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 서 준 사람이 양쪽 집 오가며 말 옮기는거 어때요?
수다쟁이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1-09-02 13:04:24
엄마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어요시어머니는 그분의 친구 되시고요. 그런데 소개시켜준 분이 좀 말이 많으신 편입니다처음 소개시켜주시고 저희 사귈때부터 양쪽 오가며 말이 많으셨어요남편이 저 만나고 집에 가서 한 얘기들, 그냥 칭찬이긴한데시어머니는 그걸 친구분께 말하고 친구분은 그러면 바로 저희집에 전화해서 일일이 다 옮겨주시고요그때 저희 엄마가 결혼하고도 이렇게 말 옮기고 전달할까봐 썩 내켜하지 않으셨고결혼 성사되고는 그 지인분께도 못을 밖으셨어요. 사소한 얘기라도 서로 사돈집에 옮기는거 싫으니 조심해달라고요그런데 결혼하고도 마찬가지네요저희 친정에 관한 새로운 소식 있으면 시댁가서 바로 말씀하시나봐요동생이 사귀던 사람을 친정 엄마가 맘에 들어하신다이번에 동생이 차를 샀다친정아빠가 요즘 병원 다니신다언니네가 이사를 했다동생이 사귀던 사람이랑 결국 헤어졌다이런거 별 대단한 얘긴 아니지만 내가 시부모님께 말씀 드린게 아닌데 다 알고 계시니 기분이 좋지가 않아요시부모님은 그런 얘기 들으면 꼭 제 앞에서 다시 한번 확인 하시는 스타일이시거든요언니네 이사햇다며? 어디로 갔어? 넓혀갔나?아버지는 몸 어디가 안좋으셔?동생 차 샀어? 돈 많이 모아뒀었나봐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 말씀이지만 저는 너무 싫어요또 저희 이야기를 중매 서준 분께 말하면 그 얘기 저희 친정에 바로 전달하고요제가 시댁에 잘 하는 이야기 칭찬해주시는거지만 저는 그것조차 싫더라구요친정엄마가 저한테 서운하게 생각했던 일이 있는데그때 또 시댁에서는 별거아닌 일을 그 소개시켜준 분한ㅌ테 과장되게 칭찬해서그게 엄마 귀에 들어가고엄마가 친정ㅇ에는 무심하면서 시댁엔 그렇게 잘했냐고 서운해하시고어쨌든 엄마는 별 일 아닌거라도 양쪽 집에 전달 좀 하지 말라고 또 당부하셨다는데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흉보는게 아닌데 말하면 좀 어떠냐 그리 생각하시나봐요우리집 이야기를 지인에게 안하면 그만...이라면 좋겠찌만엄마가 말 안해도 다른 사람들 통해서 다 알게 돼더라구요정말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지 모르지만 그 지인 너무 너무 싫어요아는 사람이 소개 시켜주신 결혼 하신 분들 대부분 이런 고충 갖고 사시나요?
IP : 211.246.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9.2 1:08 PM (211.210.xxx.62)글은 다 읽지 못했지만
중매로 말 옮기면 그 사람은 분명 어느 한쪽과는 절연 당해요.2. 똑같
'11.9.2 4:52 PM (121.157.xxx.235)상황 원글님과 아주 똑같은데요, 저희는 옮긴 말들로 불란이 생겨서 결국 친정쪽에서 절연 하셨어요.
현명하셨던 처사라고 지금도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512 | 브로커 박태규, 집에 현금 보관하다 수시로 사용 3 | 세우실 | 2011/09/02 | 1,282 |
10511 | 고대의대 출신 의사가 바라보는 후배성추행사건 83 | 고대의대 | 2011/09/02 | 14,802 |
10510 | 코스트고 어디가 제일 크고 물건이 많나요? 6 | 가을하늘 | 2011/09/02 | 2,385 |
10509 |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PD수첩 이겼답니다.. 18 | .. | 2011/09/02 | 2,631 |
10508 | 중고차 어떻게 사야되나요 1 | ,,,, | 2011/09/02 | 1,393 |
10507 | 아이스커피스틱 따뜻하게 마셔도 똑같나요? 4 | 궁금 | 2011/09/02 | 2,006 |
10506 | 곽노현 교육감 언론에 입 닫고, 절대 사퇴마라 3 | 참맛 | 2011/09/02 | 1,376 |
10505 | 잠원동 30년된 아파트 어떨까요....,,,ㅜㅜ 3 | 새댁 | 2011/09/02 | 3,522 |
10504 | 경우가 바른 사람은 보통 어떤 사람인가요? 11 | 각양각색 | 2011/09/02 | 3,196 |
10503 | 안철수교수가 출마한다면.. | .. | 2011/09/02 | 1,158 |
10502 | 세라믹칼 살려고 하는데요 4 | 새댁 | 2011/09/02 | 1,928 |
10501 | 안철수 출마 - 존재감 확인과 몸값 인상 4 | Analys.. | 2011/09/02 | 1,717 |
10500 | 명일동 아파트 어디로가야할지요? 3 | 강동구 | 2011/09/02 | 3,335 |
10499 | 서민·중소기업 2고·2난 "열흘 앞 추석이 두렵다 | 세우실 | 2011/09/02 | 1,028 |
10498 | 옥수수삶기 3 | ... | 2011/09/02 | 1,474 |
10497 | "그냥 내가 번 돈은 덤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냐?" 1 | 덤 | 2011/09/02 | 1,395 |
10496 | 82의 부작용 ('o' )';; 10 | 제이엘 | 2011/09/02 | 2,347 |
10495 | 시판두유 첨가물 너무 많지 않아요? 3 | 우유대신 두.. | 2011/09/02 | 3,633 |
10494 | 전세금..올리는거..언론도..한몫하는거같아요.. 6 | ... | 2011/09/02 | 1,540 |
10493 | 더바디샵 어떤 제품 자주 사용하세요? 2 | 화장품. | 2011/09/02 | 1,742 |
10492 | 요즘 불륜 남의 일이 아닌건가요 정녕? 8 | .. | 2011/09/02 | 4,874 |
10491 | 제사를 잘모시면 정말 복받을까요? 41 | 약과 | 2011/09/02 | 7,322 |
10490 |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국내 수입 (한국은 여전히 호구..) 6 | 어쩔껴 | 2011/09/02 | 1,668 |
10489 | 나는 꼼수다 듣고 있는데..컴이 확 꺼지네요 3 | .. | 2011/09/02 | 1,632 |
10488 | 수반에 물수초랑 금붕어 키워보신분~ 8 | 코피 나네... | 2011/09/02 | 2,8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