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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사진 의상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7-06-23 14:08:33

평소 돈쓰는 요령이 별로 없어서

지나치게 아끼다가 쓸때는 대중없이 낭비하고 그래요 ㅠㅠ

첫애 낳고 성장앨범 그런것도 한 번도 안하고 집 카메라로 대충대충 찍었는데

둘째 태어나고 이제 주변 돌아보니 애 유치원이나 학교에 낼 만한 그럴듯한 가족사진이 없어서

한 번 제대로 찍어보고 싶어서

옷 맞춰보고 있는데

가족단체룩으로 첨엔 티셔츠 하나 맞추고 청바지 가볍게 입고 발랄하게 한 컷 찍고

좀 갖춰입고 (남편 양복 저 있는 정장 애들도 점잖게 입고) 찍으려니까

청바지가 각자 물론 하나씩은 갖고 있지만

왠지 남편 청바지는 너무 어둡고 제건 너무 밝은 색조고 애들껏도 그렇고

색감이 얼룩덜룩 잘 안맞으면 안예쁠것 같아서

그 싸이트에서 청바지도 4인가족 시키고

또 애도 그럴듯한 정장이 없어서 싼거 산다고 블랙 화이트 톤으로 7세 딸애 원피스랑

(평소 분홍 빨강이 좋아하는 캐릭터 일색이고 편하게만 입어서 그럴듯한 옷이 없긴 하네요...스포츠웨어는 나름 브랜드옷도 몇 벌 있긴 하지만요...정장틱한 건 없어요. ) 

돌쟁이 아기 티셔츠 한 장이랑 사니

욕하지 마세요 세상에 그냥 주섬주섬 담았더니 (티 20000원정도, 바지 30000원 40000원 정도...)

근 30만원돈이네요..

이렇게 다 같이 떨쳐입고 어디 자주 가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냥 티만 4장 똑같은거 시키고 나머지 의상은 통일시키지 말고 각자 제일 좋은 옷으로 입고 찍을까요?

청바지도 톤 얼룩덜룩 누구는 밝은하늘 누구는 블랙에 가까운 진 이렇게 톤 통일 안돼도 괜찮을까요?

이거 한 번 찍자고 30만원은 돈지랄일까요 ㅠㅠ

제가 어떨때는 남편도 좀 쓰고살라고 할정도로 아끼다가 어떨때는 어이없이 쓰고 돈쓰는 요령이 없어요

잘 안써버릇하니 쓸때 어떻게 쓸 줄을 모르는 것 같아요.

보통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 쇼핑이 제일 싫네요 ㅠ


IP : 218.157.xxx.2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3 2:12 PM (124.111.xxx.201) - 삭제된댓글

    사세요.
    그 옷 사서 사진만 찍고 말것도 아니고
    앞으로 자주 입으면 됩니다.
    가족이 모여 사진 찍는다는게
    돈만 드는게 아니고 시간도 들고 감정도 모으는거라
    한 번 하기가 그렇게 어렵네요.
    이런 좋은 기회에 돈 쓰는거 절대 낭비 아니에요.

  • 2. ///
    '17.6.23 2:21 PM (218.157.xxx.216)

    사실은 옷 봐달라고 올리고라도 싶어요
    제가 쇼핑 결정장애가 너무너무 심해요 ㅠㅠ
    어릴때 뭐만 사면 친정엄마가 거지발싸개를 돈주고 샀다. 만달래같다(이건 뭔말인지) 정신나간것같다
    그래서 참하게 산다고 사면 민짜 볼것도 없는 책상덮개를 샀다.
    하도 제가 뭘 사는걸 곱게 보는게 없어서
    뭐만 사려고 하면 자동으로 재생되는 것 같아서
    돈을 벌어보기만 했지 ( 지금은 외벌이지만) 써보지도 않고 결혼했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제 돈을 뺏거나 탐내거나 한 건 아닌데
    철저히 자기 스타일로 물건으로 사다주는데
    20살 딸한테 예쁘다고 백화점서 후라밍고 옷을 사다준다던가
    스포티하다고 exr 옷을 대학생 딸한테 풀셋으로 사다준다던가
    남편이 네가 외모가 조금만 못났어도 옷때문에 시집 못갔을거라 할 정도로 독특했는데
    저도 배운게 그거라 옷사려고 하나가 눈물찔끔할때도 있고
    너무 못난 것 같아요 ㅠ
    사회생활 다른건 척척 잘하고 책이나 애 학용품이나 그런건 잘 사요
    근데 가정생활용품 옷을 하나도 못사겠어요.
    이 옷도 제가 고르고 골라봐서 남편한테 물어보고 남편이 응원해줘서 사는건데
    너무 과한것같기도 하고 아낀 것 같기도 하고 미치겠어요 ㅠ
    그나마 요즘은 판매 베스트 30 그런거 보고 나름 보편적이겠지 하고 사서 좀 나은데
    아...병인것같아요
    단체로 예쁘게 안맞추면 후회할 것 같고
    맞추면 이런데 돈쓰고 돈지랄한것같고...미칠것같아요 날도 더운데 ㅠ
    애들 옷도 저 일할때는 제 카드 주면 친정엄마나 남편이 다 샀어요.
    외벌이되고 제가 돈쓰니 너무 스트레스네요.
    너무 더워보이는걸샀다 흰검 모노톤은 상주옷이냐 시원한건 너무 헐벗었다....
    화려한 옷은 애를 각설이를 만들어놨다 단정한 옷은 통자루같다...
    그러면서 백화점서 돈써서 엄마가 사다주는거 입히니 편하긴 한데
    이러면 안될것같기도 하고..사실...병이죠 저?
    본문에 쓰려다 참았는데 왠지 욱해서 댓글써요...

  • 3. ///
    '17.6.23 2:24 PM (218.157.xxx.216)

    친정엄마가 저보다 경제력도 낫고 현찰도 잘 돌고 실제로 저한테 제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돈을 주거나 물건을 사다주거나 하기는 잘하세요 저는 정말 평범한 월급쟁이 부부고요.
    그런데 제가 뭘 사기만 하면 제 안목이 그리 한심한가봐요....이런분 또 있으세요?
    남편도 근데 둘 다 너무 특이해 누가 누구보다 낫지도 않다..
    차라리 내가 사다줄게 하고 그래요.

  • 4. //
    '17.6.23 2:26 PM (218.157.xxx.216)

    책을 산다던가 공부나 여행에 돈을 쓴다던가 하는건 죄책감이 없는데
    옷이나 화장품 생활용품에 돈을 쓰는게 너무 망설여지고
    많이쓰면 돈지랄했네 너무 적게 쓰면 추레한걸 사서 모양빠지고 고장도 잘 나고 별로네 싶고
    정신병같아요 ㅠ

  • 5.
    '17.6.23 2:27 PM (202.30.xxx.24)

    가족사진 찍은 거 보면요, 똑같은 티 안 압어도 예뻐요 ^^
    오히려 똑같은 거 입은 게 나중에 보면 더 촌스러워 보일 수도.....;;;;
    그냥 갖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괜찮은 옷으로들 입고 찍으면 될 거 같아요.

    정 똑같이 입고 한 장 남기고 싶으시면 티셔츠만 사시구요.

  • 6. 유지니맘
    '17.6.23 2:36 PM (223.33.xxx.105)

    사진 오래 하는 동생에게 지금 알아봄요
    청바지는 같은 색보다 조금 다른색이 더 좋다네요
    티셔츠를 같은걸로 하려면 .

    예쁘게 찍으셔요

  • 7. ..
    '17.6.23 2:54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네이버 검색이니 링크해도 되겠죠?
    전 따님과 커플원피스 추천합니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_image&query=돌...

  • 8. 육오삼
    '17.6.23 3:08 PM (42.82.xxx.8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돌쟁이 둘째랑 큰 딸아이랑 해서 사진 찍어서 그맘 압니다요.
    어른 옷은 있는 청바지에 있는 흰 남방
    딸아인 h&m에서 흰 원피스
    아들아인 hm에서 흰 남방 청레깅스 사 입혔어요.
    다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데 느낌만 비슷하게했는데
    사진 잘 나왔어요.
    미용실 들러 가족모두 머리 손질하고 가시고
    찍고자하는 느낌의 가족 사진을 찾아가서 보여주니 최대한 맞춰 주어서인지 만족스러웠어요

  • 9. ///
    '17.6.23 3:12 PM (218.157.xxx.216)

    모든 분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도 잘 봤습니다.
    일단 청바지 오면 한 번 치수보고 (아이가 체형이 허리가 많이 길어 맘에 들어도 아마 치수가 안맞아 반품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 색감 보고 결정할게요.
    H&M도 찾아볼게요^^

  • 10. .....
    '17.6.23 3:37 PM (222.108.xxx.28)

    나이 터울 지는 두 아이 돌 때문에 수 년만에 가족 사진 찍어보니까요...
    가족사진 찍은 때 정장 입고 찍은 거, 저희는 완전 에러였어요 ㅠ
    화이트 & 블랙으로 찍어놓으니 다같이 예쁘게 차려 입고 장례식장 온 느낌이더라구요 ㅠㅠㅠ

    청바지 입고 찍은 사진은 청바지의 색이 약간 톤온톤으로 다른 게 더 예뻤어요..
    청바지 위에 흰 티셔츠보다는 흰색 남방을 입으세요.. 꼭이요...
    남편분은 와이셔츠도 괜찮아요...
    흰색 티셔츠로 찍으면 왠지 사람들이 좀 없어 보여요 ㅠㅠ
    뭐랄까, 동네 5일장에 온가족이 장보러 나온 느낌이랄까 ㅠ
    반면에 흰색 남방 입으면 청바지임에도 불구, 뭔가 잡지 사진이나, 파파라치컷 같은 그런 고급스러운 느낌이 아주 약간 있더라구요.. 그냥 제 느낌에요 ㅠ

    제가 꼽은 최고의 의상은,
    흰색 남방에 베이지색 바지였어요...
    우리 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쿨톤이라기보다 웜톤이라 좀 따뜻한, 스킨베이지색이 고급스럽게 잘 어울려서요.
    베이지색 부터 황토색, 갈색까지 다 괜찮아요..
    온 가족이 상의는 흰색 남방에, 하의는 저 베이지~황토~갈색~고동색 중의 하나로 입어서
    서로 톤온톤이 되면 예쁘더라구요..
    저는 딸둘이라,
    딸들은 그냥 흰색 민소매 원피스 입히고, 거기에 겨자색 가디건 입혔고
    저는 황토색바지에 흰색 남방, 남편은 고동색 바지에 흰색 남방 입었는데
    사진이 참 자연스러우면서 우아?하게 잘 나왔어요^^~~
    딸 둘은 가디건 입혀서도 찍고 안 입혀서도 찍었는데
    겨자색 노랑 가디건 색이 쩅하니 예쁘게 사진의 톤을 잡아줘서,
    입은 게 더 예쁘더라구요...
    너무 하얗기만 한 원피스 하나만 입었을 때보다요..
    지금은 여름이니.. 가디건은 무리겠지만,
    제 말은 하얗기만 한 옷보다, 상의 흰색, 하의 베이지 계열.. 이게 더 낫더라는 말이예요^^

    예쁜 사진 찍으세요^^~

  • 11. ..
    '17.6.23 6:45 PM (112.152.xxx.114)

    대여업체도 알아보세요

  • 12. . .
    '17.6.24 12:12 AM (1.229.xxx.117)

    가족사진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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