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이 점점 없어지나요? ㅠㅠ

타이홀릭 조회수 : 6,944
작성일 : 2017-06-21 13:44:01

30대 중반입니다.

어렸을때는 햄버거도 맛있고, 하다못해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어도 맛있었어요.

20대까지는 항상 친구들만나면 먹고 커피마시고, 수다떨다가 또 먹고 그랬거든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맛집도 찾아다니고, 그리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행복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30대 중반이 된 지금 뭘 먹어도 정말 맛있다 이런 음식이 없어요.

너무 잘 먹고 다녀서 그런가요?


제가 유럽에서 2년간 지내다 작년 귀국 했는데, 유럽은 음식 자체가 맛있질 않아요. 짜고...

한식에 대한 갈증으로 집에서 웬만한 것들은 만들어 먹었었어요. 한식집 비싸고 맛없어서요.

그리고 유럽에서 지내는 동안 1끼 식사에 부부 둘이서 50만원 가량 지출해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도 먹어봤고, 유명하다는 식당들 많이 다녔었는데.. 경험으론 좋았지만 음식이 딱히 맛이 있질 않아요.

그래서 집에서 보쌈도 해먹고, 돈까스도 해먹고, 바베큐 폭립도 직접 소스 재워서 구워 먹고, 파스타 이런것도 자주 해먹고, 멕시코 음식 좋아해서 타코나 브리토도 직접 다 해먹었어요. 요리 실력 많이 늘었었죠.

한식과 외식에 대한 갈증으로 한국 귀국만 하면 정말 정말 쉽게 맛있는 음식을 배달 시켜먹고, 집 앞에 나가기만 해도 먹을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엄청 기대했었거든요.


근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요? 뭘 먹어도 감흥도 없고, 특별히 맛있다 느껴지질 않네요.

매일 외식을 하고, 풍족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인지 맛있다 하는 집에 가도 감흥이 없어요.


그나마 맛있다고 느껴지는 건, 가끔씩 숯불에 구워주는 삼겹살을 먹을때, 그리고 매콤한게 땡길때 가끔 먹는 즉석 떡볶이.. 

이젠 베스킨 라빈스같은 아이스크림도 별로고, 차라리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더 낫다 생각이 드네요 ㅎㅎ

특히 뷔페 가서 이 음식 저 음식 섞어 먹는게 싫어지고(그 전엔 다양하게 먹는게 좋았고, 본전 생각에 그래도 많이 먹을려고 했거든요) 어쩌다 가도 그냥 한접시 두접시 먹고 나면 더 먹고 싶질 않아 커피나 마셔요.


저보다 더 연세드신 분들... 점점 나이들수록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는 건지 궁금해요.


IP : 221.150.xxx.222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1 1:47 PM (218.148.xxx.195)

    음식자체보단 재료의 맛을 더 추구하게되요
    그래서 양념강한 음식이 ㅇ ㅣ젠 싫어지내요

  • 2. 타이홀릭
    '17.6.21 1:48 PM (221.150.xxx.222) - 삭제된댓글

    맛아요. 식욕 자체가 없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정말 맛있는게 먹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요.
    그리고 배고픈것도 못참기도 하고요. 그래서 항상 먹기는 잘 먹는데 맛있단 생각이 잘 안들어요.
    아 그리고, 나이가 드니 저는 남들이 다 좋아한다는 치킨도 싫어지더라구요.

  • 3. 저도요
    '17.6.21 1:49 PM (14.39.xxx.232)

    저도 그렇습니다.
    양념 강한 음식도 싫어졌어요.
    지금은 가장 맛있는게 쌈채소예요.

  • 4. ..
    '17.6.21 1:49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40대 후반, 이젠 예전에 안먹던걸 먹네요.
    곤드레 시래기 밥, 들기름에 싹싹 비벼 먹어요.
    대신 햄버거,피자,파스타 등은 안먹구요.

  • 5. ..
    '17.6.21 1:49 PM (117.111.xxx.254)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어요.ㅎㅎ
    전 다이어트가 인생최대 목표인데
    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끝도없이 많은 맛있는 음식들때문에
    다이어트 하기가 진짜 너무 힘듭니다.ㅜㅜㅜㅜ

  • 6. 타이홀릭
    '17.6.21 1:50 PM (221.150.xxx.222)

    맛아요. 식욕 자체가 없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정말 맛있는게 먹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요.
    그리고 배고픈것도 못참기도 하고요. 그래서 항상 먹기는 잘 먹는데 맛있단 생각이 잘 안들어요.
    아 그리고, 나이가 드니 저는 남들이 다 좋아한다는 치킨도 싫어지더라구요.

    저만 그런게아닌가봐요. 옛날에 그렇게 좋아하던 과자, 케이크, 빵... 이런 단 음식도 점점 싫어지고요. 간 세게 양념한것도 싫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음식이 좋아요. 그래서 차라리 삼겹살 구워먹고 이런걸 더 좋아하나봐요.

    옛날엔 어른들이 군것질 싫어하고 조미료맛 강한 외식 싫어하는거 이해안갔는데... 이젠 제가 그러네요 ㅎ

  • 7. ..........
    '17.6.21 1:51 PM (175.192.xxx.37)

    맛 있는 음식이 바뀌어요.

    팥시루떡을 제가 다 먹고 싶어하다니요.
    오이지 짠 것 물에 띄워서 먹고 ㅠㅠ

  • 8. 저도 그래요.
    '17.6.21 1:52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사는 보람이 맛있는 걸 먹는 거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는 데 요즘은 시큰둥해요.
    너무너무 좋아해서 절대 못끊을 거라고 생각했던 커피나 음식들도 별 맛이 없어요.ㅠㅠ
    그나마 집밥은 괜찮은 데, 맛집이라는 곳이나 맛있는 간식 등등 다 별로랍니다.

  • 9. ..
    '17.6.21 1:52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맛집 찾아다니면, 평범한 음식이 맛이 없어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죠.

  • 10. 타이홀릭
    '17.6.21 1:53 PM (221.150.xxx.222)

    그렇다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차라리 맛있게 먹고 살 찌면 되는데, 이거는 먹는건 열심히 찾아 먹는데 맛있다는 만족감은 없고, 살은 찌고 그러네요 ㅠㅠ

    저도 나이 먹고 부턴 나물반찬, 곤드레밥, 콩나물 해장국 이런 거들떠도 안보던 음식이 땡겨요.
    외식을 해도 피자 파스타 이젠 잘 안가요 ㅋㅋ

  • 11. 50초반
    '17.6.21 1:53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그냥 이제는 거하게 차려진거 먹는거 자체가 의미없고 귀찮아요.
    간단하게 비빔밥 한그릇,불고기덮밥 한그릇,잔치국수 한그릇,....간단하게 먹는거 좋아요.
    요즘 젤 맛있게 먹고 있고 자주 사먹고 있는건 집근처 3800원자리 전주콩나물국밥이요.
    따끈한 뚝배기에 시원한 콩나물국밥에 계란 한 개 넣고 맛있는 깍뚜기랑 먹는데 자주 먹어도
    안질려요.
    그 외 외식은 누가 밥먹자고 하면 마지못해 한 번씩 하는데 그냥 그래요.

  • 12. 잘될거야
    '17.6.21 1:55 PM (211.244.xxx.156)

    그럼 살도 안찌시겠어요 전 뭐가 다 이리 맛있고 먹고싶은지ㅜㅜ

  • 13.
    '17.6.21 1:59 PM (116.125.xxx.180)

    저도요 저도요 저도요
    나이도 비슷 ㅎㅎ

  • 14. ...
    '17.6.21 1:59 PM (49.142.xxx.88)

    황교익씨도 직업병으로 맛있는게 없어진다잖아요ㅜ
    저도 넘 풍요롭게 먹고사니 요즘은 먹고싶은것도 줄어들고 심드렁해지네요.

  • 15.
    '17.6.21 2:04 PM (116.125.xxx.180)

    밥을 직접해먹으니까 그런 것도 같아요
    오늘은 전 케잌 먹고 싶은데 ㅋㅋㅋ

    문제는
    먹고싶은건 없는데
    뭐 먹고 싶어요 항상ㅋㅋ

  • 16. 제 생각
    '17.6.21 2:05 PM (1.238.xxx.39)

    집밥으로 단련되어 외식이 입에 맞지 않게 된거 아닐까요?
    너무 짜고 자극적인데다 재료의 질도 점점 낮아지고요.
    그러니 기대가 있는 만큼 실망도 크고...
    집밥은 확 끄는 맛은 없어도 양질의 재료에 정성껏 만드니 맛있죠.
    외국 사시는 분들이 요리솜씨가 상당히 늘어서 귀국하시더라고요.
    약과랑 강정까지 만드는시는 분 봤음..ㅋ

  • 17. .......
    '17.6.21 2:06 PM (114.202.xxx.242)

    저도 치킨 화덕 피자, 문어 파스타.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일 단골로 다니던 식당이 따로 있었고.
    20대때 선보러 나가면, 보통 2인에 70만원짜리 코스요리 먹을일이 많기도 했고,
    오마카세 전문점 하나씩 들어올때마다 가서, 먹어보느라, 월 백만원 우습게 음식값으로 지출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맛이 있다기 보다는, 어차피 식당엘 가야하는 일들이 많았고, 친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제가 젊기도 했었고. 그래서 음식도 맛있었나 보다 해요. 그시절엔 포차가서 짜디짠 조미료맛으로 점철된 우동에 소주만 먹어도, 즐겁고 맛있었어요.
    이제 좀 나이가 들어보니, 맛도 맛이지만, 가서 먹어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정말 좋은 재료인데, 맛있어서 먹기보다는, 배채우려고 그걸 먹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음식이 맛이 없어진건 아니고, 내가 에너지가 줄어든거라고 생각될때가 많아요.
    요새 주로 먹는건, 쌈채소에 된장, 현미밥, 그리고 정말 오이지 물에 넣어서 먹는게 가장 맛있는 메뉴가 될줄 몰랐네요..
    음식은 그대로인데, 제가 늙은거라고 생각해요. ㅠ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똑같아요.
    젊어서는 하겐다즈같은 아이스크림 굉장히 좋아하고 디저트로 항상 먹었는데.
    요샌 맛이 너무 무거워서 안먹은지 오래됐어요.
    슈퍼에서 파는 귤 탱탱인지 500원짜리 그거 20개씩 사다가 쟁여놓고, 먹고 있네요.
    쓰고보니.. 너무 달라졌네요 ㅋㅋㅋ

  • 18.
    '17.6.21 2:08 PM (116.125.xxx.180)

    아직 과일은 대부분 좋아해서 다행이예요

    흥미없어진 과일이 있긴한데 사놓고 5개월째 안먹어도 안썩는 사과....

  • 19. .........
    '17.6.21 2:11 PM (211.224.xxx.201)

    저는 반대로 안먹던 떡이 왜 맛있어지나 몰라요 ㅠㅠ

  • 20. 저두요
    '17.6.21 2:15 PM (14.36.xxx.12)

    대신 그냥 맨밥에 고추장 그런게 더더 맛있어져서 살이쪄요

  • 21. ..
    '17.6.21 2:17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식탐 끝장인 친구도 나이드니까..
    음식에 대한 열정이 줄어들어라구요.

    어디가 맛있다 해서 데려가도,
    예전같은 리액션 없고..
    다 아는 맛, 먹어본 맛..이러고 ㅋㅋ

  • 22. 타이홀릭
    '17.6.21 2:18 PM (221.150.xxx.222)

    제가 외국에서 매일 삼시세끼를 거의 요리만 해서 입맛이 달라진것 같기도 해요.
    외국은 식재료가 풍부하기도 하고 싸기도 해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채소부터 향신료도 많아서 좋고요. 한국와서 뭘 살려고 해도 큰 마트나 가도 찾기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집밥을 열심히 해 먹어서 조미료 많이 든 외식이나 배달음식이 맛없어진것 같기도 하네요 생각해보니..

    요즘에 열심히 먹는게, 햇감자 쪄서 소금설탕 조금씩 찍어먹고, 예전엔 싫어하던 토마토가 맛있어지고, 가끔씩 고구마나 옥수수 쪄먹으면 맛있다~ 이런 생각 들어요.
    달래간장에 김(조미김 말고 그냥 김이요)에 밥싸서 먹고... 점점 단순해지는거 같아요.

    글구 하겐다즈 싫어진단 분 저도 동감이예요. 예전엔 비싼 아이스크림 맛있다고 사다 날랐는데, 이젠 텁텁해서 싫어지고, 마트에서 500원(10개 사면 400원)에 파는 포도맛 폴라포만 엄청 사다가 먹네요. ㅎㅎㅎ

  • 23. ..
    '17.6.21 2:21 PM (218.148.xxx.195)

    저도 아이스크림은 싫고 쭈쭈바? 이런건 좋아요

    오늘도 회사에 간식을 토마토 썰어왔어요

  • 24. ^^;;
    '17.6.21 2:31 PM (202.30.xxx.24)

    전 아직도 음식에 대한 욕구가 넘치기는 하는데,

    근데 이상하게도...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대한 욕구가 확 줄어들었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정말 좋아했었는데 작년에 받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먹다 먹다 지쳐버렸구요, 올해 받은 파리바게트 케이크 기프티콘도 그냥 죄다 빵으로 받아와버렸어요.
    냉동실에 반년 전 케이크가 아직도 있네요.
    부라보콘 하나 뚝딱 먹기는 먹는데... 옛날만큼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이게 늙어서 그런 거군요 ㅠ_ㅠ
    흑흑

    그런데 아이스크림 맛없어졌다고 살이 빠지진 않아서 흑흑흑 왜 살은 더 찌지요???

  • 25. 서른 후반
    '17.6.21 2:34 PM (1.214.xxx.162)

    아무리 맛있는 것도 배 부르게 먹는게 싫네요 ;;;
    그리고 과식하고 몸에 나쁜걸 먹는건 결국 나한테 되돌아온다는 걸 알아서인지
    무모한 짓은 안할려고 합니다.
    과일, 야채 많이 먹고, 단과자, 설탕물은 가급적 안먹게 되네요

  • 26. ㅇㅇ
    '17.6.21 2:39 PM (211.205.xxx.224)

    그간 좋은 거 많이 드셔보셔서 그래요
    성에 안차죠ㅋ

    맛컬럼니스트 맛있는게 없다잖아요

  • 27. abc
    '17.6.21 2:40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34살인데요 올해부터 입맛이 별로없고 먹고싶은게
    별로 없어요 노화현상의 시작인지 ㅠㅠ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맛있는 레스토랑들도
    많이 찾아다녔고 미식가 소리도 듣고요
    요즘은 특별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입맛도 없고 그냥 끼니 떼우는 느낌으로 먹어요

  • 28. 나이들어서
    '17.6.21 2:41 PM (223.62.xxx.191)

    그렇겠죠.
    기운이 넘쳐야 식욕도 소화력도 왕성하잖아요.

  • 29. 부러워해야...
    '17.6.21 2:51 PM (122.35.xxx.34)

    매일 먹고 싶은게 많아, 나이들어서 식욕만 남은 건지
    고민합니다. 돈없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문제지
    먹고 싶은 건 매시간 리스트로 쌓입니다.ㅜ.ㅜ

  • 30. 60대
    '17.6.21 2:55 PM (183.109.xxx.191) - 삭제된댓글

    나는 식성 좋고, 외식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뷔페 엄청 좋아해요.
    근데..나이드니 뷔페에서 많이도 못 먹고...그리 땡기는 것도 없네요.
    몇가지 먹겠다고 뷔페가면 돈도 아깝고, 살도 찌고...그래서 안 가게 되요.
    모임이 많다보니 맛집도 많이 다녀봤는데,
    40대가 맛집에 대한 호기심과 음식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1-2가지 반찬으로 배고플때 간단히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된장국과 밥 1/3공기, 생선 몇조각, 김치, 김...
    누룽밥에 김치, 멸치볶음, 나물....
    빵과 커피, 과일로..

    이렇게 먹는 식사가 맛있고 좋네요.

  • 31. 저는
    '17.6.21 2:57 PM (210.57.xxx.232)

    이태원 유명하다는 집에 줄까지 서서 먹었는데 젊은 분들은 맛있겠지만 저는 이제 별로를 넘어 맛없더라구요 이게 나이가 들어서 웬만한 음식이 맛없어진 거 같아요 평양냉면도 너무 좋아했는데 그것도 별로구요

  • 32. 비긋다.
    '17.6.21 3:02 PM (223.62.xxx.224)

    원글님. 동감하는데요.
    아무리 유명한 식당가서 먹어도 그저그래요.
    그냥 좀 애썼구나, 역시 먹는데 사람들이 시간 돈 노력을 아끼지 않는구나 싶은데요..

    질 좋은 고기 사서 그냥 소금 후추만 살짝 뿌려 구워서, 양겨자에 찍어먹고(으 고기 먹고잡네요)
    갓지은 따끈한 밥에 적당히 익은 김치,
    싱싱한 생선 구워서,

    제철 때깔 좋은 과일(요즘이라면 수박 한쪽 ㅎ) 사다가 3-4조각 앉은 자리서 달디 달게 먹는 것,,,, 그게 제일 맛있어요.
    가끔 제대로 끓인 된장찌게나 청국장 찌게 먹는 것도 좋구요.

    제철에 난 굴, 대게 찌거나 국 끓여 먹고,

    그러니까, 아주 소박하게 제철의 음식 기다렸다가 그 자리에서 조금 먹는 것, 그게 가장 맛있어요. 요즘은....

  • 33. 타이홀릭
    '17.6.21 3:06 PM (221.150.xxx.222)

    저 같은 분들 많으시군요.ㅠㅠ
    이젠 먹는데 돈 쓰는게 아깝더라고요?
    뷔페 좋아했는데, 그냥 배만 채우는거 같고 음식이 섞여서 싫고 그냥 국밥 한그릇이라고 깨끗하고 깔끔한 곳에서 단품이 훨씬 나아요.

    예전엔 한끼 식사에 큰 돈 써도 아깝지 않았는데, 이젠 그래서 그런가.... 먹는데 돈 많이 쓰는것도 아깝더라고요. 10만원짜리 신라호텔 뷔페보다, 그냥 밥에 된장국, 나물과 생선 이렇게 먹는게 더 좋고요.
    예전엔 꼭 밥 먹고 나서 커피숍에서 후식으로 케익이나 마카롱 이런걸 꼭 먹었는데, 이젠 그런 단거 안땡기고요. 저 케익 귀신이었거든요.ㅠㅠㅠ 커피도 생크림올려서 달게 마시는거 좋아했는데, 이젠 시럽 안넣은 쌉쌀 고소한 카페라떼나 아메리카노만 마십니다. ㅋㅋ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없어진다는게 맞을거 같아요. 줄서서 기다렸다 맛집 들어가는건 상상할수도 없어요 ㅎㅎㅎ

  • 34. ㅇㅇ
    '17.6.21 3:26 PM (24.16.xxx.99)

    저도 이젠 호기심도 없고 맛도 없고 식욕도 없고 먹는게 귀찮기만 해요.
    과일 맛없어진 지는 거의 15년은 된 듯.
    80 노인 우리 엄마는 아직도 맛있는 게 많고.
    60세 아는 분은 요리 얘기 하면서 이렇게 먹으면 너무 맛있어 라고 하시는데 저는 너무 맛있는 게 단 한가지도 없어요 ㅠㅠ

  • 35. 먹고 싶은 음식은 너무 많은데
    '17.6.21 3:28 PM (117.111.xxx.123)

    살찔까봐 가리는 음식이 많아지다보니 삶의 질이 확 떨어졌어요
    언제부터인가 먹고나면 기분 나빠지니 안먹게 되고..
    달달한 모카 크림빵..맵고 단 떡볶이..피자 먹고 싶어요..ㅠㅠ

  • 36.
    '17.6.21 3:33 PM (122.36.xxx.50)

    미국 사는데요
    유럽 가면 넘 맛있어요 미국에 대중화된 저질 음식에 질려서
    유럽에 바게트에 커피 도맛있고 과하지 않게 과일 치즈 빵 햄
    저도 한국 가면 이거저거 먹으리라 벼르고 방문하는데
    막상 먹으면 그냥 그래요 한식부페 이야기 듣고 가봤는데
    자연별곡 올반 이런데 한두접시 먹고 나니 먹을게 없더라구요
    호텔부페도 십몇만원 주고 먹는데 처음에야 좋지 심드렁 하고
    한국에선 떡볶이 김밥 이런게 제일 맛있고 만족도가 컸어요 ㅋㅋ 전 유럽가서 먹고 싶은데 빵조차도 미국은 너무 달고 무겁고 가고 에혀

  • 37. 나이드니
    '17.6.21 3:54 PM (203.254.xxx.51) - 삭제된댓글

    술이 맛있어져요.ㅠㅜ

  • 38. 코스요리
    '17.6.21 4:08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맛 없다고 하시는 것보면 한식류의 자극적인 음식만 좋아하시고, 섬세한 입맛이 원래부터도 그다지 없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유럽음식 '자체'가 맛이없다니... 그 사람들 입은 폼으로 달고 사는 줄 아시나요? 전세계 맛있는 식자재가 다 어디로 가는데요.ㅎㅎ
    그리고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터키 등등 얼마나 제각인데 몽땅 퉁쳐서 '유럽음식'이라 하시는지요.
    유럽 음식 다 드셔 보셨어요? 계셨던 나라 음식도 안 먹어 보고 오신 분 같은데요?
    원글님 글을 보면 원글님이 평소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나 식도락 기질도 없다는 게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나이 30중반에 벌써 입맛 잃지 않습니다.

    외국에 계시면서 한식만 주구장창 드셨다니 안타깝네요.
    세상에 진미가 얼마나 많은데..
    견문을 넓혀 보세요. 많은 음식들이 보일 겁니다.

    외려 한국이 식당 갯수만 많지 외식 불모지에요.
    뜨겁고, 맵고, 짜고, 섞어 먹는 한식 특성상 한국인들 입맛이 섬세하지 못한데가, 편견으로 똘똘 뭉쳐 입맛들이 폐쇄적이라 한국에서 좋은 가격에 괜찮은 음식 먹기 참 힘든 나라에요.

    그리고 배스킨라빈스 원래 맛 없습니다.

  • 39. 타이홀릭
    '17.6.21 4:08 PM (221.150.xxx.222)

    유럽도 제 기준에선 음식이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사시는 분 말씀처럼 미국음식보단 건강에 더 나은거 같아요.
    유럽음식은 기본적으로 조리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본 재료 그대로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빵은 맛있어요. 특히 독일쪽 효모, 곡물빵이요. 프랑스 바게트도 고소하고요.
    근데 기본적으로 음식이 짠편이라 힘들고요. 우리 입맛에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안들어요 ㅎ

  • 40. 코스요리
    '17.6.21 4:10 PM (125.184.xxx.67)

    맛 없다고 하시는 것보면 한식류의 자극적인 음식만 좋아하시고, 섬세한 입맛이 원래부터도 그다지 없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유럽음식 '자체'가 맛이없다니... 그 사람들 입은 폼으로 달고 사는 줄 아시나요? 전세계 맛있는 식자재가 다 어디로 가는데요.ㅎㅎ
    그리고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터키 등등 얼마나 제각인데 몽땅 퉁쳐서 '유럽음식'이라 하시는지요.
    유럽 음식 다 드셔 보셨어요? 계셨던 나라 음식도 안 먹어 보고 오신 분 같은데요?
    원글님 글을 보면 원글님이 평소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나 식도락 기질이 없다는 게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나이 30중반에 벌써 입맛 잃지 않습니다.

    외국에 계시면서 한식만 주구장창 드셨다니 안타깝네요.
    세상에 진미가 얼마나 많은데..
    견문을 넓혀 보세요. 많은 음식들이 보일 겁니다.

    외려 한국이 식당 갯수만 많지 외식 불모지에요.
    뜨겁고, 맵고, 짜고, 섞어 먹는 한식 특성상 한국인들 입맛이 섬세하지 못한데가, 편견으로 똘똘 뭉쳐 입맛들이 폐쇄적이라 한국에서 좋은 가격에 괜찮은 음식 먹기 참 힘들어요.

    그리고 배스킨라빈스 원래부터 맛 없었습니다.

  • 41. 타이홀릭
    '17.6.21 4:14 PM (221.150.xxx.222)

    자극적인 한식을 좋아한건 아니고, 원래도 한식은 잘 안좋아했어요.
    코스요리 님께선 유럽에 거주하셨었나요? 어느나라에 계셨는지요?

    유럽음식이 맛이없다는건 제기준에서고, 님처럼 맛있다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죠.
    일단 저는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서 맛이없다고 한거고, 그리고 처음에는 경험으로도 괜찮고 새로운 맛이라 못느끼지만, 유럽에 살면서 계속 먹다보면 음식문화가 그렇게 다양한것 같진 않더라고요.

    프랑스의 화려한 코스요리처럼 유럽사람들도 매일 그렇게 먹고 살진 않아요. 실제론, 아침엔 빵, 시리얼, 커피, 토스트, 과일 먹고, 그 외엔 비교적 간단히 샌드위치나 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구운 고기와 감자.. 이게 제일 보편적이예요

    말씀하신 나라들 여러번 가봤고, 많은 음식 먹어봤지만. 여러번 먹다보면 나라별 차이는 있겠지만. 별다른 특색은 사실 못느끼겠더라고요.

  • 42.
    '17.6.21 4:32 PM (203.248.xxx.226)

    저도 그래요.. 맛없어진게 아니고 원글님 표현처럼 음식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게 맞는거 같아요..
    지금도 제가 좋아하는걸 맛없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예를 들어 햄버거를 좋아하는데요.. 그냥 아는 수제버거집 가서 먹는게 제일 좋아요.. 별로 새로운 레스토랑을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짐..

  • 43. 70대
    '17.6.21 4:41 PM (39.7.xxx.145) - 삭제된댓글

    울엄마를 보니 뭘 먹어도 맛있지가 않대요.
    입맛도 변하고 식욕도 줄어드는듯

  • 44. 한국에 고혈압 환자가 많습니다.
    '17.6.21 4:44 PM (125.184.xxx.67)

    누가 보면 한식은 안 짠 줄 알겠네요.
    한식 만들어 드신다니 아시겠지만 들어가는 염분량이 엄청 납니다. 반찬 하나하나 소금 쳐서 맛을 내는데, 거기다가 소금물(국, 찌개)도 같이 먹죠.
    미국심장협회가 허용한 하루평균 섭취량이 3그램, 세계보건기구 허용량이 6그램인데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섭취량은 무려 10~12그램입니다.
    세계보건기구 2배, 미국심장협회를 기준으로 하면 무려 허용치의 3-4배 염분을 한국인들이 먹고 있습니다.
    외국사람들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보고 뭐라고 할까요. 몸서리치게 짜다고 합니다. 자기가 익숙한 음식의 염분에는 원래 관대해요.

    원글님이 아마 짜다고 하는 것들이 치즈나 염장고기류일 텐데..
    된장, 젓갈에 비하면 그런 것들은 짠 축에도 못 낍니다.
    그리고 치즈나 염장고기류를 저장과정에서 단백질 분해로 인해 감칠맛이 생기는데 이 감칠맛은 더해지면 작은 염분도 더 짜게 느끼게 됩니다. 즉 입에 짜다고 이게 다 소금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당장 외국책이나 신뢰할만한 유튜브에 나오는 레시피 아무거나 하나 집에서 요리 해보세요. 짠지 어떤지요.

    유럽 음식 간에 교집합이 있다고 한들 한식과 일식이 다른 것처럼 다릅니다. 결국 유럽음식 거기서 거기라는 건데 그렇지 않습니다.
    밥과 반찬이라는 형식이 같다 하여 한식과 일식은 같다 할 수 없지 않습니까. 한식과 일식이 거기서 거기고, 별반 다를 바 없는 같은 음식이라고 외국인이 주장한다면.. 이 주장 맞다 하실 건가요.

  • 45. ㅇㅇ
    '17.6.21 5:01 PM (123.109.xxx.49)

    그것도 그런데....나이드니 소화도 잘 못시켜요;;;; 슬프네요.

  • 46. 타이홀릭
    '17.6.21 5:10 PM (221.150.xxx.222)

    윗님은 참 심오하게 접근하시네요. 입맛에 짜다고 느껴진다는거지 언제 한식보다 소금량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나요? ㅎㅎ 님이 말씀하시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그런데 한국인은 한식의 짠맛에 길들여져서, 그리고 여러가지 양념이 한꺼번에 들어가다보니 사실 짠지 모르고 먹기도 하죠. 다만 유럽 음식의 짠맛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 짜다 느껴지실수 있는지도 모르죠.

    님께서 어느 나라 음식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말하는 짠 음식은 주로, 내륙 지방인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이런 나라들이고요. 음식을 드셔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파스타 같은 음식도 엄청 짜게 요리해요. 특히 헝가리 이렇게 동쪽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걸수도 있고요.
    상대적으로 해안이 있는 스페인이나 프랑스, 서유럽쪽은 덜 짠건 맞아요.

    왜 제 입맛에 짜다고 하는거에 가르치려고 드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제가 유럽에 몇년 살면서 접한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다 말씀드린건데, 제가 어느나라 음식을 먹었고, 어느 나라 있었고 다 말했어야 하는지 ㅎㅎ

    유럽의 음식 문화가 그닥 다양하지 못하다는것도 제 주관적인 의견, 그리고 물론 비슷해보여도 각각 다른 음식 문화 갖고 있다는건 맞지만요. 그것도 먹다보면... 그냥 시큰둥해진다.. 뭐 그렇게 이해하심 되겠습니다.

  • 47. ㅇㅇ
    '17.6.21 5:47 PM (175.223.xxx.170)

    125.184
    왜 이렇게 발끈하세요?
    가볍게 음식이야기 하는데 혼자 못가르쳐서 안달난 사람처럼ㅋㅋ
    님 입맛이 법이에요?
    어휴 별 하찮은 일에 발끈한다

  • 48. ㅇㅇ
    '17.6.21 5:49 PM (175.223.xxx.170)

    125.184
    그리고 배스킨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있을 수도 있는거죠
    님은 이태리 젤라또만 퍼드세요

  • 49.
    '17.6.22 3:37 A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저랑비슷하시네요 진짜 ㅋㅋ
    이번에 제주가서도 호텔조식안먹고 기사식당가서 밥에된장국 생선구이 먹었네요
    평소에도 외식하고싶으면 애데리고 기사식당가요 전 그게 패밀리레스토랑 이에요 ㅋㅋ
    비싼거 좋은거 맛이없네요 감흥도없고
    그냥 밥먹고 분위기좋은데서. 커피한잔이면 행복해요

  • 50. ..
    '17.6.22 10:32 AM (115.145.xxx.226)

    너무 공감가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30대 중반인데, 정말 제가 딱 그래요. 한때 먹으러 다니는 게 삶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는데, 요즘 정말 뭘 먹어도 다 그냥그래요.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딱히. 유명 맛집 가서 먹어봐도 그냥 그래요. 배는 고프니까 먹긴 또 잘 먹어요. ㅋㅋㅋ 전 생전 안 좋아하던 장아찌에 찻물에 밥 말아먹고 싶어요. 요즘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334 망친염색한지 일주일인데 재염색 언제할까요? 1 유투 2017/06/23 3,167
701333 북한, 로켓엔진 발사 시험…ICBM용 소형 엔진 추정 1 ........ 2017/06/23 307
701332 정수기 땜에 머리 터지네요... 18 ㅠㅠ 2017/06/23 4,637
701331 대형이불 빨래방 이용해보니 좋네요 12 .. 2017/06/23 4,985
701330 법인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7/06/23 898
701329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엄마를 알아볼까요? 5 Lk 2017/06/23 1,808
701328 공교육 정상화 위해 외고·자사고 폐지 필요하다 5 샬랄라 2017/06/23 691
701327 마다가스카 쟈스민 잎에 노란 반점 생기고 떨어지네요.. 1 도움요청 2017/06/23 908
701326 날 더운데 저녁은 뭐해 드시나요? 25 저녁 2017/06/23 4,588
701325 전번을 물었다면 당일날 연락을 하는게 맞는거죠? 5 저기 2017/06/23 996
701324 ‘포석의 고수’ 文통의 사드해법 읽기 2 oo 2017/06/23 773
701323 광주요 사면 안되겠어요 22 모리양 2017/06/23 8,560
701322 화이트골드반지 폴리싱 해왔는데ᆢㅠㅠ 9 골든땡ᆢ 2017/06/23 5,108
701321 사랑과전쟁 오랜만에 보는데 진짜 속터지네요 6 속터지네 2017/06/23 1,777
701320 미국은 한국의 전시작전권으로 쿠데타를 도왔다 미국아바타들.. 2017/06/23 305
701319 계류유산후,,,타고난 건강체질인줄 알았는데 5 체력 2017/06/23 1,664
701318 김포한강신도시(장기동) 8 감사 2017/06/23 1,755
701317 아기 체중이 너무 안 늘어요 6 육아 2017/06/23 929
701316 돌잔치 부조금 문의 2 축하 2017/06/23 1,265
701315 재즈 뮤지션 kenny Dorham 뭐라고 읽나요? 1 ... 2017/06/23 616
701314 외장하드 도시바 vs 엘지 7 외장하드 2017/06/23 685
701313 가슴 큰 게 본인에게 좋은 점은 뭔가요? 29 궁금 2017/06/23 7,072
701312 노력에 의해 몸이 유연해질수 있나요? 7 . 2017/06/23 1,879
701311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왜 교육다양성 실현일까 샬랄라 2017/06/23 324
701310 대전 갤러리아 가려면 대전역 or 대전터미널 어디가 좋은가요? 7 감사 2017/06/23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