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여행 가기싫다는 아이

수학여행 조회수 : 3,955
작성일 : 2017-06-19 09:30:03
초등학교때 한번 갔었고 세월호사건이후 수학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안가다가 이번 가을에 간다고 합니다.
그냥 평범한 성격이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어울립니다.
휴일이나 방학때 만나자고 연락오는 친구들은 간혹 있는데 제 아이는 딱 학교 가는날이외에는 친구 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네요.

따로 밖에서 만나 노는 경우는 몇년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세상에서 집이 가장 좋다네요 ㅠㅠ
어린 애가 벌써 이런게 걱정도 되고요.
공부하라는 말도 생전 안하고 너무 편하게만 해줘서 이리 집순이가 된건가 싶기도 해요.

지난 수학여행이 너무 재미가 없었고 낯선 잠자리에서 자는게 싫다고 안가겠다고 하는데 담임선생님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특별히 어디가 아프거나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가 아닌데 가기 싫다고 할때는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잘 몰라 여쭙니다.
IP : 124.50.xxx.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교생?
    '17.6.19 9:32 AM (116.127.xxx.143)

    음...그런 아이라면
    수학여행후 더 소외될수 있습니다.
    어른도 그렇잖아요
    모임이나 회식 못간후...나만 따 당하는 느낌
    별일 없으면 보내시길.

    정말로 아이가 말한 그런거 때문이라면 보내시고
    아이가 말하지 못한 학폭이나 그런게 있으면 더 알아보시길.

  • 2. ..
    '17.6.19 9:35 AM (211.34.xxx.165)

    저 졸업여행 안갔는데 그 후에 소외된거 없었어요.
    뭐 추억없어서 아쉽지도 않았고요.
    편한대로 해주세요.

  • 3. 원글
    '17.6.19 9:36 AM (124.50.xxx.55)

    다행이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친구들과 통화하고 카톡하는 내용을 제가 좀 몰래 본 적이 있어서.....
    집이 아닌 곳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자는것이 싫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이유가 너무 하찮아서요.
    아이와 다시 이야기해봐야겠네요

  • 4.
    '17.6.19 9:37 AM (118.44.xxx.239)

    아이라면 저는 가라고 안해요 집에소 책을 보든 영화를 보든 학 싶은거 하라고 해요
    저도 수학여행 안갔어요 사정이 있었거든요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 안됩니다
    상황이 허락을 한다면 굳이 하기 싫은거 안해도 된다 생각해요
    갔다 온자고 외향적이 되거나 사교적이 되는 거 아니니까요

  • 5. 사람들이랑
    '17.6.19 9:41 AM (210.94.xxx.91)

    어울리는 게 싫은 사람..접니다.
    오는 사람 안막지만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정리...다른 사람에게 에너지와 시간 뺏기는 게 싫어요.

    나이에 따라 조언이 달라질 텐데.. 몇 살예요?

    저는 초등5학년 때 가을 소풍 안갔어요. 늘 운동회나 소풍 싫었는디 드디어 안갔죠...반전은 엄마가 야단도 안치시고 완전 화려한 도시락을 싸시더니 (김밥 한 줄 안싸던 엄마임) 저랑 동생들까지 데리고 소풍지로...ㅎㅎ

    여튼 학교에서 어디 가서 즐거웠던 적은 없네요...

    따님과 이야기 나눠보는 수 밖에 없네요.

  • 6. 하기 싫은 일
    '17.6.19 9:4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이유가 정말 단순하게 , 집이 아닌 곳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자는것이 싫다, 라는 것이라면,

    저라면 가라고 하겠어요.

    사람이 공동 생활을 하는 이유가, 싫은것도 하고, 참기도 하고 그럴려고 하는것이거든요. 이 세상 혼자 살 수 없고, 반드시 공동 생활을 해야 하는데, 참는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7. 가기 싫다면
    '17.6.19 9:42 AM (203.128.xxx.61) - 삭제된댓글

    굳이 보내지 마세요
    수학여행 안간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것도 아닌데요
    본인이 워낙에 불편하니 그러는걸....

  • 8. dddd
    '17.6.19 9:45 AM (77.99.xxx.126)

    안간다는데 보내지 마세요.
    공동생활은 어차피 죽을때까지 할텐데 수학여행이 그렇게 인생에 영향 끼칩니까?
    그리고 공동생활? 안해도 잘만 살아요

    다들 수학여행에서 단체생활의 장점만 느꼈나요?
    별 기억도 안나잖아요
    이런거라도 취사선택 할 수 있게 해줘요

  • 9. 원글
    '17.6.19 9:46 AM (124.50.xxx.55)

    고등학생이에요.
    예전에 단체여행때 화장실문제로 좀 난처했었나봐요.
    배가 아파 화장실이 급한데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한테 창피해서 꾹 참았대요.
    미련하게 3일을 참았다고 해서 제가 뭐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 10. dddd
    '17.6.19 9:46 AM (77.99.xxx.126)

    그리고 소외된다구요? 어차피 졸업하면 볼 일 없는데 소외 하든지 말든지
    개썅 마이웨이 정신이 오히려 사회생활 하는데 더 도움 될껄요?
    여기 댓글은 반은 걸러들으세요 연식오래된 사람들 많아서
    생각하는 거 진짜 구태 스럽고 꼰대 같음

  • 11. ///
    '17.6.19 9:47 AM (61.82.xxx.181)

    원래 수학 여행 싫어하는 사람으로 그냥 편하게 선택했음 좋겠어요. 제가 기억하는 수학여행은 불편한 잠자리, 불편한 화장실, 맛 없는 밥, 찜찜한 이부자리, 이해할 수 없는 극기 훈련. 특히 아무 잘못도 없는데 계속 기합 받아야 하는거...나참...이거 도대체 왜 해야 하는건지 아직도 이해 안 되요.

  • 12. 안보내요.
    '17.6.19 9:49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싫다는데 뭐하러 굳이..
    거기 안가서 소외될 애 같으면 벌써 소외된상태일거고
    우리집 아인 늘 기대에 한껏 부풀어 갔다가 재미 없었다고 실망하고 오는타입이라..
    매번 그럴거면 가지 말지 그랬니가 입술 앞까지 맴돔

  • 13. 원글
    '17.6.19 9:49 AM (124.50.xxx.55)

    소중한 댓글들 잘 참고해서 아이와 이야기 다시 해봐야겠네요.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체험학습은 몇주전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옷도 미리 코디해놓는?아이인데 자고 오는건 이리 질색을 하네요

  • 14. 저도
    '17.6.19 10:22 AM (61.79.xxx.88)

    자고 오는 건 딱 질색인 사람이라..
    그게 부담스러우면 가도 와도...재미없고 스트레스더라구요.
    저 같으면 안보낼거 같아요.

  • 15. ....
    '17.6.19 10:34 AM (121.53.xxx.119) - 삭제된댓글

    저같아도 안보내요.
    단체로 무조건 여행 참석해야하는거 얼마나 고역인가요
    고등학생 아이면 충분히 여러사람과 같이 자는 자리 불편할 수 있어요
    전 대학생들 엠티도 그렇게 강제적으로 참석 유도하는거 너무 촌스럽다고 봅니다.
    우리 고딩때 생각해봐도 반에서 설치고 논다는 애들이 그날 분위기 장악하면서
    편하게 자고 노는 것과는 거리가 좀 멀지 않던가요?

  • 16. 나이 많은
    '17.6.19 10:48 AM (183.102.xxx.36)

    저도 당일치기 여행은 괜찮은데 하루라도 자게 되는 여행은
    부담스러운데 그 또래 아이 맘은 오죽 하겠어요?
    아이와 대화해서 아이 마음대로 하게 하세요.

  • 17. 고등학생이면
    '17.6.19 11:12 AM (211.36.xxx.149) - 삭제된댓글

    더욱 본인 의견 존중해주세요
    수학여행 안가서 문제 생긴 거 본적없네요
    오히려 안갔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가 생기면 몰라도..

  • 18. ...
    '17.6.19 1:10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지금 추억만이 꼭 추억이 아니에요
    앞으로 해외여행이든 제주도 여행이든 가족여행이든 여행갈일이 구만리에요..
    그때 맘맞는 친구들이랑 가는게 기억에도 남고 더 추억에 남을거에요

  • 19. 고2
    '17.6.19 2:51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제 딸도 똑같은 얘기를 해서 좋은 것도 추억이 되지만
    나쁜 일도 추억이 되더라...
    나쁜 일은 이래서 안 좋았어 라는 말을 하게 되던데
    아예 안가면 그런 얘기도 못할거야
    라고 했더니 맘을 바꾸어서 다녀왔어요
    결과는 아주 재미있었다고 그랬어요
    본인이 좀더 적극적으로 시간을 만들다보니 결과가
    좋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20. 애가
    '17.6.19 2:57 PM (223.38.xxx.66)

    안가고싶다면 저같아도 안보내요.

  • 21. 케로로
    '17.6.19 3:25 PM (116.39.xxx.169)

    저같음 안보낼듯요.
    수많은 사건 사고 보고 나니 우리 아이 커서 수학여행 제발 안갔음 좋겠다 싶거든요.
    차라리 가족여행 잡으시고 선생님한테는 여행일정이랑 겹쳐서 못간다고 하셔도 좋을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324 방하나가 짐으로 가득차있어요 답답해요 6 짐덩이 2017/06/19 1,689
699323 우리나라 냉장고 크긴커요.정말 10 .. 2017/06/19 3,812
699322 2~3년 뒤 이사할 곳..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2 나무 2017/06/19 823
699321 저한테는 말 안거는 사람들 6 ........ 2017/06/19 2,984
699320 커피 종이 필터로 핸드드립해서 먹으면 카페인도 걸러지는거 같애요.. 15 sss 2017/06/19 7,632
699319 종교...왜믿나요? 16 .. 2017/06/19 1,921
699318 썸과 사귀는 중간 사이. 2 ... 2017/06/19 1,181
699317 법인매매 잘 알고 계신 분 있나요? .... 2017/06/19 505
699316 써준데로 읽는 앵무새 문재인 32 10배요금 2017/06/19 4,021
699315 아이 학교성적 출결알아보는 싸이트? 1 ㅇㅇ 2017/06/19 481
699314 어느집 텃밭사진 퍼왔어요 5 농사가 잘되.. 2017/06/19 2,742
699313 변속.차선끼어들기.백미러보기가 너무 안되서 암울해요 5 힘든초보운전.. 2017/06/19 834
699312 인턴복장 질문.. 7 ... 2017/06/19 975
699311 드라마 촬영할때 자기 집 대여 하는거요 14 .... 2017/06/19 5,009
699310 팥이 잔뜩들어간 빵이 먹고싶어요 12 ㄷㄴㄷ 2017/06/19 2,089
699309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 유시민의 사과, 주광덕과 TV조선의 불법.. 1 강경화 임명.. 2017/06/19 796
699308 광진구 군자 아차산 근처에 용한 점집 아시는 분~~ 2 소밍 2017/06/19 2,511
699307 1950년대 현대 여성을 위한 에티켓 가이드를 톰보이적으로 해석.. oo 2017/06/19 408
699306 무릎라인 스커트 저렴한 브랜드 아시나요? 4 재능이필요해.. 2017/06/19 1,105
699305 82는 다좋은데 뭐만하면 낚시래요 16 2017/06/19 950
699304 손이 부었어요 1 2017/06/19 474
699303 청소하기싫어서 울고싶어요ㅠㅠ 7 2017/06/19 2,203
699302 부산 연제구 교대역 근처 괜찮은 피부과 있나요? 2 케로로 2017/06/19 933
699301 모자색깔 추천해 주세요. 60중반 4 -.- 2017/06/19 664
699300 청소기 뭐 쓰세요? 3 10년차 2017/06/19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