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 서 준 사람이 양쪽 집 오가며 말 옮기는거 어때요?

수다쟁이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1-09-02 13:04:24
엄마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어요시어머니는 그분의 친구 되시고요. 그런데 소개시켜준 분이 좀 말이 많으신 편입니다처음 소개시켜주시고 저희 사귈때부터 양쪽 오가며 말이 많으셨어요남편이 저 만나고 집에 가서 한 얘기들, 그냥 칭찬이긴한데시어머니는 그걸 친구분께 말하고 친구분은 그러면 바로 저희집에 전화해서 일일이 다 옮겨주시고요그때 저희 엄마가 결혼하고도 이렇게 말 옮기고 전달할까봐 썩 내켜하지 않으셨고결혼 성사되고는 그 지인분께도 못을 밖으셨어요. 사소한 얘기라도 서로 사돈집에 옮기는거 싫으니 조심해달라고요그런데 결혼하고도 마찬가지네요저희 친정에 관한 새로운 소식 있으면 시댁가서 바로 말씀하시나봐요동생이 사귀던 사람을 친정 엄마가 맘에 들어하신다이번에 동생이 차를 샀다친정아빠가 요즘 병원 다니신다언니네가 이사를 했다동생이 사귀던 사람이랑 결국 헤어졌다이런거 별 대단한 얘긴 아니지만 내가 시부모님께 말씀 드린게 아닌데 다 알고 계시니 기분이 좋지가 않아요시부모님은 그런 얘기 들으면 꼭 제 앞에서 다시 한번 확인 하시는 스타일이시거든요언니네 이사햇다며? 어디로 갔어? 넓혀갔나?아버지는 몸 어디가 안좋으셔?동생 차 샀어? 돈 많이 모아뒀었나봐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 말씀이지만 저는 너무 싫어요또 저희 이야기를 중매 서준 분께 말하면 그 얘기 저희 친정에 바로 전달하고요제가 시댁에 잘 하는 이야기 칭찬해주시는거지만 저는 그것조차 싫더라구요친정엄마가 저한테 서운하게 생각했던 일이 있는데그때 또 시댁에서는 별거아닌 일을 그 소개시켜준 분한ㅌ테 과장되게 칭찬해서그게 엄마 귀에 들어가고엄마가 친정ㅇ에는 무심하면서 시댁엔 그렇게 잘했냐고 서운해하시고어쨌든 엄마는 별 일 아닌거라도 양쪽 집에 전달 좀 하지 말라고 또 당부하셨다는데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흉보는게 아닌데 말하면 좀 어떠냐 그리 생각하시나봐요우리집 이야기를 지인에게 안하면 그만...이라면 좋겠찌만엄마가 말 안해도 다른 사람들 통해서 다 알게 돼더라구요정말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지 모르지만 그 지인 너무 너무 싫어요아는 사람이 소개 시켜주신 결혼 하신 분들 대부분 이런 고충 갖고 사시나요?
IP : 211.246.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1:08 PM (211.210.xxx.62)

    글은 다 읽지 못했지만
    중매로 말 옮기면 그 사람은 분명 어느 한쪽과는 절연 당해요.

  • 2. 똑같
    '11.9.2 4:52 PM (121.157.xxx.235)

    상황 원글님과 아주 똑같은데요, 저희는 옮긴 말들로 불란이 생겨서 결국 친정쪽에서 절연 하셨어요.
    현명하셨던 처사라고 지금도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1 차라리 손석희 야권(진보쪽) 통합 후보로 안철수랑 붙여보죠. 20 이건 어때요.. 2011/09/02 1,972
10650 맘이 이랬다 저랬다 힘들어요ㅠㅠ 1 갈대 2011/09/02 1,279
10649 리틀스타님 블로그 주소 좀 부탁드려요~ 1 .. 2011/09/02 6,391
10648 곽노현 교육감 공직선거법 위반 법적용 할 수 없다? 2 참맛 2011/09/02 1,341
10647 자고 일어 났더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났어요 7 두드러기 2011/09/02 10,114
10646 포도 먹어보라고 한 알 준 친구 37 ^^ 2011/09/02 10,518
10645 친박 윤여준의 비장의 카드 안철수 과연 먹힐까? 14 ㅎㅎ 2011/09/02 2,438
10644 주소삭제가 안되요 도와주세요 .. 2011/09/02 1,032
10643 제2의 학생독립운동 발발, 어리다고 놀리지마라! 1 safi 2011/09/02 1,206
10642 팝송 문의가 많으셔서..저도;; 6 오늘 2011/09/02 1,491
10641 요번 추석에는 친정에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3 추석고민 2011/09/02 1,582
10640 단순하게 생각하렵니다. 3 쉽게 2011/09/02 1,422
10639 초등여아인데요 1 영어단어 2011/09/02 1,187
10638 개편 후 몇 고정닉님들이 안 보이시네요 그러고보니 2011/09/02 1,180
10637 실력있고 좋은 선생님 vs 공부할마음자세된 학생 어느게 우선일까.. ... 2011/09/02 1,479
10636 손톱 못먹게하는 약 저번에 게시판에 있던데 2 손톱 2011/09/02 1,434
10635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더니.. 8 도대체 왜들.. 2011/09/02 1,623
10634 배터지는 민노당, 국민들 우롱해 4 safi 2011/09/02 1,377
10633 잊혀진 이름 임수빈 7 .. 2011/09/02 2,423
10632 보수세력이 한수위네요... 5 .. 2011/09/02 1,636
10631 이번 추석때 선물,용돈때문에 고민이에요~ 2 김소나무 2011/09/02 1,483
10630 그런데 안철수 한가지 궁금한 점... 6 ... 2011/09/02 2,092
10629 가정법원은 이혼말고 다른것도 하나요? 3 더워요 2011/09/02 1,696
10628 주식하는 사람입니다. 2 안철수연구소.. 2011/09/02 2,067
10627 생선은 안먹는다쳐도... 국끓일때 멸치,다시마육수는 어케하나요;.. 5 흠.. 2011/09/02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