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전에 심장 떨어질뻔 했어요.
그런데 휴대폰 플래쉬 수준이 아니고 사진관의 왕플래쉬처럼 깜짝놀랄만큼이어서(당근 카메라도 없음) 어리둥절해있다가 애한테 "뭐냐지금?" 했는데, 바로 이어서 어디서 폭탄터진것같은 천둥이 쳤어요.
한두번 때리는게 아니라 몇번 연속으로요. 애랑둘이 깜짝놀라서 소리질렀어요ㅠㅠ
날씨는 계속 꾸물꾸물에 비도 추적추적 오고 있었는데 차마 번개랑 천둥일지는 몰랐네요.
되~~게 가까운데서 쳤나봐요. 좀있다 둘째 데리러 나가야하는데심란하네요.
그런데 이제 비는 거의 안와요. 너무 가물어서 비는좀 더 와야할텐데 걱정이네요.
1. 내웃음포인트
'17.6.26 5:07 PM (121.181.xxx.145)웃으면 안되는데 애랑 둘이 소리 질렀다는데서 귀여워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2. ...........
'17.6.26 5:10 PM (175.192.xxx.37)중학교때 배운 건데
번개 친 후 천중 울리잖아요.
번개 친 후 하나, 둘, 셋 셀 동안 천둥이 울리지 않으면 안심하랬어요.
30년이 지났어도 번개치면 하나 둘 세는 습관이 있어요.3. ㅇㅇ
'17.6.26 5:16 PM (49.142.xxx.181)저도 방금 들었는데.. 번쩍 하자마자 우르르르르쾅쾅쾅
그게 빛의 속도하고 소리 속도가 달라서
번쩍한후 1초 지나서 천둥울리면 340미터떨어진곳, 2초는 680 미터, 3초는 1360미터 이런식으로
그곳과 초당 340미터 떨어진곳에 벼락이 떨어진거라 하더군요.4. 헉
'17.6.26 5:52 PM (125.128.xxx.202)저두요~~소나기가 갑자기 내려면서 천둥번개가 무지하게 치네요
갑자기 머리속에 울 집에 혼자 있는 강아지 생각이ㅠㅠ
다행히 딸아이가 하교해서 집에 있어 다행이었어요
빨리 집에 가고프네요5. 진주이쁜이
'17.6.26 5:56 PM (125.190.xxx.213)애들 데리고와 간식겸 저녁 먹다가 놀라서
바로 우리집 옆에 뭐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천둥치더니 지금 15분 쯤 소나기 엄청퍼붓고 있어요
천안 이에요 ㅎㅎㅎㅎ 간만에 빗소리 너무 좋아요6. ㅡ.ㅡ
'17.6.26 6:23 PM (211.226.xxx.251)알고보니 큰애는 번개랑 천둥인건 알았는데 제가 소리질러서 놀라가지고 같이질렀대요 쩝...
7. 전 예전에
'17.6.26 6:59 PM (183.96.xxx.122)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목도했어요.
걸어서 5분 거리 건물에 떨어졌는데, 정말 죽겠구나 싶데요.
벼락 떨어지기 전 하늘에 빠지지직하며 스파크 터지는데, 움직이면 저 스파크가 쫓아올 거 같아서 베란다서 꼼짝도 못하고 얼어붙어 있었어요. 곧 과열된 전자제품에서 나는 냄새가 온동네에 차더니 꽝!!! 하면서 폭격당하는 듯한 소리와 섬광.
와... 정말... 순간적으로 고양이랑 냅다 방으로 도망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