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자녀둔 어머니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4,106
작성일 : 2017-06-20 23:33:36

조카가 고1이에요. (언니가 82를 안해서 제가 대신 글 적어요)

얘가 지금 발목을 삐어서 치료받으면서 압박붕대를 감고 다니는데

체육시간 실기시험이 앞구르기인데 선생님이 무조건 굴러야 C준다고 했대요.

안하면 무조건 F라고 했다고 학교 갔다와서 속상하다고 난리네요.

이게 45%?들어가는 거라나 암튼 그래서 시도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살짝만 구부려도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는거에요.

선생님게 말씀도 드렸고 심지어 친구들도 도와 사정을 얘기했다는데

선생님이 절대 안된다고 했다네요.

애가 하도 속상해하니까 언니가 전화라도 해볼까 라는걸 제가 말렸어요.

그리고 조카에게  내일 따로 선생님 찾아가서 제대로 말씀드려봐라.

다리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말씀드리고 시험을 미뤄달라고 하던지 하라고요.

원래 학교 선생님들이 다 저런가요???

과목 선생님이 무조건 안된다 하면 그냥 안되는건가요??

너무 부당하단 생각이 들어요. 다치고 싶어 다친것도 아닌데...


혹 별걸 다 질문하네 하실수도 있겠지만...언니가 처음이라 많이 힘들어해요.. ㅠㅠ

보는 저도 안타깝고요.. 전 미혼이라 그쪽으론 전혀 몰라서...

82님들의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IP : 182.222.xxx.3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0 11:37 PM (221.167.xxx.125)

    저라면 선생님 찾아가겟어요

  • 2. ..
    '17.6.20 11:40 PM (1.238.xxx.44)

    요새도 그런 선생님이 있네요. 진단서라도 가져다주면서 얘기를 해보라하세요.

  • 3. ....
    '17.6.20 11:47 PM (49.168.xxx.75)

    우리애도 그런적있는데요.
    악용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샘이 그러는것 같아요.
    병원 진단서 제출하니까 나중에 재시험보게 해줬어요

  • 4. ...
    '17.6.20 11:48 PM (219.249.xxx.196)

    아이가 넘 안쓰러워요. 시험 미루어 달라고 이야기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5. 원글
    '17.6.20 11:50 PM (182.222.xxx.37)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혹시 이 글 읽는 다른분들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다양한 의견들 좀 주세요.
    처음 겪는일이라 뭐든 조심스러워서요... 언니는 괜히 별난엄마로 낙인찍히거나 할까봐 걱정하고
    일단 조카가 너무 속상해해요. ㅠㅠ 도움 말씀들 좀 주세요 ㅠㅠ

  • 6. 원글
    '17.6.20 11:51 PM (182.222.xxx.37)

    아.. 댓글 쓰는 동안 다른 의견들 주셨네요 정말 감사해요 ㅠㅠ
    진단서 가져가서 확인시켜드리고 재시험 보는게 좋겠네요... 한번 얘기해볼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 7. 답답한 선생님
    '17.6.20 11:54 PM (124.59.xxx.247)

    아무리 악용하는 학생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 학생이 아프다하면 학생입장에서 얘기해야죠
    무조건이 어딨어요 무조건이.

    학생보고 진단서를 떼오라 하던지
    어떤 해결책을 마련해줄 생각않고
    그저 불신에 차 학생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네요.

    자격없는 선생입니다.

  • 8. 원글
    '17.6.20 11:57 P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그러게 말이에요. 안하면 무조건 F니까 구르던지 말던지 니가 선택해라 그러더래요.

  • 9. 원글
    '17.6.21 12:00 AM (182.222.xxx.37)

    그러게요.. 시도하려고 구부리는 순간 너무 아파서 균형 잃고 쓰러질뻔 했는데도
    안하면 무조건 F니까 구르던지 말던지 니가 선택해라 그러더래요.
    오늘 먼저 치고 싶은애들은 쳤고 나머지는 금요일에 친다는데 ...

  • 10.
    '17.6.21 12:07 AM (211.108.xxx.4)

    소름이 확 끼치네요
    무려 25년전 중학생때 똑같은 상황였어요
    너무 아파 붕대감고 겨우 친구들에 기대 서 있었고
    실기시험 못본다하니 무조건하라고 ㅠㅠ
    안하면 0점이라던 체육샘
    결국 나가서 하고 너무 아파 울었고 양호실 다시갔었어요
    그때는 저런게 비일비재해서 아무도 항의를 안해 당했는데
    지금도 저런다니..상황이 어쩜 저리 똑같아요

  • 11. ....
    '17.6.21 12:11 AM (121.124.xxx.53)

    진짜 이런거 보면 교원평가로 점수 매기게 해서 이런일 발생한 사실 밝혀지면 선생들도 정학먹고 1,2년씩 쉬게 하는 제도 있었음 좋겟어요. 당연히 무급으로..
    항의도 못하는 약자인 애들이라고 무슨 독재도 아니고 지들이 뭐라고 몸아픈 애들한테 저러는지...

  • 12. ㅇㅇ
    '17.6.21 12:13 AM (218.55.xxx.19) - 삭제된댓글

    담임샘한테 먼저 얘기하세요

  • 13.
    '17.6.21 12:18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담임샘이랑 의논하시고 방법을 찾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체육은 80 넘으면 A, 60 넘으면 B이고
    교대 갈 거 아니면 내신에도 영향 없으니까 너무 위축되지 말고 차분히 방법을 찾으시길요.
    선생님이 참 답답하고 권위적인 분이시네요.

  • 14. 원글
    '17.6.21 12:24 A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지금 심화반이고 목표가 교대에요 ㅠㅠ

  • 15. 원글
    '17.6.21 12:25 A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222.112 지금 심화반이고 목표가 교대에요 ㅠㅠ

  • 16. 원글
    '17.6.21 12:37 AM (182.222.xxx.37)

    222.112님 심화반이고 목표가 교대에요 ㅠㅠ
    진짜 이상한 선생님이에요..

  • 17. .........
    '17.6.21 12:4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무리 생각해도 압박 붕대 감은 발목에
    무리가지 않게 구르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옆으로 구르면 안 되겠죠?
    선생님한테 어떻게 구르면 되는지
    가르쳐 달라 하고 싶네요.

  • 18.
    '17.6.21 12:42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에공 그렇군요.
    그럼 정말 진단서 준비하시고 담임 선생님이랑 진지하게 상담해서 방법을 찾아 보세요.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 19. ……
    '17.6.21 12:48 AM (125.177.xxx.113)

    침이랑 물리치료 받고 등교시키세요~

    훨씬 부드러워져요

  • 20. 원글
    '17.6.21 1:02 AM (182.222.xxx.37)

    일주일에 두번 시간 뺄수 있어서 한의원 다니고 있어요. 심하게 삔거라 한의원 선생님도 꽤 오래갈거라 그랬대요 ㅠㅠ

  • 21. ㅇㅇ
    '17.6.21 1:09 AM (180.229.xxx.143)

    잘못되면 쌤이 책임질거랍니까?
    제아이가 중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는데 교통사고를 당해서 가벼운 부상만 입었는데도 두달을 빼주시더라구요.모르는일이라면서...
    그쌤 융통성도 없고 애다리 잘못되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 22. ..
    '17.6.21 1:14 AM (223.57.xxx.109)

    저 같으면 아이가 선생님 상대하기 힘들듯요.

    어머님이 담임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진단서 아이 편에 보낼테니..
    체육 샘 한테 말씀 좀 부탁드린다고

    연락할 것 같습니다..

  • 23. 원글
    '17.6.21 1:21 A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선생님이 너무 무책임하고 독단적이에요

    그렇잖아도 저번 시험에도 한 학생한테 부당하게 해서 걔가 선생님께 똑부러지게 따졌는데 그냥 무시하고는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해서 울고불고 난리친적 있었다네요. 부모님이 오셨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하고요.. 그 선생님 완전히 상습적인것 같아요

  • 24. 원글
    '17.6.21 1:22 AM (182.222.xxx.37)

    180.229님
    맞아요 선생님이 너무 무책임하고 독단적이에요

    저번 시험에도 한 학생한테 부당하게 해서 걔가 선생님께 똑부러지게 따졌는데 그냥 무시하고는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해서 울고불고 난리친적 있었다네요. 부모님이 오셨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하고요.. 그 선생님 완전히 상습적인것 같아요

  • 25. .....
    '17.6.21 3:56 AM (59.10.xxx.224)

    그냥 압박붕대라서 그러시는 거 아닐까요?
    반깁스라도 하고 있든지 진단서를 드리든지 뭔가 근거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정상적인 선생님이시라면 진단서 드리면 수행 미뤄주실 거 같아요

    그리고 삔 발목은 절대고정시켜야 완치가 빠를 텐데 한의원에서는 압박붕대만 처치해 주나요?????

    저희 애도 심하게 삐어서 반깁스한 상태에서 체육수행 보긴 했는데요
    그건 원반던지기라서 그냥 했어요

  • 26. ㅇㅇ
    '17.6.21 6:09 AM (49.142.xxx.181)

    저희 아이 고딩때 허들 뛰다가 넘어져 무릎을 다쳤어요.
    뭐가 파열되고 그런건 아니고 무릎이 깨져서 혹시나 해서 엑스레이 찍고 드레싱하고 상처 꿰매고 그정도 했죠.
    그래서 치료받고 진단서하고 소견서 받아서 체육시간에 냈더니 나중에 다 나은후에 따로 시험치게 해줬어요.

  • 27. Vjkl
    '17.6.21 6:32 AM (37.169.xxx.190)

    저 학교다닐때도 저런일 많았죠 뜀틀넘기..못하면 각목으로 때리고 ㅜㅜ 일부러 못넘는것도 아닌데..또라이 선생들 많네요 아직도 ㅋ

  • 28. dd
    '17.6.21 8:46 AM (211.215.xxx.146)

    종합병원가서 정밀엑스레이찍고 제대로 진단서받구요 아마 염좌나 인대늘어남같은거 나올꺼에요 그리고 반깁스해줄꺼구요 담임쌤께 전화드리고 진단서 제출할테니 체육샘한테 말씀 좀 해주십사 부탁드리면 되겠네요 나은후에 시험보던지 다른걸로 대체할수있음 하겠다구요

  • 29. ㅇㅇ
    '17.6.21 9:55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근데 인대 다친 거 압박붕대 저렇게 해서 잘 안 나아요.
    불편해도 반기브스 제대로 하고 목발 짚어야 깨끗이 낫는데...
    한의원은 그 후에 다니는 거고 일단은 그 쪽 다리를 안 써야 해요.

  • 30. 원글
    '17.6.21 10:02 AM (121.181.xxx.181) - 삭제된댓글

    삔지는 좀 됐고 첨에 반깁스 했다가 푼거래요 한의원 치료도 받아야하고 불편해서요
    첨에 워낙 심하게 삐어서 이게 계속 말썽인가봐요. 인대에 염증이 심하다네요... ㅠㅠ

  • 31. 원글
    '17.6.21 10:03 AM (121.181.xxx.181)

    삔지는 좀 됐고 첨에 반깁스 했다가 푼거에요. 한의원 치료도 받아야하고 불편해서요.
    반깁스 판(?)은 지금도 집에 있어요.
    첨에 워낙 심하게 삔거라 이게 계속 말썽인가봐요. 인대에 염증이 심하다네요... ㅠㅠ

  • 32. ㅇㅇ
    '17.6.21 10:20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저희 딸이 똑같이 다쳐서 남의 일 같지 않은데 반기브스보다 목발 사용이 중요해요.
    그 다리에 힘이 가게 하면 낫지를 않아요.
    불편해도 한 달 정도 그렇게 해야 하는데...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018 야당새의 청문후보공격이 너무 심하네요 8 인격살인 2017/07/01 684
704017 오십견 이겨내신분? (수영과 스트레칭등에 관한 질문) 도움절실!.. 21 ㅠ.ㅠ 2017/07/01 4,351
704016 생활비 반반 나누고 각자 자기돈 챙길거면 결혼은 왜 해요? 21 ㅁㅁ 2017/07/01 9,637
704015 아이들 클때까지 그냥 돈버는기계쯤으로 보렵니다. 10 .. 2017/07/01 2,091
704014 러시아 여행가보신분 10 궁금궁금 2017/07/01 2,179
704013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알아봤어요? 32 문재인 2017/07/01 3,534
704012 대통령님 연설 유튜브 보면서 기다리는 중.. 4 ... 2017/07/01 645
704011 새끼고양이가 아직도 우네요ㅠㅠㅠ 10 ㅠㅠ 2017/07/01 1,482
704010 북패드로. 공부어떤가요?웅진?교원 2 ㄱㄱ 2017/07/01 1,203
704009 CNN 에 문대통령님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계중 6 mi 2017/07/01 2,532
704008 화장실 2개인곳으로 이사도 7 ㅇㅇ 2017/06/30 1,972
704007 19) 관계시 남자의 이런행동... 결혼 해도 괜찮을까요? 82 질문 2017/06/30 54,407
704006 통풍 이란 병이요. 14 수박 2017/06/30 5,546
704005 문재인대통령 캐리커쳐 14 2017/06/30 1,925
704004 알쓸신잡 경주 2편 아주 재밌었어요. 7 오늘 2017/06/30 3,384
704003 품위있는 그녀 은근히 재미없어요 14 2017/06/30 6,615
704002 생활비 분담문제로 싸웠어요 78 초록스탠드 2017/06/30 14,838
704001 이 시간이 저에게는 자유네요.... freedo.. 2017/06/30 391
704000 오늘따라 더 보고싶지 않은 글이 있어요 4 내일은새롭게.. 2017/06/30 1,090
703999 하체 비만 분들 골반이랑 엉덩이도 혹시 크세요? 5 ㅡㅡ 2017/06/30 3,002
703998 자기애가 강한 것과 자존감이 높은 것.. 어떻게 다른가요? 10 .. 2017/06/30 4,702
703997 이사 할때마다 집터 기운 쎄게 받는 분들 계신가요? 7 쇼설필요해 2017/06/30 7,627
703996 그렇다면 안철수 지지자들은 과반수가 알바였을까요? 36 ........ 2017/06/30 2,135
703995 옷 만들기 어려울까요? 7 원피스 2017/06/30 1,466
703994 저녁을 못먹었는데 지금 먹을까요 말까요 11 피곤 2017/06/30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