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아침에 인사도 안하고 학교가네요

초등6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7-06-22 08:19:23
외동 딸아이인데 사춘기라는 것은 알지만 제가 하는 말을 듣기 싫어합니다. 머리묶어달라 할때나 오고, 뭐가 사라져서 찾을 때 자기가 잘못 두고도 짜증내면서 부르고요. 집에서 일하느라 아침에도 여유가 있는데 아침에 인사도 안하고 가네요. 공부는 아직 초등이니 학교 성적은 잘 나오니 자기가 엄청 잘하는 줄 착각하고 사는 것 같아요. 집에서 맨날 가사 이상한 트와이스 노래만 부르고 있고..
아까 밑에 문제집 찢었다는 다른 분 글 읽었지만 저도 화 죽이며 살려고 노력하는데.. 전 아이가 자기 필요할 때만 찾고 아침에 인사도 안하고 가니 참 섭섭하네요. 편애할 다른 자식이 있큰 것도 아니고 일이나 하러가야겠네요. 어떻게 이 시간을 지나가야하는 건가요. 사춘기 지나면 돌아오나요.
IP : 39.119.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22 8:2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 님이...
    술먹고 담배피고 주먹으로 벽에 구멍내고 문 다 부수는 아들 한번 키워 보실래요? ㅋㅋㅋ

  • 2. 오또캐
    '17.6.22 8:30 AM (125.191.xxx.96)

    찾을때는 반갑게
    무심하면 무심한대로~~

    그래야 사춘기도 무던하게 지나갑니다
    그래도 엄마는 섭섭하죠 ㅎㅎ

  • 3. 아이구
    '17.6.22 8:35 AM (175.223.xxx.2)

    대다수는 돌아옵니다.
    안 그러면,
    생불되거나,목 매거나...
    여튼,엄마들 여럿 잘못됐을거예요.
    저부터라도...
    무섭게 변해가던 아이때문에 죽고싶었던 엄마1입니다.
    2년정도 ㅈㄹ하다가 지금은 괜찮네요.
    제친구가 ㅁㅊㄴ은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맞대거리하지말라던 말이 진리...
    ㅈㄹ할때는 살짝 피하고,
    상태 좋을때,
    애원,호소,당부...그때 그때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다~지나갑니다.

  • 4.
    '17.6.22 8:37 AM (223.62.xxx.28)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아들은 사춘기가 아니라 분노조절장애인데요???

    나중에 큰 일 치기 전에 병원에 빨리 데려가세요. 데려가기도 쉽지 않겠지만.

  • 5.
    '17.6.22 8:39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내다보지도 않아요

  • 6. 소머즈1
    '17.6.22 9:00 AM (114.204.xxx.76)

    223.62님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제 사촌동생이 고딩때 주먹으로 문에 구멍내고 벽에 머리박아 병원 실려가고 한밤중에 괴성지르고... 주위에서 얼마나 수근거렸는데요... 근데 그시기 잘 넘기고 스카이법대가서 고시패스하더니 지금 대형로펌에서 이름날리고 아주 번듯하게 살고있어요ᆞ 물론 인성도 훌륭하구요.

    사춘기때 공부하는게 너무나 힘들었다고,,, 그때는 그게 할수있는 최대의 탈출구였다고 나중에 말하더만요

  • 7. 역시
    '17.6.22 9:30 AM (119.236.xxx.40)

    자식 키우는 건 도 닦는 일인 듯 합니다.누가 나 필요할 때만 찾고 평소엔 본 체 만체 하면 그 관계는 끝일텐데... 부모가 나한테 그래도 참기 힘들텐데... 이누무 자식들은 그냥 그러려니 참습니다. 하긴 이세상 모든 부모가 날 그렇게 키웠으니 부모한테 못 되게 굴다가 자식한테 돌려받는건지....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예쁠 때가 더 많으니 자식 키우는 건지도...

  • 8. ..........
    '17.6.22 9:37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듣던 말던
    학교 잘 다녀와~
    엄마가 먼저 정답게 인사해 주세요.
    언젠가 예쁜 딸로 돌아 올거에요.
    마음 머리 비우고 지내시길.

  • 9. 초6
    '17.6.22 10:19 AM (39.119.xxx.243)

    따뜻한 덧글들 감사합니다. 눈물이 주르륵. 유튜브에서 사춘기 키워드로 동영상 보고있어요. 힘내서 이따 딸래미 반갑게 맞아줘야겠네요.

  • 10. 그래도
    '17.6.22 10:41 AM (222.106.xxx.144)

    사춘기래도 기본 예의는 있어야죠. 언제부터 사춘기가 다 용인해주는 시기가 되었나요.
    아침에 인사하는 건, 최소한의 예의니 아이 돌아오면 앉혀놓고 조근조근 이야기해주세요.
    저희 딸도 얼마전에 엄청 화내고 문 쾅 닫고 가더니, 나중에 집에 돌아왔을때 한마디 했어요. 아무리 화나도 문 그렇게 닫고 인사도 없이 가면 안된다고...그때는 화가 풀려선지, 그렇지 않아도 자기가 문닫고 나오면서 후회했다고 하더군요.
    사춘기 아이라고 아무 생각 없고, 뇌가 막 어떻게 된 건 아니예요. 판단할 것은 충분히 판단합니다.
    이제 시작일텐데, 풀어줄 건 풀어주고 잡을 건 잡으면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 11.
    '17.6.22 11:16 AM (211.114.xxx.168)

    우리아이도 초등고학년 기분좋을때 다정하게 인사하고기분 별로일땐 그냥가요 그냥그러려니해야해요 큰애키워보니 성인되니 안그래요 다 한때인듯

  • 12. ...
    '17.6.22 2:58 PM (222.232.xxx.179)

    저도 윗윗분처럼..
    엄마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해요
    버릇없이 말할때면
    네가 어떻게 말했는지 다시 말해보고
    엄마에게 예의있게 다시 말하라고 해요
    이렇게 하면 애들도 자기가 잘못한것 알기때문에 움찔해요
    자기가 가르지 않게 행동하고 있음을 인지하는거죠
    엄마는 엄막지
    친구가 아닌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292 아놔~ 8 오또캐 2017/06/22 670
700291 일본 기관 방문 선물 - 자개접시 추천부탁드려요 뭘사지 2017/06/22 596
700290 자녀성적이이럴경우 진로지도는어떻게 13 .... 2017/06/22 2,785
700289 아이가 아침에 인사도 안하고 학교가네요 9 초등6 2017/06/22 2,114
700288 평범한 부모 밑에서 비범한 자녀가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겠죠? 6 .. 2017/06/22 2,284
700287 안열리는병 어떻게 해야 열릴까요? 12 정 인 2017/06/22 1,112
700286 뉴스공장 꼭 들어보세요 17 고딩맘 2017/06/22 3,248
700285 화곡동이나 발산쪽 괜찮은 식당 알려주세요 5 급해요 2017/06/22 1,133
700284 이니실록 42일차 43일차 30 겸둥맘 2017/06/22 1,802
700283 이사하면서 팔 물건이(가구포함) 너무너무 많아요. 어느사이트 가.. 19 이사 2017/06/22 4,711
700282 지금 등산갑니다... 7 우울증과 홧.. 2017/06/22 1,700
700281 만성간염 보균자 소생간 먹어도 되나요? 12 .... 2017/06/22 1,812
700280 이언주 부풀려도 너무 부풀린 머리ㅋㅋㅋㅋ 39 언년아! 2017/06/22 14,751
700279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질문요 18 rkwjs 2017/06/22 3,202
700278 치아 교정기 세척..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가요? 9 교정기 2017/06/22 2,892
700277 저 밑에 의사글 보니까요 3 ... 2017/06/22 2,597
700276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과약의 최후는 두 가지밖에 없는 것 같아요 13 우울증 2017/06/22 7,819
700275 적자낼것 같다 3 2017/06/22 1,783
700274 한약먹고 다이어트 중인데 4 ㅇㄴㅁ 2017/06/22 1,933
700273 불안장애로 가슴이 싸해요.너무 외롭네요 27 불면 2017/06/22 9,482
700272 식기세척기 밀레나 지멘스 AS 는 어떤가요? 2 fdhdhf.. 2017/06/22 2,211
700271 IMF 다시보기 - IMF 사태는 백악관과 투기자본의 음모” IMF 디비.. 2017/06/22 798
700270 스트레스 받고와서 왼쪽 팔다리가 땡겨요 2 싱글 2017/06/22 647
700269 모 패스트푸드 점장이 서비스업을 때려 친 이유. 7 ........ 2017/06/22 3,553
700268 사기인가요 제가 호구인지 좀 봐주세요( 클에이전시) 10 김09 2017/06/22 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