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과를 하지 않는 중1 아이

놀자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7-06-27 19:40:56
우리집 딸인데요
여러모로 혼자 잘 자라가는 아이에요
잘 알아서 해요.
저도 아이가 주도적으로 살도록 돕고요.
하고 싶다는 대로 의견 존중해주고
평소에 아주 사이 좋아요.

아이 성격은
어릴적 분리불안 극심했고, 선택적 함구증 증상도 있었고
지금도 기본 불안,강박이 좀 있으나
명랑하고 총명한 아이죠.

그런데 유독 사과를 안해요.
분명 자기가 잘못한거 알아요.
오늘도, 좀 예의없이 계속 툴툴거리길래
엄마한테 이렇게 해야하는 거니? 그러면
아뇨, 하면서도 어쩌라고 ?하는 눈빛으로
적반하장 표정으로 가만있어요.

늘, 아이가 점차 성숙해지겠지..
그렇게 내가 먼저 다시 용서하고 했지만
오늘은 그러면 안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화가 나서 오늘은 나도 아이에게 거칠게 대하고
이번에도 사과 안하면
그냥 없던일처럼 되지 않을거다..했는데
또 쌩~ 가버리네요.

작은일인데도 너무 속이 상하고 기운빠져요.
아이가 자존감이 낮나 싶고요.

아..어떻게 내맘도 다스리고
아이에게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 줄수 있늣지 ..ㅜㅜ
IP : 180.69.xxx.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7.6.27 7:47 PM (27.35.xxx.78)

    님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아시면 좀 위로가 되실지?
    제가 해본 방법은 잘못을 했을 때는 어떤 벌이 있을거라고 얘기해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로 행하세요. 봐주고 그런 것 없어요.
    두번만 그대로 하면 애들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물론 잘 했을 때에는
    아낌없는 칭찬.

  • 2. ..
    '17.6.27 7:47 PM (182.224.xxx.39)

    엄마가 젤 만만하니 사과안해요.시간지나면 표정이나 행동이 미안해하던데요.자식한테 대놓고 사과받아본적 없네요.

  • 3. 사과하면
    '17.6.27 7:48 PM (175.223.xxx.140)

    인정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그게 자존심인 줄 아는 유형
    아집이 점점 늘어날 겁니다

  • 4. richwoman
    '17.6.27 7:49 PM (27.35.xxx.78)

    사춘기 때는 다 반항을 하는 법이죠.

  • 5. 원글
    '17.6.27 7:51 PM (180.69.xxx.24)

    전..어릴때부터
    자기 잘못 인정하는게 용기있는거다 골백번 가르쳤거든요.
    아이는 특히 혼날땐 입을 꾹 다물어버리고
    감정차단까지 하는것 같아요.

    진심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작은 사과..가르치고 싶어요.

    참고로 아이 유아시기 선택적 함구증 증상으로
    (진단 받은건 아니고 심리학 책보니 그렇더군요.
    매일 보는 사람 외에는 매를 들어도 눈도 못마주쳤었죠)
    남에게 안녕하세요..하기까지 거의 10년 걸렸어요.

  • 6. 원글
    '17.6.27 7:53 PM (180.69.xxx.24)

    미안해요..한마디가 그리도 어려울까

  • 7. richwoman
    '17.6.27 7:55 PM (27.35.xxx.78)

    아이들 마음 이해하기가 참 어려워요. 너무나 사랑스럽다가도
    내 자식이 맞나 싶을 때도 있고....

  • 8. 사춘기
    '17.6.27 8:02 PM (1.246.xxx.142)

    한창 사춘기 아닌가요?
    그래서그럴거 같은데...
    저도 그랬어요 사춘기때
    반항어린 눈빛
    어른글한테만

  • 9. ...
    '17.6.27 8:08 PM (220.75.xxx.29)

    제 딸과 같은 나이에 같은 기질..
    두번째 단락까지 읽으며 둘이 도플갱어인가 싶게 똑같아요. 심지어 선택적 함구증까지...
    제 딸도 잘못 인정 잘 안해요. 죄송해요 할 때도 영혼없는 그냥 하는 말인거 저도 알고 딸도 알아요. 말투도 외우듯이 그냥 툭...
    그 아이한테는 그냥 그게 사과인거고 같은 잘못을 다시 하지는 않으려 노력하니까 저는 넘어갑니다.
    아직 크는 아이라는 점을 항상 생각하려고 하구요 매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믿어요.
    친구관계도 되게 힘들다가 요즘은 제법 나아지는 거 같고...

  • 10. 엄마한테만 그래요
    '17.6.27 8:29 PM (115.164.xxx.244)

    우리아이 벌써 대학생 원글님 아이와 아주 비슷한 증상에 나름 완벽주의자 야단맞는거 죽기보다 싫어하고
    그러니 책잡히는 행동을 거의 안하지만 삶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잖아요.
    뭔가 잘못되면 자기 잘못이 아니고 주변을 탓해요. 빼도박도 못하게 자기잘못이면 만만한 엄마한테 죽상하고 있죠.

  • 11. 엄마한테만 그래요
    '17.6.27 8:34 PM (115.164.xxx.244)

    가만 생각해보니 남편도 그러네요. 심성이 나쁜건 아닌데 가까운 사람을 들들볶는...
    다행히 머리는 좋아 공부는 잘하지만 사회생활은 어찌할런지 걱정이예요.
    정말 엄격하고 예의범절 가르쳤다고 자부하는데도 타고난 성격은 어쩔수 없나봐요.

  • 12. 원글
    '17.6.27 8:34 PM (180.69.xxx.24)

    ...님, 정말 똑같네요.
    인정할때는 영혼없이 허공에 뜬 눈동자로
    대사외우듯 해요
    저희 아이도 예전 생각하면 지금 저리
    학교생활 밝게 하는게 신통하죠.
    네..일반 아이들과는 다른 속도로 자라고 있죠.

    그러나
    가끔, 저도 에너지가 무척 빨립니다ㅜㅜ

  • 13. 원글
    '17.6.27 9:10 PM (180.69.xxx.24)

    네 저희 아이도 완벽주의 성향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819 대학측은 일반고들도 순위매기나요 17 ㅇㅇ 2017/07/01 3,056
703818 임신 중 배고프면 이럴 수도 있나요? 7 ㅇㅇ 2017/07/01 1,945
703817 82님들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겠죠? 6 뻘글 2017/07/01 1,958
703816 삼성은 왜 오디오 관련 반도체 안 만드나요? 9 궁금 2017/07/01 1,207
703815 잘 헤어지는 방법 6 ... 2017/07/01 3,503
703814 82쿡님들은 과일바구나랑 그냥 수박 한통 귤한박스..??? 이런.. 9 ... 2017/07/01 1,528
703813 어린이 홍삼 좀 추천해주세요 4 광고사절 2017/07/01 1,227
703812 비밀의 숲에서 녹색구두 신고 병원 가서 환자 죽이려한 여자 3 ㅇㅇ 2017/07/01 2,629
703811 아는집 애가 서원대 사범대를 갔는데 임용을 37 ... 2017/07/01 28,451
703810 베이비복스 이희진 연기잘하네요 7 .. 2017/07/01 3,935
703809 국가장학금 알려주세요 3 ㅡㅡ 2017/07/01 1,511
703808 국민의당, 안철수 빼고 모두 만나서 조사중.gisa 5 에라이~ 2017/07/01 1,751
703807 리틀스타님하고 에스더님 요리볼수있는 블로그 있나요? 4 .. 2017/07/01 4,077
703806 철분제 흡수시, 위산이 필요한거 아셨어요? 10 .. 2017/07/01 2,757
703805 상간녀 떨고있을듯.. 41 .. 2017/07/01 27,348
703804 반찬이 문제였어요 (feat. 밥지옥) 40 밥지옥 2017/07/01 19,634
703803 저는 왜 매사 부정적인 사람이 좋을까요 17 .. 2017/07/01 5,405
703802 자연계 석사과정중에도 파트타임잡 할수있나요? 7 2017/07/01 1,017
703801 집을 안사고 월세사는 이유가 뭘까요 11 ㅇㅇ 2017/07/01 7,055
703800 운동하기가 너무너무 싫은데...ㅠㅠ 3 어찌해야 하.. 2017/07/01 2,003
703799 생선 냉동할때 4 ??? 2017/07/01 905
703798 기레기들 나라망신 다 시키고 오나봐요. 10 .. 2017/07/01 2,114
703797 아직도 소설을 꾸준히 쓰다니 놀랍네요 6 무라카미하루.. 2017/07/01 2,289
703796 너무 재밌어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은 책 있으세요? 116 2017/07/01 12,376
703795 중3딸 잦은 설사 도움 주세요~ 9 은이맘 2017/07/0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