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교우관계에서 자신감이 없어요.

고민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7-06-22 11:26:21
초 3 아들이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 1때까지 교우관계를 매우 잘 형성해서 걱정도 없었다가, 초2는 몇몇 애들이 좀 거칠다며 그저 그랬고 
초3부터는 확연히 교우관계에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실제로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갈등이 생기는 걸 너무 싫어하고, 특히 3학년 첫 2명의 여자 짝들이 강성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지목하실 정도로요 - 너무 힘들고 짝때문에 학교가 지옥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2번째 여자짝은 그냥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했는데 학교에서 티를 안내서 정작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싫어하는지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나타난 현상이 누군가가 강하게 말하면 평상시는 아무 문제 없이 얘기 잘하다가 웅얼거리며 말하기를 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가 없는 건 아닌데, 혹시라도 친구가 자신을 마음에 안들어 할까봐 걱정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 못합니다. 
예로, 놀이를 할 때 규칙을 친구들과 논의해서 바꿀 수도 있지만 그냥 친구가 하자는 대로 따라합니다. 마음에 안들지만, 친구에게 솔직히 의견을 말하면 싫어할까봐 말할 용기가 안난다고요. 

점점 더 깊게 얘기를 나누어보니, 시작은 2학년 2학기 절친한 여자친구 아이가 있었는데, 1학기에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2학기에 그 아이가 다른 여자친구와 함께 짝이 되어 우리 아이를 이용하거나 소외시키거나 하면서 상처를 깊게 받았고요. 당시 저도 알고 있었고 속상해 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깊이 상처가 되는지는 몰랐어요. 

갑자기 나타난 이런 위축된 모습에 너무 속상하고, 대응 방법도 설명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답니다. 
그리고 시험 성적도 잘 받아오고 운동도 곧잘 하는데,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심리상담도 고려 중인데, 추천 부탁 드립니다.
IP : 147.6.xxx.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007 교회를 다녀볼까 하는데요, 교회는 어떻게 선택하나요? 8 신앙 2017/06/22 1,109
    701006 녹색어머니 고소영 씨 41 zzz 2017/06/22 27,368
    701005 왜 한국은 미국처럼 무통주사 9 ㅇㅇ 2017/06/22 3,477
    701004 文대통령 "공공기관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 기재 없.. 10 샬랄라 2017/06/22 1,705
    701003 사야할게 넘 많아 쇼핑에 정신못차리고있어요 6 ㄹㄹ 2017/06/22 1,991
    701002 왜 일반고 엄마들은 가만히 있나요? 49 ... 2017/06/22 4,068
    701001 부산 진시장쪽에 맞춤옷 잘하는곳 혹시있나요? ... 2017/06/22 1,314
    701000 [펌]참으로자상한남편 1 부러우면지는.. 2017/06/22 947
    700999 심은하의 정신력과 강단은 1프로인거 같아요 39 nn 2017/06/22 25,772
    700998 demanding of oneself는 어떻게 해석해야 자연스러.. 1 영어질문 2017/06/22 429
    700997 김경준 트윗 15 BBK 2017/06/22 2,205
    700996 예스24, 창원 웅동중학교 등에 기부도서 전달 2 ar 2017/06/22 574
    700995 예식장 식대 5만원은 넘어야 먹을만 하죠..? (서울기준) 7 예비신부 2017/06/22 2,130
    700994 애기들 집에 매트릭스 깔잖아요 4 ㅇㅇ 2017/06/22 1,245
    700993 등과 가슴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 입는 건 테러 4 탁현민 2017/06/22 1,548
    700992 박효신 노래 중의 갑은 어떤 곡인가요? 8 가수 2017/06/22 1,244
    700991 이비인후과 진료. 1 이상해. 2017/06/22 714
    700990 탁현민을 응원합니다 45 열받네 2017/06/22 1,743
    700989 내 편이라도 기본 도덕성이 아니면 짤라내야죠 14 아무리 2017/06/22 1,134
    700988 미세 방충망, 바람 잘 통하나요? 3 궁금 2017/06/22 1,875
    700987 민주당 남성 의원들도 탁현민 조치하라고 좀 나서세요 28 탁현민 안경.. 2017/06/22 1,165
    700986 트윈워시? 통돌이와 건조기? 고민중 입니다 6 봄날은온다 2017/06/22 1,624
    700985 교통사고가 났어요 2 소망 2017/06/22 1,299
    700984 집을 팔고 그집에 전세로 살았어요. 4 00 2017/06/22 3,688
    700983 아이가 교우관계에서 자신감이 없어요. 고민 2017/06/22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