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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긴 딸도 이쁘다고 해주는게 자존감 형성엔 좋을꺼예요.

.... 조회수 : 7,541
작성일 : 2017-06-22 10:32:24

저희 시누가 정말..못생겼어요. 심지어 못되게 생기기까지.

결혼하고 시아버지가 시누(자기딸에게)고현정보다 이쁘다고 해서

솔직히 정말 토나오는줄 알았어요.

와..저런말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구나..


저는 10명 줄세워놓으면 외모 2,3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애가 뭐 외모만 치장하는걸 자제시키려는건지

이쁘다는 소리 한번 못듣고 자라서 누가 이쁘다고 그러면 경계부터 했지 뭡니까.

난 안이쁘고 못난이인데 왜 저러지...하고..


못생겼는데 이쁘다는 소리 듣고 자란 시누이는

자신감 하나는 기똥 찹니다.

외모에 주눅들고 그런게 없어요.


글에서 보면 아시겠죠??

시누 별로 안좋아해요.

자기집에 못생겼지만 이쁘다는 딸 하나 자기 였는데

저들어와서 얼마나 시기질투했겠어요.ㅎㅎ


못생기고 못된 아이가 이쁘다는 소리 듣고 자라면.....

이것도 참 가까이 보는 사람에겐 곤욕이기도 합니다.

IP : 1.245.xxx.3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2 10:34 AM (112.152.xxx.96)

    나중에..애도 거짓말인거 알던데요..애도 보는 눈이 생기니까요..

  • 2. ..
    '17.6.22 10:36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님도 보세요. 외모칭찬 못듣고 자라도...

    다 크니까..스스로 미모 상위권이라고 자부심 가지잖아요.

    알아서들 판단하지 않을까요?

  • 3. mm
    '17.6.22 10:36 AM (125.176.xxx.13)

    그냥 우리부모님이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소리구나 생각해요..
    못생긴건 학교다니기 시작하면서 알죠.

  • 4. 그냥
    '17.6.22 10:39 AM (182.216.xxx.69)

    부모님이 예쁘다 예쁘다 하는건
    사랑해 사랑해~ 우리새끼
    이렇게 들리던데요?
    그냥 사랑 가득 받고 자라면 자존감 높은거

  • 5. 좋아요
    '17.6.22 10:41 AM (175.211.xxx.111)

    크면서 알게 되죠.
    부모님이 날 사랑하셔서 하신 말씀이구나...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자존감이 높다잖아요.

  • 6. ...
    '17.6.22 10:42 AM (59.29.xxx.42)

    이런소리 들었어요.

    아기들도 자기가 예쁜지 아닌지 안다는 거.
    태어나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눈빛에 내가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느끼기때문에
    사랑받는 아이들은 자기가 예쁘고 가치있다고 은연중에 알게 때문에
    주눅들지않는데요.

    아기중에 도도한 애들이 주로 그런편.
    때론 그닥 이쁘지않은데도 도도한 애들은 어쨌든 사람들이 이쁜이취급을 해주기때문에
    그러는거라고.

  • 7. ㅁㅁㅁㅁ
    '17.6.22 10:43 A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저는 밖에서 보면 객관적으로 예쁜 얼굴 아니라도 자신감 잇는 사람들이 뒤에서 남 외모 평가하는
    사람들보단 성격이나 뭐나 보통 낫던데요

  • 8. ...
    '17.6.22 10:48 AM (119.64.xxx.92)

    집에서 이쁘다 이쁘다해도 못생기면 밖에 나가서 이쁘단 소리 거의 못들을텐데
    못생긴걸 모를리가...
    내 외모가 내 취향에 맞아서 내눈엔 이뻐보이고, 남들이 질투해서 이쁘다고 안한다
    생각하는 케이스는 있을수도 ㅎㅎ

  • 9. ........
    '17.6.22 10:48 AM (114.202.xxx.242)

    자식한테 예쁘다 예쁘다 하는게 외모를 말하는건 아니죠.
    제 친구도 어릴때 아토피가 심해서 지금도 얼굴이 심한 자국이 여러군데 패여져 있고, 몇미터 밖에서 봐도 얼굴이 심하게 안좋아요.
    그래도 그 부모님이 어릴때 놀러가면, 늘 친구더러 예쁘다 예쁘다 하고 키우셨어요.
    친구들도 놀러가면, 흙먼지 꼬질꼬질하게 다 뭍히고 가도, 너희들 정말 예쁘다 늘 그러셨구요.
    친구도 당연히 알죠. 그 예쁘다는 표현이 마음이나 행동등을 말하는거라는걸요.
    그런데, 이 친구 정말 잘 자랐어요.
    자기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아프고, 힘든 사람들한테도 정말 잘 베풀고 기부도 많이하고 잘 도와줘요.
    자기는 자기부모한테 사랑많이 받았으니까, 베푸는게 어렵지가 않은거 같다고.
    이 친구는 성인이 되면서, 저는 연애걱정을 좀 했는데.
    친구가 대학 4학년때까지도 남친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직장에 취직하고 나서부터는 정말 정신이나 마음이 성숙하고 좋은 남자들하고 끊이지 않고 연애까지 너무 잘하더군요. 결국 결혼도 잘해서, 친구만 보면 이쁘다 이쁘다 하는 남편만나 너무 잘 살아요.

  • 10. ...
    '17.6.22 10:54 AM (49.168.xxx.249)

    이쁘건 못생기건 그게 문젠 아니죠
    자존감이 진정 높은 사람은 자기가 잘났어도 남을 내밑으로 등수 매겨서 보지 않아요
    그 부모 눈에 고현정보다 예쁠 수도 있겠다 생각하지 고현정은 1등이고 쟨 99등이고 난 2-3등인데 흥칫뿡 이러는 거 좀 아니라고 봐요
    물론 옆에서 듣기 웃기겠지만 본인 자존감은 본인이 키워야죠 예쁘다는 걸 알고난 후 세워지는 자신감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요...

  • 11. 하하하
    '17.6.22 10:55 AM (155.230.xxx.55)

    시누이 고현정 보니 울아빠 유지인이 생각나네요
    늘 저더러 유지인보다 예쁘다고 말씀하셨죠.
    아빠덕에 늘 저는 까무잡잡한 제 피부가 좋았고요. 지금도 그래요.

  • 12. 호호
    '17.6.22 10:55 AM (14.32.xxx.118)

    문제는 진짜로 자기가 이쁜줄 공주병 걸려버리는 부작용이 있다는것

  • 13. 중요함
    '17.6.22 11:07 AM (223.62.xxx.101) - 삭제된댓글

    완전 중요해요
    특히 딸은 아빠한테 예쁘다듣고 사랑받고
    이쁨 받아야해요
    젤 첨 만난 남자가 아빤데 그남자한테 미움받고
    농담이라도 못생겼다 얘기하면 자존감 바닥을 쳐요
    제가 그랬어요
    전 초등입학하면서 부터 제가 피부하얗고 예쁘장하고
    공부 잘했다는걸 알았어요
    근데 5살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죠?
    우리아빤 제가 사랑하는 강아지도 직접 잡아먹고
    전 너무 자존감 낮아져서 장애있는 사람이나
    절 사랑해줄꺼라 생각했어요
    그게 남편도 그렇게 만나게 되는거예요
    저렇게 잘난사람이 왜 나를
    이렇게 생각하면서 잘난남자는 내가 피하게 돼요
    그냥 예뻐해주세요
    특히 딸은 아빠가 예뻐해줬으면 좋겠어요
    생전 처음 만나는 남자 첫사랑이잖아요

  • 14. 못난이
    '17.6.22 11:08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내딸 이쁜 부위는 객관즥으로 조막만하고 브이라인에 가까운 얼굴형과 가지런한 치아 이쁘다 이쁘다 소리 해도 별말없다가
    초딩 고학년 되고부터는 엄마니까 자길 이쁘게 본다며
    심하게 현실인식 ㅋㅋ
    중딩되고부터는 넌 왜이리 이쁘냐고 하면 응아니야라고 대답함

  • 15. 근데
    '17.6.22 11:09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이쁘다는말 그런거 꼭해야돼요?
    외모평가질
    꼭필요하면 객관적으로 넌키가작으니까 이런스타일이
    좋겠다 뭐이렇게 얘기해줄순있겠지만
    아님 그냥 이쁜내새끼 이런거면몰라도
    못생겼는데 넌진짜이뻐 어디가도이쁜얼굴이야
    이런거짓말하면 밖에나와서 타인의평가에
    엄청충격받아요

  • 16. 근데
    '17.6.22 11:12 AM (223.62.xxx.28) - 삭제된댓글

    님이 시누 닮은 딸 낳을수도 있어오...

  • 17.
    '17.6.22 11:12 AM (97.70.xxx.72)

    저희 엄마는 저한테 이쁘다고 한적없고 좀커서는 왜이렇게 못생겼냐고..자기가 그렇게 낳아놓고는..
    그래선지 저는 자존감 진짜 바닥이에요.

  • 18. ㅎㅎㅎㅎ
    '17.6.22 11:13 AM (118.33.xxx.71)

    저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보통 사람보다는 인물 좋아서 기대가 큰 딸이었는데 막상 낳아놓고 보니 생긴게 그냥 그래서
    인물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보통(평범) 얼굴은 가족 사진보면서 많이 좌절했었네요. ㅎㅎㅎㅎㅎ
    유전자가 진심 우연의 산물이구나 .....아무리 이렇게 마음을 다잡아도 예쁜 여동생하고 외모가 비교되니까 자라면서 속상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여자 얼굴 이쁜 건 권력을 손에 쥔거잖아요. ㅎㅎ

  • 19. 자존감
    '17.6.22 11:17 AM (175.120.xxx.27)

    높은 사람은 질투심 같은 거 별로 없던데요..
    공주병으로 큰거랑 자존감이랑은 다르니까 구분지어서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너무 이쁘디는 거에 촛덤을 맞춰서 카우면 내가 안 이쁠 경우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거란 피해의식만 생기지 않을까요?
    칭찬도 독이돼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20.
    '17.6.22 11:21 AM (183.99.xxx.45)

    자기자식 자기눈에 이쁘고 자기들끼리 있을때 이런말 하는건 상관없지만
    다른사람 있을때 이런소릴 왜 하나 싶어요
    우리 시어머니도 자기딸이 세상에서 제일이쁘다고 저있는앞에서 몇번 그러시는데 공감도 안가지만 속으론 참 가지가지한다 싶어요
    제친구 한명도 자기딸 너무 이쁘지않냐고 그러고
    근데 이런애길 하는사람치고 이쁜애는 없어요
    진짜 이쁜애부모들은 그런소릴 안해요 못생긴애들 부모만 저러지

  • 21. ...
    '17.6.22 12:54 PM (183.98.xxx.13)

    엄마가 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구나..이렇게만 받아들이고 살면 되는데

    자기가 진짜 이쁜줄 알고 못생긴 사람 무시하고 공주병에 객관적으로 주제파악 못하고 눈만 높게 되면
    그것만큼 꼴불견도 없더라구요. 주변사람들도 피하고..

    그러다 돌직구로 말하는 사람들한테 나중에 망신당하면 충격받는 일도 있더라구요.

    자식에게 진심어린 칭찬은 좋지만 무조건 네가 최고라는 식은 좀 문제가 있다고봐요.

  • 22. 저는
    '17.6.22 1:04 PM (118.221.xxx.117)

    님 시누 참 부럽네요. 전 오히려 밖에서 예쁘다 소리 많이 들었어요. 정작 저희 엄마는 제가 못생겼다고 대놓고는 안해도 둘러서 자주 말씀을 하셨죠. 엄마 기준에서는 제가 아주 못났었나봐요. 뜬금없이 "너정도면 괜찮아. 자신감을 가져." 이런식으로요. ㅋㅋ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저 윗님 저랑 진짜 똑같네요. 전 첫째딸이고 동생이 아주 빼어난 미인이에요. 친척들도 항상 동생만 보면 예쁘다고 칭송... 크는 내내 그걸 극복 못하고 모지리같이 컸네요. 동생하고 자주 보면서 살긴 하지만 전 외동이들이 항상 부러웠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외동이들이 부모의 온전한 사랑을 흠씬 받으면서 큰 느낌들이 있어요.

  • 23. 왜그러시는지
    '17.6.22 1:57 PM (115.136.xxx.67)

    부모가 자기 딸 이쁘다고 하는 거 비꼬아서 들을 필요까지 있나요 그냥 사랑한다는 의미죠

    글 읽으면서 원글이가 집에서 사랑 못 받고 자라
    시누이 사랑받는거 질투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24. 저도요
    '17.6.22 2:01 PM (1.225.xxx.34)

    글 읽으면서 원글이가 집에서 사랑 못 받고 자라
    시누이 사랑받는거 질투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x 22222

  • 25. 스프링
    '17.6.23 3:23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ㅁㅅㅇㅅㅁ

  • 26. 그렇군요..
    '17.6.24 11:03 AM (175.223.xxx.210)

    얼굴못생긴것보다
    마음가난한게 참안돼보이는군요
    글쓴님자존감좀키워지길기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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