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40줄에 들어섰어요..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부모님도 친정동생도 주변분들에게 축하전화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이놈의 영감탱이가 회사다녀오자마자
바로 운동가네요..
아이들 키우느라 생일 잊어버리고 살고
제 생일날 미역국에 반찬 몇가지 더하는 것도 귀찮네요..
그래도 케익 하나는 들고 오겠지 했는데..
아니 마누라 생일을 기억하지 않으면
세상일 무엇을 챙기고 살려는지..
반짝반짝 빛나는 무엇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참 서럽네요..
이놈의 영감탱이
사가지고 오라고 전화 하세요.
기다리다 못챙겨먹으면 나만 바보되지요..
현명한 여자들은 그러지 아니한답니다.
혼자 삐치지 마시고 말을 하세요.....
문자 보내세요.
"마누라 생일도 기억하지 않으면
세상 일 무엇을 챙기고 사려느뇨?" 하고요
생일 축하 드려요..
아마 저랑 동갑이신듯...저도 얼마전 생일 지났는데 케익은 커녕 밥도 못얻어먹었네요...
뭔가로 싸웠는데 아무리 사이가 안좋다해도 생일조차 안챙겨주니 어찌나 서럽던지..
아직은 남은 생일 꼭 잘 챙기세요..
옆구리 팍팍 찔러서 다 받으시구...좋은 시간 보내세요~~
일단~~ 생일 축~~~하~~~ 합~니~다으~~~~*^0^*
원글님.. 봉 잡으셨습니다.
지금부터 남편분에게 미안한 마음 팍팍 들게 하시고~~~~ 원하는 선물 얻으세요^^
넘 과하게 하시면 과유불급입니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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