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엄청 하고싶은데 할 사람이 없어요.
그냥 막 이것저것 말 하고 싶은데
주변에 말할 사람도 없고 나이 들수록
내가 말할때 실수 하는건 아닌지,
괜히 자랑하는말 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거 아닌가,
남한테 너무 징징 대는거 아닌가
자기검열을 너무 심하게 해서
말 하는게 무섭네요.
친구들한테 물건추천하는거나 사는 이야기, 시댁 이야기할때도
괜히 망설여지구요.
그냥 별 이야기 생각안하고 나불나불 거리고 싶네요.
1. ...
'17.6.21 9:44 AM (119.71.xxx.61)여기해보세요
악플안달고 다 들어드릴께요2. 저도..
'17.6.21 9:46 AM (49.170.xxx.206)같이 들어드릴게요~~^^
3. ...
'17.6.21 9:48 AM (203.228.xxx.3)여자들은 수다를 떨어야 스트레스가 해소되죠..저는 수다떨 친구나 한명도 없어요.. 다행히 판을 깔아줘도 말빨이 없어서 말을 많이 안하는 성향이라 뭐 그냥 저량 살아요
4. 원글
'17.6.21 9:52 AM (211.187.xxx.126)ㅎㅎ 댓글들 감사요~~저도 말 많은 성격아니라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동창들이나 친구들이 다들 그리 넉넉히 살지 않아서 말할때 신경써야되서요. 편해야할 친구들인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항상 되짚어서 생각하니 말을 더 못하겠고 그러네요.
5. 교회
'17.6.21 11:02 AM (110.70.xxx.67)새벽기도 나가보세요
거기서 기도할때 불 꺼주는데
맘껏 할말 다 하세요
통성이라고 다들 소리 질러 기도합니다
신앙 상관없이 맘껏 울고 오세요6. 문자로 절교햇어요
'17.6.21 11:30 AM (218.154.xxx.105)내오랜 친구가 그런 스타일인데 대화중에 은근히 자랑하고 물건산거 자랑하고
20년가까히 그런소리 지겨워서 절교햇어요 절교 원인은 박사모 더라구요
나에게 박사모라고 얘기안하고 응큼 떨길래 말할거 다말하고 절교 햇어요
나는자랑 같은거 안해요 나이먹고 유치하게 나보다도 훨씬 못사는데 백화점에서
세탁기 투인원 삿다고 백화점에서 100만원짜리 청소기삿다고 절교하니 시원해요7. ,,,
'17.6.21 11:41 AM (121.128.xxx.51)곰 인형이라도 사 놓고 얘기 하세요.
제가 더 늙으면 자식들이나 가족들에게 얘기하면
한 소리 또 하고 또 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혼자 남게 된다면 봉제 인형을 거실에 하나 안방에 하나 놓고
얘기하려고 해요.
그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