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은 이런행동 싫어 할까요.. 문득 스치는 생각입니다

오디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7-06-28 17:06:42

결혼 20년 넘었네요~~

 죽어라 믿었던 남편의 이상한 행동에 놀라서 내 남편도 밖에 내놓으면

신경좀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심하게 지냈던 저도 반성을 하면서 남편은 절대적으로 표현을 안하는 사람

좋은것도 싫은것도 내색하지 않고 무덤덤한 사람

필요할때만 제게 요구를 하지요


헌데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우직한 남편이 좋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않던 감정들이 생기고 전에는 아이 때문에 스킨쉽같은건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은 둘이서 만 지내니 제가 스킨쉽을 요구합니다

잠잘때면 남편 손을 잡고 잠들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어요

저는 부시시 일어나 잠이 안깨 남편 무릎에 올라 앉아 남편의 심장소리를 기대어 듣고 5분 미만으로 안겨서

잠이 깨기를 기다립니다

 저는 참 좋아요 안겨서 심장소리 듣고 숨소리 듣는것이......


그리고 먹을거리를 챙겨서 줍니다

견과류 3가지정도  프로폴리스와 매실한잔   남편 좋아하는 반찬 3가지정도, 후식으로  과일 2가지

이렇게 챙겨 주면 남김없이 다 먹어요. 주면서도 저거 다 드시면 배부르겠다는 생각하면서....

흐뭇합니다~~   불평없이 먹어주니 고맙고 감사하네요


아침에 출근할때는 꼭 안아주고 눈 마주치고 입술에 키스하자고 하면 남편은

서먹서먹 해 하더니 며칠 지나니 남편도 당연히 하는것 처럼 스스럼 없이 하네요


남편이 출근할때 지금까지  이런 행동들 하지도 않았는데 50 중반에 이렇게 마음이 바뀌네요

언제 제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침인사를 이렇게 하고 나면 하루가 편하네요

저녁이면 남편이 기다려지고

문득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제가 남편은 부담스러운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을 알고 싶어서요



IP : 182.225.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이
    '17.6.28 5:29 PM (175.120.xxx.181)

    그려지네요
    50넘으셨는데도 귀여우세요
    남편분은 귀여운 님의 제스처가 좋을거예요
    연인의 사랑하는 모습 같아요

  • 2. nnnn
    '17.6.28 5: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좋아합니다.

  • 3. ㅎㅎ
    '17.6.28 6:1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내맘이 내킬때나 좀 안되 보인다 싶을때
    쇼파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옆에앉아 앵기고 치대고 누우면 팔베개하고 ..그러면 좋아하는데
    새로울 것도 없고 따분해서 내방에 와서 내 하고 싶은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518 [단독] 친일파 이완용 재산 최초 확인…여의도 7.7배 땅 고딩맘 2017/08/15 721
718517 오늘은 택배 안 오죠? 6 택배 2017/08/15 1,150
718516 류석춘 "대한민국 1948년 건국은 자명..文대통령 앞.. 11 샬랄라 2017/08/15 1,337
718515 급 ebs 영화 동주... 관련 질문 봐주세요 6 .... 2017/08/15 1,106
718514 계란 어디서 사요? 3 ㄲㄲ 2017/08/15 1,587
718513 대학생아들 원룸에 에어매트가 나을까요? 매트리스 받침대 .. 24 ***** 2017/08/15 5,181
718512 남편이 사정이 안되는데 19 11 ㅜㅜ 2017/08/15 9,976
718511 이제 판사들한테도 마구 물병 던져도 되겠네요 5 ㅇㅇ 2017/08/15 1,663
718510 이소라씨 정~말 노래 잘 하네요 11 어머 2017/08/15 3,008
718509 82쿡님 도움요청합니다.감사해요. 2 서천 2017/08/15 591
718508 랜드로바 매장에서 본거, 인터넷에서 사도 똑같을까요? 5 신발 2017/08/15 1,338
718507 정세현, 8월 위기설은 미 군산복합체의 장삿속에서 나온 가짜뉴스.. 4 고딩맘 2017/08/15 763
718506 종가집 김치 인터넷에서 파는거 맛이 다르네요 7 .. 2017/08/15 3,221
718505 토씨 하나 안다른 똑같은 글이 4년만에 올라왔네요 51 2017/08/15 16,734
718504 합의이혼 위자료 적당한걸까요? 16 .. 2017/08/15 3,615
718503 풀무원 야끼소바면이요, 먹을만한가요? 7 ㅇㅇ 2017/08/15 1,481
718502 그럼 그저께 시장 내 마트에서 사온 계란은 괜찮은 건가요? 2 아니 2017/08/15 1,354
718501 초 4 방학 숙제 봐 주다 돌겠어요 5 ... 2017/08/15 1,500
718500 참깨라면 끓이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9 참참 2017/08/15 2,424
718499 제사 부침개에 달갈 안쓰는 집 4 2017/08/15 1,524
718498 정우택, 文 100일 후하게 줘도 낙제점…레밍 발언 김학철에 말.. 15 고딩맘 2017/08/15 2,229
718497 어디 제품인지 궁금해요 안마의자 2017/08/15 327
718496 지금 kbs 1 유일한 박사 일대기 나와요 10 .. 2017/08/15 2,350
718495 옛날 두남자 살해한 사건이 기억이 안나네요 7 기억안나 2017/08/15 2,657
718494 시판 낚지볶음 맛있는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시판 낚지볶.. 2017/08/15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