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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연애 조언 구했던 사람인데요

ttm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7-06-18 23:38:14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참 얼마나 답답했는지 댓글을 한 열번씩 읽으면서 위로가 됐네요... 감사합니다.
살 죽을 힘을 다해서 빼라고 하신 댓글 보고 생각해보니까 
제가 20대부터 한탄만하고 살을 한번도 안뺐어요. 밤에 맨날 먹고.. 점점 더 찌기만하고..
그러면서 연애 못한다고 한탄했으니 제 잘못이죠.. 
지금 70키로예요.. 오늘부터 저녁 6시~아침 6시 안먹는 거 부터 해야겠어요. 간헐적 단식 이렇게 하는 거라면서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이없으시죠..ㅠㅠ.. 저는 그동안 이 시간에 많이 먹었어요ㅠㅜ)
그리고 58kg까지 빼면 제가 관심있는 분이 계신 모임에 나가야겠어요. 지금 안나가고 있어요ㅜㅠ

우울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노력도 안하고 징징댄것 같아요. 
간헐적 단식 하면서 간간히 글 올려볼께요.. 
정말 연애하고 싶어요. 결혼은 잘 모르겠는데 연애하고 싶어요.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보는게 저 스스로에게 처음인거 같아요. 
늘 그냥 괜찮아, 난 연애 관심없어, 이렇게 말했거든요. '
어차피 누구도 날 좋아해주지 않을 것 같으니까 부끄러워서 숨기려한거예요. 

암튼 한심한 글이었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연애하고 싶다는 욕구를 감추지 말고 올해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IP : 39.7.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6.18 11:46 PM (211.201.xxx.173)

    아까 글에서 나이가 좀 있다고 하신 거 같은데 맞나요?
    나이가 있으면 갑자기 그렇게 빼기 힘들어요.
    지금 70인데 58까지 빼면 만나러 가신다니요?
    그러다가 누가 채갑니다. 일단 5키로라도 빼시고
    메이크업이랑 헤어스타일 변화를 좀 줘보세요.
    그리고 예뻐진 자신을 느끼고 또 빼세요.
    12키로를 언제 빼서 가시게요.. 그러다가 지쳐요.
    그리고 그 남자랑 만나든 아니든 일단 살을 빼보세요.
    훨씬 괜찮은 사람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자신감이 생겨서 지금과는 다르실 거에요. 꼭 빼세요.

  • 2. .....
    '17.6.18 11:47 PM (210.90.xxx.181)

    다이어트 처음 하신다면 의지에 맡기지 마세요. 처음이 어려워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리적인 것이거든요. 돈도 많이 번담서 뒀다 뭐해요 돈의 힘을 빌려요. 경락도 받고 pt도 받으세요. 꼭 연애하시길 화이팅합니다

  • 3. ttm
    '17.6.18 11:50 PM (39.7.xxx.81)

    211.201) 네 오늘 진짜 너무 많이 울고 많이 생각했어요. 진짜 꼭 빼려고요... 마흔 다돼가는데 12키로 오래걸리나요? 그러면 말씀대로 조금이라도 빼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0.90) pt 알아보려구요. 근데 누구에게 믿고 맡길 지 애매하긴 하지만 암튼 노력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연애한다고 기쁜 글 올릴 날이 오면 좋겠어요!

  • 4. ....
    '17.6.18 11:56 PM (221.148.xxx.220) - 삭제된댓글

    아까 글 남겼는데요 ...잘 생각 하셨어요 .
    그런데 모임은 지금부터 나가셔서
    자신있게 행동 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어요 .
    살 빼는 사이에 딴 여자 생길수도 있고요 ㅎㅎ
    진짜 매력 있는 여자는 당당하고 자신 있는 여자예요 .
    목소리 크고 자기 주장 강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죠 .
    초조해 하는거 상대도 다 눈치 채요 .
    그러면 매력이 확 떨어진답니다.
    그냥 모임에 나가서 자연스럼게 즐기세요 .
    몸무게는 많이 나가도
    충분히 매력 발산 가능 합니다.
    몸매 머릿결 피부 다 중요하죠 .
    제가 팁을 드릴게요 .
    매력적인 걸음걸이와 부드러운 목소리
    앉을때는 허리 펴고 바른 자세로 .
    또 잘 들어주는 경청이
    연애에선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
    알콩달콩 예쁜 연애 기원해요~

  • 5. ....
    '17.6.19 12:09 AM (221.148.xxx.220)

    참.... 제게 좋다며 고백했던 분들은
    제 걸음 걸이에 반했다고 많이 말해요 .
    전 걸을때 등을 곧게 펴고 사쁜사쁜걷는데
    원래는 팔자 걸음에 구부정 했거든요 .
    몇년전 부터 머릿속으로
    여왕이 걷는다면 이렇게 걷겠지하며
    미친척 걸었거든요 ㅋㅋ
    전 걸음걸이 바꾼 덕 많이 봅니다 ^^
    함 해보세요 .

  • 6. ttm
    '17.6.19 12:31 AM (39.7.xxx.81)

    221.148 님, 여왕이 걷는다면 이렇게 걷겠지, 이거 잘 새겨들을께요. 허리 펴는 것도요. 감사합니다. ^^

  • 7. ㅎㅎ
    '17.6.19 1:50 AM (116.33.xxx.151)

    저도 걸음걸이 고쳐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노처녀로서 원글님 홧팅 ㅎㅎ

  • 8. 달탐사가
    '17.6.19 3:42 AM (180.66.xxx.83)

    살 다 빼고나면
    내가 왜 그 좋은 시절 그모습으로 살았을까 미친듯이 후회되는 순간이 올거예요.
    왜냐면 입을 수 있는 옷이 다르고 사람들 시선과 대우가 달라지거든요.
    그 순간까지 독하게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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