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1년 일정으로 미국연수와 있습니다.
시누이가 자리 잡고 있어서 근처에서 사는데,
한국공부 시키는 저희를 이해를 못 하네요.
조카도 지금 고 3이라 대학간다고 이런 저런 시험 준비하는데, 한국이랑은 엄청 다르더라고요.
별로 공부하는 것처럼 안 보이고, 중학생인 저희 아이가 더 많이 하는 듯,..
여긴 학원같은 곳도 없으니, 친구들도 대학준비 하느라 공부하는 친구들은 중국계 친구들이라 하더라고요.
저흰 내년에 한국 들어가야 하고 아이들고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 입장이니,
중학생 큰 아이는 더구나 더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빈정거리는 말인지, 천재되겠다, 영재 되겠다....
한국에서 저희 온다고 조카가 좋아했는데 맨날 공부만 한다고...
저흰 지금 방학이라 여행도 한 번 길게 다녀왔고, 주변 지인들도 시누이네 뿐이니..
할 일이 별로 없어요ㅜㅜ
그래서 그냥 근처 도서관에서 자리잡고 가족모두 공부도 하고 책도 보고 비디오도 무료니 보고,
지루하면 앞에 공원가서 공가지고 같이 놀고 테니스도 치고...
그리고 저녁 때 들어가요.
집도 덥고 하니..
나름 저희의 생활에 만족하며 잘 지내는데,
아이들 감옥처럼 방에만 두지 말라고 하고..
이번에 시누가 한국 가는데, 친구들에게 만나자고 연락하니, 아이들 시험기간이라 좀 그렇다라는 말을 했다고..
애들이 시험보고 공부하는건데, 왜 엄마들이 못 나오고 못 만나냐고.. 이해안 된다하네요.
전 그냥 암말 안 했어요..
공부하는 아이들 생각하면...엄마가 친구만나 놀기도 그런 분위기.....한국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