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에 8년 넘게 살면서
젤 친한 이웃언니네가 이사간대요.
방금 카톡으로 ....
집을 내놓은건 오래 됐지만 애들 때문에 선뜻 못갔는데
집값을 조금 내렸더니. 집이 그냥 팔려버렸대요 ..
아.. 저.. 어쩌나요.
같은 애셋 엄마로서
첫째는 첫째끼리 친구, 둘째는 둘째끼리 친구.
막내끼리는 한 살차이라서 오누이처럼 지냈고
프리패스로 서로의 집을 다녔고
남편들은 그냥 인사정도만 하고 살았어요.
언니는 늘 경우가 바르고 이성적이었고
저도 그런 언니한테 잘 맞추었고
서로 든든하게 의지하고 믿음으로 지냈거든요.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애들도 같이 챙겨주고 애들 문제도 의논하며
참.. 든든했어요
그런데 이별이라니.. 아.. 저 어쩌죠..
언니도 울적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