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하는게 적성에 맞는분 있죠?

... 조회수 : 3,979
작성일 : 2017-06-18 23:04:19
직장다니는것보다 집에서 살림하는게 좋고 만족스러운 분들이요.


글보면 밥하기 힘들다, 남편이 안도와줘서 짜증난다고 하는데, 뭐 힘드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이해는 하지만 그냥 살림 자체가 좋은분 계신가요?



남편 아이들 위해 어떤 요리를 해줄지, 장보는것도 힘들지 않고, 청소나 빨래해서 정리하는것 자체에 행복감을 느끼는 분들이요.



사회생할은 맞지않고 말그대로 현모양처가 꿈이었는데 그걸 이룬분 계신가요?


저는 그런거 같은데 살림 자체가 즐거워서 만족한다는 글은 없더라구요.
IP : 221.165.xxx.16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7.6.18 11:06 PM (116.127.xxx.144)

    살림도
    직장도

    저에겐 안맞아요
    그냥 놀고 먹었으면 좋겠어요....무인도 가서.....사람도 싫어서 ㅋㅋㅋㅋㅋㅋ

  • 2. Dd
    '17.6.18 11:08 PM (211.195.xxx.121)

    저요 ㅎ 임신하고 육아하기전까지는 전업하면서 남편 맛있는거 해주고 낮에 운동하고 장보고 요리배우고 좋았어요
    지금도 아이들 위해 요리해주고 챙겨주고 하는거 즐거운데 아직 넘 어려서 힘들어여

  • 3. 살림
    '17.6.18 11:08 PM (211.36.xxx.102)

    정말 질리지도 않고
    종일 집에 있어도 종종거리며
    할일도 참 무궁무진한데
    다 늙어서 남편 사업 주저앉는바람에
    장사시작했어요
    가장 힘들다는 먹는장사를요 ㅋ
    근데 나이도 들을만큼 들어서인지
    손님들 다 자식같고 동생같고
    배불리 잘먹었다하고 가면
    어찌나 행복하고 고맙고 기특한지..
    힝들어도 참 좋네요
    가게도 집안일 하듯이 해요
    손님들 다 음식도 식당도
    깨끗하고 맛있다해주니
    정말 고맙고 다행이죠

  • 4. 175와220박멸
    '17.6.18 11:11 PM (122.47.xxx.186)

    전 따로따로 보면 둘 다 적성에 잘 맞는것 같아요.직장일도 잘맞고..살림도 좋아해요..근데요...ㅋㅋㅋ 전 집에만 있는걸 못해요.그래서 전업주부로 살아봤던 그때..집에서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그니깐 전 따로따로 생각해보면 다 적성에 맞는데 살림은 집에서 있어야 하는거라서 살림만 살아라 그러면 숨통이 막히는거죠.전 밥하는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 5. 살림
    '17.6.18 11:19 PM (69.196.xxx.79)

    자체는 좋아요. 요리하는것도 좋고 집 이쁘게 꾸미고 쓸고닦는것도 좋고.
    근데 십수년 밥때되면 나만 쳐다보는 가족들 이제 질려요. 참고로 저흰 하루세끼 같이먹는 가족입니다. 치워놓으면 어지르고 치워놓으면 어지르는 것도 싫구요. 아무리 좋아하는일도 일이되면 싫은것처럼 의무가되어버린 집안일...거기다 표도 안나고 아무도 인정도 해주지않죠. 집에서 놀잖아~~
    제일 최악은 우리나란 시월드란 신세계가 있잖아요. 살림만 하는 여자를 그냥 자기집 살림만 하게 놔두지 않아요. 무보수 가사도우미 간병인하나 들인거죠. 현모양처 꿈꾸지마세요. 좋은건 딱 신혼 3개월일거에요.

  • 6. 내성적인지
    '17.6.18 11:21 PM (116.123.xxx.168)

    살림잘하고 막 그러진 않는데
    걍 집순이 체질인것 같아오
    사람 많이만나면 넘 힘들고
    빨리 집 가서 쉬고싶어요
    조용히 혼자 있는게 넘 좋아요
    나이들수록요

  • 7. 모든 남녀가 살림이 적성에 맞을걸요..
    '17.6.18 11:22 PM (59.26.xxx.197)

    소수의 남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남녀가 살림하라고 하면 다들 좋아라 할걸요?

    살림을 한다는 것은 윗상사나 업체에 대한 스트레스나 업무에 대한 강도가 없잖아요.

    살림은 즉 말해서 일정한 투자액 자체가 보장되는 1인 사업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사업하다 망하는 불안감이 없는 상태에서 소액이든 꽤 만족한 금액이든 내 마음대로 하는데 살림이 좋죠.

    전 살림 정말 좋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40중반 넘어서까지 직장맘이네요.

    근데 이건 또 나름 이 나이 되니 내 지위와 돈이 날 버티게 해요.

  • 8.
    '17.6.18 11:33 PM (211.114.xxx.168)

    나이드니 왜 이리 요리하는게 하기싫고 힘든지 저는 일하는게 나아요

  • 9.
    '17.6.18 11:34 PM (49.1.xxx.113) - 삭제된댓글

    요리 빼고 다 싫어요..ㅋ

  • 10. 살림
    '17.6.18 11:49 PM (110.70.xxx.24)

    살림은 잘 해도 자기만족이지
    누가 파박 알아주는 게 없으니 흥이 안나더라고요ㅠㅠ

  • 11. ..
    '17.6.18 11:5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살림이 적성이다기 보다 어쩔수 없이 내손으로 다 하다보니
    그리된거 같아요.
    싹 치우고 쾌적하니 있으면 집이 천국,
    나가면 시끄럽고 어지러워요.
    놀러가도 먹으러가도 마찬가지
    내집 문여는 순간 정돈되고 조용한 내집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져요.
    오래된 아파트고 오래된 살림이지만 십년가까이 노력한 결과가 있네요.
    그래도 장봐오고 손질하고 그럴앤 기진맥진이지만 싸악 치우고 원위치 하면
    마음도 진정이 되고..
    이젠 나가면 보이는거 들리는 것이 다 자극적이라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 12.
    '17.6.18 11:59 PM (118.34.xxx.205)

    전 요리하는건좋은데
    치우는게 싫어요.
    남편이랑 같이 밥먹는시간이 제일 좋아요
    밥.혼자 먹기싫어 결혼함,ㅎ
    맛있는거 같이 먹는게 좋아요

  • 13.
    '17.6.19 12:01 AM (221.146.xxx.73)

    살림에서 요리가 80프로는 차지하지 않나요? 일단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잘해야 될 것 같아요

  • 14. .....
    '17.6.19 12:12 AM (112.149.xxx.183)

    소수의 남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남녀가 살림하라고 하면 다들 좋아라 할걸요?
    살림을 한다는 것은 윗상사나 업체에 대한 스트레스나 업무에 대한 강도가 없잖아요.
    살림은 즉 말해서 일정한 투자액 자체가 보장되는 1인 사업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사업하다 망하는 불안감이 없는 상태에서 소액이든 꽤 만족한 금액이든 내 마음대로 하는데 살림이 좋죠.?????

    전 직장 생활도 오래했고 그뒤 전업 살림도 수년째인 사람이지만 위의 얘기는 좀 이해가 안되는..살림도 역시 상사나 거래처가 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가족이 주는 중압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업무 강도 역시 상당하구요. 투자액이 보장된다니 뭔 소린지도 모르겠..진짜 빡신 직장 다니던 때 보다도 불안감은 언제나 가득이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살림과 가정 꾸리기이다 싶은데요.

  • 15.
    '17.6.19 12:28 AM (110.70.xxx.196)

    살림하기 싫어서 일합니다.
    삼시세끼 꼬박 차려먹을땐 속에서 천불이 나요.

  • 16.
    '17.6.19 12:29 AM (180.224.xxx.96)

    주부 모두 살림이 대부분 좋아할 줄 알았어요
    일나가는건 끔찍하고요
    전 살림이 적성에 맞아요
    꿈이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맛난음식 해주고
    너무 여유롭고 스트레스 안 받고
    전 거의 모든 주부님들 모두 작성에 맞지 안아도
    대충 다 좋아하실거란 생각을

  • 17. .........님
    '17.6.19 12:39 AM (59.26.xxx.197)

    투자액이 보장 = > 월급이고요.

    가족이 주는 중압감과 스트레스는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똑같지 않나요?

    솔직히 단적인 예로

    남편과 똑같은 지위 업무를 가지고

    남편도 님과 똑같은 가사일을 한다고 했을때

    님은 남편처럼 밖에서 일하고 남편이 집에서 살림한다고 하면 찬성하실건가요?

  • 18. 집순이라
    '17.6.19 4:24 AM (116.125.xxx.48)

    전업이 성격이랑 딱맞네요. 사회생활처럼 압력주는사람도없고 눈치안봐도되고 그냥 내방식대로 하면되는거라..둘다해봤지만 주부생활이 비교불가로 편해요

  • 19. ㅡㄷ
    '17.6.19 8:13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살림도싫고 돈버는것도싫고
    무인도에 별장지어놓고
    혼자살다오고싶네요
    매일은그렇고 가끔

  • 20. 응그래
    '17.6.19 8:50 AM (112.72.xxx.159)

    전업주부가 적성에만 맞으면 정말 이런 개꿀이 없죠.
    저도 10년 사회생활하고, 3년전부터 들어앉았는데, 정말 적성에 맞아요.

    전 게으른 면이 있어서 가정일을 시스템화 했어요.
    일단 쓰레기 분리수거는 음식물까지 아들이 도맡아서 해요.
    그냥 니 일이니 니가 해라.
    야무지게 아주 잘해요.

    딸한테는 침구정리는 니일이다. 테이프로 머리카락 정리하고, 가지런히 해라.

    신랑한테는 나는 도저히 손목이 아파서 걸레질은 해도, 걸레는 빨아달라.
    다리미질까지만 직접 하면 나머지는 절대 안시킨다.

    요것만 부탁하고, 나머지는 제가 살림 싹해요.
    별로 힘들것도 없고, 회사일에 비하면 껌이죠.

  • 21. 윗분
    '17.6.19 9:10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음식쓰레기를 왜 아들한테ᆞᆞᆞᆞ
    그런건 엄마가좀하시죠
    학교다니기도 벅찬애한테

  • 22. ㅎㅎㅎ
    '17.6.19 9:51 AM (223.62.xxx.212)

    희한하다 하시겠지만, 저희 시아버님이요. ^^
    깔끔하고 가지런한 거 좋아하시고
    일하기 싫어서 살림하는 게 아니라 살림하고 싶어서 일을 안하세요. 그래서 40중반부터 전업주부. 가장이 이러는 게 옳으냐 그르냐를 차치해 두고 정말 그런 분이 있더라구요. 중간에 잠시 일을 하신적도 있는데 퇴근하면 청소하고 싶어서 집에 달려 오셔서 몇시간씩 집안일에 매진하니 몸이 남아 나나요. 몸 피곤하다고 시어머니께 너무 징징(어른께 이런 표현 민망하지만 말 그대로 징징) 대서 시어머니가 견디다 못해 일 그만두라 했을 정도.
    신혼초에 시아버지가 뭔 핑계만 있으면 시어머니를 자꾸 저희 집에 보내려 하는 거예요. 입덧하니 가서 밥 해 줘라. 애 낳았으니 가서 애 봐라(물론 살림 싫어하시는 시어머니는 안 오심 ㅎㅎㅎ) 그게, 시어머니 내 보내고 마음껏 집안일 하고 싶어서라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실 정도니까요. ^^

  • 23. 살림이 재미있어요.
    '17.6.19 10:25 AM (122.199.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게으른데 살림은 재미있어요
    주중엔 집안 싹 치우고 차 한잔 마시면 천국같구요.
    금요일이면 장 봐와서 주말에 특식 만들어서 장봐온거 다 소진하는게 재미있어요.
    살림살이 살 땐 놓아둘 공간에 딱 맞는 크기에 좋아하는 디자인을 찾아서 사게되면 너무 좋아서 자꾸 쳐다보게되요.
    반면에 옷이나 꾸밈은 점점 심플해져요.
    편한 디자인의 옷을 만들어서 원단만 달리해서 똑같은 패턴으로 디테일만 달리해서 만들어입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평온하고 좋아요^^

  • 24. ..
    '17.6.19 1:58 PM (14.47.xxx.162) - 삭제된댓글

    제 꿈이 현모양처였습니다.
    정말 적성에 딱 맞아요. 집안 꾸미고 음식 만들고 깔끔하게 청소하는거요.
    12첩 반상도 차려낼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학교 졸업하고 오십인 지금까지 돈 벌고
    있네요.언젠가는 꿈을 이루는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772 (고민상담) 생리 불순 1 43세 직딩.. 2017/07/12 623
707771 남편이 자기집 안간다고 선언한지 9 이럴때는 2017/07/12 4,342
707770 강아지가 눈마주치는거 4 긴머리 2017/07/12 2,009
707769 이런 만남 계속 하시겠어요? 8 .... 2017/07/12 2,308
707768 고3수시컨설팅 2 해볼까 2017/07/12 1,029
707767 경비 아저씨 건의 해도 될까요? 7 예민한가요 2017/07/12 1,356
707766 아침을 잘 차려 드시는 분 7 메뉴 2017/07/12 1,851
707765 특목고에서 중간 정도 하는 애들은 입시전략 어떻게 세우나요? 5 입시 2017/07/12 1,792
707764 "그닥" "고급.. 싸이클라이더.. 2017/07/12 273
707763 공부못하는 자식을 둔 마음이란 19 마음내려놓기.. 2017/07/12 8,896
707762 드라마 군주에서 왜 왕은 왕자에게 가면을 씌였나요? 2 0,,0? 2017/07/12 1,234
707761 라스베가스 아시는 분... 2 ... 2017/07/12 481
707760 국당 선거보조금 반납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2 언론적폐 2017/07/12 561
707759 임성은 보니깐 연하남편이랑 결혼하신분들은 좀 불안할거 같아요. 8 ㅁㅈㅁㅈ 2017/07/12 6,471
707758 노메이크업은 정말 별로인건가요? 28 여름 2017/07/12 6,477
707757 공감 베스트 트윗 sns 반응 1 .... 2017/07/12 460
707756 그럼 세탁기 헹굼 몇번 하세요? 12 와이프 2017/07/12 3,541
707755 소개팅에서 항상 두번만에 끝나네요 2 만두 2017/07/12 2,572
707754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11(화) 3 이니 2017/07/12 445
707753 이과생 7급준비 4 공무원 2017/07/12 1,579
707752 잡곡밥 드시는 분 불려서 밥하나요 10 종류가 2017/07/12 4,984
707751 나이들면 하루도 후딱 가나요? 11 ... 2017/07/12 2,425
707750 이용마 기자 ㅡ 박원순 시장이 병문안을 왔다 7 고딩맘 2017/07/12 1,423
707749 국립산림치유원은 여자 혼자 쉬기에 어떤가요? 1 ㅇㅇ 2017/07/12 749
707748 안녕하세요,혹시 변산반도 다녀오신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5 미리감사드립.. 2017/07/12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