수..배후세력 밝히나? .. 3 ㅇㅇ 2017/07/03 1,035
705221 맘껏 옷을 샀더니 부자들의 마음을 알겠어요. 15 ㅇㅇ 2017/07/03 15,094
705220 쌈마이웨이 보실 시간입니다 11 . . 2017/07/03 1,825
705219 상담하는 지인언니도 같이 은따?왕따시키네요 40 ... 2017/07/03 6,072
705218 롱샴불편하지않아요? 12 2017/07/03 4,840
705217 번역 잘 하는곳 좀 알려주세요. 2 번역 2017/07/03 631
705216 아끼다 똥된다는 말...첫섹스도 해당되나요? 12 ... 2017/07/03 6,671
705215 불안한 마음 이건또 무슨 병인지.. 1 불안 2017/07/03 1,060
705214 안철수와 박근혜는 대체 무슨 관계? 6 안랩 2017/07/03 1,654
705213 연합뉴스 10시 강경화 대담 ... 2017/07/03 772
705212 오늘 왜케 우울하죠? 7 우울녀 2017/07/03 1,818
705211 적폐청산 TF, '논두렁 시계' 국정원 개입 조사 4 샬랄라 2017/07/03 678
705210 삼성 에어컨 제습하고 난 후 물통 비워야하나요? 2 동그랑땡 2017/07/03 2,372
705209 스마트폰 배터리 완충 후 얼마나 가나요? 1 오예 2017/07/03 438
705208 내게만 만만하게 구는 사람 5 본인편리 2017/07/03 3,014
705207 문정인교수 손석희 디스 ㅋㅋㅋ인텨뷰 끝나고 바로 자리를 뜸 67 서키디스 2017/07/03 17,804
705206 상남자 스타일은 결혼하면 어떤가요? 1 mm 2017/07/03 1,496
705205 오피스텔 전세 계약시 분양시행사와 계약 6 조언 2017/07/03 732
705204 전라도 편백나무숲 근처 호텔있나요? 1 ㄷㄷ 2017/07/03 1,312
705203 문정인. 짱이네.. 29 이래야지. 2017/07/03 6,159
705202 옆집하고 연 끊는거요.. 27 ... 2017/07/03 6,540
705201 보통 남자가 "오늘 원피스 정말 이뻐요"라고 .. 13 ㅇㄱ 2017/07/03 3,988
705200 일중독자 남친 이제 질렸어 5 33333 2017/07/03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