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전 손석희는 안철수를 백로라하고 민주당을 까마귀라했네요..

까마귀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17-06-28 20:36:24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62754

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369313


오늘(29일)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아이들이 흙장난을 하면서 부르곤 하는 노래, 가만히 가사를 들어보면 두꺼비의 입장이 참 난처할 것 같습니다. 


모래 더미 몇 번 두드리면서 헌집 줄 테니 새집을 달라 하니 말입니다.


헌 정치를 새 정치로 바꾸겠다면서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안철수 대표.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의원이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 수장직에서 또다시 물러났습니다. 


낯설지 않은 '철수정치'.


물론 정치인의 행위는 필연적으로 정치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그의 또 한 번의 철수 역시 전략적 후퇴라는 분석이 당연히 뒤따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가 새 정치를 하겠다면서 당을 깨고 나와 흔들었던 새 정치의 깃발은 당초부터 제기되었던 그 어떠한 비관적 예측보다 극적인 모습으로 내려놓은 셈이 됐습니다. 


어찌 보면… 안철수 대표도 억울할 듯합니다. 


정치를 새롭게 바꿔보겠다며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처럼 "그게 새정치냐" 하는 비아냥에 늘 시달려야 했으니까요. 


한때 신드롬을 일으키며 교과서에까지 등장했던 과거의 영광은 뒤로한 채, 말 그대로 '정치판' 이라는 험난한 광야에서 눈빛마저 바꿔가며 싸워야 했겠지요.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정치의 변화는 그렇게 쉽게 헤아릴 수는 없는 것인지… 


손바닥으로 모래를 몇 번 두들기는 수고로 헌집 대신 새집이 생길 것이라고 바라는 것처럼… 


그렇게 해서 얻은 새집이라 봤자 슬쩍 왔다가는 파도에도 금방 휩쓸려 버리고 마는데 말입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이 와중에도 옆집 까마귀들의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그가 원래 백로였다는 사람들의 믿음마저 모래로 지은 집 신세는 아니기를…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IP : 202.156.xxx.1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가 아리마셍
    '17.6.28 8:37 PM (110.70.xxx.156) - 삭제된댓글

    까마귀들의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 저 까마귀가 민주당인 거죠? 아 놔...........

  • 2. ㆍㆍ
    '17.6.28 8:39 PM (218.52.xxx.182)

    새누리도 있잖아요.

  • 3. ㅇㅇ
    '17.6.28 8:39 PM (175.223.xxx.109)

    까마귀는 새누리죠

  • 4.
    '17.6.28 8:40 PM (110.70.xxx.156)

    까마귀 새누리인 거예요? 아 민주당인 줄 알고 ㅡㅡ

  • 5. ㅡㅡ
    '17.6.28 8:40 PM (61.102.xxx.208)

    손석희가 그렇게 싫어요?? 억지도 작작 부리세요

  • 6. 보쇼
    '17.6.28 8:41 PM (222.239.xxx.38)

    까마귀.들.....
    양당 싸잡아 표현한 거 맞아요,,

  • 7. 백로
    '17.6.28 8:43 PM (202.156.xxx.123)

    1년전부터 이미 손석희는 안철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는데, 우리들은 그동안 그걸 제대로 보지못했었네요...
    어제 엔딩곡, How can I tell you that I love you... 이게 손석희가 안철수한테 보내는 헌정곡이었네요.

    안철수는 어제 손석희한테 위로받아서 마음이 따뜻했겠어요.

  • 8. .....
    '17.6.28 8:45 PM (124.50.xxx.94)

    손석희가 찰스 좋아하거나 호의적인거 한번도 못느꼈는데....
    외려 싫어하는걸 커버하려고 더 다정히 오바하던데...

  • 9. .......
    '17.6.28 8:48 PM (39.7.xxx.100) - 삭제된댓글

    정치인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안철수를 그런 정치인과는 결이 다른 것처럼 손앵커는 생각하는군요. 참.. 사람보는 눈 없네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6280005604916&select=...
    이글 손앵커가 썼다해도 믿겠어요.

  • 10. 오렌지
    '17.6.28 8:49 PM (220.116.xxx.51)

    저 앵커브리핑은 새정치 한다고 나간 안철수를 백로라 했으니 민주당이 까마귀 맞네요 뭐 당시로써는 그럴만 하죠 민주당이 지금처럼 환걸탈태 하기 전이니까요 그러나 그 이후가 엉망진창

  • 11. 백로
    '17.6.28 8:50 PM (202.156.xxx.123)

    이 앵커브리핑, 국민당 리베이트사건 터졌을때 했던 앵커브리핑이예요. 이때도 손석희는 안철수를 불쌍해했죠. 까마귀는 민주당과 새누리 다 싸잡아 하는 말인지도. 암튼 안철수를 백로하고 표현했네요.

  • 12. 타겟은 손석희인가
    '17.6.28 8:56 PM (115.143.xxx.133)

    바기 바기 맹바기 이 치밀한 새끼
    bbk 4대강 때문에 떵줄이 조요오능가...

    저 앵커브리핑은 새정치 한다고 나간 안철수를 백로라 했으니 민주당이 까마귀 맞네요 뭐 당시로써는 그럴만 하죠 민주당이 지금처럼 환걸탈태 하기 전이니까요 222222222

  • 13. 뭐가 그럴만 해요??
    '17.6.28 9:05 PM (125.176.xxx.188)

    안철수 자신이 대통령 하겠다고 있지도 않는 친문타령하며 별트집을 다 잡고 박차고 나간건데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철수가 민주당의 혁신이나 계혁이 안되서
    정의롭게 나간것 처럼 묘사하는군요 ㅋ

  • 14. ......
    '17.6.28 9:08 PM (110.70.xxx.212)

    윗님 그렇다고 안철수가 백로는 아니죠.
    까마귀보다 더하면 더했죠.
    아니 더하죠. 여사님 녹취건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에서 그런 짓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 15. 오렌지
    '17.6.28 10:21 PM (220.116.xxx.51)

    아 저 앵커브리핑이 리베이트 이후군요
    전 탈당직후라 생각해서 저런 댓글을 썼어요
    뭐 시점이 어쨌든 민주당서 온갖 떼쓰기 깽판부리던
    안철수 생각하면 딱히 백로라 생각되어지진 않아요

  • 16. ㅇㅇ
    '17.6.28 10:38 PM (58.224.xxx.11) - 삭제된댓글

    양당.싸잡은거 맞거든요

    문제있어요.손석희

  • 17. 무조건믿음
    '17.6.29 1:56 AM (206.71.xxx.194)

    선거이후 숨어있던 작전세력들, 물 만났구나.
    손석희 사장이 한 일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임.
    무조건 지지.

  • 18. phua
    '17.6.29 11:34 AM (175.117.xxx.62)

    풉...
    안철수가 백로???????????????????????

    손석희님~~~
    무릎팍 도사 좀 보고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377 이준서-이유미 카톡 대화, 대학생 '뒷조사'도 지시했다 13 샬랄라 2017/06/29 1,646
703376 딱 붙는 운동 바지에 허리에 가디건 두르고 다니는거 보기 싫나요.. 14 보기 흉하다.. 2017/06/29 3,777
703375 촬수 침묵이 증언하는 것 4 분석 2017/06/29 947
703374 신조어 맞춰보세오 9 .. 2017/06/29 667
703373 아오..이은재 .. 1 헉.. 2017/06/29 899
703372 물질주의적이거나 속물적인 영화 있나요? 5 생의의욕 2017/06/29 655
703371 82보면 성에 굉장히 개방적인데.. 27 ... 2017/06/29 3,519
703370 삼천만 원 만기적금 있는데요 1 순환 2017/06/29 2,139
703369 미국 교포 초6,3 남자아이들 어떤 선물 좋아하나요? 1 *** 2017/06/29 904
703368 상사가 동료가 일을 잘해 편애해서 괴롭네요 8 ㅠㅠㅠㅠ 2017/06/29 2,585
703367 자궁경부염증 ㅜㅜ 있으신분?? 4 건강검진 2017/06/29 2,896
703366 국민의당이 급사과한 이유 9 ㅇㅇㅇ 2017/06/29 2,034
703365 연한 음식 뭐 있을까요? 9 .. 2017/06/29 1,488
703364 매실엑기스가 이상해요 6 종로댁 2017/06/29 1,042
703363 여러분은 문상들을 다 가시나요? 2 .. 2017/06/29 828
703362 김종대 "송영무 청문회 해보니…이만한 인물 없다.. 8 적극추천 2017/06/29 885
703361 상여금하고 체력단련비하고 다른건가요? 2 룰루루루- 2017/06/29 353
703360 오휘 쿠션 리필 판매 안하네요 3 2017/06/29 1,216
703359 내 돈으로 사긴 아까워 선물로 받고 싶은 거 뭐 있으세요? 19 선물 2017/06/29 4,244
703358 펌)상사가 외국 간 다음날 아침이래요~ 13 ^^ 2017/06/29 5,090
703357 수시 6개 학종 학과는 모두 같은과로 쓰셨나요? 1 그냥 2017/06/29 1,286
703356 여기서 보면 놀란게 연애를 23 ㅇㅇ 2017/06/29 5,896
703355 무쇠팬 철수세미로 닦아도 되나요??? 11 오렌지 2017/06/29 4,198
703354 김상곤은 통과될까요? 23 . 2017/06/29 1,383
703353 중1 남아 훈육도와주세요 4 ㅂㅅㄴ 2017/06/29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