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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쟁이가 남자 어떠냐고 문자가 왔는데 연락을 안했어요

...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7-06-23 13:43:48

두달쯤전에 소개로 맞선으로 만났는데 남자분이 첫만남부터 예의없이 행동하고

말도 이상하고

너무 불쾌해서 두번은 안만난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노처녀로 늙어가는 엄마와 중매쟁이가 알고보니 남자분 가까운 친척이더라고요

몇번만 더 만나보라고 사정사정 해서 만났는데

솔직히 남자분도 저한테 별로 인거 같더라고요

더 황당한건 자기가 만나자고 해놓고 당일날 약속 깨고

첫만남때 예의없이 행동하고 말한다는게 계속 그렇고

그뒤로 딱 한번 더 만났어요

이때는 더 황당한게 자기가 가자고 한데로 갔는데

음식값 비싸다고-일인당 만오천원-

일어나서 나가자고 하더니 일인당 육천원짜리 집 찾아가서 흐뭇하게 밥이라고 사주더라고요

이때 처음으로 이 남자가 저한테 밥사준거고요 그 전에는 커피 한잔 마시고 헤어졌었어요

전 솔직히 나이도 어린것도 아니고 만오천원짜리 밥 비싸다고 안되겠다고 일어났던것도 창피했구요

암튼 그뒤로 그남자도 저도 연락 없어요

너무 화가 났었구요

얼마나 날 우습게 봤음 저리 대했을가 싶기도 하구요

중매쟁이한테 전화하려다가

감정 욱해서 말할꺼 같아서 그냥 아직 가만히 있거든요

뭐라고 보내는게 좋을까요

그냥 인연이 아닌거 같다 그렇게마 보내야 할까요?


IP : 220.78.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겁나서
    '17.6.23 1:50 PM (183.98.xxx.142)

    그리 두루뭉실 말하나요
    누가 들어도 남자가 붕신인데
    그대로 말하세요
    귀에 좀 들어갈겸

  • 2. ...
    '17.6.23 1:52 PM (122.38.xxx.28)

    인연..이런 말 할 것도 없고...
    걍...모르겠다고 하세요..
    중매쟁이들은 싫다고 하면...그것 갖고...말 많고...그렇다고..좋다고 할 수도 없고...
    잘 모르겠다고...하시고...
    다음 번에는 좀 예의를 갖춘 분 소개해달라고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하세요..
    직선적으로 정확히 전달하면...나이부터 시작해서...엄청 뒤에서 씹으니까...웃으면서...상냥하게...돌려서...말해야...내가 나중에 덜 상처받아요..

  • 3. 만오천원짜리
    '17.6.23 1:54 PM (58.234.xxx.199)

    밥도 아까워서 못사주는 사이인데 어떻게 만나냐고 하세요
    나이고 뭐고 씹든가 말았든가 어차피 상관없잖아요

  • 4. .......
    '17.6.23 3:26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내용을 보면 두달 전 만났고 두번 만나고 나서 연락 없고 중매쟁이도 연락없는데
    먼저 연락해서 좋네 싫네 얘기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중매쟁이도 연락 없는거 보면 남자가 만날 생각 없다고 얘기한거 같고
    원글님도 잠깐 똥 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잊어버려요.

  • 5. .........
    '17.6.23 3:27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내용을 보면 두달 전 만났고 두번 만나고 나서 연락 없고 중매쟁이도 연락없는데
    먼저 연락해서 좋네 싫네 얘기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중매쟁이도 연락 없는거 보면 남자쪽도 만날 생각 없다고 얘기한거 같고
    원글님도 잠깐 똥 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잊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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