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신데
남편은 모시고 싶어 하네요.
남편없이 혼자 사는 시누이가 셋이나 있고
시어머니도 우리집으로 오시려고 안하는데 남편 효자병이 발동걸렸어요
아니 그러면.. 와이프한테 미안한 기색이라던지 잘해주면서 모시자고 하던지
시어머니 가끔 집에 오셔도 방에 쳐누워서 게임이나 하고 지 엄마랑 말도 안하는 주제에
거동도 불편하신 시어머니를 나한테 모시라는 저런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평소 잘해주시고 맘도 좋으셔서
기력 회복할 때까지는 한번 모셔볼까.. 했는데
지 엄마 입원한 스트레르를 저한테 풀면서 막말하고 집어던지는 꼬라지를 보니
그 맘은 저멀리 달아났네요
멍청한 남편...
남편하고 사이 안좋은데도 시어머니 모시는 분들 있나요?
그런 상황에서 시어머니한테 잘 하기를 기대하는게 말이 되요?
홧병나서 노인네보다 내가 먼저 죽게 생겼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