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공사까지 해 보셨나요?
전세 살면서 내 돈으로 꾸미는게 제일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최소한의 비용만으로 궁상 떨면서 살았는데..
옛날엔 담배피던 집도 도배 안하고 닦아서 살았어요.
그땐 그 집이 참 싫더라구요. 우울하기까지...
나이들어 보니 내가 부담하더라도 보면서 기분좋고, 그로 인해 삶이 즐거워지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 미련한것 같기도 하고...
무슨 공사까지 해 보셨나요?
전세 살면서 내 돈으로 꾸미는게 제일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최소한의 비용만으로 궁상 떨면서 살았는데..
옛날엔 담배피던 집도 도배 안하고 닦아서 살았어요.
그땐 그 집이 참 싫더라구요. 우울하기까지...
나이들어 보니 내가 부담하더라도 보면서 기분좋고, 그로 인해 삶이 즐거워지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 미련한것 같기도 하고...
6년정도 살게해준다면 제가 고칠것같아요
애들 키우고나니 집사진이 그대로 늘 남는데
그시절 이쁘고 환하게 꾸미고 살수있음 좋죠~~
딴건 몰라도 도배는 비싼재질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꼭 했어요.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서 집이 우중충하면 한숨나오고 내가 안좋아하는 무늬나 색이면 눈에 괜히 걸리적 거리고 집나가서 괜히 까페나 도서관에 다니면서 돈 더 쓰는편이라.
저는 집이 깔끔하고 내취향인게 중요해서요.
전세여도 인생에서 2년이 짧은시간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도배도 새것일때가 화사하고 예쁘지 한 삼년쯤 되면 색도 바래고 퀘퀘한 중고느낌나서..
남의집이지만 도배하는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내가 다 누리다 이사가는거라.
도배가 최고였어요.. 아예 장기로 계약할거 아니면... 하지마세요.
최저비용으로 도배장판
넘 낡으면 살면서 정이 안가요.
사는 동안 만이라도 기분좋게
근데 2년만 산다면 웬만하면 참고
최소 4년 살아야 안 아까울듯요
도배는 꼭 하세요
합지는 싸고 색상만 잘 고르면 집 분위기 확 달라져요
2년 살더라도 한달에 몇만원만 투자하면 됩니다
저는 도배도 하고, 창틀이며 문도 다 칠했어요. 2년 살고 나왔지요. 정말 심란한 집이었던데다가 결혼하면서 얻은 집이었기에 노력을 많이 들였네요.
제 덕분인지 집도 엄청 빨리 나갔지요.
솔직히 주인할머니 생각하면 (도배 값.. 반만 대달라 했는데, 벽지 찢어져있고 진짜 더러운데도 안 해주더군요 -_-) 제 노력 정말 아깝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살다 나와서, 그거에 만족해요.
최소한 도배는 하세요. 그냥 합지로 하면 스무평 안쪽은 한 삼십만원 정도 드는데, 그 정도는 돈 들일 수 있다고 봐요.
전세로 이사 많이 한 편인데 항상 벽 도배는 새로 했어요 제일 싼걸로
2년만 산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아침부터 밤에 잘때까지 계속 보이는 부분이라 삶의 질도 중요하다 생각해서죠
전세 세번 사는데 항상 도배는 다 하고 들어갔어요. 2년만 살아도. 이번 집이 딱 2년 살거였는데 진짜 최악의 집이고, 집주인이었는데.. 현관분 열쇠구멍 뚫려있어서 도어락(물론 가장 싼걸로.), 들어가자마자 화장실 관에서 물이 새서 해달라고 했더니 벽 뒤에 있는 것만 주인이 해주는 거라고.. 다 소모품이라고. (제가 일주일이라도 살고 물이 샜으면 모르지만, 이사하자마자 새고있는 배관이 소모품이라니..) , 분양 후 전등이 몇십년째 그대로여서 일단 어두운 것도 어둡지만 심각하게 더럽고, 맞는 형광등이 없어 바꿔야한다고 상가 인테리어 아저씨가 얘기해서 등 반반 갈자했더니 싫다해서 혼자 비용들여 led로 주방, 싱크대 조명 등 바꾸고, 안방 화장실 등이 깨져서 유리로 붙여놨길래 청소하는 것도 무서워서 갈아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소모품.. 안방 화장실 등까지 싹 바꾸고(주방이고 화장실이고 안에 형광등말고 바깥 등장식부분까지 모두 말하는 것임. 당연히 등은 세입자가 가는 것..), 에어컨 달고싶다고 했는데(집 구조상 바깥에 실외기 달아야하는 구조) 실외기 거치대 떼어가면 자국 남는다고 우려.. 결국 13만원 주고 산 내 거치대 달아놓고 나가기로 함. ㅎㅎㅎㅎ 빨래 건조대도 엉망진창이었지만 이것까지 갈아주고 싶지 않아서 이건 그냥 견디고 있어요. 그에 반해.. 나는... 전세준 집 건조대 새로 해주고, 등도 다 갈아주고, 신발장 고쳐주고... ㅠ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흑흑
일단은 남의집을 마구 손댈수는 없으니
자잘한 소모품정도는 내부담으로 얼마든지 하고
살았어요 내가 편하니까요
어느집선 싱크대를 리폼한다고 원목에다 패인트를 칠해
집주가 난리가 났던적이 있는데 이사갈때 배상하고 갔을거에요 아마
시세보다 5천 이상 싸다고 남편이 덜컥 계약해버린 전세집,
계약금 많이 걸어서 해약하기도 애매했던 집이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왜 5천 이상 쌌는지 알겠더라구요
싱크대 상부장이 벽면과 45도 각도로 간신히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도배상태도... 귀곡산장이 따로없는 ㅠㅠ
방산시장에서 몇집 방문해서 도배장판 견적 내서 시공하고,
씽크대는 씽크대공장에서 저렴하지만 깨끗해보이는 걸로
새로 맞춰서 살았어요.
색상 선택 잘해서인지 방문한 사람들이 인테리어 새로 한
자가인줄 알더라구요.
몰딩은 제가 흰색 페인트 다시 칠했고,
어찌해도 해결이 어려운 화장실은 실리콘 걷어내고
실리콘만 제가 새로 시공했어요.
초초초 저렴이 합지 중 색상 톤 괜찮은 걸로 맞추고
거실, 현관 맞은 편, 식탁 자리 정도만 포인트 벽지 했어요
말 잘 통하는 업체 주인이 최고가 벽지 중에 시공하고 남은 양이
넉넉한게 있다고 보여주셔서, 그 중에서 맘에 드는 걸로
포인트 벽지 했더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행히 막 싸구려같지는
않았습니다.
딱 2년만 살려고 계약한 집, 도배가 어정쩡하게 깨끗해서 안하고 살았더니 2년내내 너무 우울했고 게다가 계약연장까지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에 전세 들어올 때는 돈 들어도 도배하고 방 장판도 갈았어요. 그 대신 집이 비어있어서 셀프로 했는데도 백만원쯤 들었네요.
어찌저찌 전세10년째 접어드는데 도배를 새로 해야할지 마구마구 고민입니다.
언제까지 여기 살지 확실치 않아서요..근데 제사지내는 집이라 친척들도 오고하니 추레한꼴이 너무 창피해요..
어쩌면 좋을까요
원글님 글에 묻어 질문올립니다.ㅠㅠ
한것은 아니고....
저 이전에 살던 사람이 한건 봤어요. 그 사람도 전세였는데 5년 계약하고 주인 허락하에 전체 도배랑 주방 벽을 손 봤더라구요. 그리고 2년쯤 살았는데 부인이 암에 걸려 친정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해서 이사간다 하더라구요. 그
러면서 자기 신혼집이고 취미가 인테리어라 정성 많이 들였다고 벽지며 전구 하나까지도 다 자기가 사다가 했다는데 돈 깨나 들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 시동생의 경우 보일러 하는 사람인데 집주인이 보일러가 노후되어 멈췄는데 돈 없다고 안해주고 버티니까 자기 가게에서 가져다 설치했어요. 그리고 다른 집으로 이사갔는데 그 집에선 벽지가 찢어지고 더러운데도 도배를 안해준다고 해서 부분 도배하고 들어갔대요.
전 당최 이해가 안가지만 사는동안 깨끗하고 불편없이 살려고 자기 돈 들이는 사람이 있긴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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