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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폭언했어요ㅠㅠ

씁쓸 조회수 : 7,562
작성일 : 2017-06-18 23:08:04
전 정말 아이 위해서 살아요.
미용실 갈 시간도 없고 철판깔고 칼퇴하고
아이 교육 위해서 이사했고요.

주말 내내 지 좋아하는거 해주고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책 한권 읽어준다는데 그것도 웃기는 책인데도
싫대요. 책읽어주는거 듣기 싫대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너 그럼 알아서 하라고 나도 너 포기한다고
혼자 한글 제대로 모르고 학교가서 선생님이 넌 내년에 와라 하면 그렇게 하고 엄마가 너 재미있으라고 친구 모임 만들어준거 안 데려갈거고
그냥 혼자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바보되라고 나도 네 엄마 안할거라고
온갖 심한 말 하는데 애는 그러던지... 하면서 딴짓하고 놀아요.
엄마가 말하는데 똑바로 앉아서 들으랬더니 남편 안경을 깔고 앉고 우습다고 깔깔깔 자지러지게 웃어요.
너무 화가 나서 점점 폭언해서 남편이 데려갔어요.
저한테 애가 머리가 안되니까 책읽는게 싫고 공부가 싫은가보지. 그냥 놔두라고 그러는데... 전 진짜 저도 심했지만 저 아이도 너무 좌절스러울 정도로 노는것만 좋아하고 책 한권 읽으려고 들질 않고... 제가 읽어주는 것도 겨우겨우 어르고 달래야 하고ㅠㅠ 지치고 힘들어요.
IP : 110.70.xxx.2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는
    '17.6.18 11:12 PM (58.143.xxx.127)

    유전이고 재능이예요
    억지로 그러지맙시다. 애한테 다 창피하지 않나요?
    협박도 유치하게 하시고 아이가 행복해 하는걸
    하게 하세요. 일부러 책 멀리하게 하시고 계십니다.

  • 2. 어머
    '17.6.18 11:14 PM (116.123.xxx.168)

    애기 한테 와 그러셨어요
    그맘때 실컷 놀아야되는데
    애가 그래도 밝네요

  • 3. 아니
    '17.6.18 11:14 PM (113.210.xxx.101)

    한글도 모르고 학교가라 한거보니 애가 어린거 같은데 원글님 이상해요.. 전 폭언했다길라 무슨 사춘기 고딩 애한테 했다는 줄..... 공부 컴플렉스 있으세요? 한창 놀 나이이 웬 책 집착? 님은 책 많이 읽으세요?

  • 4. ...
    '17.6.18 11:15 PM (58.235.xxx.163)

    제목읽고 애가 중2이상인줄알았네요..
    왜 이러세요 어머니
    제발 애한테 욕심좀 버리세요.
    본인 수양부터 하시고 애 대하시길 바랍니다.

  • 5.
    '17.6.18 11:15 PM (121.124.xxx.207)

    왜 그러세요.
    좀 어른답게 행동하세요.
    아직 유치원생밖에 안되는데 왜 그러세요.

  • 6.
    '17.6.18 11:16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 머리닮은 건데 너무 구박하네요

    애가 자아실현 도구도 아니고
    올가미 시모 되죠 이러다가

  • 7. ...
    '17.6.18 11:21 PM (223.62.xxx.216)

    해 달라는 거 다 해 주고
    사 달라는 거 다 사 주지 마세요.
    아이 사랑도 어느 정도는 조절해야 합니다.
    이대로 가면 점점 더 말 안 들을 거예요.
    원래 해 주는 사람은 을이고 받는 사람이 갑이거든요.
    권위가 사라져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 말을 듣겠어요,
    뭐든 다 해 주는 내 만만한 수하 말을 듣겠어요?
    뭐든 다 해 주는 건 아이를 잘 키우는 게 아닙니다...

  • 8. ..
    '17.6.18 11:22 PM (223.62.xxx.143)

    전 정말 아이 위해서 살아요. 

    아이를 위해서 사는 삶이 아니라
    원글님이 원하는 삶을 사시는거예요.
    원글님이 하고싶은 대로 하기위해 선택한건데
    아이를 위해, 아이 때문에
    내 인생 접고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니 힘드신거예요.
    부모로서 욕심이 생기는 마음은 이해하나
    끌어주고 밀어주는것도 상대방 속도와 힘에 맞춰 조절해야지
    있는 힘껏 당기고 밀면 어찌되나요?
    상대방은 넘어집니다. 더 쎄면 밀고 당기는 사람도 같이 넘어져요.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 좋을듯하네요.

  • 9. 한글 팁
    '17.6.18 11:23 PM (118.32.xxx.208)

    보물찾기 하세요.

    편지써주기도 괜찮구요

    매일매일 보물찾기 미션을 쪽지에 크게 적어서 주면 그거 찾는재미로 읽기 시작했던 기억.

    편지도 우체통 만들어서 써주구요.

    책은 그냥 엄마혼자 매일매일 잼나게 읽으세요.

    지금 고딩 조카랑 우리 아이 비교하면 한글도 늦게 떼고 책도 그닥 많이 안읽었던 조카가 무쟈게 공부 열심히 해요. 울아이 책은 많이 읽어 아는건 많아보이는데. 뭐 ㅋㅋ

  • 10. 엄마는 천재가?
    '17.6.18 11:24 PM (111.168.xxx.73)

    아이가 엄마 미용실 가지 말라고 했나요? 이사 하자고 했나요?
    한창 즐겁게 놀 나이인데.. 이때 안 놀면 언제 노나요?
    엄마 눈치보며 공부만 하고 스트레스 받는 아이가 되길 원하시는 거에요?

    지능과 기질은 부모에게 물려받죠..공부하는 습관도 부모 보고 따라하는 거죠..
    본인이 머리가 엄청 좋았고, 아이들 앞에서 늘 책을 읽고 모범을 보이는데도 아이가 못 따라오면 그냥 혼자 신세 한탄만 하시고요.. 그것도 아니면 본인탓 하세요..

    이제 6,7살짜리 아이가 뭔죄..

  • 11. 히구
    '17.6.18 11:25 PM (218.155.xxx.45)

    귀엽구만요!ㅎㅎ
    저렇게 분위기 파악 못하고 깔깔 자지러지게 웃는 아이,
    아직 철 도 안든 어린아이잖아요.^^

  • 12. 그런데
    '17.6.18 11:25 PM (58.127.xxx.251)

    전 원글님 맘 이해해요~
    책읽는거 좋아하는거 타고나야하는것같아요
    아니면 부모중하나 책 진짜 좋아하고 책 끼고 사나요?
    그런모습 없고 백날 애한테 책읽어라하면 소용없는짓.
    한글은 요즘 7세면 읽기,쓰기 다하지만 여기글보니 초등가면 못했던애들도 바로 깨우친다는걸요

  • 13. 초딩맘
    '17.6.18 11:28 PM (58.79.xxx.144)

    토닥토닥....
    초1맘인데 한글 몰라도 옆에 친구들이 도와주고, 선생님도 따로 챙겨주고 하던데요???
    책도 좋아하는책 알아서 다 찾아 읽어요 ㅜㅜ

    아이가 다른쪽으로 재능이 있는듯한데,
    너무 잡지 마세요??

  • 14. 나무
    '17.6.18 11:28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글 보니 6~7살 아들을 키우시는듯ㅎㅎ
    자기전에 한권씩 읽어줘보세요. 좀 짧고 웃기는 책으로.
    아직 어리자나요 맘을 좀 편히 가지셔요.

    아들들은 참 해맑고 단순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대 천무적인 재능이 있는것 같아요

  • 15. 머리그냥그냥해도
    '17.6.18 11:29 PM (58.143.xxx.127)

    무조건 욕심과 실천력 짱이면 인서울은거요.
    그 근성도 타고나야하지 시킨다고 안되요.

  • 16. 나무
    '17.6.18 11:29 PM (223.62.xxx.26)

    글 보니 6~7살 아들을 키우시는듯ㅎㅎ
    자기전에 한권씩 읽어줘보세요. 좀 짧고 웃기는 책으로.
    아직 어리자나요 맘을 좀 편히 가지셔요.

    아들들은 참 해맑고 단순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것 같아요

  • 17. 제가
    '17.6.18 11:35 PM (110.70.xxx.24)

    애가 무슨 공부 1등을 하길 원하는게 아니예요;;
    남편이 저래요. 누가 화를 내도 상황인지가 안되고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왜 저러지 하고 충격만 받고ㅠㅠ 사람이 맹하니 뭘 성의있게 열심히 총기있게 하는 법이 없고 평생을 책 한권을 안 읽고 그냥 매일매일 맛있는거 먹고 등따시고 배부르면 그만ㅠㅠ 애가 굉장히 비슷한데 남편이 자긴 이해가 간다고 동화책이니 뭐니 재미없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니 읽어주는거 싫을거라고 그러는게 제 마음에 불을 질렀지요...ㅠㅠ

  • 18. ..
    '17.6.18 11:38 PM (218.39.xxx.102)

    전 정말 중고딩 아이인줄 알았어요
    학교도 안들어간 아이한테 저런 얘기를 했다구요?
    원글님 솔직히 정상아니에요
    소름ㄷㄷ

  • 19. 핵심은
    '17.6.18 11:42 PM (58.143.xxx.127)

    총기부족으로 다다다다다다
    총기난사하셨습니다. 총기가 타고 나야 있는거래니까요?
    님 어릴적을 부모님께 물어보세요. 남편 어릴적이 맞을수도

  • 20. 원글님
    '17.6.18 11:43 PM (223.62.xxx.168)

    그럴수록 아이는 책 싫어하는 아이로 자라날 거예요

  • 21. ㅎㅎㅎ
    '17.6.18 11:44 PM (122.34.xxx.184)

    애도 어리니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지만
    아이는 아이에요
    나중에 애가 크고나니 애 어릴땐 그게 뭐라고
    애잡고 시켰었는지..싶으실때가 올꺼에요
    지금 뭐라한들..안들리지만 저도 ㅎㅎ그랬거든요
    어렵겠지만 조금 여유있으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를위해서만 살지마시구요
    그게 아이가 원하는건지 한번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 22. ㅇㅇ
    '17.6.18 11:44 PM (121.168.xxx.41)

    교육은 내용이 아니라 형식을 통해서 가르치는 거라고 하네요.
    정직한 아이, 바른 생활 하는 아이는 말 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 형식으로 가르쳐야 된대요.

    원글님은 폭언이라도 폭언을 통해
    아이가 책을 읽어야 되는구나.. 라고 느끼고
    책을 읽게 하고 싶은 거였겠지만
    아이는 폭언을 배웁니다.

    소리지르며 산수를 가르칠 때는
    산수를 배우는 게 아니라
    소리 지르는 걸 배우고요

  • 23.
    '17.6.18 11:45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는 5살인데 2살때부터 책 읽어주는거 거부했어요. 제가 책 펴고 읽으면 제 입을 막아버림 ㅡㅡㅋㅋ

    그냥 책 읽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애 인가보다 하고 강요 안해요. (전 어릴때 걸어다니면서 책 볼 정도로 책 벌레였는데 나와는 다르더라고요 ㅋㅋ)

    아이를 위해서 산다는거... 결국 님이 원해서 그렇게 산다는말이 정확합니다. 님이 아이를 위해 살고 싶어서 그렇게 사는거고 아이는 그런 요구 한 적 없죠.

  • 24. ....
    '17.6.18 11:45 PM (119.71.xxx.229)

    남편을 닮았다니
    타고난 기질을 바꾸려고 애쓰지 마세요.

    아이를 키워보니 타고난대로 살더군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크는 것도 큰 축복이예요.

  • 25. ㅇㅇ
    '17.6.18 11:45 PM (125.190.xxx.161)

    저도 중고딩 아이인줄 알았어요2222
    에휴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나요
    원글님이 아이에게 퍼부은 대화 얼마나 알아들었을까요
    답답하네요

  • 26. 기억
    '17.6.18 11:45 PM (61.255.xxx.77)

    아이가 커서 다 기억합니다.
    나중에 커서 그때 우리엄마는 나한테 그랬었지...합니다.
    부끄러운 기억 만들지 마세요.
    아이가 늘 아이가 아닙니다.

  • 27.
    '17.6.18 11:47 PM (211.114.xxx.168)

    아직 애한테 왜그래요 이해가 안가네요 저두 애둘키워봤지만

  • 28. 누굴위해 그러세요?
    '17.6.18 11:47 PM (175.213.xxx.5)

    엄마욕심으로 보이는제가 잘못보는건가요?
    엄마욕심대로 아이가 안움직인다고
    아이한테
    내가 널 어떻게 키우는데
    이런 옛날 엄마들 마인드라니
    지금은 아이가 그냥 무관심인듯 보이시겠지만
    아이도 다 기억하고 담아두고 있다는거
    나중 아이가 사춘기되서 다 님에게 돌아올거란거 생각하세요

  • 29. ...
    '17.6.18 11:51 PM (112.187.xxx.74)

    아이들은 당황하면 일부러 더 웃고 장난치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화내니 더 장난스럽게 군걸수도 있으니 나중에 화내지 마시고 목소리 깔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지금 서로 사이 나빠지고 감정 상해지면
    더 공부 안해요
    엄마 아이 사이 좋고 아이가 엄마 의지하면
    언젠가는 나아져요.

  • 30. ᆢᆢ
    '17.6.18 11:53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남편분도 책도 싫어하고 맹해도
    밥벌이 하고 원글님처럼 현명한 여자분과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살고
    뭐가 부족해 보이지 않아요
    그럼됐죠 남편흉볼일 없네요

  • 31. ...
    '17.6.18 11:57 PM (112.149.xxx.183)

    책에 너무 집착 마세요. 전 어릴때부터 책 좋아하고 과도 어문과 나오고 할 정도지만 글쎄요. 솔직히 책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고 공부 꼭 잘하는 것도 아니고 냉정히 말해 사변적이거나 잡다한 지식만 잔뜩인 사람 되기도 쉽고..인생에 큰 쓸모 없을 수도 있어요. 솔직히 책 한권 안보는 뇌 청순 인간들이 인생은 더 잘 사는 듯.
    암튼 아이도 어린데 길게 보시고..키워보면 아시잖아요..어린애는 자꾸 변하잖아요. 글고 다시 한번. 책 따위에 너무 목숨 걸지 마시고.

  • 32. 싱고니움
    '17.6.18 11:59 PM (218.157.xxx.216) - 삭제된댓글

    한글갖고 옥신각신 하지 마시고
    외주주세요ᆢ
    구몬(저희애는 구몬으로 하고있지만) 이든 재능이든 눈높이든 집에 한 주에 한번 오는 선생님ᆢ남아면 선생님 제일 젊고 예쁘고 상냥한 선생님 ㅡ 아니면 카리스마있고 목소리 좋은 선생님 오시라고 해서 한글 독서 다 학습지로 하세요ᆢ
    아님 아파트 공부방 보내거나요ᆢ
    제가 사는 곳은 시골 풀벌레 개구리 우는 곳인데
    유치원서도 받아쓰기 시켜주고 책읽기도 하고 해서
    7세 지금 여름인데 가을쯤 되면 놔둬도 하긴 한대요ᆢ
    저도 사실 S

  • 33. 어휴...
    '17.6.19 12:01 AM (61.83.xxx.59)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게 무엇인지 고심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남편과 비슷한 성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아이의 긴 인생에서 부모로서 어떻게 하는게 제일 도움이 되는지...
    다 놓고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지세요.

  • 34. //
    '17.6.19 12:04 AM (218.157.xxx.216)

    한글갖고 옥신각신 하지 마시고
    외주주세요ᆢ
    구몬(저희애는 구몬으로 하고있지만) 이든 재능이든 눈높이든 집에 한 주에 한번 오는 선생님ᆢ남아면 선생님 제일 젊고 예쁘고 상냥한 선생님 ㅡ 아니면 카리스마있고 목소리 좋은 선생님 오시라고 해서 한글 독서 다 학습지로 하세요ᆢ
    아님 아파트 공부방 보내거나요ᆢ
    제가 사는 곳은 시골 풀벌레 개구리 우는 곳인데
    유치원서도 받아쓰기 시켜주고 책읽기도 하고 해서
    7세 지금 여름인데 가을쯤 되면 놔둬도 하긴 한대요ᆢ
    그리고 저ᆢ책이요?
    남편은 고시출신이고 저는 K대 국문과 석사에 결혼전까지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던 사람입니다ㅜㅜ 당연 책이라면 참 좋아하고 많이 읽은 사람입니다ᆢ그런데 우리딸은 저와 남편이 책읽고있으면 많이 많이 읽어요~ 우리엄마아빠~하고 인형놀이하거나 누워 무한뒹굴하거나 멍때리기나 그림그리기하지 책은 읽어줘도 한귀듣고 한귀흘리기합니다ㅜㅜ 그래도 참아요ㅜㅜ심정을 이해는하나 소리지르면 역효과나요ㅜ

  • 35. ㅜㅜ
    '17.6.19 12:05 AM (59.5.xxx.184)

    왜 그러세요...

    남편도 맘에 안들고
    애도 맘에 안드신가 보네요...

    입바른 소리는 접어두고
    그냥 위로만 드릴게요...

  • 36. ....
    '17.6.19 12:15 AM (116.41.xxx.111)

    애한테 희생하다고 생각하니깐 그 어린애한테 소리지르는거에요. 엄마가 현명하지도 못하고 참을성 없네요. 이런 유형들은 본인들이 엄마표로 가르치지마세요.
    학습지 쌤 오게하고 그 숙제하는 습관 길러주세요. 아니면 동네 학습공부방 보내세요. 즐겁게 공부해야할 나이에 엄마때문에 안그래도 없는 학습의욕 완전 사라집니다.

  • 37. ㅠㅠ
    '17.6.19 12:18 AM (110.70.xxx.24)

    맞아요 책과 공부는 상관없어요.
    책 좋아하는 저는 현실과 문학작품 속 세계가 구분이 안되는 상태로 어른이 됐고 내내 엉뚱하고 적응력 떨어지고 심하게 이상주의였고 공부할 시간에 사회과학 서적만 섭렵하고... 그랬죠. 제 동생은 필독서 외에 한권도 안 읽었을 거 같은데 수학경시 대상받고 늘 독보적인 1등인데 교우관계도 훨씬 매끄러웠고요.

    그런데 전 임신했을 때부터 독서 안하는 수재냐 책에만 빠져사는 꼴등이냐 하면 아이가 생활력 1도 없는 간서치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내 배로 낳은 아이와 정신적으로 모든걸 공유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키우면 키울수록 이 아이는 그냥 지 아빠일 뿐...

  • 38. ...
    '17.6.19 12:22 AM (116.41.xxx.111)

    어머님~~얼른 현실파악하세요. 내 뱃속으로 낳고 내 온힘을 다해 키워도 어디서 저런게 나왔을까? 하는게 자식이랍니다. 내 뜻대로 안됩니다. 절대로

  • 39. ...
    '17.6.19 12:24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아이 위해서 살아요....

    이 말에서 이미 님의 삶의 방향이 올바른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앞으로 아이와 많은 트러블이 예상됩니다.

  • 40. ㅇㅇ
    '17.6.19 12:26 AM (121.175.xxx.62)

    책 읽는것도 본인의 취향이예요
    엄마가 그러면 그럴수록 아이는 더 책을 싫어하게 됩니다
    남편이 기대를 충족시켜주짖 못하니 자식한테 집착하고
    그 자식은 남편과 비슷해서 엄마 원하는 대로 따라오지 않으니 폭발하신거 같아요
    댓글 잘 읽어보시고 집착을 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자식은 절대 내가 조정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글만 봐도 지나치게 헌신하시면서 남편 대신 자식에게 보상 받으려는것처럼 보여요
    차라리 님 스스로에게 투자하셔서 직업을 가지는게 어떠신가 싶네요
    아직 초등도 안된 아이에게 어른의 생각을 투영해서 폭언 하듯 퍼부어도 아이에겐 협박처럼 들리지도 않고 엄마랑 사이만 나빠져요
    당장 책 치워버리고 맘껏 놀게 하세요

  • 41. 자신이
    '17.6.19 12:37 AM (122.42.xxx.123)

    왜 화가 났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맘에 안드는 남편의 모습을 아이에게서 보고 분노가 더카진듯해요
    근데 왜 남편을 닮은게 화가 날까요를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원함대로 살수있는게 아니에요. 그리하려하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계속 다치고 부서지고 왜곡되더라구요
    내 원함이 억지로 채워지는동안요. 그게..양쪽다 만족도 안되면서 감정만 상하고 마음만 다치고 그러다 마음문 닫히고
    통하지않으니 고통만 커지고
    그걸 원하는게 아니시면 욕심 버리세요 남편을 내가 원하는 상대로 바꾸지 못해요. 바꿀수 있다쳐도 그때 이미 그사람은 그냥 내가 바라는상의 아바타인거지 그사람 본연의 행복으로 못사는거구요. 아이도 내가 바라는 상을 씌우면 그 아이는 불행하고 불안하게 엄마의 아바타로 자라는겁니다
    아이가 원하는거 하게 하세요 다른이유로 포장하며 널 위해서야 뭐이러면서. 내만족 채우지 마시구요
    아이본연의 모습으로 살때 편안하고 힘이 생기겠죠
    대신 살아줄거 아님 강요마세요 서로 힘만 빼고 힘들기만하죠
    왜 힘든가를 잘 들여다보세요
    경험자로 말씀드리는거에요.

  • 42. ㅁㅁㅁ
    '17.6.19 7:23 AM (175.223.xxx.125)

    애한테 모든 걸 걸지 마세요 저렇게 폭발하는 게 되는대로 편하게 해주는 것보다 훨씬 나빠요
    애가 그 때 안 놀면 언제 놀아요? 엄마 그러지 마세요

  • 43.
    '17.6.19 7:33 AM (211.203.xxx.83)

    원글님맘 이해도돼요.저희아들도 책한권도안읽어요
    전 그냥 냅둬요..어쩌겠어요
    그냥신나게 놀아줍니다..

  • 44.
    '17.6.19 8:10 A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원글님 둘 다 책 좋아해도 책 안 좋아하는 애가 나올 수 있는 판에 남편을 닮았다면 당연한거죠.

    이게 남편을 닮아서 싫다는 한탄글 정도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행간에 어떻게든 남편이랑 다르게 키우려고 하는 의지가 느껴져서 좀 걱정이 됩니다.

    사람은 타고난대로 커요.

    정 책 좋아하는 님 스타일의 아이를 원하시면 차라리 둘째를 낳아보는게 더 가능성 있을듯 해요;;; 물론 보장은 없지만...

  • 45. 자식 왜 낳았어요?
    '17.6.19 8:49 AM (112.164.xxx.14) - 삭제된댓글

    본인 인생 판박이로 만들어 공생 관계로 평생 살아갈 인간으로 낳은거에요?
    왜 자식한테 그런 말도 안되는 기대를 씌워 어려서부터 괴롭히는지 모르겠네요.
    본인 삶이 그렇게 행복해요?
    진짜 행복한 사람은 타인에게 자기 행복을 강요하지 않더군요.
    자기 마음대로 사는게 행복입니다. 엄마가 생각하는 행복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부모 맘대로 낳아놓고 맘대로 휘두르려고 하면서 아이 위해 산다고요?
    둘째 낳으라는 윗님이랑 친구먹으면 되겠네요. 자식 왜 낳나.. 그렇게 행복하면 제발 혼자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 46. 오또캐
    '17.6.19 8:50 AM (125.191.xxx.96)

    엄마가 의욕이 넘 충만하네요

    그나이 애들은 노는게 최고예요
    애가 질려서 손 놔버리겠네요

  • 47. 의문이 든다...
    '17.6.19 8:57 AM (1.244.xxx.165)

    그렇게 맘에 안차는 남편이랑 왜 결혼했어요?
    님이 바보가 아니면 만나면서 습성들 대략 알수 있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한 남편의 장점이 있을텐데
    그런걸 감사하며 살아야지 왜 맘에 안드는 점을 한탄하며
    애를 잡아요?? 애가 진짜 불쌍하고 남편분도 안됐네요.
    님은 뭐가 그리 완벽하고 잘나서 그러시나 묻고 싶어요.
    독설해서 미안하지만 심호흡좀 하시고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사람은 타고난 대로 사는거고
    거기다 더하자면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워요.
    말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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