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니실록 46일차 47일차

겸둥맘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7-06-26 07:36:07
2017년 6월 24일 토요일 25일 일요일 취임 46일차 47일차

1. 문대통령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축사
문대통령님은 24일 토요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셨음. 이는 문대통령님 취임후 처음 참석하는 국제스포츠행사임. 앞서 5월20일에 열린 U-20 월드컵이 규모나 전세계의 관심 면에서는 태권도대회보다 더 크지만 대통령님은 참석하지 않으셨고 당시 개막식 축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읽었음.
문대통령님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스포츠행사를 태권도대회로 결정한 것은 우리 고유의 무술 대회라는 점 외에도 북한이 참석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보임. 문대통령님은 내빈석에 도착해 북한 IOC 위원인 장웅 위원과 눈을 맞추고 (이렇게 또 문팬 하나 생겼겠군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셨으며 축사에서는 "제일 가까이 있지만 가장 먼길을 오셨을 장웅 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북한태권도 시범단에게 진심 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셨음. 이에 장웅 위원은 박수를 힘껏 치는 것으로 화답하셨으며 잠시후 대통령님께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이어가자 또한번 박수를 쳤음. 장위원은 지난 2월 한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 북한선수단을 파견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바 있음.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에서 국제태권도연맹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물론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음. 국제 태권도 경기협회에 두가지가 있는 것은 우리 민족의 분단과 연관 있음. 이번 무주대회를 주최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은 한국이 주도하는 협회고, 국제태권도연맹(ITF)은 북한이 주도하는 단체임.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기간 두 단체가 행정 및 기술통합문제를 두고 실무회의를 한 적이 있으나 40년 가까이 각자의 길을 걸어오다 보니 품새, 겨루기 등 기본적인 틀의 차이가 너무 커져 결국 기술통합에 실패했음.
ITF 는 지난 2007년 4월에 남한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것을 축하하고자 서울과 춘천에서 공연한적이 있지만 남한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 시범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ITF 시범공연은 당초 5시45분부터 13분간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4천 5백명의 남한 관객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북한 공연단에 뜨거운 박수를 치는등 호응이 커지자 신이 난 북한 공연단원들이 서비스차원에서 이것저것 기술을 더 선보이느라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더 넘겨 무려 40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공연이 계속되었음. (너무 감동적이네요. 우리민족이 강대국 사이에서 이간질 당하지말고 이렇게 사이좋게 독자적으로 다시 교류할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초를 쓰면서도 목이 메이네요 ㅠ.ㅠ) 문대통령은 오후 6시에 경기장을 떠나시기로 되어있었지만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ITF 시범공연을 끝까지 지켜보시고 공연이 끝난 뒤 북측 시범단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눴고 기념촬영까지 하셨음.
대통령님 태권도대회 축사 전문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9359819

2. 이낙연 총리 보육시설 방문
이총리는 24일 충북 청주시 혜능보육원을 방문해 생활관을 둘러보고 원생들을 격려했음. 이총리는 보육원생 어린이와 오목을 둘때 최선을 다해 이기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총리 보육원 사진 모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

3. 이낙연 총리, 6.25전쟁 기념식 참석
이낙연 총리는 25일 일요일 오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했음. 이총리는 이종선 재미교포 참전용사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들어섰는데 이 씨는 간호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했었음.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씨 옆에는 안상정 6·25 참전유공자회 여군회장이 나란히 서 입장하였음.
이낙연 총리는 기념식에서 “1953년 7월 27일 포성이 멈췄지만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북한은 최근까지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 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멈추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명복을 빌며 6·25 참전용사의 유해 발굴에 힘쓸 것을 강조했음.
이총리 기념사 전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

4. 강경화 외교부장관, 미2사단 방문
25일 일요일 아침 강경화 장관은 6.25 전쟁 67주년 기념일을 맞아 한미연합사단으로 편성된 미2사단을 찾았음. 2사단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둔지 군인과 미군이 훈련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한미연합 전술부대로, 얼마 전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파행을 겪기도 했던 곳. 강 장관은 바위처럼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 태세로 북한의 위협에 맞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https://www.youtube.com/watch?v=JtkfT_uMzt8

5. 문대통령, 25일 내내 집무실에서 한미정상회담 준비
문 대통령은 온종일 집무실에 머물면서 참모들로부터 방미 일정과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각 행사에서 제시할 메시지와 연설문 등을 점검하셨음.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외교 이벤트"라며 "준비할 게 정말 많고 거듭 확인해도 부족하다"고 말했음.

문지기님들, 계시는 곳에 비가 충분히 왔나요? 주말동안 비가 안온 동네엔 오늘이라도 비가 시원하게 내리길 기원합니다.
IP : 211.36.xxx.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뜽
    '17.6.26 7:37 AM (59.6.xxx.199)

    감사합니다. 이제 열독하러 이만 휘리릭

  • 2. ditto
    '17.6.26 7:42 AM (121.182.xxx.138)

    감사합니다 비온 뒤라 공기가 더 청량하게 느껴지는 월요일입니다^^

  • 3. 일뜽
    '17.6.26 7:43 AM (59.6.xxx.199)

    태권도 대회 참석의 의미에 대한 겸둥 사관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마음이 뭉클하네요.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4. 들이엄마
    '17.6.26 7:46 AM (99.232.xxx.137)

    감사합니다~^^

  • 5. 엄지척
    '17.6.26 7:49 A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

    한눈에 들어오는 주말리뷰
    오늘도 감사합니다^^
    야매사관님 좋은 한주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 6. ㅇㅇ
    '17.6.26 7:50 AM (110.70.xxx.210)

    잘읽었습니다. 이총리 기사댓글이 아주 가관이네요.

  • 7. 선인장
    '17.6.26 8:02 AM (125.181.xxx.173)

    오늘도 감사히 읽었슴다♡♡

  • 8. ...
    '17.6.26 8:05 AM (218.236.xxx.162)

    고맙습니다~^^

  • 9. 비오는목요일
    '17.6.26 8:15 AM (218.236.xxx.121)

    이니실록 46,47일 잘 보고 갑니다
    대통령님 총리님 외교장관님 모두 멋지십니다

  • 10. ...
    '17.6.26 8:19 AM (125.185.xxx.178)

    겸둥맘님 덕분에 상큼한 한주를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 11. 아델라
    '17.6.26 8:26 AM (222.110.xxx.224)

    바쁜 월요일 아침 고생하셨습니다.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 12. **
    '17.6.26 8:28 AM (61.82.xxx.167)

    겸둥맘님~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 13. Stellina
    '17.6.26 8:30 AM (87.4.xxx.113)

    제가 사는 곳엔 어제밤부터 오늘 종일 비가 정말 무섭게 쏟아졌답니다.
    오늘도 겸둥맘님 덕에 존경하는 우리 문대통령 소식 봅니다.
    최선을 다해 오목을 두며 어린이를 이기려는 이낙연 총리...ㅎㅎ
    고맙습니다.

  • 14. ..
    '17.6.26 8:35 AM (125.186.xxx.75)

    비가 퍼붓네요.. 넘좋아서 베란다에서 글읽었습니다.출근준비해야하는데...발이 안떨어지네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15. ..
    '17.6.26 8:38 AM (223.38.xxx.230)

    제가 있는 곳도 토요일부터 간헐적으로 비가 계속오네요. 출축하고 후덥하기도 해서 제습기를 어제부터 돌리는데 그래도 비가 오니 좋네요~ 즐거운 한주 되셔요~ 늘 고맙습니다^^

  • 16. 문지기
    '17.6.26 8:44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대통령님의 행보 하나 하나가 감동입니다.
    겸둥망님도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17. ^^
    '17.6.26 8:45 AM (14.39.xxx.232)

    비 와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고딩맘
    '17.6.26 9:31 AM (183.96.xxx.241)

    아침에 한바탕 또 내렸어요 전국적으로 가뭄도 해소되고 신나는 뉴스도만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굿데이~

  • 19. 고마워요
    '17.6.26 9:38 AM (210.96.xxx.161)

    항상 감사합니다~~~

  • 20.
    '17.6.26 9:45 AM (175.119.xxx.131)

    주말 뉴스를 못봤는데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아침이면 겸둥맘님 글 올라왔나 확인하네요 감사해요

  • 21. phua
    '17.6.26 10:16 AM (175.117.xxx.62)

    오늘도 굿~~~잡!!^^

  • 22. 쓸개코
    '17.6.26 11:01 AM (175.194.xxx.189)

    잘읽었습니다.^^

  • 23. 오셨네요♡
    '17.6.26 11:21 AM (180.230.xxx.161)

    늘 반가운 겸둥맘님의 이니실록~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 24. 전카생
    '17.6.26 11:29 AM (61.79.xxx.88)

    오예오예~~~감사합니다....

  • 25. 자꾸이럴래
    '17.6.26 11:39 AM (115.145.xxx.226)

    늘 감사합니다~ 넘 좋아요~

  • 26. 매번
    '17.6.26 12:32 PM (222.237.xxx.44)

    감사합니다.

  • 27. 재미짐
    '17.6.26 12:39 PM (106.252.xxx.238)

    겸둥맘님 감사합니다~~^^*

  • 28. 고맙습니다
    '17.6.26 3:50 PM (125.180.xxx.160)

    장하게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따뜻한 소식이 한 가득인 이니실록 감사히 읽었습니다.
    울컥

  • 29. Pianiste
    '17.6.26 4:27 PM (125.187.xxx.216)

    태권도 대회 그런 의미가 있는지 몰랐어요 항상 큰 감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677 연합뉴스에 항의 전화 하신 분? 3 richwo.. 2017/06/27 651
702676 엄마 집을 제가 할부로 사려고 하는데요 노후 생활비 연금식으로 .. 9 담비 2017/06/27 3,382
702675 그럼 현재 믿을만한 언론사는 어디어디인가요. 8 . 2017/06/27 1,639
702674 "안철수 수사하고..당 해체하라" 국민의당 홈.. 19 안뇽 2017/06/27 1,496
702673 가짜뉴스 낸 연합뉴스, 왜 이러죠? 6 richwo.. 2017/06/27 1,184
702672 충치를 풍치라고 한 치과의사 8 .... 2017/06/27 1,871
702671 수학만 잘해서 의대 들어가려면 정말 잘해야겠죠? 10 ... 2017/06/27 3,202
702670 안철수가 조작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 15 어용시민 2017/06/27 2,174
702669 썬크림을 몸에바를때 클렌징어떻게해요? 5 11 2017/06/27 2,970
702668 광주민주화 항쟁 관련 사진 보고 충격... 9 독일기자 2017/06/27 1,622
702667 저도 멜론 글 보고 예전 생각 하나 났어요 10 시댁 2017/06/27 1,745
702666 이거 폐경 증상 일까요? 1 . 2017/06/27 1,784
702665 내용이 쫌 이상하다 싶으면 119.75.***.114임(냉무) 5 냉무 2017/06/27 781
702664 자진해서 사과 하고 꼬리 짜르기 4 2017/06/27 478
702663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안민석국회의원 북콘서트에서 망신 당해 12 ........ 2017/06/27 2,720
702662 지방대의 몰락, 하락에는 고교의 다양화도 원인이 있을까요? 9 renhou.. 2017/06/27 1,433
702661 놀이터 생활로 피부가 많이 탔는데 언제 돌아올까요 5 dd 2017/06/27 1,213
702660 국내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1 2017/06/27 495
702659 찰스가 대통령됐으면 어쩔뻔 했나요 21 소름 2017/06/27 3,604
702658 철수야 감옥가자 8 흠... 2017/06/27 759
702657 현재 국민의당 안철수 카페 상황이라고 합니다. 8 ㅋㅋㅋㅋㅋ 2017/06/27 3,036
702656 분당서울대병원, 安 부인 김미경 교수 '모셔가려' 했다 5 ... 2017/06/27 2,392
702655 이유미,이준서,안철수,이용주,국당 검색어 10위권 4 0 0 2017/06/27 706
702654 집 좋은가격(최대한 비싸게)에 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 2017/06/27 2,307
702653 동네치과풍경 2 ??????.. 2017/06/27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