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애들 초등학교 같은반 엄마와 친하게 되서 지내는데,
갈수록 짜증이나요.
지방이고 저 32평, 그아짐 25평 살아요. 근데 저 32평 아파트 친정에서 1억대주셔서 샀어요
근데 꼭 저보고 부자래요. 밥은 꼭 저보고 사라고 하고
오늘은 길거리에서 1개에 천원짜리 양말 사는데, 제가 8컬레 샀더니, 아줌마가 1개 더 주셨어요.
그런데, 그아줌 2개를 사더니, 난 왜 한개 더 안주냐고,파는분이 그렇게는 힘들다고 했더니,
여긴주고 나는 안주고 계속 말하더니, 받아오네요.
고깃집에 가면 꼭 돼지목살을 3천원어치 사요. 고깃집 아줌마가 5천원어치 모르고 썰면
다시 꼭 덜어달라고, 제 생각엔 그냥 살수도 있을거 같은데,
거기다 제가 많이 사면서 덤 얻는거는 꼭 자기도 달라고 하고
저 월급 3백 외벌이, 그아짐 2백 외벌이, 그아짐 아빠 작은회사 배달원 ,그런데, 본인은 저소득이라고 하고
동사무소에도 저속득이라고, 혜택받을거 날마다 쫒아다녀요
그러면서 공무원은 버럭 화내면 다 해준다고 ... 혜택받은거 무지 기뻐하고
그러면서,
또 본인옷은 백화점이 질이 확실히 틀리다고 백화점에서 옷도 잘사고 핸드백도 잘 사요.
저보고는 잘산다고 하고, 자긴 못산다면서, 전 언감생심, 마트 매드옷도 망설이며 못사요
근데, ...오늘은 길거리에 박스와 폐지를 보더니 달려가서 주워 오네요.
집에 가져가서 고물상에 팔면 돈 준다고. 아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