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지나간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17-06-26 00:56:10
갱춘기 힘드네요.
갱년기보다 사춘기느낌이 더나요.
감정적으로요.
특히 봄지나고 이맘때까지 굉장히 가라앉아요.
세상 잘못한 일들만 떠오르고 왜이리 못났나 싶어요.
지나간 잘못 돌이킬수도 없는 것들,뿐아니라 무슨 사회악도 아닌 사소한것들로 스스로 괴롭네요.
앞으로가 중요하지, 더 잘하고 살자하는데도 감정 추스르기가 힘들어요.
육체적으로는 운동하고 잘 견디고 있는데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못난 맘을 가라앉게 할 수 있나요?
혹시 겪어보신 언니들 계시면 아무말씀이라도 좀 부탁드려요.
IP : 121.151.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7.6.26 12:59 AM (219.254.xxx.59)

    내 목숨에 지장없는 일은 무덤덤하게 봅니다.
    지난 일도 마찬가지구요.
    이 일이, 이 생각이 내 생명을 위협하는 일인가?
    아니면 됩니다.

    50대 넘기기가 쉽지 않죠....

  • 2.
    '17.6.26 1:05 AM (210.123.xxx.131) - 삭제된댓글

    전 아직 50은 아닌데요..
    지나간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된 거라고 생각해요.
    한 때 남과 비교하고 우울하고 나 왜 이리 못났나 생각하며 살았는데
    가장 못난 건 남보다 못해서가 아니고
    지나간 나보다 더 나아지지 않는 것 인 것 같아요.

    지난 일은 잊으세요.
    그리고 같은 상황 같은 일이 생길 때 예전과 같이 실수 하지 않고
    1퍼센트라도 바로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저는 항상 유치하고 생각이 짧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남 앞에 주눅이나 들고.. 그래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새로 알게 된 분이 저더러
    큰 언니 같다... 라고 하셔서 저도 좀 놀랬어요..

    마인드 컨트롤도 좀 하고 긍정적으로 많이 뭘 배우려 하고 무료 강의도 듣고 전시도 보러다니고 그랬어요.

  • 3. ;;;;;;
    '17.6.26 1:07 AM (222.98.xxx.77)

    방금본 프로에 장욱진 화가가 최불암씨 한테 술마시고 하루 놀자하니
    내일 촬영이 있어서 안된다했데요
    그러니가 장욱진 화가가 다쓰자고 인생은 다쓰고 가는거라고..

    여지껏 미루고 아꼈던거 해보세요.
    좋습니다.

    전 아직 그 고비는 아니지만 몇년 일찍 그런 시기를 만났는데요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자괴감 들고 감정이 바닥을 쳐야
    살려고 뚫고 올라오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니 길가에 활짝핀 꽃이 저만 보고 웃는거 같고
    그동안 무감했던 세상이 더 잘보였어요.

  • 4. 근데
    '17.6.26 1:12 AM (1.250.xxx.234)

    갱년기는 폐경후에만 오는건가요?

  • 5. 상담받을때
    '17.6.26 6:24 AM (220.116.xxx.191)

    들은말인데 죄책감과 죄의식은 다르대요
    죄의식은 갖고 살아야하지만
    죄책감은 갖지말아야 한다고...

  • 6. 저는
    '17.6.26 11:18 AM (222.236.xxx.145)

    본인은 아닌데 저희엄마가 너무 갱년기를 심하게 지나가서 원글님이 말하는게 뭔지 잘알것 같아요
    엄마는 안그러던 분이 성격까지 변해서 밥먹다가 갑자기 우시거나 어떤날엔 저와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말다툼에도 플라스틱통같은거를 집어던지고 막 저를 때리려고 길길이 뛰시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때는 본인이 본인같지가 않았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오셨어요ㅎ 많이 힘드시죠?
    가족들과 주위사람들한테 알려서 좀 덜어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세요 그거밖에 없더라구요 여행이나 나들이도 자주하시고요

  • 7. 원글입니다
    '17.6.26 1:35 PM (121.151.xxx.26)

    고맙습니다.
    로그인못해서 답 못달았는데
    댓글 지우셨네요.
    소중한 댓글 고마웠어요.
    잘 지나가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607 sns 계정주소 란 뭔가요? 1 888 2017/06/26 2,078
701606 시선강간이란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8 ㅁㅅㅁ 2017/06/26 2,054
701605 경유세 인상 가짜뉴스랍니다 나쁜언론 2017/06/26 406
701604 막내며느리입니다. 시댁에서 과일깍는거 너무 싫어요 26 ... 2017/06/26 7,613
701603 친환경재생에너지 정책의 문제점, 그리고 jtbc의 헛소리 길벗1 2017/06/26 1,153
701602 글보니 생각나는 밤까기사건 5 2017/06/26 742
701601 멜론 말고 더덕 까기 9 날잡았네 2017/06/26 1,469
701600 한달내내 약먹는 아이 9 유자씨 2017/06/26 1,112
701599 그런데 그 멜론 처자는 왜 운거에요? 18 멜론은 뭔죄.. 2017/06/26 3,779
701598 메론보니 참 결혼이라는거 피곤하네요 5 ㅇㅇ 2017/06/26 1,789
701597 가슴이 답답해요... 3 ... 2017/06/26 599
701596 그놈의 메론.. 3 멜롱 2017/06/26 1,129
701595 거식증 환자 둘 봤어요 4 최근에 2017/06/26 2,999
701594 근데 아들은 메론깍는거 모르겠죠? 4 00 2017/06/26 820
701593 멜론말고 생단호박까기 10 허허 2017/06/26 1,989
701592 홍준표 KBS·MBC만 남았다…정규재TV로 이념 다지자 1 고딩맘 2017/06/26 762
701591 직장에서 남편은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4 ... 2017/06/26 2,306
701590 화산석과 원목식탁중 고민입니다 4 지니 2017/06/26 1,705
701589 비긴 어게인 3 .. 2017/06/26 962
701588 근데 멜론은 어떻게 깍아야 해요? 36 멜론의정석 2017/06/26 4,933
701587 요즘에 멜론 깎을 줄 아는 젊은 애들이 얼마나 될까요? 12 멜론 2017/06/26 1,681
701586 습해져요 사과 2017/06/26 368
701585 전기밥솥....저희집 사이즈 추천해주세요. 8 살림꾼 2017/06/26 662
701584 경유값 인상 어쩌란 말이죠? 16 2017/06/26 1,556
701583 자식 다 키워놓으신 분들...지나고 나니 뭐가 가장 아쉽던가요?.. 15 ... 2017/06/26 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