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서 ^^ 표시 남발이 싫어지는 심리는 뭘까요?
어느순간 굉장히 힘든시기가있었고(몇년)
그때 자기성찰도많이 했고..
결론은 저의 고통은 대다수가 제가
남에게 심하게 싹싹하고 착하게 대하고..
그것이 제가 힘들어하는 상황을 불러 일으켰다는것을 알게됐어요
첨에 너무 충격이컸지만
저의 심하게 친절한 저런 행동들이
타인이 저를 만만하게 보게끔 하는
그런 행동들을 불러일으킨게 맞다는 확신이 들면서
저는 그런 친절하고 싹싹한저의 모습에
환멸이 느껴졌는데요
문제는 그전에는 ^^ 이런 표시를 항상 자주 써왔다면
지금은 그런 표시가 그렇게 비굴하게 느껴지는것같아서 못쓰겠더라구요
진짜 웃는 경우 빼고는
문장끝에 습관적으로 저런표시를 안합니다,
그리고 ^^ ㅎㅎ ㅋㅋ 이런표시를
제 상태와 관계없이
모든(!) 문미에 무조건 남발하는 친구도 있는데
어쩐지 진실한 사람같지 않고
뭔가 눈치보는 사람같고
속으로 정서불안 같고 그래보이거든요..
제가 오버하는걸까요?
그런데 제가 아직 확신이 부족한가봐요
바람직하게 변화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성격이 나빠지고 있는건지
확신이 100% 는 없고 조금 불안해요;;
제 마음이 이해되시는 분 계실까요?
저는 잘 하고 있는걸까요..?
1. ..
'17.6.29 7:41 AM (223.38.xxx.3) - 삭제된댓글너무 예민하신 듯
^^ ㅎㅎ 제주변에서는
적절히 사용합니다
왜 그게 비굴일까요?
경우에 따라 전혀 안 쓰는 사람에겐 안 써도 되지만
편히 사세요^^2. 평소
'17.6.29 7:42 AM (1.234.xxx.4)성격이 남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 이거 하게 되지 않나요? 뭐 굳이 억지로 자제할 필요 있을까요?
3. 원글
'17.6.29 7:49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친절 상냥 먼저호감표하고 주고..
이게 평생의 제 캐릭터였는데..
중요한건 그런 태도를 취하다보니
자꾸 무리한 요구를 저한테 한다거나
저를 너무 쉽게보고 선을 넘어 무례한 행동을 저한테 잘 하더라구요
뭐랄까 정신차리고보면
웃으면서 대해주다가
화낼 타이밍도 놓치고(제가 잘 그래요)
저한테 과하게 희생적인 상황이 요구되고..
뭐 이런거요
그냥 나를 적당히 만만하거나 쉽지 않게 대하도록
일체의 쓸데없는 ^^ ㅎㅎ를 다 빼고있는데
이게 어쩐지 조금 불안해요4. 또
'17.6.29 7:50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모든 문장의 말미에 무조건 ^^ 표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어쩐지 진실한 사람같지 않고
속으로 정서불안 같고 그래보이는데..
제가 오버하는걸까요?5. 원글
'17.6.29 7:59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친절 상냥 먼저호감표하고 주고..
이게 평생의 제 캐릭터였는데..
중요한건 그런 태도를 취하다보니
자꾸 무리한 요구를 저한테 한다거나
저를 너무 쉽게보고 선을 넘어 무례한 행동을 저한테 잘 하더라구요
뭐랄까 정신차리고보면
웃으면서 친절히 대해주다가 당하고 있어요
은근 자꾸 제 경계를 넘어오고
막 슬쩍 무시하는 언사를 하고
무리한 부탁 요구를 하고
그러다긴 저는 화낼 타이밍도 놓치고
(제가 그런 타이밍을 잘 놓쳐요)
저한테 과하게 희생적인 상황이 요구되고..
제 밥그릇도 못찾아먹는 상황이 반복되고..
뭐 이런거요
그냥 나를 적당히 만만하거나 쉽지 않게 대하도록
일체의 쓸데없는 ^^ ㅎㅎ를 다 빼고있는데
이게 어쩐지 조금 불안해요6. 원글
'17.6.29 8:01 AM (175.223.xxx.33)친절 상냥 먼저호감표하고 주고..
이게 평생의 제 캐릭터였는데..
중요한건 그런 태도를 취하다보니
자꾸 무리한 요구를 저한테 한다거나
저를 너무 쉽게보고 선을 넘어 무례한 행동을 저한테 잘 하더라구요
뭐랄까 정신차리고보면
웃으면서 친절히 대해주다가 당하고 있어요
은근 자꾸 제 경계를 넘어오고
막 슬쩍 무시하는 언사를 하고
무리한 부탁 요구를 하고
그러다긴 저는 화낼 타이밍도 놓치고
(제가 그런 타이밍을 잘 놓쳐요)
저한테 과하게 희생적인 상황이 요구되고..
제 밥그릇도 못찾아먹는 상황이 반복되고..
뭐 이런거요
그냥 나를 적당히 만만하거나 쉽지 않게 대하도록
일체의 쓸데없는 ^^ ㅎㅎ를 다 빼고있는데
이게 가끔씩 잘못되가는건가 불안해요
그리고 사실 그동안 저만의 색이
저런 싹싹 상냥함 이거였다면
(어쩌면 물렁한 호구?)
지금은 그런매력 마저도 없어진
사람이 된걸까.. 하는 불안감인지도 모르겠네요7. ..
'17.6.29 8:02 AM (223.38.xxx.3)인간관계라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님이 어떤 경험을 통해서 결정을 내린 거라면 불안해 마세요
사람 마다 다른 경험을 가지니까요8. 네
'17.6.29 8:05 AM (175.223.xxx.33)윗님 댓글보니 조금 안심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웃음지으면서
자발적으로 을 을 자처했던거같아요
거기다 거절못하고 내주장못하는 제 성격이 더해지니
그동안 호구가 되었었던거구나..싶고요
다만 사람들이 항상 저의 첫인상을 잘 보아주었는데
이제는 전만큼 화사한 표정안짓고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려고하니
이제 호감가는 첫인상 그건 포기해야겠죠?9. . . .
'17.6.29 8:06 AM (221.140.xxx.204)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저도 고민이에요.
10. 원글
'17.6.29 8:09 AM (175.223.xxx.33)윗님도 혹시 칭찬많이 받고 자랐나요?
저는 어릴때부터 성인되어서까지
어디가나 칭찬 많이 받고 그랬어요
그 칭찬이 너무 좋다 보니
칭찬 받으려고 제 언행을 그것에다 무조건 맞춘
칭찬의 노예였던 것 같네요
그렇게
어느덧 제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드네요11. 사실
'17.6.29 8:10 AM (180.67.xxx.181)^^ㅎㅎ ㅋㅋ 습관적으로 많이 쓰지만 진지한 얘기나 상대에 따라서 좀 아닌 경우가 종종 있어요.
12. 앗 알겠어요
'17.6.29 8:17 AM (175.223.xxx.33)^^ 표시를남발했던 저였는데
이제 그게 비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요
생각해보니 이거같아요
상대기분이 언짢은지 어쩐지 알수없을때
저는 좀 불안해지거든요
그럴때 제가 ^^ 표시를 많이 써서 그게 많이 보이면
어쩐지 그런 애매한 불안한 분위기를
조금 덜 느끼게 되는 것 같았어요
스스로를 조금 안심시킨다고나 할까?
그러고보니 원인에 관계없이
상대가 언짢아하고 화내는게 저는
참 불안한가봐요
한마디로 눈치보고 불안한 저의 내면을
웃음 표시로리도 써서 막아보려는것.
진짜 좀 비굴한거죠 ;;
지금 애기하면서
갑자기 알게되네요13. 그럴수 있죠
'17.6.29 8:31 AM (1.237.xxx.175) - 삭제된댓글잘해주면 잘나서 잘해주는 줄 아는 인간들 태반이라
곧바로 갑질들어오죠.
저는 그래도 편하게 ^^ ㅎㅎ ㅋㅋ 씁니다.
상대가 선을 넘으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길게써서
비웃어줘요.14. 자기비하
'17.6.29 8:31 AM (223.33.xxx.117)하지 마세요.
님의 친절을 학대로 돌려준 그들이 악한 거지
님의 선함은 아무 죄가 없거든요.
글에서도 자기를 마구 깎아내리는 게 보여요.
가해자가 잘못한 거에요.15. . . .
'17.6.29 8:32 A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저의 경우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였던것 같아요ㅠㅠ 심리상담 받을정도인데 아직 못받았네요.
정 힘드시다면 좋은상담자에게 심리상담해 보시는것도 좋을듯싶어요.16. 사실
'17.6.29 8:33 AM (180.67.xxx.181)그 말에 너무 의미 두지마세요.
딱딱한 분위기일 때 ^^ 덕분에 좀 더 부드러워지기도 하니깐 꼭 나쁘게 볼 일만은 아니죠.17. . . .
'17.6.29 8:34 A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저의 경우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였던것 같아요ㅠㅠ 전 심리상담 받을정도인데 사정이 있어서 아직 못받았네요.
원글님 정 힘드시다면 좋은상담자에게 심리상담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18. 앗
'17.6.29 8:37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위에 자기비하님~~
혹시 어느부분이 저의 자기비하로 보이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번에도 그런말 들은적 있거든요
자기비하 하는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고요
근데 도저히 어디에서 그런느낌을 주는지 저도 알아야 멈추죠
저한테는 중요한 문제인데..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도 될까요?19. 원글
'17.6.29 8:44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위에 자기비하님~~
혹시 어느부분이 저의 자기비하로 보이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전에도 한번 그런말 들은적 있거든요
집단상담 하는 중에 그날 처음뵌 분이었는데데저보고 자기비하 하는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더라구요
근데 저는 저의 어디에서 그런느낌을 주는지 사실 전혀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중요한 문제인데..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도 될까요?20. 원글
'17.6.29 8:44 AM (175.223.xxx.33)위에 자기비하님~~
혹시 어느부분이 저의 자기비하로 보이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전에도 한번 그런말 들은적 있거든요
집단상담 받을때 그날 처음뵌 분이 저보고
자기비하 하는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더라구요
근데 저의 어디에서 그런느낌을 주는지 저는 전혀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중요한 문제인데..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도 될까요?21. 그런 변화
'17.6.29 8:46 AM (175.196.xxx.79)저도 비슷하게 겪었어요
그동안 혼자 성찰 많이 했고
지금은 내마음 편하게 내키는대로 행동해요
아무 문제 없어요
가끔 옛날의 친절 모드가 나오는데
그러면 사람들은 여지없이 비집고 들어와서
무리한 부탁들 해요
그러면 다시 선을 그어주면 돼요
그럼 그사람도 적당한 선에서 관계 유지하게 되더군요
원글님 나빠 보이지 않는데요22. ..
'17.6.29 8:46 AM (223.62.xxx.193)원래 그런 과정 거치며 정체성 확립하는거래요.
과도기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잡수시길 ^^23. 아.. 감사합니다 ㅠ
'17.6.29 8:50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위의 두분께서 괜찮다고 확인을 해주시니
불안한 마음이 눈녹듯이 쏙 녹네요..!
정말 불안했나봐요
댓글 읽는데 진짜 눈물이 날만큼 편안해지고 안심되는 기분 들었어요
마치 무서운 곳에서 엄마한테 안기는 기분..
이런기분은 진짜 또 처음이네요.. 휴..24. 아.. 감사합니다 ㅠ
'17.6.29 8:54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위의 두분께서 괜찮다고 확인을 해주시니
불안한 마음이 눈녹듯이 쏙 녹네요..!
정말 불안했나봐요
댓글 읽는데 진짜 눈물이 날만큼 편안해지고 안심되는 기분 들었어요
마치 무서운 곳에서 엄마한테 안기는 기분처럼요.. 휴...25. 음
'17.6.29 9:11 AM (175.213.xxx.30)잘 하고 계시네요.
그런 아이콘 너무 남발하고 과하게 친절하면 호구처럼 보여요.
세상에는 그런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에요.
아이콘을 너무 안쓸 필요는 없고 적당히 하세요 ~26. 저도
'17.6.29 9:18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많이 쓰는데 그건 제 성격이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성격이라 그렇거든요
남에게 잘하는것도 내 만족이고 내가 좀더 예의바르고 잘챙기는 스타일이라는걸 알리는거죠
그런데 윈글님은 그런내모습이 비굴하다 느끼는거잖아요 그 포인트가 자기비하 아닐까요?
겸손 예의 ^^ ~ 의 주체가 내가 돋보이기 위해서라면 문제가 없는데 다른사람기준으로 나자신을 평가하니 내가 비굴해보이고 시녀같고 그런걸까요27. 저도
'17.6.29 9:3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는 잘웃고 예의바르게하고 겸손할수록 더 많이 배웠고 좋은집에서 잘 자랐구나 생각들던데 왜 예의바르면 호구로 본다 무례하게 대한다 이렇게 연결짓는걸까요?
실제로 예의없고 무례하고 거친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사람글끼리 더 서로 상부상조하고 그러던데요
예의있는사람에겐 함부로 부탁하고 그러지 않던데
82하고 제 생각이 다른건가요?28. 그러니까요
'17.6.29 9:50 AM (211.36.xxx.124)윗님 처럼 싹싹하고 예의 바르면 시회적 관계가 좋아지고 오히려 남들이 막 못대하든데 82에서는 맨날 그러면 호구된다고 난리에요
호구당하는건 싹싹해서가 아니라 기가 약하든 그래서인거 아닌가요?29. 원글
'17.6.29 10:00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제가 싹싹 친절하면서 기가 좀 약하거든요
아버지가 워낙 무서우신 분이시라..
암튼 이 두가지 성격이 다 있는 상태에서
제가 먼저 겸손(?)하게 대하주면
좀 덜 성숙하신 분들은
시간이 갈수록 은근히 함부로 대하시더라구요30. 원글
'17.6.29 10:01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제가 싹싹 친절하면서 기가 좀 약하거든요
암튼 이 두가지 성격이 다 있는 상태에서
제가 먼저 겸손(?)하게 대하주면
좀 덜 성숙하신 분들은
시간이 갈수록 은근히 함부로 대하시더라구요31. 원글
'17.6.29 10:04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제가 싹싹 친절하면서, 기가 좀 약하거든요
암튼 이 두가지 성격이 다 있는 상태에서
제가 먼저 겸손(?)하게 맞춰주면
좀 덜 성숙하신 분들은
은근히 좀 만만하게 대하시더라구요
제가 대처가 빠르고 강하지 못해서 인것도 있겠죠32. . . .
'17.6.29 10:38 A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저의 경우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였던것 같아요ㅠㅠ 심리상담 받을정도인데 아직 못받았네요. 정 힘드시다면 좋은상담자에게 심리상담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33. . . .
'17.6.29 10:38 AM (221.140.xxx.204)저의 경우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였던것 같아요ㅠㅠ 심리상담 받을정도인데 아직 못받았네요.정 힘드시다면 좋은상담자에게 심리상담을 해 보시는것도 좋을듯싶어요.
34. ᆢ
'17.6.29 10:49 AM (211.36.xxx.33)너무 과해도 신뢰를 주지못하니 조금줄여보세요 딱 써야할곳에만쓰고 진짜 내가 기분좋을때쓰고 또 상대방에게 기분을 복돋아줄때 쓰는거죠
친즬하고 밝게해서 호구였다면 반대로 좋은점도 생각해보세요 아마 좋았던점도 많았으리라 생각해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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