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국전쟁이라도 준비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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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는 20일 오전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함정의 입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듀얼 엑서사이즈 등 공동 군사 훈련으로 북한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됐다”며 “미국 듀이함이 오늘(20일) 해군기지에 입항한다. (우리는)해군기지 건설 당시 미국의 동북아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이용될 위험성을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저지 범대위, 전국대책위는 "캐나다의 훈련 참여는 지난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우리나라 국방부에 유엔사령부 산하 9개 전력제공국(캐나다, 호주, 대만, 터키,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필리핀, 미국)과 한국간 SOFA협정 체결을 강력히 요구한 것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는 해군기지가 한국 해군 함정들의 작전·군수기지로만 이용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듀이함의 입항은 제주해군기지가 미국의 거점 군사기지로 기정사실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해상연합군사훈련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함은 물론 동북아의 군사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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