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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임명을 보며 유명진 외교관 생각이

아프간멸시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7-06-18 21:02:45
유명진이라는 외교관이 아프간에 파견되면서 한 인터뷰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어요.

아프간에 가지만 난 강대국 일 하러 간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아프간 사람들이 "아, 저 사람은 한국 국적이지만 미국 공무원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황당한 인터뷰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네요.


김종훈 민동석 같은 늙은 세대도 아니고 나이도 어린 게 어떻게 저렇게 강대국 중심주의가 뼛속까지 베었는지.


유명진은 바그람 기지 업무 하나만을 담당하는 직책이 아니고, 그 외에도 여러 역할을 하게 되어 있는 주아프가니스탄 1등서기관으로 가는 것인데, 인터뷰보면 아프간은 완전히 깔아 뭉개 무시해 버리고 자기는 서울대 출신에 주로 미국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이번에도 아프가니스탄에 가긴 하지만 강대국 업무를 맡은 출세라인에 섰다는 자부심으로만 꽉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강대국 중심주의가 너무나 넘쳐나서 아프간을 생각하는 외교적 수사나 덕담은 한 마디도 안 나와요.


유 서기관은 "아프간에 간다고 하니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미국이나 나토(NATO) 안보정책의 핵심이 다 거기에 있고, 글로벌한 한미동맹의 연장선이기도 하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 . .


결국 지신이 여성외교관으로서 험지를 선택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행위를 하면서도, 그 결정을 한 근거는 /강/대/국/ 업무를 맡은다는 점이라고 뻔뻔하게 말하고 있지요. 험지 선택을 하면서도 미국일을 해서 출세라인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잽싸게 포착했다며 그것이 또한 자랑스럽다는 의미죠. 그런 속내를 숨길 줄도 모르고 저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거 보면 유명진이라는 외교관은 가치관이 정상이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에 파견되는 외교관이 외교적인 수사로 돌려말하지도 않고 직설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깎아내리는 말까지 해요.


"아프간 군경의 실력은 믿을 수 없는 것이 사실"


 http://www.fnnews.com/news/201503101719388382


IP : 98.10.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8 9:08 PM (121.129.xxx.16)

    글로벌한 한미동맹의 연장선상에서 간다??
    나이도 어린 친구가 생각의 싹수가 노랗다..

  • 2. 뉴스 원문
    '17.6.18 11:28 PM (99.231.xxx.163)

    유 서기관은 "아프간에 간다고 하니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미국이나 나토(NATO) 안보정책의 핵심이 다 거기에 있고, 글로벌한 한미동맹의 연장선이기도 하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여기에 우리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서기관은 "지난해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서 105건의 테러가 있었다 하고, 미군이 철수하는 상황에서 아프간 군경의 실력은 믿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선배 외교관들이 '안전상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라', '행여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국가에 누가 될 수 있으니 항상 더 조심해라' 등의 조언을 해줬다"고 전했다.

  • 3. 원문 전문을 봐도
    '17.6.19 3:04 AM (98.10.xxx.107)

    제가 원글에서 지적한 문제점은 여전합니다. 더 궁금하신분은 다른 언론사의 인터뷰까지 원문 전문을 다 보셔요. 제가 지적한 문제점이 마찬가지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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