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사실을 말씀드리면...상황이 이렇습니다.
추석날, 추석 다음날 출근합니다.ㅠㅠㅠㅠㅠ
추석 전날은 쉬고요.
저는 미혼이고 이십대. 뭐 저희 집은 바쁘면 일 안 거들어도 되는 분위기.
회사분이 저보다 나이는 훨 많으신걸 떠나 엄마뻘인분께서(엄마보다 많음 살짝)
전날 뭐하냐고 하셔서 무방비상태로 암생각없이 쉰다고 했다가
그럼 출근좀 해달라고 하셔서 얼결에 네.
했는데..........
그래서 막 결근계까지 올리고...
근데 딱 선약이 생각났고 ㅜㅜ ㅠㅠㅠ
부탁을 번복하기가 뭐해서 또 엄마뻘이라...ㅜ
또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회사 때문에 우울증 있어서 사실 죽지못해 다니는 회사고...ㅜ.ㅜ
결론은... 얼결에 대신 근무하겠다고 했는데 선약이 있었고, 사실 일하기가 죽기보다 싫은데
진짜 회사 가는 차만 봐도 막 울화통이 터짐 ㅠㅠ
엄마보다 나이도 많은 분이고, 추석에 차례지내러 가신다고 하셔서 뒤늦게 거절하고 싶지만
용기가 안나요ㅜ 거절하면 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친구한테 말하니 2일 빡시게( 일찍출근 밤에 퇴근)하는 것도 힘든데
3일연속으로...하는 걸 거절하지 못한 제가 바보라고 ㅠㅠㅠ
글이 넘 두서없고 초딩스럽죠? 지금 너무 속상하고 차라리 잠적해버릴까 맘이 막 넘 힘드네요
제가 정중히
사실 선약이 있었는데 깜빡해서 죄송하지만 출근 대신 해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왠지 거짓말처럼들릴까봐ㅠㅠㅠㅠ휴휴 물론 그분의 사정도 급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