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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누가 절 좀 이해시켜 주세요

아침부터 드라마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7-06-20 07:47:58
비밀의 숲 2회 보다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서요.
제가 이해 못한 이 대화가 이해 가시는 분
풀이 좀 부탁드려요;

조승우(검사), 배두나(경위) 둘이 밤중에 사건 현장 근처를 다시 둘러보는 씬에서 말입니다. 근처 연립주택 주차장 입구의 씨씨티비 카메라를 보고 배두나가 조승우를 불러요.

배 : 여기로 안 들어가고 개가 있는 집 담을 넘은 이유죠, 이게?
(진범이 힘들게 뒷집 담을 넘어 들어갔을 거라 보고 하는 말. 카메라에 찍힐까 봐 그랬을 거라는)
조 : 깡통인데. (다가와서 카메라를 보고 하는 말. 가짜 카메라임)
배 : 어떻게 알았어요?
조 : 빨간 불이 들아와야지만 작동하는 구모델이니까.
배 : (끄덕이며) 범인은 작동을 안 하는지 몰랐겠죠.

이 다음 조승우의 대답부터 이해가 안 가요!
새벽에 괜히 틀어 보다가 딱 여기서 멈춰 버렸어요. 더 이상 못 보고 있음.
작가가 뭘 잘못 쓴 건지, 제 논리론 이게 말이 안 돼서...

조 : (고개를 저으며) 그런 것도 몰랐다면 박무성(피해자) 집으로 바로 들어갔겠죠?
배 : 그랬다간 택시엔 찍힐 텐데요?
(피해자 집을 정면으로 비추는 주차 상태의 택시 블랙박스를 말함. 실제로 여기 찍힌 범인은 없었음- 즉, 뒷담으로 들어간 거라는 게 아직까진 가능한 추정)

...이게 이해가 안 가요!
그런 것도 몰랐다면, 이란 건, 작동 안 하는지 몰랐다면, 이라는 건데. 배두나 말은 '작동 안 하는지 몰랐으니까 힘들게 담 넘은 거겠죠'인데, 조승우는 왜 '몰랐으면 바로 들어갔겠지'란 거예요?
알았으면 바로 들어갔겠지, 몰랐으니 뒤로 갔겠지(배두나에 대한 동의), 해야 말이 되지 않나요?

카메라가 작동 안 하는 걸 몰랐단 건 작동하는 줄 알았다는 거고ㅠ 그러니까 카메라를 피해 애써 뒷담을 넘었단 거고 그게 실제 있던 일인데.
왜~ 저기서 '몰랐다면'이란 게 가정으로 나오고 왜~ 바로 이어서, 몰랐으니까 피한 카메라를, 몰랐다면 바로 지나갔을 거라고 하는 거냐고요...

이거 잘못된 대사 같은데요...

게다가 이 뒤에 이어지는 대사도 이상함... 배두나의 처음 생각은 '저 씨씨티비 때문에 범인이 정문으로 안 들어간 거구나'인데, 이 뒤에는 이어서, 사전답사를 해 보고 택시 카메라를 피한 걸 거라고 말하거든요. 아니, 씨씨티비 때문에 뒤로 간 거라며... 결과적으로 그래서 택시 카메라는 우연히 피하게 된 거잖아요. 여기서 왜 사전답사로 인해 피했단 말이 나오는지.
작가도 이상하고 아무 생각 안 해 보고 대사 읊는 건지 배우들도 이상하고,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게 이상한 건가 싶고;;; ㅋㅋㅋㅋ
그냥 넘어가도 대세엔 지장 없지만 이거야 원 치밀함이 핵심인 드라마에서 이 꼬이는 논리는 뭐죠...
누가 절 좀 납득시켜 주세요-_-
IP : 223.62.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20 8:24 AM (49.142.xxx.181)

    저도 뭐 분석해가면서 보진 않았는데
    지금 이것저것 추정을 하는 상태잖아요.. 조승우가 한말은
    cctv가 고장이 났든 안났든 범인이 cctv를 신경을 안썼다면 바로 들어갔을텐데로 이해했고..
    배두나가 그랬다간 앞에 택시 블랙박스에 찍혔을텐데요? 하니까
    뭐 아... 그랬을지도 모르겠네..
    이렇게 생각한듯..

  • 2. 좋은하루
    '17.6.20 8:52 AM (49.165.xxx.113) - 삭제된댓글

    씨씨티비가 가라인걸 알만한 놈이 뒤로 간건 택시 블박을 피한거다
    고로 그 블박이 범죄의 한 아이템으로 셋팅된거다


    씨씨티비가 가라인걸 몰랐으면 블박도 몰랐을거다 그래서 바로 들어갔을거다

  • 3. 조승우 대화는 이해됨
    '17.6.20 9:02 AM (123.254.xxx.13) - 삭제된댓글

    이전 상황이 조승우는 택시기사가 영업정지 먹어 3일간 피해자 집 앞에 주차되어 있었던 것도 다 범인의 계획아래 진행된 거라 믿고 배두나는 반신반의 하잖아요?
    그러니 주차장의 cctv가 고장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 그것도 모를 정도면(당연 택시기사 블박도 모를 것이고) 그냥 집으로 바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저도 배두나의 대사가 애매하긴 한데 이렇게 이해했어요.
    처음에는 배두나의 생각대로, cctv가 고장난 것을 모르고 뒷집담으로 힘들게 넘어갔다고 말하니
    조승우의, 범인이 몰랐다면 집으로 바로 들어들어갔을 거라는 말에
    이 때는 조승우의 관점에서(택시일도 다 기획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니) 그러면 택시블박에 찍히지 않냐고 물어본 거죠.
    그런데 저라면 연립 주차장 cctv 대사는 뺐을 거 같아요. 별 의미도 없이 혼란만 주니...

  • 4. 노잼
    '17.6.20 9:45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여기서 하도 재밌다고 해서 2화까지 밨는데 별로..
    작가가 이런 장르의 일드나 미드를 많이 본 것 같아요.

  • 5. 노잼
    '17.6.20 9:46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여기서 하도 재밌다고 해서 2화까지 봤는데 별로..
    작가가 이런 장르의 일드나 미드를 많이 본 것 같아요.

  • 6. 조승우 말은
    '17.6.20 9:47 AM (115.140.xxx.236)

    CCTV에 대한 기본 정보(빨간불이 깜빡여야 한다던지 하는) 조차 모르는 사람이라면
    CCTV 의식 조차 안하고 바로 들어갔을 거란 말이죠.

    그런 것도 몰랐다면 -> 그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으로 이해하시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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