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1-09-01 23:23:03

결혼한지 20년넘은 중년아줌맙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골에 계시고...넉넉하지는 않습니다..평생  없이사셨고...그렇게 사시고 싶어 그리 사신거 아니니...

경제적으로 어려운거는 그냥 이해합니다...

20년더넘은 묵은 얘기를 꺼내자면...결혼전 삼년 월급...어머니 다쓰시고..남편이 특수직업이라...집에서 용돈도 안가져다 썻습니다....결혼하고도 ...저한테는 한달용돈 주시고...나머지 집에서 다썼구요..결혼후 2년뒤 부산으로 발령이 나면서

월급통장 제가 가져왔습니다...그때 월급55만원에서 ...한달에 미리타먹은 곗돈 35만원씩 2년 니들이 부어달라 그래서 그렇게 했구요..중간중간 ..보일러고치고..소소한돈  해마다 올라갔습니다...없는집장남노릇하느라...동생둘..장가보낸얘기는

그냥 생략하구요....

중간에 시골에 급한빚  갚아달라 그러셔서..급한대로 2000갚아드렸구요...생활비 넉넉히는 아니지만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님앞으로 있는시골땅을 팔고 ...저희가 갚아드린..2000은 급한돈이었고...또다른빚이있어서..그거 정리하고 한3000정도 남았는데....나머지 돈은 두분이 어덯게 쓰셨는지는 모르고..저한테 2100만원이 왔습니다...보관해 달라구요...

 

자...이제 그거 쓰시고 싶어 하십니다...저는 ..두분...연세들이 많으십니다...어머니  제작년에 유방암 수술하시고 계속 병원다니시고 계시구요...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몰라 비상금으로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다쓰러져 가는 시골집에..시골집은 안주인이 노력에따라 집이 쓰러져 가는 집이될수도 있고 ..전통이 묻어나는 집이 될수도 있습니다...어머니 원래 일을 잘못하시는 분이라....

그냥그렇게 사셔도 자식들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여러분들은  당신이가서 청소 해주면 되겠네 하시겠지만 ..어쩌다 들르는 제가 해줄수있는범위는 정해져 있어서...별표시도 안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아들들에게...특히 딸같은 막내 아들에게...집을 고치고 가구도 새로 넣고 싶다고 하십니다...화장품이 늘어져 있어서...화장대가 필요하고...다리가 아파서 바닥에서 생활못하셔서 ...식탁도 필요하고...당신침대도 필요하고...부엌  싱크대도 바꾸고 싶고 ..화장실도 고치고 싶고...아....돈2000이 문젭니다....

 

저 ...속이 ...제속이 아닙니다...그냥..말로하면 치사한얘기지만...그냥 제속에서 불만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여기다 제속이라도 풀어야...살것같아서...그냥 주저리주저립니다....

IP : 218.50.xxx.1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0 대통령의 학벌관 2 사랑이여 2011/09/03 1,184
    9349 아들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해요 6 걱정맘 2011/09/03 1,742
    9348 기적의 오디션 이나 슈스케3 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4 정치판 2011/09/03 1,381
    9347 영작 부탁드려요...^^;; 2 부탁이요 2011/09/03 857
    9346 위키리크스-“BBK 김경준 송환 미뤄달라” 이명박 후보 측 미국.. 2 참맛 2011/09/03 1,423
    9345 이난리 끝에 나꼼수가 나왔는데 9 2011/09/03 2,161
    9344 컴퓨터 1 아이맘 2011/09/03 871
    9343 안철수, 박경철의 청춘콘서트 다녀왔어요 12 단일화?? 2011/09/03 2,923
    9342 고3인데 과외사이트에서 수능고액과외 믿을만 한지 조언 부탁드립니.. 11 라일락 2011/09/03 2,306
    9341 트레이더스에 괜찮은 상품 추천좀 해주세요. 1 궁금 2011/09/03 2,693
    9340 고1모의평가 4 .. 2011/09/03 1,319
    9339 안철수 때문에 문재인이 당혹스럽겠네요. 20 말러 2011/09/03 6,086
    9338 손목 발목 쑤시는거 생리전 증후군일까요? 4 40대 2011/09/03 9,392
    9337 턱관절전문병원 3 .. 2011/09/03 3,251
    9336 요즘은 미디움 트레베카가 안 나오나요? 1 레스포삭 2011/09/03 896
    9335 다음은 이 정권과 한나라당의 악행을 심판해줄 정권이 되면 좋겠습.. 5 *** 2011/09/03 964
    9334 오래전에 잃었던 사촌을 여기서 만나 반가우나 46 해남사는 농.. 2011/09/03 10,215
    9333 사위첫생일 어떻게 해주시나요? 4 .. 2011/09/03 6,026
    9332 자유게시판 분위기가 19 82쿡 2011/09/03 2,011
    9331 성균관스캔들 DVD 1 뒷북장인 2011/09/03 1,143
    9330 밖에서 냐옹이는 울어대고 ;;; 2 냐옹 2011/09/03 1,006
    9329 디-, o, 냐옹, 공공님 11 ggg 2011/09/03 1,129
    9328 자러가기전에 우리 진짜 팀이나 만들까요? 14 2011/09/03 1,419
    9327 민주당의 착각 5 냐옹 2011/09/03 1,170
    9326 민주당이 판을 잘못 읽고 있는거 같습니다. 6 2011/09/03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