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예물 팔고싶어요.

팔까 말까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17-06-29 23:18:21

결혼 19년차에요.

원래 꾸미지도 못하고 꾸밀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해서 (사실 꾸며도 예쁘지도않음 ㅠㅠ)

결혼할때 시부모님께 결혼예물은 커플링같은거 하나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당신 결혼할때 못받은게 한이되서 저한테는 꼭

결혼예물을 세트로 해주시고 싶으시다고 해주셨어요.

뭐....결혼 중반쯤에 가끔 잘 받았다 싶은 생각도 든때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론 원래 꾸미고 나가는걸 좋아하지않아서 한번도 착용하고 나가본적이 없어요.

19년째 옷장 안에 고이 모셔져만 있어요.

세월이 흐르니 더욱더 못할것 같아요.

뒀다가 나중에 며느리에게 줄까 생각해도 (애석하게도 딸이 없어요)

취향 안맞으면 싫어할테니 줄 수도 없을것 같아요.

보석류 없으신 시어머님께 쓰세요 하고 드릴까도 생각했어요.

요즘 미니멀리즘에 꽂힌 제 마음으로는 (당최 쓸데가 없어서) 팔고 싶은데

"결혼예물"이라는 엄청난 의미 앞에서 선뜻 할수가 없어요.


결혼 오래되신 언니들... 결혼예물 잘 하고 다니시나요?

IP : 122.34.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9 11:22 PM (124.111.xxx.201)

    내가 당장 안해도 나중에 며느리 예물 해줘야하잖아요.
    다 팔아 버리면 지금 ㄸ값인데
    알만 빼서 세팅해도 돈이 얼마나 굳는데요.
    가계가 어려운거 아님 두세요.

  • 2.
    '17.6.29 11:27 PM (59.15.xxx.87)

    골드바로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몸에 뭐 달고다니는거 싫어해서
    예물 필요없다 했더니 그래도 해야한다 하셔서
    골드바로 해달라고 했어요.
    보기만해도 든든해요. ㅎ

  • 3. 할머니
    '17.6.29 11:31 PM (121.168.xxx.123)

    50 넘어서 아무것도 없음 초라해요
    마음이 바뀔태니 냅두세요
    아들들 세팅 다시 해줘도 되고

  • 4. ㅎㅎㅎ
    '17.6.29 11:47 PM (173.206.xxx.193)

    전 오히려 나이 들면서 액세서리 안하게 되네요
    게을러서가 첫번째 이유이고요 ㅋ
    아무것도 않하는게 자유로와요
    뚫은 귀가 후회 될 정도입니다 ㅎ

  • 5. 제값
    '17.6.30 12:04 AM (223.38.xxx.214)

    받을수 있으면 파세요 뭐 큰 의미라고.. 나이드니 뭐 이것도ㅠ저것도 다 시들해지고 의미없어지네요

  • 6. 전 시어머니
    '17.6.30 1:01 PM (112.160.xxx.87)

    저도 당시에 예물하기 싫었는데,,,ㅠㅜ 동서도 해야되니까 하라고해서 하긴 했죠
    디자인도 정말 올드한거,, 그래서 잘 하고 다닐 수가 없어서 그냥 시어미니한테 대여해드렸어요ㅋㅋㅋㅋ
    지금 딱 시어머니가하면 이쁜 디자인이라서~ 집에 묵혀두는것보다는 나을거 같아서,,
    처음엔 시어머니도 네 예물인데 하시다가,, 지금은 모임있을때 잘하고 가세요..
    나중에 저 늙으면 다시 돌려달라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227 국민의당 ㅡ 安, 검찰수사 발표 당일 입장 표명할 듯 19 고딩맘 2017/07/07 1,746
706226 이런건 어디서 파나요? 3 .... 2017/07/07 941
706225 남편 해외출장 후 귀가길 7 마누라 2017/07/07 2,041
706224 중2남자아이 친구집에서 잔다는데 허락해야할까요? 6 장맛비 2017/07/07 1,303
706223 아이들과 해외여행 괌 PIC or 하와이 7 어디가 더.. 2017/07/07 1,694
706222 삼성 역대최대 영업익 3 아까시 2017/07/07 1,091
706221 저 친구없어요. 25 ... 2017/07/07 6,515
706220 탄수화물이 탄수화물을 부르나요? 5 rthkd 2017/07/07 1,374
706219 42세 목에 점이 많이 생겼어요. 15 고민입니다... 2017/07/07 9,740
706218 베트남 다낭 다녀오신 분께 질문드립니다 26 감사 2017/07/07 4,795
706217 시험에 대한 트라우마,,,심리치료받는곳 있나요 2017/07/07 536
706216 보스턴 살기 좋지요?? 2 ㅇㅇ 2017/07/07 1,322
706215 be ~ing to 부정사 ,, yesterday 사용 가능한가.. 10 영어 질문이.. 2017/07/07 710
706214 119.75.xxx.114 얘는 베스트도 잘가네여 17 .. 2017/07/07 3,389
706213 문재인 대통령 베를린 연설 풀영상 2 풀영상 2017/07/07 346
706212 어르신들이 김정숙여사님 칭찬을 하시네요 5 ㅇㅇ 2017/07/07 3,230
706211 김생민 팟캐스트 들어보셨어요? 11 ㅋㅋㅋ 2017/07/07 8,599
706210 캐리비언 베이 준비물 뭐가 필요할까요? 6 물놀이음식 2017/07/07 3,011
706209 아래 이효리 연예인 친구는 119.75.xxx.114입니다. 4 ㅁㅊ 2017/07/07 2,587
706208 미니 드럼 쓰시는 분? 3 zxn 2017/07/07 729
706207 지나치기 마시고 본인 딸이다 생각하고 한말씀만 (길어요) 30 부탁드립니다.. 2017/07/07 4,682
706206 조원진, 보수신당 창당 추진…변희재·정미홍도 합류 14 고딩맘 2017/07/07 1,045
706205 함부르크 공항에서 빵터진 문재인 대통령님 2 빵터진이유 2017/07/07 2,103
706204 올개닉 푸드는 어떻게 구하남요 4 2017 2017/07/07 510
706203 저는 좀 무딘 편인데도 게시판 글들이 이상한 거 알겠어요 1 좋은날 2017/07/07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