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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첫사랑이 보낸 카톡을 보고,,,

신나랑랑 조회수 : 9,244
작성일 : 2017-06-26 16:33:59

남편의 첫사랑녀가 있는데요.저도 다 알고는 있어요.

고등학교 동갑내기 친구이고  당시 중창단도 하고 잘 어울려 다녔답니다.

저는 남편보다 한 살 많은 선배라서 당시 중창단 아이들이 즈들끼리 잘다니고

이런건 알았지만 개별적으로 아는 아이는 별로 없었어요.

지금도 중창단은 끈끈한 편이라는데..

가끔 모임을 하는거 같은데...

모임이 있어도 남편이랑 그 첫사랑녀랑 같이 모이는 일은 잘없었던거 같고

다른 친구들도 내가 남편과 결혼을 한후론 둘이 같이 못부르는거죠...

남편은 관심없어 하는거 같았고..그러다 오랫만에 만났답니다.

모였다는거 알고 그녀가 나왔다는것도 들었어요.

고등학교 시절이야기이지만...첫사랑이라니간요..


3년전쯤 모임에서 만난 후..

그녀가 가끔 카톡을 보내네요.

제가 가끔 남편 카톡을 보는데...


그녀...집 정리하다보니 니가 보낸 편지가 많아서 이젠 의미가 없는데 니가 가져 갈래?

남편..내가 준거는 니거지 니가 알아서 해야지  니 다해라.


그녀..퇴근후 **천 걸으며 산책하니 좋더라 시간 나면 같이 걷자

남편..답 없음


그녀...사진 전시회 포스터 보내며 와보라고(사진 동호회회원이라 전시회 한다고)

남편..답 없음


그녀..볼일이 있어서 학교 앞에 매주 월요일 가는데 마치면 8시 쯤이야 마치면 한번 보자..

남편..생각해 볼게..


그녀.(.모임에서 헤어질때)악수할때 니 손이 따스했어..

남편..잘 살아라.


이런식의 카톡대화입니다.

걍...

기분이 좀 별로네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내 첫사랑이랑 이런 카톡을 주고 받는다면....남편은 어떨까 생각도 해보고

하루에 최소 3번 이상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참 날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남편이라 생각하는데...

뭔가 아린 느낌은 뭐죠?


아는척 할까?

마음 아프다 할까?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해봅니다.


내 나이 48살입니다 결혼 20년차..

죽자고 따라다닌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그 남자랑 늘 대화하고 소통하고...

그동안 어떤식의 마음 고생이라곤  안하고 살았습니다.






IP : 121.175.xxx.13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26 4:35 PM (223.62.xxx.196)

    낚시느낌. 파닥파닥

  • 2. ....
    '17.6.26 4:36 PM (27.35.xxx.82)

    남편분이 잘 방어하고 계신듯해요

  • 3. 남편님
    '17.6.26 4:36 PM (88.69.xxx.32) - 삭제된댓글

    철벽방어 했네요~

  • 4. ..
    '17.6.26 4:37 PM (175.127.xxx.57)

    첫사랑이 제대로 들이대고 있는거긴한데..남편이 잘 대처하고 있네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모른척 하세요.

  • 5. 글구
    '17.6.26 4:40 PM (175.127.xxx.57)

    믿을만한분 같으니 이제 남편 카톡 보지마세요.
    괜히 맘만 상합니다. 모르는게 약이예요

  • 6. 신나랑랑
    '17.6.26 4:41 PM (121.175.xxx.138) - 삭제된댓글

    철벽 방어인가요?
    어제 사진 전시화 초대장이 오니 기분이 또 별로여서요.

  • 7. ㅓㅓㅓㅓㅓ
    '17.6.26 4:4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방심할때 바람납니다. 그여자가 꼬리치는중입니다.

  • 8. ...ㄱ
    '17.6.26 4:42 PM (27.35.xxx.82)

    근데 보통 차단을 하지 않나요?

  • 9. 글쎄
    '17.6.26 4:42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여자 미친거같아요
    저같음 카톡보낼거같아요
    돌았나?
    니남편이 너이라고다니는거아냐?
    이렇게

  • 10. ..
    '17.6.26 4:43 PM (220.75.xxx.29)

    그 여자가 아주 끈적거리는 중이네요. 미친 x 각입니다.

  • 11. ....
    '17.6.26 4:43 PM (112.220.xxx.102)

    미친여자
    드라마찍고 앉아있네..

    카톡 못하게 하세요

  • 12. ㅎㅎㅎ
    '17.6.26 4:44 PM (210.219.xxx.237)

    또라이년이네
    니손이 따스했어? 수족냉증있는 년이네..

  • 13. ....
    '17.6.26 4:45 PM (221.148.xxx.220) - 삭제된댓글

    20년 지난 첫사랑녀 상태가 예전과 완전 다를수 있죠
    님잔 그러면 첫사링이고 뭐고 홀딱 깬다던데...
    남편이 잘 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 부분이 서운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기분 나쁘면 대신 가서 내가 누구 와이프다 .
    남편이. 대신 가서 축하해 주라 했다 하고 오세요
    요즘도 옛생각 많이 나시나 봐요 ....멘트 함 날리시고

  • 14. ..
    '17.6.26 4:45 PM (121.175.xxx.138)

    카톡에 들어가 차단을 하까도 생각해 봤어요.
    아주 가끔 연락 오니간요,,,

  • 15. 오!!
    '17.6.26 4:45 PM (168.131.xxx.138)

    남편분 대단하세요..남편분 철벽 방어 인것 같은데 미친 xx가 혼자 난리이니 냅두세요. 가끔 이렇게 한번씩 보시고요...사실 정상적인 남자면 원글님 남편분처럼 저런 미친xx에게 저런 응대가 최선이죠...

  • 16. 나 같으면
    '17.6.26 4:46 PM (112.186.xxx.156)

    이 정도로 원글님이 괴로우면 남편에게 진심으로 이야기 할 것 같아요.
    그 여자의 카톡 내용이 너무 신경 쓰여서 그러니 남편보고 그 여자를 차단해줄 수 있냐고요.
    내가 남편이라도 부인이 이렇게 원한다면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뭐 사업상 꼭 연락이 필요한 상대도 아니고요.

    저 사회생활하는데 애먼 눈먼 미친넘들이 들이대는 거 있어요.
    제가 남편하고 결혼생활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는거 알면서도 그래요.
    저는 그런 넘들 낌새 이상하면 바로 차단합니다. 뭔 다른 방법이 있겠나요?
    내가 차단하는데 지가 뭘 어떻게 들이댈 수 있겠나요??

  • 17. ..
    '17.6.26 4:47 PM (121.175.xxx.138)

    그럴까요?
    전시회 장소가 집과 그리 멀지 않은 커피숍이라네요..
    가서 방명록에 ***와이프 $$$ 적어 놓고 올까요?

  • 18. 좋네
    '17.6.26 4:49 PM (210.219.xxx.237)

    낮에 혼자가서 방명록에 ㅇㅇㅇ 와이프 ㅇㅇㅇ (남편 부탁으로 대신왔다 갑니다 )

  • 19. 의미를모를땐
    '17.6.26 4:49 P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그 상대방은 미혼이에요..?

  • 20. ..
    '17.6.26 4:51 PM (121.175.xxx.138)

    아뇨 기혼녀..
    페북에 보니 시동생도 있고

    남편은 카스도 없고 페북도 안해요...

  • 21. ...
    '17.6.26 4:54 PM (121.175.xxx.138) - 삭제된댓글

    사진 전시회는 여러 사람이 하니...방명록을 적는다고 볼 가망은 없을거 같고 전시 기간도 길고..
    카드 하나 적어가서 두고 올까요?

    ***씨 작품 잘보고 갑니다.

    ~와이프 ~~입니다.

  • 22. 한심
    '17.6.26 5:00 PM (223.33.xxx.191) - 삭제된댓글

    참 실없고 미친×라고 밖에는....
    꼬리치고 있네요, 그 한심한 여자가요.

  • 23. ....
    '17.6.26 5:05 PM (121.124.xxx.53)

    어떻게든 한번 만나보려고 애쓰는게 보이네요 동창녀..
    남편분은 완전하게 철벽치시고 계시구요.
    그런데 와이프입장에선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죠.
    남자입장에선 갑자기 차단하거나 정색해버리면 좀 그러니까 대답안해버리거나 무심하게 대답하거나 하는거구요. 참 애매한 상황이네요.

  • 24. 그냥
    '17.6.26 5:1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냥 대놓고 전화해서
    한마디하세요
    뭘 고민하세요
    저는 남편 고등동창이라는 여자가
    새벽에자꾸전화질해대서
    내가 전회받아서 도대체 뭐하는사람인데
    남의남편한테
    새벽에전화질이냐고 소리지르고 난리쳤더니
    첨엔 나보고 돌았다고 지롤거리더니
    다신전화안해요

  • 25. 남편을
    '17.6.26 5:26 PM (121.141.xxx.37)

    믿으셔도 될거 같네요...

  • 26. 국정원
    '17.6.26 5:39 PM (88.69.xxx.227)

    원글님 글에 함정이..
    "3년전쯤 모임에서 만난 후..그녀가 가끔 카톡을 보내네요.제가 가끔 남편 카톡을 보는데..."
    남편분의 핸폰을 가끔 보는걸 남편분이 모른다면 ok, 그 반대면, 남편분이 다른폰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커보임.

    편하게 남편분께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어보심이..

  • 27. 남편
    '17.6.26 6:17 PM (125.184.xxx.67)

    철벽남.

    혼자 끙끙 앓고 고상한 척 하지말고, 그 여자를 들이 받아요.

  • 28. ㅠㅠ
    '17.6.26 6:56 PM (121.168.xxx.236)

    죄송하지만 수족냉증녀 ㄴ에서 침 튀기며 터졌네요 ㅋㅋㅋ

    남편분 잘 하고 계시네요.
    신경쓰이면 말 하셔도 수용하실 듯

  • 29. 저라면
    '17.6.26 8:16 PM (68.100.xxx.31)

    카톡 답장해주겠어요
    어머 전시회 초대하셨다고 하셔서 저도 가보려고 답 남겨요 ~~
    감사해요 제가 대신 가도 돼죠? 하고..

  • 30. 보라
    '17.6.27 1:25 AM (219.254.xxx.151)

    여우년이 아주 대놓고 꼬리치고있네요 보통 미친게아니네요 지금사는게불행한가...

  • 31. ..
    '17.6.27 2:14 AM (110.70.xxx.42)

    그냥계셔도될듯
    남편분이알아서잘하고있는데요
    마음아릴필요없어보입니다

  • 32. ㅇㅇㅈ
    '17.6.28 2:34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전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어요. 남편분이 정말 철두철미 한 분 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 여자 마다하는 남자 못봣습니다. 위에서 댓글 쓰신 분들의 의견이 맞았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만, 돌 아니 쇠로 만든 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합니다. 님 남편보다 더 신선 같은 양반도 10년 넘게 아무도 모르게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던 사례도 있으니까요. 의심 나신다면 여기서 http://cafe.daum.net/musoo 확인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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