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 국종류 추천 부탁드려요
잘하세요 많이는 못드셔도 좋은거 위주로 잘드세요
꼬리곰탕 추어탕 갈비탕 미역국 돌아가면서 해드렸는데
뭘 또해드리면 좋을까요?
밥은 못드시고 물렁한 국종류를 잘드시네요
1. ...
'17.6.24 8:53 PM (223.62.xxx.55)우리 아버진 삼계탕 보신탕 잘드세요.
2. 시래기
'17.6.24 9:25 PM (218.155.xxx.45)시래기 된장국 좋을거 같아요.
3. 도라맘
'17.6.24 10:40 PM (220.71.xxx.152)암환자한테 붉은 고기가 안좋다고 해요. 그리고 기름기도 안좋고
멸치 대파 양파 듬뿍 넣어 육수를 만들고 거기에 닭 가슴살이나 가슴살이 너무 퍽퍽하면 안심을 넣어서 끓여보세요. 감칠맛 나고 아주 괜찮아요. 손으로 닭가슴살 살살 찢어서 먹기 좋게 넣구요. 시어머니 호스피스 병동에 계신다는거 보니.... 그동안 병간호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국까지 신경쓰시다니.. 마음이 이쁘시네요.
그리고 윗님처럼 된장, 시판된장말고 진짜 집된장이요 그거 멸치육수 진하게 내서 시래기국 끓여도 아주 좋아요. 소화가 잘 안되실텐데 시래기 폭폭 삶은 된장국은 소화도 잘되거든요.4. ㅇㅇㅇ
'17.6.24 11:22 PM (211.246.xxx.9)제가 해드리는것은 다 잘드세요
오늘 미역국을 너무 맛있게 드셔서 좋더라구요
맛난 육수에 닭안심 좋겠네요
갈수록 말라가시고 안좋아지셔서 오늘은 국끓이다가
울었어요 저희애들 어렸을때 명절때마다 주방에서 분주하게
땀나게 음식해주시던 생각나서 얼마나 서럽던지요
어머니가 음식을 참잘하셔서 제가 많이 배웠어요 ㅎ
회생하셔서 한 5년만 사시면 잘해드릴수 있는데
돌아가셔야한다니 사이가 엄청 좋은 고부간 아니었는데도
한 20년 세월 가족으로 산 며느리로써 엄청 마음아파요5. 추천
'17.6.25 12:57 AM (211.41.xxx.16)버섯,두부,감자나 토란에
들깨가루 넣어서 끓여드려보세요
다시마 멸치육수에 하셔도 좋구요
효부 며느님 바람처럼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