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딸 휴학하고 싶어하네요.
중학교 올라가서 신나게 논다고 공부랑 담쌓고 사춘기를 보냈어요. 아직 사춘기를 벗어나진 않았지만 이젠 공부할 마음이 생겨
저번 중간고사땐 백등정도 올라 안심이 됐었는데...
본인도 이 성적으론 인서울이 어렵다는걸 알아요.
그래서 자기가 놓친 2년을 1년 쉬면서 공부 빡시게 하겠다는데
부모마음에 이 선택을 해도 될지 아직 아이가 못미더운것도 솔직히 있어요.
고등진학도 이지역에서 제일 공부잘한다는 아이들이가는 여고를 가고 싶어해요. 아마 거기 가면 하위권일게 분명하니 1년 공부해서
경쟁하고싶답니다. ㅠㅠ
애들 아빠에겐 씨알도 안먹히는 이야기일거라 얘기도 못했는데
아이 결심은 확고하네요. 성적 올려 아빠를 설득하겠다고 하는데 저번 백등 오르고 조금씩 나태해지는게 보이는데 1년동안 자기 관리가 될지도 의문이고...에효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수학 과외샘 영향으로 이러는것 같은데 샘 자녀들도 홈스쿨로 대학을 보냈셨고 지금도 같이 공부하는 아이2명이 휴학하고 샘과 공부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과외샘은 몇년동안 지켜봐와서 안심할수있는 분입니다.
아이가 이 샘과 공부한지는 7개월정도 됐어요.
이 샘땜에 아이가 정신차린것도 있어요. 고마운신 분이죠.
고등진학하고 개인사정으로 휴학도 가능할까요?
전 그냥 진학해서 좋은대학을 목표로 하지말고 지금처럼 충실히
학교생활하면서 가까운데 갔음하는데 아인 꼭 인서울 심리학과를
가고싶다는데 사춘기의 치기어린 생각인지 잘 모르겠어요.
1. ...
'17.6.25 3:14 PM (211.36.xxx.71)망합니다.
2. ??
'17.6.25 3:15 PM (61.102.xxx.208)휴학했다가 학교로 1년 지나 복귀하려구요??학년 유급없이 그게 가능한가요?
3. 글쎄요
'17.6.25 3:16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전 말리고 싶네요.
작심삼일이라고 일년동안 혼자서 한다는게 참 힘들것 같아요.
그리고 일년 쉬고나면 동생들과 다녀야하고.
어떤분은 아예 대입종합학원을 보낸다는 분도 있는데
차라리 대입종합학원을 다니고 검정고시해서 한 1,2년빨리 대학보내는건
괜찮을것 같기도하네요.4. 제 주변도
'17.6.25 3:16 PM (211.201.xxx.168)몇명있는데 생각만큼 자기관리가 어려워요.
다 결과가 별로 ㅜㅜ5. 고민고민
'17.6.25 3:16 PM (117.111.xxx.173)유급하고 동생들과 공부해도 상관없데요.
6. 재수하면 되죠.
'17.6.25 3:16 PM (211.178.xxx.220)경쟁상대는 명문여고 애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고 해주세요.
진짜 잘하는 애들은 전국 몇 등들끼리 경쟁하지..
같잖은 사춘기 치기네요. 이런 건 받아주지 마세요.7. 차라리
'17.6.25 3:18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검정고시 치르고 대입종합학원 다니면서
대학교 1,2년 빨리 가는것도 한 방법일듯요 22228. ㅇㅇㅇ
'17.6.25 3:19 PM (121.190.xxx.12) - 삭제된댓글재수생들도 겨우겨우 고3때 성적 유지하기도
바쁘던데9. 경험
'17.6.25 3:20 PM (175.117.xxx.93)여기서 여쭈면 90프로 이상 반대할거예요.
제 아이도 2년전에 그랬거든요. 제아이와 같은 동기네요. 공부안하다가 뒤늦게 꿈이생겼는데 점수가 꽤 높은곳이라 그런 생각을 하더라구요.
전 1년치 계획을 짜오라했고 보니 제법 알차게 짰더라고요.
1년 어린 동생들과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나이가 뭐 중요하냐 그냥 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겠다는 마음도 있고해서 다들 만류했지만 본인이 워낙 하고싶어해서 허락해줬습니다.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 원서를 안쓰면 되구요. 1년있다 중학 졸업학교에 가서 원서 다시 쓰면 됩니다.
일단 아이가 계획이 정말 공부때문인지 대화를 해봐야 하구요.
고1부터 성적관리해야되기때문에 뒤쳐진 공부 1년동안 한눈 안팔고 하면 효과있습니다.
저는 같이 도서관 다녀주기도 하고 아이가 무력감에 빠지지않도록 늘 지켜보고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잘했다 싶어요. 아이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10. ??
'17.6.25 3:23 PM (61.102.xxx.208)글쎄요.차라리 그럴거면 검정고시 보는게 낫죠.
유급해서 잘 지내기 힘들어요. 본인이야 어울리려 하겠죠.
근데 언니도 아니고 동급생도 아니고 동생들이 싫어해요.
대학 가서 재수생들하고는 또 다르구요.11. 경험
'17.6.25 3:28 PM (175.117.xxx.93)대신 아이한테 100프로 맡기면 안되구요. 엄마가 계속 지켜봐줘야 합니다.
부족한 과목 과외하고요. 숙제 많이 내달라고해서 숙제 야무지게 하도록 챙기시고 무엇보다 엄마랑 사이가 좋아야 하니 아이랑 대화를 많이해서 다들 말리지만 엄마는 널 믿고 허락하겠다.대신 어느정도의 규율을 정해놓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짐을 받아놓으세요. 아침엔 반드시 등교할때처럼 8시반에 독서실 가도록 했어요. 매일 공부한거 일지도 쓰게 했고요. 다행히도 하루하루 알차게 보냈어요.
엄마가 용기를 내어보세요. 저도 답답해서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다들 부정적이었어요.12. 솔
'17.6.25 3:31 PM (116.32.xxx.15)취업할때 불리할것같아요 왠지...
13. 경험
'17.6.25 3:32 PM (175.117.xxx.93)나이차이나는게 제일 걸렸는데 의외로 친구처럼 말 놓으라고 미리 말해서인지 1학년하고도 친구처럼 이름 부르며 잘 지냈고요. 동아리 활동할 때 같은 친구들이 선배로 있으니 처음에는 좀 그렇긴 했는데 곧 잘 지내더라고요. 원글님 아이 성격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그저 평범한 성격인 저희 아이는 별 어려움 없었습니다.
14. ,,,
'17.6.25 3:35 PM (220.78.xxx.36)저는 병에 걸려 장기입원하느라 휴학했는데 진짜 비추천이요
우선 1년 어린애들하고 그 나이에 친구먹고 사귀기도 힘들고요..
그냥 제때 하는게 좋아요15. 고민고민
'17.6.25 3:36 PM (117.111.xxx.173)공부때문인건 확실해요.
작년 같은반 남자아이가 공부못한다고 놀렸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계기가되서 과외를 알아봐 달라고 해서 지금과외샘을 만난거에요. 그전엔 영어학원에 보냈더니 불성실한 태도 땜에 한달만에 팽~당했는데 그땐 너무당당하더라구요
엄마가 억지로 보내서 간 학원이기때문에 자기 잘못아니라고 ㅠㅠ 제가 뒷목 여러번 잡았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변한지금은 감사하죠.
어울렸던 아이들이 다~열심히 노는 녀석들이라 한번씩 저희집에 와서 제아이가 수학을 가르쳐주는데 친구가 가고나면 엄청 한심해하면서 자기도 정신 안차렸음 친구와 같은 모습이였겠다고 다행이라고 하데요. ㅎㅎ16. 흠
'17.6.25 3:41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굳이 왜 그래야 하나요? 약간 헛바람 든듯...
그래도 뭐 본인 인생 운운하는거 보니 중3 이학기때 목표 등수 설정해 놓고 그거 달성하면 허락해주시던가요
그런데 전교권 아이가 시간 아까워서 검정고시로 진행하겠다도 아니고 지금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뒤쳐지는 애가 공부 따라잡는다고 일년 휴학하겠다는 제 3자 입장서는 좀 어이없네요17. ……
'17.6.25 3:44 PM (125.177.xxx.113)저도 중등 자퇴고민이라.. 묻어 질문인데요~
정시비중이 너무 줄어서
검고는 정시로 대학가야하는데
힘들지 않을까요~?18. 문제가 없으면
'17.6.25 3:51 PM (116.127.xxx.144)그냥 다니게 하세요
학폭처럼 어쩔수없어 그러는 경우면 어쩔수 없지만요
학교 설렁설렁 다녀도 고졸 졸업장 나오잖아요19. dlfjs
'17.6.25 3:51 PM (114.204.xxx.212)차라리 고등가서 해보다 안되면 재수가 낫죠
20. 차라리
'17.6.25 4:10 PM (61.255.xxx.77)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재수하라 하세요..
21. ㅇㅇ
'17.6.25 4:26 PM (49.142.xxx.181)에휴.. 계산 잘못하는거죠 .걔도..
여름 겨울 방학에 부지런히 공부하고 방과후에 공부해서 따라가라 하세요.22. 안늦었어요
'17.6.25 4:32 PM (211.178.xxx.237)지금 과외선생님이 특이하신 분이고
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왜 전국에 몇 안될 것 같은
검증되지 않고 비정상적인 방법을 따라해보려고 하는지요.
애들 둘을 근래에 대학보낸 학부모로서
갸우뚱합니다
공부가 목적이라면
휴학없이도
지금까지 중학교 성적에 상관없이
지금부터 열심히 하고 고등학교 때도 이어가면
충분히 좋은 대학 갈 수 있는 시기입니다.
휴학필요없이요.
중학과정은 국영수만 기초를 다지고
고등과정은 살짝 별도니까
지금 정신차려도 충분히 정상적인 과정으로 인서울 가능합니다.
괜히 선생님께 헛바람 넣지 말아달라고, 그냥 공부 열심히 할 수 있게만 해달라고 부탁드려야 할듯 합니다23. 수시생각하면 휴학이 좋을 듯
'17.6.25 4:32 PM (218.48.xxx.197)요샌 고등학교가기전에 1년씩 쉬는 게 재수보다 많을 월 있어요.
고등성적으로 대학가잖아요.24. ㅡ
'17.6.25 4:39 PM (61.102.xxx.208)우리때도 병으로 일년 유급한 언니 있었어요. 울나라같이 나이 중시하는 나라에서 극복 안되요. 성인 되서 만나면 몰라도 학년과 나이가 동일시 되는 초중고에서 적응하기 정말 힘들어요.
25. ..
'17.6.25 5:01 PM (112.152.xxx.96)본인은 괜찮을랑가 몰라도 동급학년도 불편해서..그냥 졸업 이요..
26. 000음
'17.6.25 6:37 PM (116.33.xxx.68)좀 헛바람들은거 같아요
전 반대에요 절대휴학은못하게하세요27. ...
'17.6.25 6:53 PM (223.33.xxx.138)대학 졸업후 취업 면접때 안 좋게 봅니다.
학교 잘리고 1년 꿇었다고 생각함.28. 불리해요
'17.6.25 9:31 PM (14.34.xxx.157)우리작은 아들이 고교입학하고 몸이 아팟어요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하고 한약도 많이 먹엿어요
그무렵이 우리4식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힘든 시기엿어요 남편 직업상 아이들을 전학시키고
그힘든 시기를 보낸것을 지금도 가슴이 아프고 아들들에게 미안해요
둘째아이담임이 우리아이를 한해만 휴학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한해 휴학해도 충분히 따라갈거라고
그런데 몇일을 생각해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렷어요 우리작은 아이는 2월생으로 7살에 초등입학해서
휴학도 생각 햇어요 그런데 공부는 때가 잇어요 1학기도 너무 길어요 여기글 딸아이에게 보여주세요
지금은 외국에나가서 직장 다니고 잇지만 휴학 안한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29. ㅇ
'17.6.25 9:35 PM (116.125.xxx.180)수능 올해포함3년 남았잖아요
올해버린거면 2년....30. 저기요
'17.6.25 10:58 PM (114.168.xxx.174) - 삭제된댓글왠만하면 다른 선생님 알아보세요
홈스쿨로 대학보내려고 아이 교육하나요?
학교 단체 생활도 해보고 평범하게 자라는거 진짜 준요해요 헛바람든거는 아이니까 강연하고요
저 선생님 절대 좋게 안보여요 조심하세요 아이들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면 어쩌려구요 성적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상식은 기본이에요31. 저기요
'17.6.25 10:59 PM (114.168.xxx.174)왠만하면 다른 선생님 알아보세요
홈스쿨로 대학보내려고 아이 교육하나요?
학교 단체 생활도 해보고 평범하게 자라는거 진짜 중요해요 헛바람든거는 아이니까 당연하고요
저 선생님 절대 좋게 안보여요 조심하세요 아이들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면 어쩌려구요 성적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상식은 기본이에요32. 흠
'17.6.26 7:25 PM (223.38.xxx.146) - 삭제된댓글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인데 선생 조심하세요
저도 글 읽으면서 저 선생 좋게 안 보였거든요
애 뒤에서 조정하는 거 같음 차라리 공부좀 못해도 친구들과 재미있게 학교 생활 하는게 더 낫지요
무슨 명문고를 간다고 학교 휴학을 운운하게 만든 영향이 있다면 그 선생 확실히 별로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02099 | 멜론 며느리가 운 진짜 이유.. 33 | 다들 로봇들.. | 2017/06/26 | 6,321 |
702098 | 미니멀리즘에 대한 강박? 16 | 얼리버드 | 2017/06/26 | 5,905 |
702097 | 요즘 화분 분갈이 해도 될까요? 1 | 여름 | 2017/06/26 | 601 |
702096 | 공부 잘 못하는 아이들은 손재주도 없는 편인가요? 13 | ㅇㅇ | 2017/06/26 | 3,412 |
702095 | 8월중순 바닷가 물놀이하기는 늦나요? 5 | .... | 2017/06/26 | 662 |
702094 |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24-6.25(토/일) 4 | 이니 | 2017/06/26 | 402 |
702093 | 쓰지도않는카드연회비... 5 | ㅡㅡㅡ | 2017/06/26 | 1,156 |
702092 | 돈 많은 사람들은 죽을때 돈 생각 날까요?? 10 | ㅇㅇ | 2017/06/26 | 1,957 |
702091 | 동안의 비결은 탄력이네요 7 | ㆍ | 2017/06/26 | 5,370 |
702090 | 저는 강경화 영어가 좋아요 23 | 영어 | 2017/06/26 | 3,721 |
702089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앞트임요 1 | 헐 | 2017/06/26 | 3,458 |
702088 | 교환학생 어느 나라로 가나요? 2 | 한학기 | 2017/06/26 | 866 |
702087 | 고3 수리 논술준비중입니다 1 | 뭉크22 | 2017/06/26 | 972 |
702086 | 그 멜론 아가씨의 엄마 입장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6 | 엄마 | 2017/06/26 | 2,362 |
702085 | 데싱디바 재사용 가능한가요? 3 | 디바 | 2017/06/26 | 3,932 |
702084 | 문재인 sns상에서 대대적인 선플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10 | 0000 | 2017/06/26 | 619 |
702083 | 강경화장관은 꼭 그렇게 영어를 써야했을까요? 43 | 추워요마음이.. | 2017/06/26 | 5,443 |
702082 | 멜론의 난으로 11 | ㅋㅋ | 2017/06/26 | 1,475 |
702081 | 아파트 버티컬이든 블라인드든. 다 치고 사세요? 4 | 음 | 2017/06/26 | 1,701 |
702080 | 아들만 있는 집에 딸 보내기 싫네요 49 | 멜론 글 보.. | 2017/06/26 | 6,933 |
702079 | 과일깎는거는 물론 요리도 남편이 더 잘하는 집 있죠? 3 | ... | 2017/06/26 | 380 |
702078 | 멜론 먹고 싶네요 8 | ㅎㅎㅎ | 2017/06/26 | 522 |
702077 | 경주배경 단막극 궁금해요 | 드라마 | 2017/06/26 | 278 |
702076 | 품위 있는 그녀...김선아는 미스캐스팅 같아요 18 | 제목없음 | 2017/06/26 | 6,281 |
702075 | 다이어트할 때 아침 어떻게 하세요? 8 | 궁금함 | 2017/06/26 | 1,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