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왕벌과 그친구

ㅡㅡ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7-06-30 01:05:25
어제올렸던 동네맘모임이구요
에이인 저. 비와 씨인 언니들이 있어요
저는 그들과 어울렸으나 지금 타지역으로 이사왔구요
셋다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았어요
저는 이사직후에 비와는 연락을 하지않고 저와 씨랑은 연락해요
비는 커피값도 잘안내고 여우스타일인데 저보다 나이도많고 그래서
불편했고요. 씨는 오고가는 정이 있는 여자이구요
저도 오고가는거 있는 스타일이구요.
발단은 ..씨가 출산중 의료사고로 씨의 아기가ㅠ약간 아파요ㅠ.
여기다 쓰긴 마음아픈 일이라ㅠㅠ암튼그런데
비의 남편이 씨의남편에게 너희 아이 자폐네 다운증후군이네 했답니다.
부부끼리 어울리는 술자리에서요.
씨부부는 좋은게좋은거라고 그당시엔 넘어갔나봐요
그뒤 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여왕벌인 비를 막욕하더라구요
솔직히 자식키우는 부모가속상하죠. 비가 여왕벌인걸떠나. 저런 얘기듣는게 얼마나 억장무너질까 해서 막 맞장구에 비가 어떻게그러냐 손바닥 짝짝쳐줬어요
씨가 오늘 비만나서 싸우는한이 있더라도 얘기한답니다.
그런줄알았죠..
결론은
얘기안하고 비랑씨랑 오늘도 잘놀았답니다.
씨가 말할타이밍을 놓쳤다는데. 제생각엔 씨가 비랑 척질 일을 안만들고ㅠ
자식에 대한 그런얘기도 덮나보더라구요ㅠ
저만 졸지에 새된 입장이네요ㅠ
전 제 스타일상 그랬다면ㅠ 비를 반죽여놨을거같은데
씨도 짜증나는게 저한테 비욕은 이빠이해놓고 결국 여왕벌한테 다시붙네요.
전 지역이 달라서. 그들과 어울릴 생각은 없고 미련도 없지만ㅠ
아니 왜 저한테 전화해서 저러고 ..여왕벌이 갖는 마력이 뭔지
커피한잔도 안쓰고 밥도맨날 씨한테 얻어먹는구만
IP : 211.59.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6.30 2:27 AM (180.66.xxx.83)

    여왕벌은 약간 사악한 매력과 함께 심약한 사람들을 당기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재수없는데 내가 건강한 정신이 아닐때 생각없이 어울리기 편한 무언가가 있죠.
    제정신 차리고 벗어나면 정신건강에 엄청 좋은데 그 늪에서 못빠져나오는 사람들이 꼭 있어요.
    이 경우는 씨가 삐한테 화낼 에너지 원글한테 풀고 화 다 풀린거예요. 또 자기자식 사정 아는 몇 안되는 집이라 차라리 다른 사람 새로 사귀느니 삐 만나는게 속이 편한걸수도 있고요.
    다음부터 씨가 삐 얘기하면 입을 꾹 다무세요. 그래? 아 진짜? 이렇게만 반응하세요. 감정의 쓰레기통 되지 마시고요.

  • 2. 그게
    '17.6.30 6:47 A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인간이 원래 그래요 ..

    아마 씨는 님한테 쏟아냈기 때문에

    가벼워진 마음으로 비에게 대하게 된걸겁니다.

    감정은 쓰레기통이 내게 향하면
    공감은 해주되
    적당히 자르고 다른화제로 돌리는
    대화의 팁도 필요한거같아요

    순수하게 행동하신거같지만
    조금..경거망동 하신거예요

  • 3. 그게
    '17.6.30 6:53 AM (175.223.xxx.22)

    인간이 원래 그래요 ..
    아마 씨는 님한테 쏟아냈기 때문에
    가벼워진 마음으로 비에게 대하게 된걸겁니다.

    누가 습관적으로 감정의 쓰레기통을 내게 쏟으려하면
    공감은 해주되
    적당히 자르고 다른화제로 돌리는 ..
    그런 대화의 팁도 필요한거같아요

    그러나 오랫만에 한번 속감정을 터뜨린 친구라면
    그건 진짜 마음속깊이 받아주어야겠죠
    그게 그의 생명줄이니깐요

    님 씨가 뭐 그러냐고 하지 마시고요
    인간은 원래 저런기질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살다거 그런일 많거든요

    이혼한다고 실컷 얘기하지만
    누가 실제 이혼하나요?
    그냥 푸념이고 속을푸는게 대부분이죠
    그래야 불같은 속이 진정되니까요

    그럴때 하는 말은 어차피 다 실천되지 않아요
    그리고 꼭 그럴필요도 없고요


    순수하게 행동하신거같지만
    인간의 습성을 잘 모르고
    남의말에 마음을 너무 홀딱 빠뜨렸네요

    조금..경거망동 하신거라 생각하시고요
    앞으로도 심하게 감정이입 마시고
    언제는지 조금씩은 거리를 두시길..

  • 4. .....
    '17.6.30 9:04 AM (112.153.xxx.93)

    씨가 좀 재수 없는데요...
    저한테도 씨같은 부류 있었는데 사람은 굉장히 착해요
    여기 따라가고 저기 따라가고 자기주장은 없고...

  • 5. ...
    '17.6.30 9:32 AM (112.216.xxx.43)

    말하는 걸로 그냥 다 풀리는 사람들 있어요. 세상 사람 모두가 뒤끝이 많다면 세상은 매일 전쟁이겠죠. 참아내는 사람이 있기에 오늘도 평화가 유지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256 아이 누런코 ㅠㅠ 항생제 먹어야하죠? 8 엘라 2017/07/07 2,117
706255 위안화나 달러로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결제 가능한가요? 2 궁금 2017/07/07 570
706254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재건축후 gs자이아파트 되었는데 4 개나리아파트.. 2017/07/07 2,655
706253 8608로 시작하는 전화번호가 어디인가요? 1 ㅋㅋㅋㅋ 2017/07/07 427
706252 이남자 저한테 관심없는거져?? 7 폭염 2017/07/07 2,627
706251 ‘송중기-송혜교’ 기습 결혼발표 모티프는 송중기 대전집 침대? 6 ..... 2017/07/07 10,404
706250 여름반찬 오이고추 된장무침과 요즘 핫한 허머스 9 롯데백화점 2017/07/07 2,140
706249 이언주 ㅡ 文정부, 노동자 말만 듣고 정책 펴는 듯해 걱정 8 고딩맘 2017/07/07 730
706248 찰스는 어디 숨었는지 기레기들이 추대표만 까네요 8 00 2017/07/07 809
706247 집 매매했을때 어디까지 고쳐줘야 할까요? 11 2017/07/07 3,229
706246 이건 이니꺼 아니에요~ 7 ..... 2017/07/07 1,177
706245 마녀사냥 가짜뉴스에 가장 열심이었던 MBC 나팔수역활 2017/07/07 366
706244 요새 예금금리 오르나요? 1 ? 2017/07/07 1,746
706243 제 생각에 4인 가족 기준 40평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24 ㅇㅇ 2017/07/07 5,214
706242 진짜 시원한 이불감 있나요? 7 궁금 2017/07/07 1,973
706241 스프레이 공병 추천해주세요 1 토너 2017/07/07 554
706240 부모님 너무 사랑했는데 2 2017/07/07 1,636
706239 덴마크를 알고 싶네요~~ 5 ... 2017/07/07 1,031
706238 도움 부탁드려요 애매한 부분에 쥐젖인가?? 그런게 났는데 3 부끄럽지만 2017/07/07 1,609
706237 강사뱅크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날아가는새는.. 2017/07/07 329
706236 친구없이 가족과만 교류하는 거... 10 2017/07/07 3,891
706235 복날 챙기시는 분? 9 알려주세요 2017/07/07 914
706234 차고 넘친다는 증거는 다 어디로 갔나 1 길벗1 2017/07/07 964
706233 탄산수가 위장에 나쁜가요? 7 자몽맛 레몬.. 2017/07/07 2,851
706232 햄버거 요즘 드세요? 15 신장? 2017/07/07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