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 싶다는 분들

우울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17-06-26 22:29:37
왜 그럴까요?
저는 삶에 애착이 많아서 죽는게 너무 무서운데
왜 죽고 싶다는 분들은 담담하게 죽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너무 삶이 힘들어 죽지 못해 산다면 이해가 가지만
여기서도 많은분이 그런 말씀을 하셔서 그래요
우리 엄마도 빨리 돌아가셨다면 그런데 생전에 죽고 싶다는
말씀을 잘 하셨고 죽음이 편안할 것같다고 자주 말하셨어요
그리 노래를 하더니빨리 가셨어요
요즘 저도 힘든 일도 많고 점점 삶이 고단한데 그래도 오래오래
잘 살고 싶지 죽고 싶진 않거든요
제가 뭘 모르고 이런 소리 하는 걸까요?
생을 빨리 마감하고 싶다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IP : 39.7.xxx.2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7.6.26 10:31 PM (27.35.xxx.78)

    이해가 안되시면 그냥 두세요. 그리고 님은 열심히 행복하게 사세요.
    어려운 사람 있으면 도와주시고요. 살 수 있을 때까지 좋은 일을 하면서 살자고요.

  • 2. 님은
    '17.6.26 10:32 PM (58.226.xxx.183)

    왜 오래오래 살고 싶나요?

    고단한 삶인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길래
    삶의 애착이 생기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고단한 삶인데
    전 죽고 싶단 생각도 안하지만
    오래 살고 싶단 생각도 안하거든요.

    그냥 꾸역꾸역 살아가는데............

  • 3. ㅠㅠ
    '17.6.26 10:32 PM (125.176.xxx.13)

    그 사람이 되어 보지 않고는 모르는 사정이 다 있겠죠
    저는 불치병이라사 제 발로 걸어다니고 밥해 먹을 수있을때 까지만 살고 싶어요

    예전에 행복전도사? 자살했을때 사람들이 많이 비난했지만 그 병을 너무도 잘아는 저 같은 사람들은
    비난할수 없었을거예요

  • 4. ㅇㅇ
    '17.6.26 10:36 PM (49.169.xxx.47)

    전 죽고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살아가는게 즐겁고 오래오래 살고싶다는 마음도 안드는것같아요..현실이 감당이 안될땐 죽고싶다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해요...그냥 하루 하루 버티고 살았다는것에 만족하면서 살아요

  • 5. richwoman
    '17.6.26 10:37 PM (27.35.xxx.78)

    전 병이 들어서 몸을 맘대로 못쓰고 죽은 듯이 누어있어야 하면 죽고 싶을 듯.

  • 6. richwoman
    '17.6.26 10:38 PM (27.35.xxx.78)

    사지가 마비되어서 누군가가 하루정일 제 시중을 들어야하면 그 때도 별로 살고 싶지 않을 듯.

  • 7. 저는
    '17.6.26 10:38 PM (116.123.xxx.168)

    딱 60까지만 살았음ㅜ
    앞으로 13년
    늙고 병들고 아프고 끔찍할듯

  • 8. 죽음이
    '17.6.26 10:39 P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

    안무서워 죽고싶다는게 아니죠.
    그만큼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거.

  • 9. 성향
    '17.6.26 10:39 PM (116.120.xxx.33) - 삭제된댓글

    성향자체가 좀 우울하다고해야할까 미련이없다고해야할까
    어려서부터 그랬던같아요
    결혼도잘했고 크게 힘들지않게 살았는데
    뭔가 지금 이자리가 잠시 머물고있을 뿐인것같고
    마음이 바닥모르고 가라앉는다고해야하나
    힘들고 괴로워요
    약먹고 죽고싶은 생각도 문득들고
    차타고가다가도 들이받고 죽고싶고
    평범한 하루중에도 그런생각이 들어요
    아이도키우는 엄마니 내색은 안하려고하는데 기운자체가 밝진않아요

  • 10. ㅇㅇ
    '17.6.26 10:41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왜 오래 살고 싶은가요?
    저는 초등때부터 죽고 싶었어요
    뇌가 다르게 태어난거죠
    힘들어서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지요
    그냥 다른거죠
    이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나랑은 다르게 태어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 11. ..
    '17.6.26 10:51 PM (125.132.xxx.16)

    현재 내 앞에 놓인 상황을 헤쳐나가야 되는데 그럴 힘이 없으니
    자꾸 자꾸 과거에 묶여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저를 발견했어요..

    어둠은 빛을 이길순 없다 라는 말 처럼
    세상에 음과 양이 있는데 전 음을 먼저 보더라구요...
    노래를 듣더라도 무거운 노랠 들으면 오히려 몸이 편안해지구요.. 근데 저랑 반대의 성향 사람은
    그런 노래가 너무 슬퍼 멀리하려고 하더라구요..

    아.. 내가 내 몸의 파동이 아주 무겁구나? 내가 쓰는 언어도 문제 있구나
    반성하며 요즘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되로 사는거라는.. 유재석 노랫말처럼 말하는대로..

    원글님이 아주 건강한거에요..

  • 12. 원글님같이
    '17.6.26 10:53 PM (39.116.xxx.164)

    삶에 애착강한 사람들 부러워요
    이왕 살아야되는거 그런 마음으로 살면 좋은데
    그게 내맘대로 안되니...

  • 13. ㅇㅇ
    '17.6.26 10:54 PM (49.169.xxx.47)

    맞아요..사는걸 내 몫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시는 분들 참 부러워요...

  • 14. ......
    '17.6.26 11:0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애착 없으니까 그렇겠죠.
    너무 힘들어서 삶에 대한 애착이
    서서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처음 죽고 싶어는 하지만 무서워!에 가깝다면
    갈수록.....
    괜히 버티다 버티다 사람들이 떠나는 게 아닙니다.

  • 15. ......
    '17.6.26 11:0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애착 없으니까 그렇겠죠.
    너무 힘들어서 삶에 대한 애착이
    서서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첫 '죽고 싶어'는 하지만 무서워!에 가깝다면
    갈수록.....
    괜히 버티다 버티다 사람들이 떠나는 게 아닙니다.

  • 16. 이건
    '17.6.26 11:10 PM (61.255.xxx.77)

    전 죽고 싶다란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님이 참 부럽습니다.
    삶이 너무 힘드네요.

  • 17. lol
    '17.6.26 11:53 PM (223.62.xxx.34)

    저도 원글님처럼 그게 늘 궁금하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한 분있어요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 전 너무 신기해요 제가 친정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삶에 대한 애착도 강하고 내 돈 벌어서 내 돈 쓰는 게 삶의 즐거움인데 그 분은 평생 전업주부로 안 벌고 안 써서 그런지 삶의 소소한 재미도 모르더라구요 전 어렸을 때 아빠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는 임종을 혼자 지켰거든요 아빠는 평소에 주사가 죽고 싶다였어요 맨날 높은 곳 올라가서 뛰어내리겠다고 그런 아빠도 죽음 직전에는 한 숨 한 숨 쉬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모습 보고 그래도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구나 했답니다 제 나이 12살 때요 아무리 힘들고 이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일찍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도리도 아닌 거 같구요

  • 18. 죽고 싶다를
    '17.6.27 12:44 AM (183.102.xxx.36)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우울증인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평소 그런 사람과 연락이 안되거나 하면 덜컥 겁이 나요.

  • 19. 다들 본인의
    '17.6.27 3:04 A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걸 택하는 사람들이라고 처음부터 삶에 애착없고 두려움도 없고 영향받을 사람들에 대한 걱정도 없는 거 아닌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는 관계가 없더라구요.
    본인이 더이상은 할수없을만큼 지친거죠..

  • 20. 다들 본인의
    '17.6.27 3:09 A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걸 택하는 사람들이라고 처음부터 삶에 애착없고 두려움도 없고 영향받을 사람들에 대한 걱정도 없는 거 아닌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도 관계가 없더라구요.

    금수저 흙수저 경제력 다르듯 힘을 낼수있는 원천도 사람마다 다를뿐더러, 살면서 희망을 잃으며 애착도 기대도 점점 잃게되는 경험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겪는 게 아니니까요..

  • 21. 죽고싶다는
    '17.6.27 11:40 AM (14.32.xxx.165)

    사람이 정말 죽음이 목전에 오면 어떨지 궁금해요
    아마 80%는 살려달라고 난리일겁니다
    정말 힘들어서 삶의 끈 놓고싶은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저렇게 말하는게 쿨함의 최고봉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러면서 보약에 보신식품은 엄청 들이붓더군요

  • 22. ..
    '17.6.27 4:42 PM (59.6.xxx.18)

    영화'이웃집에 신이 산다'에서
    신의 딸 에아가 신에 대한 반란으로 인간의 모든 사망일자를 인간의 휴대폰으로 전송합니다.
    어차피 죽을 인간들...
    그러나 죽는날을 미리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734 고3아들이 부모에게 소리소리지르는거 어떻게 버릇고칠까요 17 노트북 2017/08/18 4,946
719733 100세 시대의 공포...우울감.. 49 .... 2017/08/18 6,381
719732 지난 정부가 살충제 달걀을 막을 수 있었던 세번의 기회를 발로.. 21 고딩맘 2017/08/18 2,105
719731 40대 노안 다초점 안경 쓰시나요? 12 슬퍼요 2017/08/18 4,519
719730 드라마 청춘시대 좋아하셨던 분들! 13 귀염아짐 2017/08/18 2,180
719729 대학생 아이가 갑자기 몸에 빨간 반점이 생겨요 3 약해져 2017/08/18 2,414
719728 엄마가 신용불량자입니다 10 중독자 2017/08/18 3,558
719727 신경치료후 미백 보험청구 1 .. 2017/08/18 566
719726 Sm아이돌들은 까만머리를... 4 요즘 2017/08/18 1,765
719725 내년에 마흔인데 입맛이 자꾸 떨어지네요~~ 6 라라라 2017/08/18 1,249
719724 가사 도우미는 수입이 얼마나 4 사이다 2017/08/18 2,293
719723 이기대 와 태종대 중 어디가 나을까요? 17 부산분들~ 2017/08/18 2,065
719722 서울대와 지방교대를 고민하는경우 24 ㅇㅇ 2017/08/18 3,922
719721 싱가폴에 갈때 선물 추천 부탁이요~ 6 마시마로 2017/08/18 1,063
719720 가사도우미 자리가 있는데.. 49 ... 2017/08/18 5,639
719719 학부모 10명 중 8명 "수능 개편안 1, 2안 모두 .. 9 정시확대 2017/08/18 1,332
719718 며느리 도리 운운하는 형님 59 리리 2017/08/18 15,198
719717 (영화) 공범자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8 ... 2017/08/18 1,373
719716 LED형광등이 18만원이면 비싼거 아닌가요 10 당헀나? 2017/08/18 1,534
719715 와인 한잔 매일 마시는것도 중독인가요? 49 2017/08/18 5,179
719714 20대처럼 다시 빛나는 시절이 올까요? 49 ㅇㅇ 2017/08/18 5,310
719713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서 14 ㅇㅇ 2017/08/18 6,526
719712 주진우 , 영풍문고 사인회 갑자기 취소...교보문고도 불가 20 고딩맘 2017/08/18 5,317
719711 사범계열 대신 자연계열 지원 문의예요. 3 원서 2017/08/18 657
719710 뭔가 잘못되고있는 문재인정븐 뭔가 2017/08/18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