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번씩 예전 저희 아버지가 많이 그립거든요..
예전에 저희 아버지는 완전 딸바보에.....ㅠㅠ 저 정말 많이 사랑해준 아버지였는데
그런 사람은 어디로 가고 왠 낯선 노인이 있나 싶을때 있거든요..ㅠㅠㅠ
뇌경색 부작용인지 한번씩 진짜 어린 아이들처럼
자기 마음에 안들면 떼 같은것도 막 쓰고 그렇네요
근데 힘든거 보다는.. 막 슬퍼요...ㅠㅠㅠ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죠..ㅠㅠ 전혀 생각지도 않던 아버지 모습 보구는
이제는 몇년 시간 지나니까 힘든거 보다는 예전 우리 아버지는 이젠 더이상 못보는게
슬퍼요....
저는 한집에 아버지랑 같이 사는 자식이라서 그런지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분가해서 사는 동생보다 훨씬 더 그리울것 같은데
한번씩 아버지 없는 삶 상상도 해보거든요.. 그럼 차라리 지금 힘든게 낫지...
나중에는 얼마나 많이 그리울까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예전에 그 아버지 모습을 못보는게 너무 슬퍼요.
한편으로는 부모님 치매있는 자식들은 얼마나 슬플까 싶기도 해요
내이름도. 내 얼굴도 못알아본다면요..ㅠㅠ 가슴 찢어지게 슬플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