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칙주의자 제 인생 실패한 것같이 참담해요
급식 부실과 유통기한 지난 음식재료
남들은 그냥 넘어갈 일인데
아이들 생각해서 신고하고 짤렸습니다.
엄마들 의견도 반반
몰랐으면 맘 편한 일이었을텐데
왜 굳이 들춰내냐고 원장 배신했다고 손가락 질 했고
그과정에서 상처 많이 받아서
공교육은 다르겠지 싶어
보육교사 대체교사 근무를 했는데
왜 다들 넘어가고 묵인하는 아동학대와 원장 부정수급이
난 왜 못 견디고 신고하고 말아 결국
해고를 당하는 걸까요?
제인생 실패작 같습니다.
남들처럼 참고 넘어가는거 저는 왜 안되서
다시 이력서를 등록하고 이러고 있을까요.
1. 세상의빛
'17.6.29 12:46 AM (175.223.xxx.77)세상의 빛인 님인데.실패자라뇨.
며칠전 어린이집아동학대도 적으신 분이죠.그글도 도움이 됐어요
님 같은 분이 계셔서 한국이 그나마 이정도로 유지되는 것 같아요
좋은 곳에 취직되길 기도할게요♡♡2. 은이맘
'17.6.29 1:00 AM (86.99.xxx.20)윗님과 내용 같아요
두번째 일 아동학대는 신고해야죠 부정수급 신고해야죠...
경제적인 부분이 급하지 않다면 더 좋을 텐데
님은 10인 몫을 했구요~좋은 곳취직 기원합니다
정말 훌률하신데 신고하기전 언질이나 의견제시 이런게 있었나요3. ...
'17.6.29 1:04 AM (183.98.xxx.95)어렵고 힘든일 용기내서 하셨네요
좁은 길 가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언젠가는 좋은 직장 만나서 맘편히 뜻을 펼치시길 기도합니다4. 힘내요.아름다운님
'17.6.29 1:16 AM (175.223.xxx.77)노컷(cbs) 변상욱기자나 김현정씨에게 제보해보세요(낮의 쓴 글에 관한 말)
5. 감사합니다
'17.6.29 1:23 AM (175.223.xxx.31)용기에 감사드려요. 특히 아동학대 신고는 한 우주를 구하신 거예요. 꼭 복 받으실 겁니다.
조금 다른 직종으로 전환하시는 것도 방법이지 싶어요. 앞으론 꽃길만 걸으시고 용기있는 마음이 빛을 발할 날이 오길 기도 드려요.6. 대체교사.
'17.6.29 1:28 AM (223.62.xxx.101)응원은 항상 82님들만 해주십디다.
저는 힘들지만 아이들만은 행복하길7. ..
'17.6.29 1:30 AM (59.11.xxx.151)직장은 조용히 바꾸고..
최대한 익명으로 신고할 방법은 없나요..
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하나요
그리고 자신도 자신을 잘 살펴보면
우린 누구나 허물이 있고 이중적이고 뭐 그런존재이니
맘편하게 살수있는 방법을 연구해봐야죠..8. ..
'17.6.29 2:02 AM (86.99.xxx.20)그러게요 이런 분이 정당하게 잘 살수 있는 내부 신고자 보고하는 법이 생겼음 좋겠어요
솔직히 내부 신고자에게 돌아오는 건 감당할 수 없는 시련밖에 없어요. 현재는...
그러니 계속 비리가 묻히고 묻히고~~~
원글님을 어떻게든 돕고 싶네요...저도 이런 성향이 매우 강한데 직장생활에서 피해 밖에 안 입었어요. 상사에게 대들었다가....사람들이 대부분 말 안하더군요 뒤에서 욕해도....
이런 분 어떻게 처신하면 되나요? 제가 동일시 되어서 너무나 길을 찾고 싶네요9. ㅇ
'17.6.29 2:07 AM (118.34.xxx.205)이거진짜 나라에서보상해줘야해요.
전 원글님 마음 너무이해해요
저도 그런거못참아요10. 공익제보자협회
'17.6.29 2:30 A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런 협회 있어요.
대표자가 민간인사찰 알렸던
이지문중위.. 얼마전 기사에서
봤어요.11. 저의경우
'17.6.29 2:34 A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살다보니 완벽한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불완벽함에 대한 수용이더라구요
억지로는 안되구요
나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다보면
나 자신도 완벽하거나 꼭 원칙대로만 살고 있지 않기에
그런 타인의 모습도 넘어가게 되는 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저도 원칙주의자 부모님
융통성 하나 없는 완벽주의 부모님 밑에서
굉장히 고통스럽게 컸는데요
결국..그렇게 살면
혼자되는거더라구요
어디서 무슨 큰 성공은 해도
혼자라고 느끼면
실패감 듭니다.
일단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한테 관대해지려고 하는것이
우선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해요12.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17.6.29 2:36 AM (175.223.xxx.225)살다보니 완벽한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불완벽함에 대한 수용이더라구요
억지로는 안되구요
나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다보면
나 자신도 완벽하거나 꼭 원칙대로만 살고 있지 않기에
그런 타인의 모습도 넘어가게 되는 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저도 원칙주의자 부모님
융통성 하나 없는 완벽주의 부모님 밑에서
굉장히 고통스럽게 컸는데요
결국..그렇게 살면
혼자되는거더라구요
어디서 무슨 큰 성공을 해도
혼자라고 느끼면
실패감 듭니다.
일단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한테 관대해지려고 하는것이
우선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해요13. 저도
'17.6.29 3:18 AM (61.80.xxx.94)총대 메는 스타일인데
저는 처음부터 조직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혼자 하는일 주로 하면서 조금씩 성공하고 지금은 많이 이룬 단계지요
그 과정에서 상식과 어긋나는 일들을 경험하면 성격상 그냥 넘어가 지지가 않더라구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뒤집어 놔야 잠이 왔어요
평소에 엄청 순둥이라 주위에서 내가 화낼 정도면 무조건 상대가 잘못했다 할 정도예요
시간이 갈수록 찾는 사람 늘어가고 바빠집디다
진가가 드러날수밖에 없거든요
나 자신은 떳떳하니 맘 편안하고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외톨이가 되든 수많은 지지자가 있든 전혀 개의치 않게돼요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내가 조직에 속해있지 않았기때문에 가능한 일일수도 있겠다 싶기도해요
조직에 속해 있다면 부당한것들을 1차적으로 직접 당사자에게 알리고 해결이 안됐을 경우 내부 직원들과 회의해서 한목소리 낼수 있게 했을거 같애요
마지막으로 소리를 내는게 고발조치겠죠
원글님은 당사자들은 갑자기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수도 있게 하셨어요
세상 악과 꼭 싸우려고만 하지말고 해결 방법을 터득하는것도 앞으로 사는데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14. ...
'17.6.29 6:34 AM (221.165.xxx.160)남같은 분이 많이 계셔야 건강한 사회예요.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15. 어린이집
'17.6.29 6:51 AM (61.76.xxx.17)이야기 쓰셨던 분이죠.
세상의 빛이세요. 그나마 님 같은 분들이 있어서 이 세상이 굴러가는 거예요...
지금 상심하신 것도 충분히 그럴만 하다 생각해요.
하지만 님은 정말 가치있는 일을 하셨다는 거 잊지 마셨음 좋겠어요.16. ...
'17.6.29 7:12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아이들 눈만 잘 보이셔서 그래요. 우리 이거 먹기 싫어요. 아파요 도와주세요 하는 무언의 도움 요청을 외면 못하시는거죠.
원장 동료선생 일부학부모의 눈은 신경쓰지 마세요.
이미 찌들고 혼탁한 사람들입니다.
님같은 분 때문에 도가니같은 학교도 알려지는거죠.17. 다른 분
'17.6.29 8:2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일단 그 직업 관두세요. 거기가 좀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 계통전공인데 원장 교수 다 그렇고
가재는 게편입니다.
차라리 윗 분처럼 자영업하세요.18. 다른 분
'17.6.29 8:31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다른 분들 칭찬하시는데 사실 본인의 생계를
해결할 상황이 되는가와 아닌가는 달라요.
만약 해결할 수 거나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그 직업 관두세요. 거기가 좀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 계통전공인데 원장 교수 다 그렇고
가재는 게편입니다.
차라리 윗 분처럼 자영업하세요.19. 음
'17.6.29 9:20 AM (175.213.xxx.30)위로는 윗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그 좋은 기운 받아서 꼭 맘에 드는 직장에서 행복하게 근무하시기 바랄게요 ^^
힘내세요!20. 음...
'17.6.29 9:51 AM (175.223.xxx.31)혼자 할 수 있는 일로 직종전환 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해요. 조직생활이란 참...
21. 혼자
'17.6.29 10:49 AM (112.173.xxx.230) - 삭제된댓글혼자하는 일이 어울릴듯합니다.
22. 그런데,
'17.6.29 11:15 AM (219.241.xxx.89)대체 어떻게 생긴 엄마들이 아이 맡기면서
몰랐으면 맘편한데 굳이 들췄냐 하나요? 친엄마 맞는 사람들인지, 어이없는 사람들이네요.23. 음...
'17.6.29 11:28 AM (223.62.xxx.101)저는 조직생활 10년 넘게했어요. 조직에 몸 담고 있는 한 내부고발자의 힘겨움은 이루말할 수 없어요.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아니면 자영업하시던가요
24. .......
'17.6.29 11:30 AM (165.243.xxx.180) - 삭제된댓글웹툰 송곳이라는 거 함 보세요....
원글님 같은 사람을 송곳이라고 해요.... 불의를 참지 못하고.... 가만히 있음 편하게 살수 있지만 꼭 지나치지 못하는 의인들 얘기에요..... ㅠㅠㅠㅠㅠㅠ25. FM
'17.6.29 12:50 PM (112.186.xxx.156)제가 진짜 원칙주의자인데요,
저는 제가 손해보는 일이라도 늘 원칙대로 합니다.
이렇게 살면 큰 장점이 있어요.
한번에 훅 가는 일이 없어요. 크게 망할 일도 없습니다. 남들에게 책 잡힐 일도 없어요.
또 어디서나 떳떳하고 당당해요.
저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서 극한의 신뢰를 얻습니다.
제가 하는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사람들이 믿습니다.
성실하게 사니까 최소한 여유있게는 지낼 수 있어요.
내가 언제나 올바르게 지내고자 하니 가족들도 엉뚱한 일을 저지르지 않아요.
그 결과 애들도 바르게 큽니다. 배우자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단점도 있죠.
일단 매일의 순간에서 손해보는 일이 잦아요.
또 능력 있고 열심히 해도 큰 부자는 절대로 못 됩니다.
저도 한때는 내가 왜 이렇게 손해되는 일을 하나 싶을때가 많았는데
저란 사람은 이렇게 생겨먹어서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면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그래서 올바르지 않은 일은 안하고 살면서
왜 나는 남들과 달리 살아야 하는지 쓸데없이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하면 제 성장과정에서의 결핍을 말해야하는데
그건 제 개인적인 일이고 아마도 원글님과는 상관 없을거 같아서 굳이..26. 아침
'17.6.29 2:50 PM (175.195.xxx.73)국가권익위에서요.신고자 포상했다나오네요.불량계{란으로 가공하ㅣㄴ 것 고발에 3천 칠백만원이래요.거기 한 ㅂ
27. 아침
'17.6.29 2:50 PM (175.195.xxx.73)제보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