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심 성격의 남자의 연애(속의 말을 안하는 남자)

.....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7-06-18 19:25:58
전에 만난 남자 중에 모형 헬리콥터 날리기, 컴퓨터 조립 등 상남자 같은 취재활동을 하는 남자가 있었어요
보기와는 전혀 다르게 무지하게 섬세하고 감성적이어서
저한테 시를 써준든가 요리를 해준다든가 뭐 이런 곳도 잘했어요
어느날 전화 상 심하게 다투고 급 그리워서 그사람 만나러 3시간 거리를 달려갔어요. 밖에서 조금 놀다가 그사람 집에 갔는데
주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커다란 솥을 저어요.
그리곤 먹겠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안 먹겠다고 했죠
전 원래 있던 음식인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혼자 그 걸죽한것을 먹더군요(자기나라 전통음식정도 된거였어요)
그러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다음날 다시 통화를 하는데 너가 먹지 않은 음식 버릴순 없으니까 자기가 먹는다나 뭐라나 해요

다시 말해서 그 죽같이 걸죽한음식을 저 주기위해서 세시간을 걸려 요리했는데
제가 단박에 거절하니 싸운끝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날위해 한 요리라는 말을 안하고 마음속으로 무지 서운해 했던거죠

이해되나요 이런 성격?

불연듯
자기 만나는 남자가 보내온 요리 사진들을 보니 옛일이 떠오르네요
지금 이사람도 비슷한듯

왜 나를 위해 요리했다고 물을 못 해 말을!!!ㅋㅋㅋ
IP : 203.226.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8 7:49 P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성격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탈인지
    한명 더 있네요

    남친으로 사귀기엔 좀 아닌거 같아서 가끔 만나서 그냥 데이트만 했는
    데 이사람은 심쿵한 달달멘트 엄청 장 보냈어요
    그런 모습이 바람둥이 같아서 제가 더 밀어냈는지도

    어째든 저한테 할 말을 카톡이나 페이스북에 적어요
    처음엔 심쿵햇는데 나중엔 짜증이 나더군요
    그냥 직접 애기를 하면 될것을 제가 안보면 모르는거잖아요
    결국은 그사람이 날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만나는 동안에 몰랐다는 거
    그렇게 좋아하는지를 알았으면 사귈수도 있었는데...

    나중나중에 5년은 걸친것같네요 진실을 알게 된것이

  • 2. ...
    '17.6.18 7:51 PM (203.226.xxx.99)

    제가 그런 성격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탈인지
    한명 더 있네요

    남친으로 사귀기엔 좀 아닌거 같아서 가끔 만나서 그냥 데이트만 했는
    데 이사람은 가끔 간접표햔으로 심쿵한 민트를 엄청 잘 보냈어요
    그런 모습이 바람둥이 같아서 제가 더 밀어냈는지도

    어째든 저한테 할 말을 카톡이나 페이스북에 적어요
    처음엔 심쿵햇는데 나중엔 짜증이 나더군요
    그냥 직접 애기를 하면 될것을 제가 안보면 모르는거잖아요
    결국은 그사람이 날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만나는 동안에 몰랐다는 거
    그렇게 좋아하는지를 알았으면 사귈수도 있었는데...나중에 저고 좀 좋아했어요

    나중나중에 5년은 걸친것같네요 진실을 알게 된것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468 이승훈피디 페북 보다가 웃겨죽는줄 알았어요 3 검찰과좃선 2017/06/19 2,637
699467 미래의 교육 2017/06/19 385
699466 종로,혜화 사시는 분들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3 hap 2017/06/19 889
699465 저녁에 많이 먹었는데 동네 한시간 걷고오면 좀 만회가 되려나요?.. 6 dfg 2017/06/19 2,571
699464 밤 10시만 넘으면 식욕이 솟구치는거죠? 12 대체왜 2017/06/19 2,348
699463 긴머리 셀프 헤어컷. 3 ........ 2017/06/19 3,533
699462 암투병 환우 가족입니다.. 19 .. 2017/06/19 5,189
699461 김선아 먹는 연기 잘해요~~ 7 품위그녀 2017/06/19 6,669
699460 전 모든 미의 기준은 얼굴형이고 입매가 완성인 것 같아요 15 미의 기준 2017/06/19 8,613
699459 이밤에 무서운 이야기 해드릴까요? 12 실화 2017/06/19 6,344
699458 제가 못된 건가요? 엄마가 짜증납니다.. 4 ㅇㅇ 2017/06/19 2,774
699457 남자는 순간 숨이 막힌다 3 탁현민 2017/06/19 2,738
699456 오리지날 반대말.. 22 ㅇㅇ 2017/06/19 4,950
699455 전입신고는 관할지역에서 해야 되나요 5 ... 2017/06/19 3,073
699454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11 마음을 2017/06/19 2,281
699453 좀 전에 사주 묻는 글에 답글에 달렸던 사주 보는 곳 잘보는 곳.. 6 아들 둘맘 2017/06/18 2,737
699452 남편의 연락 횟수(남편에게 보여드리려구요) 32 휴~ 2017/06/18 6,098
699451 1부다이아반지요 10 ㅡㅡ 2017/06/18 1,951
699450 (천주교 혹은 기독교 관련) 응답 받은 뒤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 8 ㅇㅇ 2017/06/18 2,004
699449 헛 소리가 갈수록 심해져요.ㅠㅠ 3 막50대 2017/06/18 1,791
699448 중2학년 여학생들 교우관계로 많이 힘들어 하나요? 3 .. 2017/06/18 2,326
699447 아까 연애 조언 구했던 사람인데요 8 ttm 2017/06/18 1,326
699446 아파트는 모두 음식물쓰레기 RFID방식인가요? 7 궁금 2017/06/18 1,950
699445 ㅎㅎ 영화보러갔다가 심쿵했네요~^^ 11 심쿰~ 2017/06/18 6,410
699444 애한테 폭언했어요ㅠㅠ 40 씁쓸 2017/06/18 7,557