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들은 이런행동 싫어 할까요.. 문득 스치는 생각입니다

오디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7-06-28 17:06:42

결혼 20년 넘었네요~~

 죽어라 믿었던 남편의 이상한 행동에 놀라서 내 남편도 밖에 내놓으면

신경좀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심하게 지냈던 저도 반성을 하면서 남편은 절대적으로 표현을 안하는 사람

좋은것도 싫은것도 내색하지 않고 무덤덤한 사람

필요할때만 제게 요구를 하지요


헌데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우직한 남편이 좋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않던 감정들이 생기고 전에는 아이 때문에 스킨쉽같은건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은 둘이서 만 지내니 제가 스킨쉽을 요구합니다

잠잘때면 남편 손을 잡고 잠들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어요

저는 부시시 일어나 잠이 안깨 남편 무릎에 올라 앉아 남편의 심장소리를 기대어 듣고 5분 미만으로 안겨서

잠이 깨기를 기다립니다

 저는 참 좋아요 안겨서 심장소리 듣고 숨소리 듣는것이......


그리고 먹을거리를 챙겨서 줍니다

견과류 3가지정도  프로폴리스와 매실한잔   남편 좋아하는 반찬 3가지정도, 후식으로  과일 2가지

이렇게 챙겨 주면 남김없이 다 먹어요. 주면서도 저거 다 드시면 배부르겠다는 생각하면서....

흐뭇합니다~~   불평없이 먹어주니 고맙고 감사하네요


아침에 출근할때는 꼭 안아주고 눈 마주치고 입술에 키스하자고 하면 남편은

서먹서먹 해 하더니 며칠 지나니 남편도 당연히 하는것 처럼 스스럼 없이 하네요


남편이 출근할때 지금까지  이런 행동들 하지도 않았는데 50 중반에 이렇게 마음이 바뀌네요

언제 제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침인사를 이렇게 하고 나면 하루가 편하네요

저녁이면 남편이 기다려지고

문득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제가 남편은 부담스러운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을 알고 싶어서요



IP : 182.225.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이
    '17.6.28 5:29 PM (175.120.xxx.181)

    그려지네요
    50넘으셨는데도 귀여우세요
    남편분은 귀여운 님의 제스처가 좋을거예요
    연인의 사랑하는 모습 같아요

  • 2. nnnn
    '17.6.28 5: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좋아합니다.

  • 3. ㅎㅎ
    '17.6.28 6:1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내맘이 내킬때나 좀 안되 보인다 싶을때
    쇼파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옆에앉아 앵기고 치대고 누우면 팔베개하고 ..그러면 좋아하는데
    새로울 것도 없고 따분해서 내방에 와서 내 하고 싶은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313 [급]내일 남대문시장 가는데 뭐 사올까요? 8 happym.. 2017/06/28 1,898
703312 옥수수 밥에 놓아드세요 9 . . 2017/06/28 3,412
703311 이유미, 검찰 조사에서 '국민의당이 기획해서 지시한 일'이라고 .. 9 ... 2017/06/28 2,186
703310 국민의당 의원 "조작 논란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qu.. 11 더위먹었나 2017/06/28 1,770
703309 혐주의)그러나 웃김ㅋㅋ 8 자유당경선 2017/06/28 1,904
703308 특검하자 그러면 빡친 검찰이 더 강도있게 조사할텐데 4 국당이 2017/06/28 701
703307 [분노] 태안 개도살 사건 항의민원 넣어주세요!!! 7 서명해주세요.. 2017/06/28 1,164
703306 아들..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나이는 몇 살부터인가요? 2 사춘기 2017/06/28 2,753
703305 건물 지을때 준공되기전에 대출 안낼때도 돈이 많이 필요한가요... 1 ,,,, 2017/06/28 782
703304 쌍둥이 출산예정인데 조리원 꼭 가야할까요??? 28 ㅁㅁ 2017/06/28 4,271
703303 부모님 영양제 센트룸 어떤가요 2 Zzz 2017/06/28 2,072
703302 이유미 수사는 왜 진행된건가요? 4 궁금 2017/06/28 1,973
703301 오늘 아동학대와 세금부정사용 신고했다가 짤렸습니다. 13 대체교사 2017/06/28 2,641
703300 식당에서 쓰는 라이스페이퍼가 뭐예요?? 2 .. 2017/06/28 1,425
703299 페북 잘 아는 분 이게 뭔가요. 초보 2017/06/28 446
703298 161 48킬로 다욧트 17 다욧트 2017/06/28 5,204
703297 나이들면서 얼굴형이 어떻게 바뀌셨나요? 13 얼굴 2017/06/28 5,495
703296 이준서가 공개한 이유미와의 카톡.jpg 14 ㅇㅇ 2017/06/28 4,663
703295 싼 땅을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궁금. 2017/06/28 2,052
703294 제주도 여름 휴가 덥나요? 11 휴가 2017/06/28 2,528
703293 극세사 이불세탁하다가 열받고 힘들어서... 16 울고싶다 2017/06/28 5,096
703292 어제 한계레 절독 고통 쓴 사람인데요 16 고통 2017/06/28 2,484
703291 소곰거리 사려고요. 5 곰거리 2017/06/28 877
703290 머리에 땀이 너무 많이 나면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3 덥다 2017/06/28 1,208
703289 질문 ㅡ 한겨례 신문과 민주당이 맞서게 된 이유는 뭔가요? 20 싸이클라이더.. 2017/06/28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