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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

글쎄? 조회수 : 4,246
작성일 : 2017-06-20 09:51:44
대문에 친구 관련 글들이 좀 있어서...저도 제 생각 적어봐요

저는 한때 인생에 친구가 전부까진 아니더라도 아주 크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친구가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또 의리~의리~ 찾으면서 거기에 목숨 걸기도 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그냥 인간관계 다 부질없다 싶어요.
그냥 다른 사람 인생에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간섭 받고 싶지도 않고,
너는 너 대로, 나는 나 대로 각자 사는 인생.

친구라는 존재 역시
그저 각자의 상황과 처지와 이해관계에 따라 그떄그때 맺어지는 한시적인 인연일 뿐,
그 또한 언젠가는 스쳐 지나갈 뿐인 존재들.

제가 생각하는 인간관계의 철칙이 바로
애쓰지 않는다. 인데,
노력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억지부리지 않는다는 의미에 가까워요.

이런 생각이 드니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굳이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새로 맺으면서 확장시키려는 욕심도 들지 않더라고요.
동시에 뭔가 아니다 싶은 인간관계를 굳이 고통 받아가면서까지 유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친구 없으면 어떻게 살지?'란 생각도 어릴 땐 했었는데,
예전에 책 어디선가
"나 혼자서 오롯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란 말을 봤거든요.
이게 선결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친구를 아무리 많이 사귀어도 결국 본질적인 나는 외로울 뿐이며, 그 공허함은 나 스스로 행복하고, 나 스스로 채우지 않는 이상은 그 어떤 존재로도 채워질 수 없다고.

이 말에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나이가 되면서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에너지 낭비하기 보다는
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지금은 친구라는 존재 없어도 내 인생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삶의 질은 오히려 예전보다 지금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젠
하늘, 바람, 비, 꽃, 나무, 바위, 동물들이 사람보다 더 좋아집니다.

친구가 있어야, 또는 그밖에 다른 뭔가가 있어야만
외롭지 않고, 즐거운 인생이라는 식의 조건부 행복이 아닌,
진정한 행복을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많이 미숙한 결과라고 보여져요.

IP : 61.84.xxx.13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4솔로
    '17.6.20 10:02 AM (118.41.xxx.135)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어차피 혼자라도 전혀 외롭지 않은 저는 충분히 혼자서도 행복감 느끼고 잘 살아요
    (근데 이걸 믿지 않거나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댓글 다는듯요;;;)
    암튼 저는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 보다는 관계에서 오는 실망감이나 피로감이 더 커서요..
    그냥 혼자가 편하고 좋아요.
    가끔 친구들이 전화해서 연락도 안한다고 나쁜년(진짜 욕 아님;;)이라고도 하고 서운하다고도 하는데
    그부분이 좀 미안하긴 하지만.... 어차피 그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저랑 라이프스타일도 다르고
    공감대가 달라져서 예전만큼 막 편하진 않거든요. 친구들도 마찬가지일거구요.
    그래서 그냥 간혹 아주 간혹...안부만 전하고 잘 만나진 않게 되더라고요.
    40대 초반까진 혼자 영화보고 공연보고 전시회 보러 다니고 했는데 중반 되어가니 이젠 그것도 귀찮아서
    요즘은 아무것도 안해요 진짜 아~~~무것도. ㅋㅋㅋㅋ 근데 좋아요 ㅋㅋ
    누군가에겐 무료할것 같은 제 시간이 저는 아주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그럼 됐죠 뭐. 그쵸? ㅋㅋ

  • 2. ...
    '17.6.20 10:08 AM (223.33.xxx.190) - 삭제된댓글

    친구 존재유무로 인생이 안 행복하고 안 외로운 게 아니죠.
    혼자서 스스로 자족하는 상태랑 진정한 친구있는 거랑 하등 상관없는데 뭔가 착각하시는 듯.. 진정한 친구는 있으면 인생이 훨씬 풍성해지는 존재죠.
    인간이란 열길 물속 모르고 진정한 친구는 내 맘대로 만들기 어렵고 때론 부질없다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인생은 스스로 자족하고, 플러스 알파 친구, 연인,가족(남편) 이 있음 더 행복한거죠.

  • 3. 원글이
    '17.6.20 10:14 AM (61.84.xxx.132)

    네 맞아요
    내 인생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거 말고 뭐가 더 중요하겠어요
    사람마다
    각자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 다 다르고
    지향점도 다 다른 법인데,

    그걸 존중하지 못하고
    나와 다르다고 해서
    친구가 없으니 인성에 문제있다, 사회성에 문제있다, 정상은 아니다,
    이런식으로 단정짓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코끼리 코가 긴 것은 맞지만, 코가 길다고 다 코끼리인 건 아니잖아요.
    그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지 눈 감고 코를 만져봤더니 코가 길다. 그러니 넌 코끼리야. 이건 좀 너무 편협한 시각 아닐까 싶어요.

    이런 인식이 팽배하니
    결혼식 하객알바라는 정말 웃지도 못할 신종알바도 생기고 그런 걸 거예요.

    인간관계 넓다고 좋은 사람인 거면
    이명박,이건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이겠네요

  • 4. ...
    '17.6.20 10:18 AM (223.62.xxx.165)

    친구 존재유무로 인생이 안 행복하고 안 외로운 게 아니죠. 친구가 있어도 나는 나고 외롭습니다. 혼자서 스스로 자족하는 상태랑 진정한 친구있는 거랑 하등 상관없는데 뭔가 착각하시는 듯.. 진정한 친구는 있으면 인생이 훨씬 풍성해지는 존재죠.  행복해지는데 뭔가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 5. 원글이
    '17.6.20 10:20 AM (61.84.xxx.132)

    윗님은 뭔가 착각을 하시는데,
    친구라는 존재에 대한 의미부여자체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님에게 친구가 그러한 존재라면 님은 그러한 생활양식을 꾸려 가시면 돼요
    다만 그러지 못한 사람도 있는 거고, 그 사람들의 생활양식 또한 존중해주는 게 맞죠.
    그 방식이 나와 다르다고 뭔가 문제있는 사람으로 단정 짓는 건 오만한 생각인 거고요.

    친구가 있고 없고에 따라 행복과 외로움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이미 제가 본문에 언급했어요.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내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들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요.
    중요한 건 내 안의 삶에서 어떤 방식과 존재들로 행복을 채워나가고 꾸려나갈지는
    저마다의 선택에 달린 거라는 사실이니까요.

  • 6.
    '17.6.20 10:25 AM (24.246.xxx.215)

    저역시 원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친구라는건 인생에 그냥 스쳐 지나가는거 맞고요.
    아무래도 평생 인연인 가족과는 차원이 다르죠.
    친구는 그냥 항상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상처받을 일도 없고 서로에게 좋습니다.
    친구요? 그냥 있어도 좋구 없어도 좋은 사이가 딱 좋아요.

  • 7. 원글이
    '17.6.20 10:27 AM (61.84.xxx.132)

    누군가에게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꼭 사람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저처럼 자연과 동물을 친구삼아, 벗삼아 행복을 영위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고요.

    그게 꼭 사람이어야 한다는 법이 없는데, 그게 아니라고 마치 그 사람을 문제있단 식으로 몰고 가는 건 실례인 듯해요.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유연했으면 좋겠어요.

  • 8. 저도 공감해요.
    '17.6.20 10:33 AM (112.155.xxx.101)

    서로를 오롯이 이해해주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좋죠.
    그런데 없다면 굳이 만드려고 할 필요도 없고 찾을 필요도 없어요.
    가끔 수다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수다는 82에서 풀고

    하루를 내일과 가족 내 시간을 위해서 보내는데
    전혀 심심하거나 우울하거나 외롭지 않아요.

  • 9.
    '17.6.20 10:34 AM (223.62.xxx.165)

    님이 착각하는 게 그거라구요.

    인생의 외로움과 공허, 그게 왜 친구로부터 온다고생각하느냐고요.
    그래서 친구랑 상관없다고 쓴거구요.
    님이 관계에 대한 갈망이 커서 인생의 허무와 한
    인간의 행복이 거기서 온다고 생각해서 쓴 글이라면
    모를까.

    "나 혼자서 오롯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이 말의 필요충분조건을 뭔가 친구에서만
    찾는 것 같아서 쓴 댓글입니다.

  • 10.
    '17.6.20 10:34 AM (24.246.xxx.215)

    절대로 변하지 않는 자연과 동물이 행복을 주는 진정한 친구에요.
    그걸 깨닫지 못하고 인간에게 연연하는게 어리석은거고요.

  • 11. ㅎㅎ
    '17.6.20 10:35 AM (121.137.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공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12. ㄴ 님
    '17.6.20 10:35 AM (61.84.xxx.132)

    저 글 어디에도

    인생의 외로움과 공허가 친구로부터 온다고 언급 안했어요.

    글을 천천히 다시 보시길 바랄게요

  • 13. ....
    '17.6.20 10:36 AM (203.228.xxx.3)

    진짜 친구 없어봣어요? 외로워요. 저 진짜 친구 없어요. 비혼이고. 사람에게 받는 위안이 커요..지금 타지에서 직장에서의 가벼운 관계 몇명. 모임에서 가벼운 관계 한두명 이게 다예요. 업무시간 이외에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수다떨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해요. 제가 회사-집만 왓다갔다 해봐요 자연이 뭐가 중요하고 동물이 뭐가 중요해요 가족도 없는데..

  • 14. ^^
    '17.6.20 10:38 AM (121.137.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공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15. ....님
    '17.6.20 10:39 AM (61.84.xxx.132) - 삭제된댓글

    님이 인간관계에서 받는 위안이 크다면 님은 그렇게 살아가시면 돼요
    그걸 문제라고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님 이생에서 그게 행복하다는게 그걸 비난할 자격은 누구한테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님에게 사람이 중요한만큼, 다른 누군가에겐 또 다른 무언가 중요할 수 있는 거예요.
    상호간에 그건 존중해줘야 하는 거죠.

  • 16. ....님
    '17.6.20 10:40 AM (61.84.xxx.132)

    님이 인간관계에서 받는 위안이 크다면 님은 그렇게 살아가시면 돼요
    그걸 문제라고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님 인생에서 그게 행복하다는데 그걸 비난할 자격은 누구한테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님에게 사람이 중요한만큼, 다른 누군가에겐 또 다른 무언가 중요할 수 있는 거예요.
    상호간에 그건 존중해줘야 하는 거죠.

  • 17. 44솔로
    '17.6.20 10:40 AM (118.41.xxx.135)

    223.62.. 님과 같은 분들께는 아무리 설명해도 소통되지 않습니다.
    괜히 구구절절 설명하며 이해시키려고 하실필요 없어요 원글님.

  • 18.
    '17.6.20 10:42 AM (61.84.xxx.132)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사람마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각자 다른 거니까

    내 방식과 다르다고 해서 그걸 문제삼기보다 존중해주도록 하자. 인데

    이 글에서 왜 갑론을박의 전개가 펼쳐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

    제가 글을 어렵게 쓴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ㅠ

  • 19. ㅡㅡ
    '17.6.20 10:45 AM (223.62.xxx.165)

    지금은 친구라는 존재 없어도 내 인생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고ㅡ 》 원래 친구없어도 문제없다구요.. 그걸 문제삼는 원글님 시각에 대해 쓴거예요. 그래서 친구는 없으면 그만 있으면 인생이 풍성해지는거라구요.
    내가 이걸 왜쓰고있는지.. 머리아파서 이만..

  • 20. --님
    '17.6.20 10:48 AM (61.84.xxx.132) - 삭제된댓글

    뭐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 21. 어디서 줏어들었더라
    '17.6.20 10:49 AM (24.246.xxx.215)

    '사람은 사람을 위로할 수 없다'

    어느 드라마에서 얼핏 나왔던 대사였는데 살면서 정말 공감가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22. --님
    '17.6.20 10:55 AM (61.84.xxx.13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하려는 말은,
    친구가 없어도 인생을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뭐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 23. --님
    '17.6.20 10:55 AM (61.84.xxx.13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하려는 말은,
    친구가 없어도 인생은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뭐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 24. --님
    '17.6.20 10:58 AM (61.84.xxx.13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하려는 말은,
    친구가 없어도 인생은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설사 글의 의도가 잘못 전달 됐더라도
    이게 따지듯이 댓글 달고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생과 행복과 친구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제 관점에서의 정의를 풀어나간 거니까요.

    뭔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 25. --님
    '17.6.20 11:06 AM (61.84.xxx.132) - 삭제된댓글

    --님.
    제가 하려는 말은,
    친구가 없어도 인생은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설사 글의 의도가 잘못 전달 됐더라도
    이게 따지듯이 댓글 달고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생과 행복과 친구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제 관점에서의 정의를 풀어나간 거니까요.

    뭔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님.
    제가 하려는 말은,
    친구가 없어도 인생은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설사 글의 의도가 잘못 전달 됐더라도
    이게 따지듯이 댓글 달고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생과 행복과 친구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제 관점에서의 정의를 풀어나간 거니까요.

    똑같은 사과를 보더라도
    누군가는 새빨갛다,
    누군가는 붉그스름하다,
    누군가는 시뻘겋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건데
    내 눈엔 붉그스름한걸 너는 왜 새빨갛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친구라는 개념과 정의에 대해 얘기 나누기 이전에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세상과 타인을 대하고 바라보는 관용이란 덕목을 키우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그게 전제되어야만 후에 갖게 될 인간관계에서도 결과적으로
    님이 말한 풍요로움을 가질 수 있곘죠.
    그 덕목을 갖추지 못한 사람과의 관계는 고통만이 있을 뿐이에요.

    뭔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 26. --님
    '17.6.20 11:06 AM (61.84.xxx.132)

    --님.
    제가 하려는 말은,
    친구가 없어도 인생은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댓글 다신 것 같은데,
    설사 글의 의도가 잘못 전달 됐더라도
    이게 따지듯이 댓글 달고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생과 행복과 친구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제 관점에서의 정의를 풀어나간 거니까요.


    똑같은 사과를 보더라도
    누군가는 새빨갛다,
    누군가는 붉그스름하다,
    누군가는 시뻘겋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건데
    내 눈엔 붉그스름한걸 너는 왜 새빨갛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친구라는 개념과 정의에 대해 얘기 나누기 이전에
    세상과 타인을 대하고 바라보는 관용이란 덕목을 키우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그게 전제되어야만 후에 갖게 될 인간관계에서도 결과적으로
    님이 말한 풍요로움을 가질 수 있곘죠.
    그렇지 않다면 고통만이 있을 뿐이에요.

    뭔가 소통이 불가능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님 의견엔 코멘트 안하도록 할게요 ^^
    혹여나 불쾌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

  • 27. 44솔로
    '17.6.20 11:08 AM (118.41.xxx.135) - 삭제된댓글

    하이고.. 원글님도 은근 피곤한 스타일이신듯.... 코멘트 안한다고 하시면서 몇번이나 수정하면서 글 올리시네요;;;;;;;;;;;;

  • 28. 토이맥
    '17.6.20 11:09 AM (118.41.xxx.135) - 삭제된댓글

    하이고.. 원글님도 은근 피곤한 스타일이신듯.... 코멘트 안한다고 하시면서 몇번이나 수정하면서 댓글 다시네요;;;;;;;;;;;;

  • 29. 44솔로
    '17.6.20 11:10 AM (118.41.xxx.135)

    하이고.. 원글님도 은근 피곤한 스타일이신듯.... 코멘트 안한다고 하시면서 몇번이나 수정하면서 댓글 다시네요;;;;;;;;;;;;

  • 30.
    '17.6.20 11:19 AM (58.79.xxx.193)

    유연한 사고방식
    폭넓은 사고방식. 도움되네요 감사합니다.

  • 31.
    '17.6.20 11:21 AM (58.79.xxx.193)

    저도 자기와 주변인들의 생각이 삶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인양
    답을 정해놓고 가르치는 사람들 피곤하거든요.
    친구가 필요한 사람은 그런대로
    자연과 다른 것들과 벗삼아 사는 사람들은 그런대로 살면 되는거겠죠..

  • 32. 제가
    '17.6.20 11:38 AM (175.223.xxx.35)

    딱 원글님이 경험한 과정을 걸쳤죠 공감합니다

  • 33. ..
    '17.6.20 11:47 A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글쓴님말에 동감해요
    이게 맞다, 틀리다 의 문제가 전혀 아닌데 논쟁거리가 되고 있네요
    친구가 중요한 사람이 있고 안 중요한 사람이 있을수 있죠
    결혼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죠
    아이를 낳아도 되고 딩크로 살아도 되죠
    딸있으면 아들 있어야 하나요? 혹은 아들있으면 딸 있어야 하나요?
    딸둘있으면 셋째 아들 낳아야 하나요?
    아들 둘있으면 딸은 하나 있어야 하나요?
    결혼식장이 북적북적해야하고 장례식장에 화환이 죽~서있어야하고
    그래야만 하나요?
    친구문제또한 우리나라 특유의 획일화된 사고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 34. 덥네요
    '17.6.20 12:07 PM (175.196.xxx.79)

    공감합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고
    너무 자주 만나지 않고
    배려심 있고, 기본 인성이 된 사람은
    가끔씩 만난다면 나쁘진 않더라구요

  • 35. ㅁㅁㅁㅁ
    '17.6.20 12:48 PM (77.99.xxx.126)

    공감해요
    근데 왜 자꾸 아니라고 테클을 거는지 몇몇 댓글 이해가 안가네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살면 될걸
    굳이 글쓴이가 덜 외로워서 그러네 어쩌네
    진짜 별 이상한 부심을 다보네
    너나 잘 살라구요 남 그만 가르치고
    이렇게 간결하게 글을 써도 계속 헛소리.아니라고 아니라고

  • 36. 어느 정도 공감가요
    '17.6.20 1:29 PM (211.107.xxx.182)

    센서티브 라는 책을 읽으니 제 정서에 맞는 편인데 문제는 이게 한국에 적용하기에 아직
    벽이 높다는 걸 실감해요..

  • 37.
    '17.6.21 1:27 AM (125.176.xxx.133)

    원글님 글 매우 잘쓰시네요~ 저도 몇일전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와 전화로 사소한 문제로 서로 말다툼을 했는데ᆢ그 관계가 예전처럼 쉽게 회복되진 않을거같아요ᆢ물론 카톡으로 풀긴 했지만ᆢ 그냥 제 방식대로 그 친구는 그 친구 방식대로 ...
    조만간 만나기로 했지만 관계 회복이 안된다면 저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할랍니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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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217 국회 찾은 강경화 "물의 일으켜 죄송…외교부 열심히 쇄.. 3 강경화 화이.. 2017/06/20 858
700216 호주산 목살 불고기감을 샀는데요 1 2017/06/20 702
700215 인천토막 살인에 대해 쓴 글이 두번째 없어졌어요! 26 이거 뭐죠?.. 2017/06/20 6,034
700214 야당은 조국 대신 새로운 우병우를 원하는가 1 고딩맘 2017/06/20 511
700213 여학생 집단 강간, 집행유예;;; 12 .. 2017/06/20 3,748
700212 인천8세여아 살인마 공판일정입니다 가셔서 직접 보십시오 14 2017/06/20 3,727
700211 야당은 지금 우리 뗑깡 좀 받아줘~아앙~~그러는 거죠? 6 ee 2017/06/20 587
700210 소설 랑야방 재미있나요? 10 취향 2017/06/20 1,482
700209 혹시 불면증으로 엘트립토판 드시는분 계신가요? 불면 2017/06/20 1,269
700208 비싼물건을 줘도 못쓰는 버릇 4 이상 2017/06/20 2,424
700207 발목 수술후 보조기를 하라는데, 깁스와 차이점 2 중1맘 2017/06/20 1,246
700206 대작 뮤지컬이 서울에서 다시 하네요. 4 대작 2017/06/20 1,392
700205 예금깨는데 왠지 미안해서요~ 5 시절 2017/06/20 1,848
700204 꿈에 숫자를 봐서 복권을 1 바캉스 2017/06/20 797
700203 거실 테이블 추천해 주세요 1 로맨틱 2017/06/20 1,155
700202 미국은 어떤근거로 한국의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는가? 6 비밀을밝혀라.. 2017/06/20 779
700201 직장다니세요? 말 듣는데.. 13 궁금 2017/06/20 3,217
700200 혹시 부산 해운대쪽에 계시는분 계신가요? 5 ,,, 2017/06/20 1,527
700199 미움받는 기분 11 Hate 2017/06/20 4,075
700198 초보운전인데 주차는 참 힘드네요 21 redan 2017/06/20 4,149
700197 입학사정관제의 실체? 탄생배경 8 .... 2017/06/20 1,305
700196 아...돌아가신 아버님 빚을 상속포기 신청을 20 ... 2017/06/20 5,648
700195 제가 기분나쁜게 맞는지 봐주세요 .. 5 2017/06/20 1,223
700194 영어 직독직해책 추천좀 해주세요 2 ㅇㅇ 2017/06/20 799
700193 인터넷과 TV가입시 직원잘못으로 인한 보상에 관해서 1 문의드립니다.. 2017/06/20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