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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탐탁지 않아하는 결혼 하신분??

어휴 조회수 : 4,826
작성일 : 2017-06-27 18:35:48

신랑이 자기 부모님께 으름장을 놓아서 어거지로 받아낸 결혼승낙이에요.


따지고 보면 제가 신랑보다 못난 조건이 전혀 아닙니다.

그 집에서 절 탐탁지 않아하는 이유는,

자기네는 해외유학 박사출신 득실득실한 집안인데,

저희집 어르신들은 대학 나온 사람 없어서요. 가방끈이 짧아요.


시댁이 금전적으로 최근 돈을 좀 날려서, 아들한테 돈을 못대주니까 발언권이 없는 상황이라 그냥 승낙해준거같아요.

저로서는 불쾌함이 가시질 않네요. 착잡하고요.

쌩까고 살아야 할까요?


이렇게 찜찜한 결혼 해보신 분..어떻게 살고 계세요?

  

IP : 210.182.xxx.13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들레꽃
    '17.6.27 6:43 PM (223.62.xxx.217)

    그냥 무시하고 나대로 살아요.
    저도 결혼때 집제가 했는데도~~~시집서 반대였다죠~^○^ 지금생각하면 웃기죠~~
    지금껏 남편이 제게 잘하고 돈잘벌고 저도 제일이 잘풀려서 돈을 잘버니 전문직 남편도 제게 엄청 잘하니까.... 그냥 시집서 그러는거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뭐....결혼후엔 시집서 딱히 못하는것도 없구요. 그게 결국 그런거 같아요. 돈있는 사람이 갑입니다.
    속물적 얘기지만 살아보니 그래요.
    돈없는 시집이 돈잘버는 아들며느리 어려워 하지 갑질못해요. 게다가 남편이 내편이더 더더욱이요~~~
    남편이 괜찮은 사람이면 그냥 짖어라~~~하세요.
    남편과 사이좋고 님네가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면 시집서 갑질못해요~~
    시집에 잘할 필요도 없고 내가정 잘챙기고 살면 됩니다.

  • 2. ㅇㅇㅇ
    '17.6.27 6:46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어쨌든 결혼하니까 좋은마음으로 사세요
    평생 원망하며 살아봐야 이득될거 없어요

  • 3. ...
    '17.6.27 6:48 PM (203.255.xxx.49)

    남편이 확고하게 님 편이라면 신경쓰지 마세요.
    제 친구들 중에 시부모 극렬 반대로 엄청 고생하다 결혼한 친구들 몇 있지만
    대부분은 결혼하고 몇년 지나면 시댁에서도 수그러들고
    별 문제없이 잘 살더라고요.

  • 4. ㅇㅇㅇ
    '17.6.27 6:49 PM (110.70.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환영 받는 결혼해서 감사해요
    살아보니 왜 환영해 주셨는지 알지만요

  • 5. ㅇㅇ
    '17.6.27 6:51 PM (223.33.xxx.210)

    뭐 결혼후 여기다 시댁욕 쓸 수순은 정해진 일

  • 6. 움....
    '17.6.27 6:53 PM (1.229.xxx.75)

    왠만하면 시댁에서 반대하면 안하는게 좋구요
    결혼하게되면 왠만하면 시댁이랑 마주치지않도록 하는게 좋구요
    남편이랑은 사이좋게 지내시구요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게 좋아요
    관계바꿔보려고 마음쏟고 하는거 그다지 의미없는듯요

  • 7. ㅇㅇ
    '17.6.27 7:01 PM (58.140.xxx.49) - 삭제된댓글

    결혼을 꼭 해야할 정도로 그 남자를 사랑하세요?
    결혼전에도 이정도면..
    결혼후에는 은연중에 님네 부모님 무시하는 마인드가 님눈에 슬쩍슬쩍 보일꺼예요.
    많이 배우고 겉으론 교양있어보여야하니 대놓고 집안클래스차이에 대해 노골적으로 말은 안해도 대화 중간중간 시부모가 그런생각하고 계시구나를 님이 알게 될꺼예요.
    제가 님을 잘 아는 가족이라면 이 결혼 반대해요.
    님이 시부모 무시하며 남편이랑 잘 산다 해도 늘 상처는 님이 받는구조거든요.
    결혼할집 가풍이 사람 무시면 사실 폭탄밟는거나 다름없음.

  • 8. 그런데
    '17.6.27 7:08 PM (122.36.xxx.50)

    시댁이 해외석박사출신 깔렸고 원글 집안은 대학나온 어른이 없으면 꼭 무시를 해서가 아니고 좀 대화나 생각하는게 다르지 않아요? 서로 양가 분위기가 다른 거 있쟎아요

  • 9. ...
    '17.6.27 7:11 PM (221.157.xxx.127)

    여자집에서 탐탁치않아하다 허락하면 남자들이 평생 쌩깐다고 하나요 안그러던데 ..원글님 앞에대놓고 티를낸것 아니면 모른척하고 넘어가야할일 아닌가요 평생 쌩까고 살거면 그럴거라고 남편에게 얘기를해야죠

  • 10. ,,
    '17.6.27 7:12 PM (59.7.xxx.116)

    착찹함을 대놓고 다니면
    시가에서는 결혼 반대에 한게 그럴싸한 이유가 되죠.
    그렇다고 속으로 삭히려니 맘 상하고
    그런거 감수할 정도로 남자를 사랑한게 아니면
    저런 결혼은 안하는게 나아요.

  • 11. 제3자가
    '17.6.27 7:15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보아도 집안 분위기가 조금 차이는 나겠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평생 기분나쁘실것 같으면 안하시는것도 방법이라고 봐요. 계속 시댁에서 무시하실 불씨를 안고 살 자신 있으시면 하시구요.

  • 12. 나는나
    '17.6.27 7:21 P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했는데 상대편도 별거 없었어요. 오히려 시가에서 저한테 미안해야 할 일이 생겼죠. 사람 함부로 무시하는 성격 싹 가신건 아니지만 시어른들 기거 많이 죽어서 살 만 해요.

  • 13. 유은
    '17.6.27 7:28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남편감이 서울대 석사 출신에 회사원이라고 저를 너무 미워했어요. 저는 중상위권 대학에서 학부, 석사, 박사까지 하고학교에 자리잡았고요.
    서울대 나오면 열쇠 두개는 받는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우리 친정은 다 4년제 대졸인데 시대가니 여자들은 국졸, 전문대 졸 바글바글...

  • 14. 나는나
    '17.6.27 7:29 PM (39.118.xxx.220)

    했는데 상대편도 별거 없었어요. 오히려 우리편이 나았고, 시가에서 저한테 미안해야 할 일이 생겼죠. 사람 함부로 무시하는 성격 싹 가신건 아니지만 시어른들 기가 많이 죽어서 살 만 해요.

  • 15. ..
    '17.6.27 7:30 PM (175.223.xxx.209)

    저도 그런 결혼 했는데요
    다음 생에 또 잊고 결혼이란거 하게 되면
    양가 축복 속에 해보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임신 출산도 그닥 축하받지 못해서
    지금은 애들 예뻐하시지만 제 마음의 앙금은
    풀리지않아서요.. 남편은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남편도 아무래도 부모님께 걸리는게 있을테고요..
    원글님이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속앓이 하지 않고
    네네 하며 맞춰사실 수 있으시면 모르겠지만...

  • 16. 유은
    '17.6.27 7:30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남편감이 서울대 석사 출신에 회사원이라고 저를 멸시하고 너무 미워했어요. 저는 중상위권 대학에서 학부, 석사, 박사까지 하고 학교에 자리잡았고요.
    서울대 나오면 열쇠 두개는 받는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우리 친정은 다 4년제 대졸인데 시댁가니 여자들은 국졸, 전문대 졸 바글바글...

  • 17.
    '17.6.27 7:48 PM (118.34.xxx.205)

    시댁에서.대환영하는 결혼해도
    자기들 이익대로 안움직이면 난리치더라고요.

    남편만 내편이면괜찮아요

  • 18. 미국
    '17.6.27 7:5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아들 유학시절에 만나 결혼한거나 다름없던 며느리감 갈라놓고(6년 연애했고 집안끼리 날짜잡힌 상태) 아들 꼬셔서 결혼한 며느리 봤는데
    파혼원인이 된 그 여자 아니라고 해서 상견례 나갓다왔는데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원래이름 불러서 밝혀졌죠.
    젊은 애들이 사귀다 헤어질수도있지만 사실혼이나 다름없는 여자 갈라서게 한 여자 무섭고 아들이 결국은 병신이지만 이름 바꿔서 결혼할 생각을 한 교활함이 싫어서 안보고 살아요.
    그 며느리가 낳았다는 손자도 징그럽고 싫어요.

  • 19. 원글
    '17.6.27 7:58 PM (211.36.xxx.98)

    위에 미국 님은 제글에 댓글 다신 이유가 뭔지 도통 이해가... 안되는군요... 사유가 비슷하지도 않고....

  • 20. 33
    '17.6.27 8:08 PM (175.209.xxx.151) - 삭제된댓글

    저는 제조건이 쳐졌고 시댁에서 반대했고 제가 잘 해보려고 엄청 애썼는데 시댁에서 개무시 했고 지금은 지친 제가 개무시합니다.다시 한다면 반대하는 결혼 안하는것이 좋아요

  • 21. ..
    '17.6.27 8:26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비슷한 집안이랑 했으면 하는거 이해되는데요? 여자들은 좀더 잘난 집안이랑 하고싶어하고..그 차이니 감수해야지 뭘 안볼생각이나..

  • 22. 그냥
    '17.6.27 8:4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그냥 하기로 했으면 잊으세요.
    남녀 입장바뀌면 원글님 집도 반대했을 거에요.
    서로 비슷비슷하게 결혼하는 게 제일 좋다고들 하잖아요.
    그리고 남자들도 처가에서 결혼 승낙받는다고 애먹는 경우 있는 데, 그런 경우에 결혼 후 원글님처럼 생까야하나요?

  • 23. ..
    '17.6.27 8:51 PM (220.118.xxx.203)

    잊는게 윈글님을 위해서도 좋을거에요.

  • 24. ,,
    '17.6.27 9:01 PM (70.187.xxx.7)

    반대하는 결혼할때 각오했어야죠.

  • 25. ㅡㅡ
    '17.6.28 12:01 AM (180.66.xxx.83) - 삭제된댓글

    제 성격과 자존심엔 결혼 엎을거 같아요
    재벌이라도 우리집 무시하면 전 결혼 안해요
    좀 아쉽다 할순 있어도 학벌로 남의 집안 무시하는거 자체가 그 집안 더러운 성격 말해주는 겁니다.
    뭐하러 지옥불로 제발로 들어가나요.
    그남자가 경제적으로 내인생 전체 보장해줄 것같지도 않은데?

  • 26. 이거 남편에따라달렷어요
    '17.6.28 6:25 AM (37.200.xxx.133) - 삭제된댓글

    시댁이반대라는걸 남편이싸워서 이겨서 얻어낸 결혼승락이란게 제경우랑 같네요. 결론은 편합니다. ㅎㅎㅎ 남편이 싸우는 동안 시어머니는 제가 왜 맘에안드는 이유를 쭉 늘어놧겟지요? 그게 결론적으로는 시어머니는 와이프를 맘에 안들어하니 둘이 부딫히게하지말아야지 이렇게 신랑에게 입력이 되어버렷어요. 그래서 저에게 시댁에관한 어떠한것도 요구안합니다. 저도 굳이 잘할려고안하고 기본만하구요. 시어머니가조금이라도 제흉을보면 그때 결혼승락받을려고 어머니랑 싸우면서받앗던 스트레스가 다시 상기되는지 어머니에게 엄청 화를내요. 며느리입장에서는 이상황이 편하면서고 웃기고 한편으로는 시어머니가안스럽고.... 그래요. 결론은 저희는 시댁이뭐라건간에 둘이 똘똘뭉쳐 잘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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