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정답은 무엇일까요? 보낼까요? 말까요?

참 어렵네요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1-09-02 15:34:13
지난 주...
아이반 친구가 아이에게 뜬금없이 미안하다고 하더랍니다.
무슨 말이냐 물으니, 다음 주에 내 생일파티 하는데, 인원이 다 차서 넌 초대하지 못하게 됐어...이러더래요.

아이는 그 친구 생일인지도 모르고 있었고, 크게 친하지도 않아 초대 안 받아도 별 상관이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굳이 그런 말을 하니, 아이도 저도 기분이 살짝 좋지는 않더군요.
큰 일은 아니라, 그냥저냥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그 아이가 와서 인원을 추가하게 돼서 너도 들어갔으니 와...그러더래요.
알고 보니, 생일이 겹친 다른 아이(저희 아이와 친한 친구)와 급작스럽게 같이 생일파티를 하게 되면서 저희 아이도 추가되게 된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장소가 처음에 초대하지 못한단 말한 그 아이네집입니다.
아이는 일단 가서 놀 건수가 생겼으니 지난 주 일은 잊고 신나서 얘기하는데, 전 기분이 별로 좋지 않네요.

아이가 전학오자마자 반대표로 선출되고 그랬지만, 텃세때문에 지난 학기 아이도 저도 좀 힘든 상황을 겪었거든요.
그런데, 그 중심에 그 초대못한단 아이 엄마도 끼어 있었거든요.

전 내일 외출 계획도 있었고 하니 그냥 우리 일정대로 하자...라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지난 주에는 초대 못한다고 했다가 인원이 추가되면 그 어머니께서 힘드실 거야...이렇게 말했더니, 아이도 지난 주 살짝 기분 상했던 게 기억났는지 안 간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잔뜩 풀이 죽어 있습니다.

이 초대 보내야 할까요? 말까요?
아이를 위해 제 감정은 한 수 접어야 맞을까요?
아이 기르는 거 정말 어렵습니다...
IP : 111.118.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3:37 PM (14.47.xxx.160)

    저라면 기분은 나쁘겠지만 생일파티에 보내겠어요.
    아이가 전학와서 텃세때문에 힘들어 했다면서요.
    이런 기회에 아이들과 어울려 친해질수 있으니 서운한 마음은 접으시고
    간단한 선물 들려 보내세요...

  • 2. ...
    '11.9.2 3:41 PM (220.71.xxx.187)

    전, VIPS에서..

    ☎ "파.........리......아니아니 숫자 8 ..........2...라구~ 82쿡닷컴!" 하시는 분 봤어요^^

    여기에 무슨 글이 올라왔나? 순간 궁금해지더라구요..ㅎ ㅎ

  • 원글이
    '11.9.2 3:56 PM (111.118.xxx.162)

    조종이라고 하시니, 제가 아주 나쁜 엄마가 된 듯...^^;

    친한 친구에게는 내일 학교에서 선물 주면서 참석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아이랑 서로 얘기하던 중이었거든요.

    갈등중인 이유가 그 초대못한다는 아이네집이 장소인 거지요.
    분명 처음 초대명단을 그 엄마가 보고, 초대인원에 제한을 둔 것일텐데 싶어서요.
    별 초대할 마음 없었던 아이가 친한 친구때문에 어거지로 초대하는 느낌이 드는데, 거길 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63 넘 피곤해요. 피로회복 방법 알려주세요. 8 피로회복 2011/09/02 3,488
10662 jk= 진중권 51 2011/09/02 6,290
10661 이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5 . 2011/09/02 1,837
10660 해석좀 부타드려요^^ 1 똘똘이맘 2011/09/02 1,014
10659 남편이 곽교육감이 옳다는이유를 대라네요(알려주세요) 15 아침 2011/09/02 1,907
10658 초등 성대 경시대회 문의 2 . 2011/09/02 2,949
10657 “난 아니야” ‘박태규 리스트’ 휘말린 여당 중진 의원들 펄쩍 2 참맛 2011/09/02 1,205
10656 82에서 홍어회 인터넷에서 .... 2011/09/02 1,308
10655 말라가는 포도, 쉬어가는 떡 주는 사람 11 왜그러는지 2011/09/02 2,183
10654 안철수 “시장·교육감 안타까워 울분 토했다” 19 베리떼 2011/09/02 2,745
10653 기력회복하는 음식... 7 .. 2011/09/02 3,095
10652 우리 아들딸 넘 웃겨요.. 2 ㅋㅋ 2011/09/02 1,647
10651 보통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화 내나요? 13 이해 2011/09/02 3,513
10650 영어 잘 하시는 분, 단어 뜻 좀 알려주세요.. 1 이게 뭔뜻?.. 2011/09/02 1,631
10649 자동차 관리 혼자 하려면 어떤 걸 신경써야하죠? 7 ^^ 2011/09/02 1,781
10648 해군기지 갈등…조중동은 ‘파국’을 원하나 아마미마인 2011/09/02 1,118
10647 일본보다 한국인이 훨씬 잔인합니다. 6 해군기지 2011/09/02 2,326
10646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요. 6 똘끼 2011/09/02 1,871
10645 안철수씨가 나오면 50 2011/09/02 3,346
10644 상대방이 쪽지를 읽었는지 확인할수있나요? 2 767 2011/09/02 1,341
10643 국수와 비빔밥 괜찮을까요? 6 궁금이 2011/09/02 1,705
10642 차라리 손석희 야권(진보쪽) 통합 후보로 안철수랑 붙여보죠. 20 이건 어때요.. 2011/09/02 1,970
10641 맘이 이랬다 저랬다 힘들어요ㅠㅠ 1 갈대 2011/09/02 1,279
10640 리틀스타님 블로그 주소 좀 부탁드려요~ 1 .. 2011/09/02 6,390
10639 곽노현 교육감 공직선거법 위반 법적용 할 수 없다? 2 참맛 2011/09/02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