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헤어짐이 싫어요 ㅠㅠ 울고싶네요..

rrr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17-06-20 23:42:00

한동네에 8년 넘게 살면서

젤 친한 이웃언니네가 이사간대요.

방금 카톡으로 ....


집을 내놓은건 오래 됐지만 애들 때문에 선뜻 못갔는데

집값을 조금 내렸더니. 집이 그냥 팔려버렸대요 ..


아.. 저.. 어쩌나요.


같은 애셋 엄마로서

첫째는 첫째끼리 친구, 둘째는 둘째끼리 친구.

막내끼리는 한 살차이라서 오누이처럼 지냈고

프리패스로 서로의 집을 다녔고

남편들은 그냥 인사정도만 하고 살았어요.


언니는 늘 경우가 바르고 이성적이었고

저도 그런 언니한테 잘 맞추었고

서로 든든하게 의지하고 믿음으로 지냈거든요.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애들도 같이 챙겨주고 애들 문제도 의논하며

참.. 든든했어요


그런데 이별이라니.. 아.. 저 어쩌죠..


언니도 울적해하네요....



IP : 119.64.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없음
    '17.6.20 11:43 PM (112.152.xxx.32)

    또 다른 사람이 채워줄거에요;;
    근데 친한 이웃 이사가면 진짜 서운하긴하죠 ㅠㅠ

  • 2. ;;
    '17.6.20 11:45 PM (70.187.xxx.7)

    이민이나 지방으로 이사 아니면 못 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 3. oops
    '17.6.20 11:46 PM (121.175.xxx.73)

    회자정리....




    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살이가면서 가장 슬프고도 쓸쓸한 일은,
    뭐니뭐니해도 사랑하고 익숙한 사람들과의 헤어짐이라는 생각입니다....ㅠㅠ

  • 4. tt
    '17.6.20 11:47 PM (119.64.xxx.164)

    못보는건 아니죠..ㅠㅠ

    지금 사는곳과 1시간쯤 떨어진 곳으로 가네요..

    반찬도 나누고 장본것도 나누고.. 학용품도 공유 하고

    그 집 막내 오늘 저녁 울집에서 먹고 갔는데 ...

  • 5. tt
    '17.6.20 11:51 PM (119.64.xxx.164)

    제가 성격나쁘지 않아서 잘 지내는 이웃들은 있지만.

    젤 든든하고 의지되는 단짝 같은 언니였어요 ㅠㅠ

    저도 늘 언니 잘 챙겼고, 언니가 늘 고마워했지요...

  • 6. 막대사탕
    '17.6.20 11:53 PM (116.123.xxx.168)

    저도 친한언니 30분 떨어진곳에
    이사갔는데도
    첨엔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했는데
    어느새 새로운 사람 만나고
    바쁘고 하다 보니
    멀어지고 지금은 거의 연락안하게 되요

  • 7. ..
    '17.6.21 12:00 A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길어봐야 1년 입니다. ㅋㅋㅋ

  • 8. 이별
    '17.6.21 12:00 AM (59.25.xxx.179)

    그런분과 잠시라도 인연이되어 정을 나누셨으니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세요. 아이 혹은 직장문제로도 얼마든지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요. 아픔처럼 피붙이가 떠나는것처럼 이상한 감정에 몇달은 멍하더라구요 . 그런분또 만나기는 어려우시겠지만 그시절의행복한 시간은 두분이 언제 만나든 어제 일처럼 그럴꺼에요

  • 9. ..
    '17.6.21 12:11 AM (1.238.xxx.44)

    저 30대 중반인데 초등학교때 처음 살게된 아파트. 바로 옆집 아줌마랑 저희엄마가 친하게 지내셨죠. 너무 좋은분이었는데 10년정도 살다가 멀리 이사가셨죠.엄마뿐 아니라 저도 섭섭했어요.멀리 이사가셨어도 제 결혼식에도 와주시고 아직도 연락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정이 많은 스타일이고 헤어짐이 늘 힘들어서 님 마음 알거같아요 ㅜㅜ

  • 10. 에르
    '17.6.21 1:25 AM (59.8.xxx.114) - 삭제된댓글

    살아가면서 그렇게 잘 통하고 맘 맞는 사람 만나기 어려워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지만
    다행스럽게도 가까운 곳으로 가시니
    자주 만나세요.
    더욱 반가울거예요.

  • 11. 시크릿
    '17.6.21 9:21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인연은 왔다가 가는거래요
    시간지나면 괜찮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857 에어프라이어 제품들은 다 소음 큰가요? 2 에어 2017/06/20 2,991
699856 아... 헤어짐이 싫어요 ㅠㅠ 울고싶네요.. 9 rrr 2017/06/20 4,165
699855 윤종신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35 제목없음 2017/06/20 15,746
699854 안나오는데가 없네요.. 진짜 많이 나오네요. 2 김성주 2017/06/20 3,130
699853 고등 자녀둔 어머니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2 ........ 2017/06/20 4,112
699852 여드름 피부때문에 10년 동안 연애를 못했어요. 36 피부 2017/06/20 8,749
699851 착하게살고 좋은마음으로 살면 좋은일이 더 많이 일어나나요? 7 . . . 2017/06/20 1,440
699850 진정한 독신주의는 거의 없겠죠? 8 바삭 2017/06/20 2,583
699849 아무계획없이 덜컥 후쿠오카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50 초보여행자 2017/06/20 6,207
699848 답은 정해졌는데 검사들 밤새고 헛짓 한거에요? 13 참내 2017/06/20 3,344
699847 pd 수첩 부양에 관한 이야기 나와요 3 .... 2017/06/20 2,568
699846 시.구청 계약직인분들 지금 뭐 변화가 있던가요? 3 혹시 2017/06/20 768
699845 초등문제집 출력 할 수 있는 곳 있나요? 2 초등맘 2017/06/20 1,102
699844 쌈마이웨이 오늘 진짜 풋풋하지 않나요? 11 오늘 2017/06/20 3,588
699843 이 기회에 저 친일매국당 국민이 6 해산 2017/06/20 482
699842 설악산 케이블카 타는거 처음인데 질문드려도 되나요? 5 아지아지 2017/06/20 875
699841 올리브 young에서 파는 다이어트약 효과있을까요? 3 hippos.. 2017/06/20 2,127
699840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21 ... 2017/06/20 1,615
699839 우병우가 민정수석때 일을 그렇게 야무지게 잘해서 나라꼴이 이모양.. 1 허이구 2017/06/20 1,468
699838 4시반에 떡볶이먹고 지금 너무 배고픈데ㅠ 10 제목없음 2017/06/20 1,597
699837 신호위반 경찰단속 6 ... 2017/06/20 1,442
699836 영어랑 일본어 같이 공부하는것 별로인가요? 16 . . . 2017/06/20 7,172
699835 노동계 총파업은 2 지금은 2017/06/20 516
699834 CBS This MORNING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풀영상 5 after_.. 2017/06/20 1,285
699833 아이 영어공부때문에 5 ㅇㅇ 2017/06/20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