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멜론말고 생단호박까기

허허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7-06-26 08:41:25
멜론글은 지워졌는지 읽을 수가 없네요.

몇년전 남편이 하는 일이 잘풀려 저희 살림이 확피고 반대로 저와 나이가 같은 큰시누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하던 중이었어요.

친정에 놀러온 작은 시누와 저( 시집에 자주 가서 뵙긴 했고 사이가 나쁘지않았거든요 ) 그리고 시어머니
어느날 함께 점심 먹고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작은 시누가 단호박죽이 먹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시어머니 흔쾌히 해먹자!라고 했고 시누가 그거 껍질까는거 힘들잖아~ 했더니 시어머니 하는 말.

'쟤보고 까라지!'

라며 손가락질로 절 가리키며 말하더라구요.
순간 그동안 시어머니의 모습이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고 위에 말한 이유처럼 동갑인 큰시누가 사는게 어려우니 내가 얄밉나..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쟤라니.. 결혼 12년차정도 되던 때인데..
IP : 202.140.xxx.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7.6.26 8:4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과일은 메론,, 이고, 음악 싸인트가 멜론이죠 ㅎㅎ
    맞춤법 지적질 아니고요.. 뭔가 다들 멜론 멜론 해서 ㅎㅎ

  • 2. ㅎㅎㅎ
    '17.6.26 8:43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진짜 정떨어지는 순간이네요.

  • 3. ..
    '17.6.26 8:44 AM (223.62.xxx.80)

    단호박 껍질은 깎는게 아니고 완전 써는 수준인데
    "쟤" 시키지말고 시어미가 몸소하시징~

  • 4.
    '17.6.26 8:44 AM (223.62.xxx.84)

    님시모 입으로 복깎아 먹는 스탈이네요 ‥
    그래서 단호박 껍질누가 짤랐나요ㅋ

  • 5. 지적질도 제대로
    '17.6.26 8:44 AM (124.49.xxx.151) - 삭제된댓글

    멜론melon[발음 : 멜론]
    재생

    반복




    속도조절


    닫기
    발음녹음도움말
    발음녹음 도움말 닫기
    단어장 저장
    관련 어휘 글자크기선택





    윗님,이 멜론 말하는 거 맞죠?

    멜론melon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 양종(洋種)의 참외로 열매의 겉에 그물 모양의 무늬가 나 있고 향기가 강한 네트멜론, 그물 무늬가 없고 작은 돌기가 있으며 세로 홈이 들어 있는 칸타로프, 돌기나 그물 무늬가 없고 과피가 밋밋한 겨울 멜론의 세 가지 품종을 주로 재배한다. 세계 각지에서 온실 재배를 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Cucumis melo subsp. melo)

  • 6. 지적질도 제대로
    '17.6.26 8:45 AM (124.49.xxx.151) - 삭제된댓글

    윗님,이 멜론 말하는 거 맞죠?

    멜론melon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 양종(洋種)의 참외로 열매의 겉에 그물 모양의 무늬가 나 있고 향기가 강한 네트멜론, 그물 무늬가 없고 작은 돌기가 있으며 세로 홈이 들어 있는 칸타로프, 돌기나 그물 무늬가 없고 과피가 밋밋한 겨울 멜론의 세 가지 품종을 주로 재배한다. 세계 각지에서 온실 재배를 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Cucumis melo subsp. melo)

  • 7. 그래서
    '17.6.26 8:45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 다음부터 시어미를 어떻게 대했어요?

  • 8. 궁금
    '17.6.26 8:48 AM (211.214.xxx.180) - 삭제된댓글

    껍질은 누가 깎았나요?

  • 9. 단호박
    '17.6.26 8:48 AM (59.10.xxx.30)

    전자렌지에 1분 ~ 1분 30분 전도 돌린 후
    감자 깍는 칼로 돌려깍기하면 되는데 ...

  • 10. 힘쎈
    '17.6.26 8:53 AM (61.98.xxx.144)

    남자놈들은 참 편해요
    이런 논란에 여자들끼리 물고 뜯고

  • 11. 원글님 오디갔어요?
    '17.6.26 8:55 AM (203.128.xxx.25) - 삭제된댓글

    나두 궁금해요
    그래서 깎으셨쎄요?

  • 12.
    '17.6.26 8:57 AM (116.120.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떠오르는 한가지,,,


    시댁이 고창에서 고추농사를 하셨는데,,,
    명절로 몸도 마음도 피곤할때 그땐 시누올때까지 집에 가지도 못하고 있어 서럽고,,명절로 몸이 피곤한 상때인데,,,시어머니께서 고추를 따쟈는 겁니다,,,,웃긴건 본인 자식들은 농사일 안시켜요~특히 아들들
    전 거실에 있고 시누와 시어머닌 방에서 수다떨며 하는얘기가 다 들리는데,,,,시누들이 며느리 데리고 고추따지마~ 빈말 하쟈,,,시어머니왈~저것이 잘따서 데려가야해,,, 말하는데 급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고요,,,
    공주처럼 자라지는 않았으나,,,그래도 농사일 한번도 안해본 서울처자 였는데 신혼땐 시댁에 잘보이려 죽을힘을 다해 고추를 따줬더니,,,,저를 노예로 알았나봅니다 ㅜㅠ

    그 몌론처자,,,,
    땡볕에 고추따쟈 했음 어떤반응 이였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는,,,,

  • 13. ㅡㅡ
    '17.6.26 8:59 AM (39.7.xxx.205)

    59.10 중요한게 그게 아니잖아요 ㅡㅡ

  • 14.
    '17.6.26 9:00 AM (116.120.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떠오르는 한가지,,,


    시댁이 고창에서 고추농사를 하셨는데,,,추석때 몸도 마음도 피곤한데,,,그땐 또 시누올때까지 집에 가지도 못하고 있어 서러워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고추를 따쟈는 겁니다,,,,(웃긴건 본인 자식들은 농사일 안시켜요~특히 아들들)
    전 거실에 있고 시누와 시어머닌 방에서 수다떨며 하는얘기가 다 들리는데,,,,시누들이 며느리 데리고 고추따지마~ 빈말 하쟈,,,시어머니왈~저것이 잘따서 데려가야해,,, 말하는데 급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고요,,,
    공주처럼 자라지는 않았으나,,,그래도 농사일 한번도 안해본 서울처자 였는데 신혼땐 시댁에 잘보이려 죽을힘을 다해 고추를 따줬더니,,,,저를 노예로 알았나봅니다 ㅜㅠ

    그 몌론처자,,,,
    땡볕에 고추따쟈 했음 어떤반응 이였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는,,,,

  • 15.
    '17.6.26 9:02 AM (116.120.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떠오르는 한가지,,,


    시댁이 고창에서 고추농사를 하셨는데,,,추석때 몸도 마음도 피곤한데,,,그땐 또 시누올때까지 집에 가지도 못하고 있어 서러워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고추를 따쟈는 겁니다,,,,(웃긴건 본인 자식들은 농사일 안시켜요~특히 아들들)
    전 거실에 있고 시누와 시어머닌 방에서 수다떨며 하는얘기가 다 들리는데,,,,시누들이 며느리 데리고 고추따지마~ 빈말 하쟈,,,시어머니왈~저것이 잘따서 데려가야해,,, 말하는데 급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고요,,,
    공주처럼 자라지는 않았으나,,,그래도 농사일 한번도 안해본 서울처자 였는데 신혼땐 시댁에 잘보이려 죽을힘을 다해 고추를 따줬더니,,,,저를 노예로 알았나봅니다 ㅜㅠ

    그 몌론처자,,,,
    땡볕에 고추따쟈 했음 어떤반응 이였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는,,,,
    전 노예근성이 있는지 메론정돈 10개도 까겠어요 ㅜㅠ

  • 16. 산책
    '17.6.26 9:02 AM (175.196.xxx.79)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1분 ~ 1분 30분 전도 돌린 후
    감자 깍는 칼로 돌려깍기하면 되는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

  • 17. ...
    '17.6.26 9:03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시누는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던가요?

  • 18.
    '17.6.26 9:04 AM (116.120.xxx.159)

    저도 떠오르는 한가지,,,


    시댁이 고추농사를 하셨는데,,,추석때 몸도 마음도 피곤한데,,,그땐 또 시누올때까지 집에 가지도 못하고 있어 서러워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고추를 따쟈는 겁니다,,,,(웃긴건 본인 자식들은 농사일 안시켜요~특히 아들들)
    전 거실에 있고 시누와 시어머닌 방에서 수다떨며 하는얘기가 다 들리는데,,,,시누들이 며느리 데리고 고추따지마~ 빈말 하쟈,,,시어머니왈~저것이 잘따서 데려가야해,,, 말하는데 급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고요,,,
    공주처럼 자라지는 않았으나,,,그래도 농사일 한번도 안해본 서울처자 였는데 신혼땐 시댁에 잘보이려 죽을힘을 다해 고추를 따줬더니,,,,저를 노예로 알았나봅니다 ㅜㅠ

    그 몌론처자,,,,
    땡볕에 고추따쟈 했음 어떤반응 이였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는,,,,
    전 노예근성이 있는지 메론정돈 10개도 까겠어요 ㅜㅠ

  • 19. 허허
    '17.6.26 9:05 AM (202.140.xxx.42)

    제가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사이에 시어머니랑 작은 시누랑 어쩌고저쩌고 ㅎㅎ 그러다 결국은 단호박 생으로 껍질까기는 면했지만^^ '쟤'라고 지칭한 순간, 고부간이 모녀사이처럼은 절대 될 수 없구나 라고 절감했죠.

    평소 배려해주시고 힘든일 잘 안시키시던 시어머니.. 그날따라 제가 뭔가 엄청 얄미우셨나봅니다.. ㅎㅎ

  • 20. ㄹㄷ
    '17.6.26 9:06 AM (175.223.xxx.23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쟤보고 깍으라시지!
    에구 이상한 시어미

  • 21. 휴~
    '17.6.26 9:23 AM (112.170.xxx.211)

    결혼한지 25여년 되는데요, 신혼때야 해야하는줄 알고 했지만 이제 나이드니까 이런 문화가 정말 싫어요. 며느리는 그저 일하는 존재~~

  • 22. 0000
    '17.6.26 11:06 AM (116.33.xxx.68)

    가을에 송편 한다라해서 전부 빚는데 두시간쯤하는데허리다리아퍼서 승질나서 아이구힘들다했더니
    그것도 못하냐며 타박!
    아니 시대가달라졌는데 어머니기준으로하심 어떡해요라고말하고싶었지만 못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673 가짜뉴스 낸 연합뉴스, 왜 이러죠? 6 richwo.. 2017/06/27 1,184
702672 충치를 풍치라고 한 치과의사 8 .... 2017/06/27 1,871
702671 수학만 잘해서 의대 들어가려면 정말 잘해야겠죠? 10 ... 2017/06/27 3,202
702670 안철수가 조작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 15 어용시민 2017/06/27 2,174
702669 썬크림을 몸에바를때 클렌징어떻게해요? 5 11 2017/06/27 2,970
702668 광주민주화 항쟁 관련 사진 보고 충격... 9 독일기자 2017/06/27 1,622
702667 저도 멜론 글 보고 예전 생각 하나 났어요 10 시댁 2017/06/27 1,745
702666 이거 폐경 증상 일까요? 1 . 2017/06/27 1,784
702665 내용이 쫌 이상하다 싶으면 119.75.***.114임(냉무) 5 냉무 2017/06/27 781
702664 자진해서 사과 하고 꼬리 짜르기 4 2017/06/27 478
702663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안민석국회의원 북콘서트에서 망신 당해 12 ........ 2017/06/27 2,720
702662 지방대의 몰락, 하락에는 고교의 다양화도 원인이 있을까요? 9 renhou.. 2017/06/27 1,433
702661 놀이터 생활로 피부가 많이 탔는데 언제 돌아올까요 5 dd 2017/06/27 1,213
702660 국내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1 2017/06/27 495
702659 찰스가 대통령됐으면 어쩔뻔 했나요 21 소름 2017/06/27 3,604
702658 철수야 감옥가자 8 흠... 2017/06/27 759
702657 현재 국민의당 안철수 카페 상황이라고 합니다. 8 ㅋㅋㅋㅋㅋ 2017/06/27 3,036
702656 분당서울대병원, 安 부인 김미경 교수 '모셔가려' 했다 5 ... 2017/06/27 2,392
702655 이유미,이준서,안철수,이용주,국당 검색어 10위권 4 0 0 2017/06/27 706
702654 집 좋은가격(최대한 비싸게)에 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 2017/06/27 2,307
702653 동네치과풍경 2 ??????.. 2017/06/27 1,034
702652 패브릭액자 원단을 극세사(비치타올) 같은걸로 3 ㅎㅎㅎ 2017/06/27 571
702651 아이를 어르신들께 맡긴후 아이가 어느정도 자랐을때의 문제점 3 현실적문제 2017/06/27 1,293
702650 자기한테 모든 것을 건 제자가 구속됬는데 입장표명도 없는 안철수.. 7 ddd 2017/06/27 1,184
702649 쇼파가 필요할까요 침대가 필요할까요 31 ^^* 2017/06/27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