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딱히 짜증날 것도 아닌데 좀 짜증나요..

..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1-09-02 09:15:36

아이 생일이라 시누이가 옷을 사주기로 했어요..

어제 문자가 왔네요.. 시누이는 미혼이고 시어머니와 같이 삽니다..

옷 사놨으니 빨리와서 가져가라구요..

지난 주말에도 아이 생일이라 다녀왔고.. 그 날 제가 요즘 눈, 코 뜰 새없이 바쁘다고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가 추석이잖아요??

 

그래서 추석 때나 갈 수 있을거 같다고 그랬더니..

반팔이라 입을 기간이 별로 없다고... 빨리 와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저는 시누이의 마음을 알아요.. 정말 이런 마음 때문에 답답해요..

매주 우리가 시집에 오기를 바라는거죠.. 어쩌다가 주말에 할 말 있어서 전화하면 첫마디가 "너네 지금 오는 중이야??"

 

돈이 없어서 세일하는 여름 옷을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혼자 막 상상하는거죠.. 당장 입혀서 봐야겠다.. 이런 맘이요...

자꾸 갈수록 부담스러워집니다.. 결혼은 안할거지.. 매일 저렇게 외로워하고 조카들한테 집착하지..

다른 조카들 이제 커서 중학생이니 그 때면 부모보다 친구.. 이럴 나이에 고모가 안중에 있겠어요??

그걸로 무지 서운해 했는데 새로 조카 하나 태어났는데 얘는 고모고모 하면서 잘 따르지.. 그러니 얼마나 예쁘겠어요..

그 맘은 알지만... 호응하자니 내가 피곤하고... 안됐기도 한데.. 제가 친 동생이 아니다보니 이런 맘이 들어요..

 

IP : 222.121.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9:17 AM (125.152.xxx.84)

    그냥...좋게 생각하세요.

  • 원글
    '11.9.2 9:26 AM (222.121.xxx.145)

    딴지가 아니구요.. 좋게 생각은 어떻게 할까요??
    저는 그냥 안됐기는 한데.. 좋은 생각은 안들어서요..
    왜 우릴 못 불러들여서 안달인가? 이런 생각만 들어요.. ㅠ.ㅠ

    그냥 쿨하게 주말 일정 다 취소하고 다녀오자.. 이렇게 생각해야 할까요..
    오라고 하던지 말던지.. 나는 바쁘니까 못간다 하는게 좋을까요??
    토요일은 아이 생일이라 우리 세 식구 오붓한 시간 보내려고 레스토랑 예약해 놨구요..
    일요일은 제가 바빠요..
    그냥 남편보낼까요?? 사실 남편도 본가에 가는걸 썩 좋아하지 않아서.. 가면 늘 누나랑 싸우고 오거든요..
    시누이랑 우리는 정말 성향이 달라서 이렇게 부딫히는데 저는 올케니까 이렇게 속으로 끌탕하고.. 남편은 누나랑 꼭 싸움이 나고 그래요.. ㅠ.ㅠ

  • ..
    '11.9.2 9:32 AM (125.152.xxx.84)

    아이가...학교(유치원) 갈 때......근처 볼 일 있어 왔다고 핑계대고....옷만 얼른 가지고 나오면 안되나요?

    우리 여동생도 조카들 계절별로 옷 다 사주거든요.

  • 원글
    '11.9.2 9:39 AM (222.121.xxx.145)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차로 1시간 넘게 걸리고 대중교통으로 가면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예요..
    거긴 서울이고 여긴 경기도예요~
    그리고 오늘은 금요일이구요.. 저는 오늘까지는 빡시게 일하는 중이구요..

    그니까 한 보름을 미친듯이 박카스 먹으면서 하루에 3시간정도씩 자고 일해서 오늘 마치는데..(이 사정을 시누이도 알아요..)
    오늘 마치고 토요일엔 우리 세식구와 일요일엔 대학 동창들과 만나서 놀 계획에.. 시집가는 일정이 떡~하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괜히 짜증인 난거지요~

    진짜로 시집이 있는 동네에 저 볼 일이 있긴있어요.. 근데 바빠서 못가고 있죠.. 흐흐.. 바쁜 와중에 82할 시간은 있네요..

    애 어린이집 보내고 10시부터 일 시작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어요.. ㅠ.ㅠ

  • 2. ..
    '11.9.2 9:19 AM (115.143.xxx.31)

    진짜 안좋게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본인도 괴롭구요.

  • 3. ..
    '11.9.2 9:58 AM (118.33.xxx.52)

    짜증날일 이구만요
    이해100만합니다
    불려다니는거..
    남편하고 아이만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02 식당에서 밥먹다가 중간에 나왔어요 10 최악의식당 2011/09/02 3,622
9701 나는 꼼수다. 다음 뮤직 음원 4 사월의눈동자.. 2011/09/02 1,361
9700 안철수씨가 나온다고하면 17 2011/09/02 2,251
9699 (프러시안 폄) 제주 강정마을, 결국 대규모 경찰력 전격 투입 2 또다른 꼼수.. 2011/09/02 1,149
9698 비타민제 보관할 브레드박스 찾아요~^^ 1 식탁용 2011/09/02 1,253
9697 혹시 안양근방에 사주잘보는분 있나요 2 답답 2011/09/02 1,833
9696 알바가 숨기고 싶어한 글 3 2011/09/02 1,339
9695 고사리나물 및 제사상 관련 질문입니다.가르쳐주세요 5 첫기일 2011/09/02 3,131
9694 장염에 뭐 먹을가요? 8 힘없어..... 2011/09/02 3,822
9693 친노가 원하는 것은 불쏘시개다. 11 불쏘시개 2011/09/02 1,359
9692 바닷가, 계곡, 워터파크 등에서 사용하는 선글라스도 명품(이름있.. 9 아이들 엄마.. 2011/09/02 2,201
9691 (대자보 폄) 친노는 꼼수다 2 꼼수? 2011/09/02 1,221
9690 어휴~ 한심하다 한심해. what's cooking? 이 무슨뜻.. 7 ㏂♥♣♥♣㏘.. 2011/09/02 2,301
9689 성희롱에 관대한 나라… 정치권, 물의 빚어도 징계 ‘미적’ 1 세우실 2011/09/02 1,042
9688 코스트코에 거위털인가 하는 이불 언제쯤 나오나요? 2 이불 사야하.. 2011/09/02 1,501
9687 모유수유중인데 아이가 응가 지려요 2 로즈 2011/09/02 1,429
9686 원전, 독일에서 8월26일 방송된 "후쿠시마원전 그 後" 1 .. 2011/09/02 1,594
9685 7세 여아 까치발로걸어요 3 로즈 2011/09/02 3,789
9684 한샘 씽크대 재견적 3 궁금이 2011/09/02 4,113
9683 30대 중반 보조개 수술 어떨까요? 12 T.T 2011/09/02 9,675
9682 목동3-4단지 초6 수학학원 추천해주세요 목동맘 2011/09/02 1,222
9681 이게 먼말 일까요?(영어예요) 5 잠시해석좀 2011/09/02 1,344
9680 아래집 물이 새서 거울에 물자국이 났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때 2011/09/02 1,330
9679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국내 수입,,,펌>>> 6 .. 2011/09/02 1,694
9678 구충제 다들 챙겨 드시나요? 9 .. 2011/09/02 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