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학생을 구했어요

.. 조회수 : 3,092
작성일 : 2017-06-25 22:31:23
제목이 넘 거창한것 같지만요
남편이랑 길을 걷다가 여자 두명 외모는 컷트머리에 위에 흰티셔츠를 입고요 두분다요
한 여학생에게 집요하게 질문하고 전화번호를 묻는 분위기였어요
여학생은 고2 .3 정도 되보였고 난처해 보였어요
순간 도를 아십니까가 생각났는데
그낭 지나치려다가 교회 엘레베이터 1층에서 쳐다보다가 다시 가서
그여학생을 끌고 왔어요
여자분 둘이서 왜 대화중인데 끌고가냐고 납치 아니냐며 저희를 쫒아오더라구요 남편이 조근히 가로막으니 우리보고 경찰서 가자며
이상한 사람들이네 라며 세게 나오더라구요
가슴이 벌렁벌렁한 사이에 엘베가 도착해서 여학생과 같이 탔어요
여학생은 뒷문이 어디있냐고 물으며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긴 대화는 못하고 전 6층에서 내려야해서요
학생한테는 5층에 커피숍 있으니 좀 진정하고 있으라며 헤어졌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예배시간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했네요
여학생에게 커피라도 사주고 헤어질걸 그랬나요
그땐 그런생각까진 안들고 그 사람들에게 떼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부모님께 전화해서 집에 잘 갔겠죠?
그런 순진한 애들을 왜 어떻게 하려는지 안타까와요
저 오늘 잘한거죠?
IP : 116.34.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5 10:32 PM (118.91.xxx.167)

    잘하셨어여 ~ 도를 아십니까 이것들을 그냥 확

  • 2. 그냥
    '17.6.25 10:33 PM (116.127.xxx.144)

    그자리에서
    경찰을 불렀으면 좋았을걸요
    경찰 15분 정도면 도착하는데요...

  • 3. 설레는
    '17.6.25 10:34 PM (110.70.xxx.215)

    도를 아십니까는 학생한테도 접근해요? 헐..

  • 4. 너무
    '17.6.25 10:36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 5. ..
    '17.6.25 10:39 PM (116.34.xxx.169)

    잠깐 알았던 분이 저런식으로 당해서 400만원을 제사지내야 한다해서 떼인적이 있데요
    그래서 더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든것같아요
    정확히 도를 아십니까 인지는 모르겠어요
    남편이 어디서 오셨냐구 물어보니 절에서 나왔다고는 하던데 그냥 둘러대는 소리 일수도 있구요

  • 6. 잘하셨어요.
    '17.6.25 10:41 PM (223.62.xxx.54)

    제가 다 고맙네요.
    근데...도를 아십니까(대순진리회?) 예전에
    한참 궐기! 하다가 한동안 없어진거 같은데
    요즘도 간간이 있나봐요?

  • 7. 늑대와치타
    '17.6.25 11:09 PM (125.188.xxx.112)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얼마전에 저한테도 도를 아십니까가 붙길래
    제가 ' 천만원만 좀 빌려주세요... 제가 요즘 돈이 없어서. 조상복도 있다니까 벌면 갚을게요.'했더니
    다음에 보자면서 그냥 가버리던데요...

  • 8. 정말
    '17.6.26 9:26 AM (180.224.xxx.165)

    잘하셨어요 저희 동네도 언제부턴가 생겼는데 순진무구한 학생들을 둘이 코너로 몰고 있을때
    도와주고 싶단 생각만하고 눈총만 쏘네요
    용기있는 모습 칭찬하려고 로그인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981 부부 싸움할디마다 1 82cook.. 2017/06/26 803
701980 남자가 참 단순하다는 걸 어떨 때 느끼시나요? 11 단순 2017/06/26 7,639
701979 교육부장관 후보 -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기록반대 11 하고싶 2017/06/26 1,449
701978 윤석렬지검장이 장자연사건도 재조사해줬음ㅜ 2 ㅇㅇ 2017/06/26 642
701977 멜론깎이글에서 아들이 잘못했다는데 잘못하지 않았어요. 24 아들화이팅 2017/06/26 3,530
701976 아들만 있는 집은 ... 8 2017/06/26 2,792
701975 문제는 "이거 못하니?" 아녜요? 14 그게 2017/06/26 2,167
701974 온돌마루 청소 어떻게 하세요? 2017/06/26 1,447
701973 중국 여자가 제 앞에서 21 ,, 2017/06/26 6,052
701972 가족 모임에서 사위만 고기 굽는건 어때요? 20 ㅎㅎ 2017/06/26 3,817
701971 후회가 되요 1 포기 2017/06/26 1,002
701970 드럼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심한데 ㅜㅜ 7 fr 2017/06/26 4,761
701969 청약저축 필요할까요? 8 땡글이 2017/06/26 4,058
701968 밀숲이라는 사골칼국수 3 조미료맛이 .. 2017/06/26 1,705
701967 기아 스포티지 스포타아지 1 발음 2017/06/26 676
701966 이런 경우 돈만 안빌려주고 만나면 되는거 아닐까요? 9 ... 2017/06/26 1,626
701965 식물에 깍지벌레라는게 생겼는데 이럴땐 어떻게 하나요 5 나무 2017/06/26 1,344
701964 제가 실수한건가요?냉정한조언부탁드립니다 319 ㅠㅡㅡ 2017/06/26 32,897
701963 50대 지나간 선배님들 6 도와주세요 2017/06/26 2,922
701962 직원 네명있는 사업장인데 4 2017/06/26 1,892
701961 요즘 나오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파견직은 제외죠? 1 .. 2017/06/26 791
701960 리클라이너 소파 & 일반소파 어떤게 나을까요 8 123 2017/06/26 3,375
701959 참고 견뎌볼까요, 8 하아... 2017/06/26 1,870
701958 아이해 이유리 사이다네요 7 .. 2017/06/26 4,748
701957 쉬운 돼지고기 장조림(너무 맛남 맛 보장함 (해보고 올리는거임).. 241 초간단여사 2017/06/26 28,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